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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어린이, 희망을 향해 뛰다 글/사진_리나 마르셀라 알라르콘(Lina Marcela Alarcon) 콜롬비아컴패션 커뮤니케이터 콜롬비아 2017.10.10 213

제레미(Jeremy)는 3살 때, 다리뼈의 기형으로 양쪽 무릎이 휘어져 뛰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공을 찰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컴패션에 등록된 후, 의료 지원을 통해 치료 받으며 제레미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제레미는 이제 친구들과 어울리며 마음껏 뛰어 놀게 되었습니다. 희망을 향해 달리는 제레미를 만나러 콜롬비아로 떠나볼까요?


몸과 마음에 남겨진 상처

제레미 아나야 페레즈(Jeremy Anaya Perez)는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생후 15일이 되던 날, 어머니 데리카(Derika)는 제레미의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과 함께 피부 일부가 떨어져 나온 것을 보곤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제레미에게 만성 지루성 피부염(Chronic Seborrheic Dermatitis) 진단을 내렸습니다. 제레미가 살고 있는 동네는 마실 물을 8일마다 받고 있습니다. 머리에서 시작되어 온몸으로 번진 피부병은 바로 오염된 수질 상태로 인한 병이었습니다.

즉시 치료를 했으나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다리에 기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몇 해가 지나도록 의사와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제레미가 3살 때, 뛰어가려고 애쓰다 계속해서 넘어졌습니다. 양쪽 무릎이 점점 휘어 계단을 오르거나, 뛰거나, 공을 차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어린 나이에 뼈를 치료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서, 제레미가 5살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데리카는 제레미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떠올렸습니다.

“제레미는 자주 넘어져서 몸과 마음에 많은 상처를 입었어요. 제레미와 놀아주는 친구도 아무도 없었죠. 다른 아이들과 놀기 위해 애쓰다 계속 넘어져 머리에 상처가 다섯 번이나 난 적도 있었어요.”



격려와 위로로 일어서다

5살이 된 제레미는 컴패션에 등록되어 17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제레미의 부모님은 제레미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위험한 요소는 없을지 걱정과 염려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레미가 어린이센터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은 후, 깊은 안심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엄마, 아빠! 오늘 어린이센터에서 달리기랑 야외활동을 했어요. 다리 때문에 힘이 들어 오래 참여할 수 없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은 제가 슬퍼하거나 힘들어할까 봐 옆에서 격려하고 위로해줬어요. 뛰려고 할 때마다 넘어졌지만 다시 뛰기를 시도했어요!”

평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제레미는 컴패션 어린이센터 수업에 출석하기 시작하면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레미의 아버지 조지(Jorge)는 무엇보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른 제레미를 무척 대견스러워했습니다.

“저는 제레미가 앞으로 맞이할 미래가 보다 나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컴패션에서 받은 의료 지원을 비롯한 모든 도움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멈추지 않고 달리기 위해


컴패션 어린이센터는 가장 먼저 제레미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컴패션은 먼저 제레미에게 낮에 다리에 사용하는 지지대와 밤에 끼는 부목을 제공했습니다. 제레미는 지지대에 빠르게 적응했지만 부목을 사용하는 과정은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몇 달 간, 제레미 다리에 부목을 착용하고, 그 뒤론 발목에 사용하면서 점차 어떤 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잘 걷고,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레미의 다리가 완치되기 위해서는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치료 초기부터, 제레미의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는 이제 넘어지지 않고, 잘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하기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더욱 신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컴패션과 함께하는 교회의 목사, 블라디미로 헤르난데즈(Bladimiro Hernández) 목사님은 제레미와 건강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에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레미의 치료 과정이 느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되고 있죠. 제레미와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는 것은 저에게도 큰 기쁨입니다. 우리는 제레미의 가정을 축복하며 그들의 삶이 계속해서 변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향해 더 높이, 더 멀리

제레미의 부모님은 제레미가 뛰어 놀 수 없고, 뛰려고 할 때마다 여러 차례 사고가 나는 것을 보고 늘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리고 제레미가 아픈 것이 부모의 탓이 아닌가 미안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아이가 잘 자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레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컴패션과 후원자님께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까요? 걷고 뛰면서 쉽게 넘어졌던 제레미는 이제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제레미와 저희 가정은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컴패션 의료 지원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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