Skip Navigation Links공감꿈꾸는 어린이
길가에서 사랑 안으로 글/사진_이라히사 마테오 솔라노(Yrahisa Mateo Solano), 도미니카공화국컴패션 커뮤니케이터 도미니카 공화국 2017.08.02 778
강가에서 어린이들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위험은 무엇일까요?
다행히 메마른 강은 키 작은 어린이들을 물에 빠트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곳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약을 사고팔고 있었습니다.
나이 어린 조네시스(Jonesis)에게 이들은 유일한 친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길목에서 사랑이, 조네시스를 길가에서 집으로 불렀습니다.



학교 밖 어린이들

전 세계 7천 5백만 명의 어린이들은 대학 진학은커녕 초등학교에 입학할 능력이 없으며, 1억 2천 3백 만 명의 청소년들이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능력이 부족합니다. 유네스코는 학교 밖 어린이들의 숫자가 약 5천 8백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네시스 역시 그런 어린이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집에 있기가 싫고 불편했어요. 그렇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그냥 무작정 걸었어요.” 조네시스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그의 눈에 당시의 연약하고 어린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의 빛이 떠올랐습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조네시스는 그런 사랑의 돌봄과 이해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4살 때 엄마가 집을 나간 뒤, 조네시스와 두 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아버지는 늘 집에 없었습니다. 일자리는 부족하고 일이 필요한 사람이 많은 이 지역에서 아버지는 항상 무리해서 일을 해야 했고 자녀들은 아버지의 사랑에 늘 목말랐던 것입니다.

다행히 조네시스를 유심히 살펴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웃에 살고 있던 크리스티나 몬타스(Cristina Montas)는 조네시스가 태어날 때부터 곁에서 조네시스와 가족들을 지켜봤습니다.

“조네시스는 언제나 맨발이었고 빨지 않고 해진 옷을 입고 있었어요. 어린아이가 자라나기에는 가정환경이 너무나 열악했어요. 마음이 아팠고 안타까웠죠.” 크리스티나의 마음 속에 조네시스를 향한 어떤 마음이 자라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러다 아이가 거리를 헤매고 다니는 것을 보며, 특히 강가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보며 큰일 났다고 생각했어요. 조네시스가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아차렸죠.”



8살 때 처음 갖게 된 출생신고서

크리스티나는 조네시스를 그 지역 컴패션 어린이센터로 데려갔습니다. 조네시스가 8살 때였습니다. 크리스티나는 이전부터 그들이 살고 있는 라바 피에스(Lava Pies) 지역에서 컴패션이 하는 일들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마약, 비행, 임신이 흔한 곳이었습니다. 컴패션은 그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학교에 보내고 건강식을 챙겨주며 사회·정서적으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마음을 채워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습니다.


크리스티나와 컴패션은 즉시 조네시스를 등록시키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조네시스가 출생 신고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등록 과정에서 조네시스는 컴패션의 도움을 받아 8세 때 처음 출생증명서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네시스의 인생은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조네시스는 컴패션에 다니며 그곳에서 많은 사랑과 가르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조네시스는 바로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신발도 신고 깨끗한 모습이었죠.” 크리스티나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컴패션 선생님들은 조네시스의 생활환경 및 학업수준을 조심스럽고 면밀히 살폈습니다. 그리고 조네시스의 숙제와 공부를 도와주며 가족을 위한 음식과 신발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조네시스는 특별히 성경 공부 시간을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조네시스가 흔들릴 만한 큰 사건이 얼마 전 있었습니다.

상실감을 채워준 큰 사랑

조네시스의 어머니가 집을 나갔을 때, 아버지와 세 자녀를 돌본 것은 할머니 안드레이나 메디나(Andreina Medina)였습니다. 어린 손주들에게 요리를 해 주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자신이 아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우려 했습니다. 물론 커가는 손주들의 고민에 대해 전문가적으로 도움을 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있었기에, 컴패션의 전문적 도움이 빛을 발할 수 있었고 서로를 향한 신뢰가 조네시스에게 말할 수 없는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그 그 할머니는 지금 세상에 없습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그 분은 제 모든 것이자, 제 어머니였어요.”
조네시스가 진중한 목소리로 사랑을 가득 담아 회상했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사랑이 조네시스를 공허로부터 건져주었습니다. 원래 성경공부를 좋아했던 그였지만 이때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조네시스는 이 과정 속에서 자신 안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밖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활동이 조네시스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기쁨에 넘치는 청소년

컴패션은 등록된 모든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별히 12세 이상의 청소년에게 집중되는 청소년 개발 프로그램은 잠재력과 재능, 꿈에 맞춰 맞춤 교육을 제공하며,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입학 시험 준비를 돕습니다. 수료를 앞두고 직업 훈련, 견습, 비즈니스 훈련과 체험, 소자본 지원 등 소득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줍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이들이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이었습니다. 청소년이 된 조네시스와같은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서입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2년 후, 지금 조네시스는 활발하고 기쁨 넘치며 책임감 있는 17세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세차 아르바이트를 해서 저녁 살 돈을 직접 벌기도 하고, 설거지와 빨래, 청소 등 집안일도 돕습니다. 학업에 열중하며, 언젠가는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조네시스는 이런 일들이 가능하게 해준 후원자님께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네시스가 이렇게 변화되기까지 컴패션을 지닌 후원자님과 이웃, 컴패션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조네시스는 사랑에 속해 있었던 것입니다. 극적으로 인생이 변화된 조네시스는 이곳 빈민가의 기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시편 139편 16절에서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바로 이것이 조네시스에게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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