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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에서 ‘컴패션’ 이야기가 끊이지 않아요! 김인혜 후원자님 스리랑카 2017.06.02 97


2012 SBS ‘
힐링캠프를 통해 컴패션을 처음 만난 김인혜 후원자님. 어느덧 세 아이의 후원자가 되어 여기 저기에서 자발적으로 컴패션을 알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첫 직장의 기쁨이 후원의 감동으로 이어졌던 그 당시를 기억하며 컴패션어린이를 만나는 설렘으로 스리랑카 비전트립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다시 찾은 스리랑카


1999,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국제학교를 다녔어요. 그래서 저에게 더욱 친숙한 곳이죠. 떠난 지 17년이 넘었는데도 추억들이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그 당시 스리랑카의 첫 인상은 순수함이었어요. 현지인들과 처음 눈을 마주쳤는데도 순수하게 웃어준 현지인들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밝고 유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혔죠. 고민 없이 스리랑카 어린이를 바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2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을 의미 있는 일로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회가 새로웠죠. 후원어린이를 만나러 스리랑카에 다시 올 날이 있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어요?



감격스러운 첫 만남


제 생애 첫 비전트립에 후원어린이 아브라감(Abragam)을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떨렸어요. 사실 눈물이 많은 편이라 만나자마자 울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죠. 그런데 만남은 의외로 유쾌했어요. 계속 저를 보고 웃는 아브라감 모습에 금세 따라 웃게 되었죠.

아브라감이 먼저 손 내밀어 주어 계속 손을 잡고 다녔어요. 교회를 구경한 후 정리하고 나오는데 비가 쏟아지더라고요. 의젓한 오빠처럼 먼저 앞장서서 우산을 받쳐주고 저에게 오라고 손짓까지 했어요. 이런 적극적인 태도에 버스정류장까지 싱글벙글 웃으며 갔죠. 집에 갈 때까지 친구들을 소개시켜주며 이야기를 어찌나 잘 하던지 우리는 바로 절친 후원자와 후원어린이가 되었지요.


선물 같은 시간

아브라감을 만난 것 외에 또 다른 특별한 시간이 주어졌어요. 제 동생이 후원하는 어린이도 스리랑카에 살아서 동생을 대신해 만났죠.


보통 2.5~3.9kg가 신생아 정상체중인데 사르미잔(Sarmijan)1.7kg로 태어난 미숙아였어요. 편지로 알고 있을 때보다 직접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현재는 9살이지만 여전히 체구가 작더라고요. 기도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특히 5살짜리 남동생과 교회를 안 다니시는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구경하러 왔어요. 이 사람들 대부분은 힌두교를 믿고 있던 터라 힌두어로 기도 내용을 통역해주는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마치자 아버지가 통곡을 하면서 목소리를 높였어요. 이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많이 놀라 안심시키기 위해 안아줬어요. 현지 목사님들이 이곳 가운데 더 큰 위로와 격려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이 상황을 겪으며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곳에서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채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너무 슬펐어요.

비전트립이 단순히 어린이를 만나고 컴패션의 양육현장을 경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줄만 알았는데, 어린이의 가족까지 사랑으로 돌보는 것을 보고 감격했어요.


컴패션, 그 현장 속으로

비전트립의 매력은 후원어린이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기쁨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컴패션 양육 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그 동안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컴패션의 양육 사역이 실제현장에서는 더 구체화되어 어린이들을 놀랍게 돌보고 양육하고 있다는 인식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비전트립의 여운이 커서 돌아와서도 여전히 비전트립 이야기만 하고 다니는 제 자신을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해요. 특히 컴패션어린이센터와 교회가 협력해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어린이들의 삶에 무엇인 필요한지를 공급하며 운영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어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몇 년 후 어린이들이 책임감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로 감격했거든요.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자연스레 만나는 사람들에게 비전트립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요. 주변에서 트립 이야기를 묻는 사람들에게 컴패션의 양육 사역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했더니 후원하겠다는 친구까지 생겼어요. 또한 이전에 후원을 하다 개인 사정으로 중단하게 된 친구에게도 상담해줬어요. 자신이 후원을 안 하게 되어 후원어린이가 컴패션에 못 다니게 된 것 같아 마음에 큰 짐을 지고 있었는데, 그런 아이들을 컴패션에서 계속 책임지고 지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더니 얼마나 감사해하던지.

어느새 여기저기에서 자발적으로 컴패션을 알리며 활동하고 있다니···. 저도 제 자신을 생각할 때마다 너무 놀라워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컴패션에 대한 마음이 깊어졌어요.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이 되어

비전트립이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가르쳐줬지만 무엇보다 후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처음 후원을 시작할 때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여유가 되면 후원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비전트립을 다녀온 후 주어진 삶 가운데 제 자신에게 허락된 부분을 나누고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또 한 명의 어린이의 손을 잡게 되었어요. 스리랑카 어린이 한 명을 더 할까 하다가,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르완다 여자 어린이, 올리브(Olive)를 후원하게 되었죠.

저는 현재 3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어요. 첫 번째 후원어린이 가디스(Gadis)는 인도네시아의 예쁜 여자어린이인데, 이번에 아브라감을 만나고 나니 더 보고 싶어졌어요. 스리랑카 비전트립 기회가 먼저 찾아와 아브라감을 만났지만 가디스와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저에게 맡겨진 3명의 멋지고 아름다운 후원어린이의 꿈을 함께 이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돕고 싶어요. 후원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훌륭한 크리스천으로 잘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삶만을 생각하며 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며 나누는 삶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제 후원어린이들이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이 되어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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