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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스타트라인에 서다! 김도영 후원자님 2017.11.07 218
▲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중 하나인 2017년 도쿄마라톤 현장에서

50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셰프라는 안정된 직업인으로서,
어릴 적 꿈이었던 마라톤을 잊고 산 지 오래였습니다.
그러다 2014년, 컴패션 어린이 레이(Rei)를 만나
제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인 줄 알았습니다.
꿈에 대한 도전을 미루지 말아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라톤이요? 저는 한 번도 안 뛰어 봤어요.”
“하프도 안 뛰어 봤어요?”
“네, 동네 7,8키로 뛰다가 왔습니다.”
마라톤 초짜가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중 하나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중 3개를 완주했지만
저는 늘 꿈의 스타트라인에 서 있습니다.

▲ 뉴욕마라톤(2016년 11월) / 베를린마라톤(2017년 9월) / 도쿄마라톤(2017년 2월)


꿈의 버킷리스트, 마라톤

일찍부터 전도유망한 셰프로 유명 호텔에서 일했던 저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해왔던 것 같아요. 프랑스 요리 전공이었음에도 다른 요리들을 연구하고 배웠고 덕분에 결혼 즈음에는 고생도 했지요. 그러다 한 생명공학기업 영빈관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몇 년 동안 안정된 삶을 누렸는데 오히려 삶의 구심점이 사라지고 나태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60대가 되기 전에, 어릴 때 꿈인 마라톤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면서는 어렵더라고요. 일을 그만두었죠. 다들 말렸습니다. 미쳤다고도 했죠. 마라톤 관련 책을 사서 읽고 저자를 찾아갔는데 거기에서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마라톤을 하자고 했던 제 꿈은 6대 대회를 완주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6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 뉴욕마라톤이 3번째로 험하대요. 그렇게 어려운 곳인데 저는 다른 마라톤을 한 번도 안 뛰어보고 덜컥 신청한 거죠. 전날인데 겁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해요. 뛰었죠. 그리고 완주했어요.”

그곳에서 마라톤을 20번에서 50번까지 참여할 정도로 마라톤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분들을 통해 마라톤으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올해 도쿄마라톤을 뛰면서 컴패션 로고를 등에 붙였고, 제가 뛰는 만큼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그후로 서울, 베를린에서도 후원금을 모았고 컴패션 홈페이지에서 나눔 펀딩도 했었죠.

▲ 2017년 서울마라톤에서


축복된 만남들

2014년에 만난 인도네시아에 있는 제 아들 레이(레인하드 페이벨 Reinhard Feivel)는, 한창 삶의 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결연했어요. 이전부터 막연하게 누군가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 년이 지나가고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죠. 제가 딸이 둘이거든요. 집사람한테 아들 하나 입양했다고 하니까 아내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컴패션에 잘 크고 있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잘했다고 해주더라고요. 딸들한테도 지금 인도네시아에 남동생 한 명이 잘 크고 있다고 말했죠.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VOC(Voice of Compassion, 한국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젊은 직원들 두 사람을 만나 이야기했는데 컴패션이라는 구심점이 있다 보니까 세대차도 없이 이야기가 잘 통했어요. 인천 VOC 1기의 시작이었죠.



나누면서 발견한 감사

저는 2살 때부터 소아마비로 지체 장애 5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입니다. 2014년 컴패션 후원자가 되고 레이를 만나면서 저의 삶이 축복된 삶임을 느끼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내가 걸을 수 있고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였습니다.”_ 2017년 서울마라톤 참가로 컴패션 나눔 펀딩을 하면서…

어릴 적 마라톤을 꿈으로 정한 데에는, 절실함이 있었어요. 제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TV에서 손기정 선수가 나왔어요. 그때 마라톤을 뛰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장애로 인해 어릴 때 놀림도 많이 받고 체육시간이면 저 혼자 교실을 지키곤 했죠. 보여주고 싶었어요.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랑하는 레이에게,
내가 마라톤을 버킷리스트로 선택한 것은
달리기를 통해 컴패션 사역을 전 세계 나라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란다.
난 달리기를 할 수 없는 다리 장애를 갖고 있단다.
육체의 장애 때문에
난 할 수 없다고 포기하며 잊어 버렸던 그 달리기를 용기를 내서 시작했어.
하나님께서 말씀 하셨단다.
약한 나로 강하게 하신다는 말씀을 믿고
할 수 있다 라는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단다.
레이도 여러 가지로 힘이 들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을 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레이가 꿈꾸고 기도하는 소망을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꼭 이루기를 바란다.

_ 레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도전은 아픔을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

제게 아픔을 극복하려고 하는 의지가 남다른 것 같긴 해요. 계속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죠. 요리를 전공하자고 했을 때에도, 제 한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조리과를 선택했어요. 어머니가 힘들게 부엌일 하시는 걸 보며 자주 도와드리고는 해서 별로 어렵게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꿈의 동역자들

6대 메이저 마라톤 참여의 도전이 끝나면 미국 횡단을 해보고 싶어요. 아시는 분 중에 자녀가 근육병을 앓고 있어요. 그 아이 꿈이 미국 횡단이에요. 아이 아버지가 기회 되면 같이 하고 싶다고 하셔서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죠. 이미 우리나라 국토종단은 하셨고요.

저는 후원 어린이 레이에게 말해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이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기쁨과 소망이 넘치고, 레이도 이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면서 훌륭한 믿음의 용사로 자라기 바란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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