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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같이 주어진 삶, 평생 나누고 살아도 모자랍니다 박혜자 후원자님 2017.02.27 129

“다른 사람들은 저를 그냥 할머니로 보지만, 하나님 앞에서 저는 은혜 입은 자입니다.”
아흔두 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또박또박 삶을 나누며, 매사에 감사를 고백하는 박혜자 후원자님.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사는 것 자체가 가장 값진 인생이라고 고백하는 그 겸손함을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실까.
도울 수 있는 형편이어서 돕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삶 자체가 선물이기에 도울 수 있다고 고백하는 놀라운 간증 속에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선물같이 주어진 자신의 삶을 기쁨으로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그 모습 자체가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사는 모습이었습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진 후원자님의 얼굴은 그 누구와도 비할 수 없이 밝게 빛났습니다.


말씀, 은혜와 기적의 선물

일제시대부터 6.25전쟁을 거쳐, 지금까지 산전수전 겪으며 지내왔어요. 6살부터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두웠던 제 귀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점점 열리게 되었죠. 원래 한쪽 귀가 안 들리면 다른 귀도 점점 안 좋아지거든요. 말씀을 듣게 되었을 때 어찌나 신비롭고 감사하던지.

그 이후로 자나깨나 생명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었죠. 저는 참 복덩이에요. 하나님께서 너무도 사랑하시기 때문이죠!

▲ 2003년 한국컴패션이 돕는 나라로 돌아와 첫 번째 컴패션선데이를 연 삼성교회에서 당시 후원하시고 지금까지 후원하시고 계시는 후원자님들의 모습. 맨 앞 왼쪽에서 세 번째가 박혜자 후원자님.

처음부터 교회를 다니고, 믿음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마흔 두 살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해서 제대로 믿음이 생기고 교회를 다니게 된 건 쉰다섯 살부터였어요. 저희 담임목사님 말씀을 통해 제 생각을 열어 주시고 지혜를 부어주시는 거에요. 말씀이 머리에서부터 가슴까지 가더니 전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거에요. 자다가도 일어나서 성경을 보게 되었죠. 이렇게 2년 동안을 꾸준히 지냈더니 다 잊어버린 줄 알았던 말씀들이 이미 마음 가운데 뿌리내려서 제 안에 계속 남아 있는 거에요. 이것이 모두 은혜고, 기적이에요.


나에게 찾아온 선물 같은 한 영혼

어느 날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어린이들이 나오는 거에요.
‘세상에 저 어린 것들이 무슨 잘못인지··.’ 성경 말씀을 통해 세계를 보게 되고, 기도하게 된 시점에 이 아이들을 보게 되니 너무 마음이 아팠죠. 처음에는 TV를 꺼버리곤 했어요. 그리고 그 나라와 어린이를 위해 기도만 했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한국컴패션 대표로 계시는 서정인 목사님이 저희 교회에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어요. 말씀을 마치고,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해 나눠주셨어요. 그때 깨달았죠. 하나님께서 제가 이 어린이들을 품기 원하신다는 것을요.


제 삶에 찾아온 하나님의 선물이었죠. 그렇게 컴패션의 한 어린이, 라케시(Rakesh)를 만나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자식이 없는 저에게 아들 하나를 주신 거나 다름이 없었어요.
저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거듭났기 때문에 한 영혼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제 삶 자체가 주님의 것이기 때문이죠.


아주 특별한 선물 ‘나의 삶’

생각해보면 저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아주 특별한 선물’이에요. 제가 55살이었을 때, 남편을 천국에 떠나보냈는데 그때 저희 어머니랑 함께 살았어요. 공장을 운영하는 오빠 밑에서 일을 했는데, 돈도 많이 안 주고 무시를 했었죠. 돈이 없으니 그 당시 92세였던 어머니께 드릴 게 밥하고 김치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감사한 건 어머니가 102세까지 사셨어요.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없는 저희 가정에 어머니의 건강을 지켜 주셨고, 때마다 필요한 것을 채워주신 거죠. 이렇게 제 삶에 찾아와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 드려요. 제가 두려울 때면 성경말씀을 통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도 했어요. 말씀이라는 풍성한 은혜를 더하여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어요. 이렇게 값 없이 받은 은혜를 이제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조금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정부에서 받은 보조금으로 지내고 있어요. 별로 돈을 쓸 일이 없어 몇 푼 안 되는 돈으로 그냥 도왔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그리고 컴패션에서 제 아들을 너무 멋지게 잘 키워준 거에요. 엄밀히 말하면, 제가 도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가지고 사랑 안에서 할 수 있었던 거죠.

얼마 전, 14년 전 후원을 시작했던 라케시가 어엿한 청년이 되어 졸업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어요. 라케시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은혜를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또 다시 베풀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라케시를 이어 인도네시아의 옥타비아누스(Oktavianus)라는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어요. 제 소원은 이 아이도 꼭 졸업을 시키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옥타비아누스가 컴패션 양육을 통해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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