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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트립

Compassion A Day! 어린이를 향한 사랑고백을 외쳐요!

  • 국가 케냐,에티오피아
  • 작성일 2015-02-03

엄마, 어디에 가 있었어? 내가 엄청 찾았는데!”
우리 딸~ 엄마는 아픈 사람들 도와주느라 어디가 있었어…”

엄마가 위암 말기 시한부 선고를 받고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꾼 꿈이 지금까지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2009년 겨울,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한참 울며 마음을 못 잡고 있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런 마음을 주셨어요.

내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 너는 그 사랑을 더 나누어라.’

마음이 지치고 힘든 날, 이제 더 이상 제 안에 상처만 들여다보지 말고, 세상 밖으로 시선을 돌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어요.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든데…’ 탄식만 나올 뿐이었죠.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이라던 의사의 말과 상관없이 엄마가 1년을 우리 가족과 더 살게 해 주신다면 1명씩 어린이를 후원해 나가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결단한 해에 만난 아이가 필리핀에 사는 하트, 엄마와 기적 같은 1년을 보낸 후에 만난 아이가 케냐에 사는 앨란입니다. 저는 2008년 이미 컴패션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살고 있는 세나잇을 후원하고 있어 세 명의 아이를 후원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엄마는 제게 세 명의 아이를 품게 하시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이런 고통과 인내의 과정이 없었더라면 지금 저는 세상에 제 잘난 맛에 살지 않았을까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 꾼 꿈으로 엄마는 제가 엄마처럼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기를 원하는구나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요.


저는 2013, 2014년 연속으로 컴패션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모두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였고, 그곳에서 후원어린이 앨란과 세나잇을 만났습니다. 2월에는 필리핀으로 비전트립을 가서 하트를 만날 예정이에요. 비전트립을 담당하시는 분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3년 연속으로 비전트립을 가고,
그때마다 후원어린이를 만나는 분은
이연진 후원자님이 유일하세요!”

그런데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행동하지 못할 것 같아, 용기를 내었습니다.



2
년 전, 케냐 비전트립을 가기 전, 몸이 안 좋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엄마를 데려가신 하나님의 뜻이 있겠지만 원망과 슬픔 가운데 어떠한 답도 찾지 못했거든요. 앨란은 엄마가 투병한 지 1년이 지나고 만난 아이라 그런지 더 애틋한 마음이 있었어요. 부모님이 안 계신 어린이를 돕고 싶어 후원하게 된 아이가 바로 앨란인데요. 부모님께서 안 계시다고 하면 막연히, 아니 당연히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어요.

후원자님, 저는 아빠가 누구인지 몰라요. 그리고 엄마는 저를 버리고 갔어요…”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제가 생각하는 수준으로 여겼던 거예요. 어쩐지 생일 선물금을 보내면 다른 후원어린이들은 신발, 옷 등을 샀다고 편지에 적혀있는데, 앨란은 밀가루, 설탕을 샀다고 하더라고요. 앨란의 선생님께서는 지난 몇 달간 앨란과 할머니가 말라리아와 세균성 이질로 고생했다고 하셨습니다. 후원자가 없었더라면 살아갈 힘도, 꿈도 없었을 거라고 덧붙이시면서요.


이곳에 와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아이가 처한 상황을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앨란에게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마저 없으면 어쩌나, 무척 걱정이 되더라고요. 헤어지기 전에 앨란을 위해 기도해 주었는데, 눈을 떠 보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저처럼 울고 있는 거예요. 그 기도는 앨란만이 아닌 제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고백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앨란, 할머니께서 돌아가셔도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란다. 혼자가 아니야.”

사랑하는 앨란과의 만남은 제 마음을 원망이 아닌 은혜와 감사로 바꿔주었습니다. 엄마는 하늘나라로 떠나 가셨지만, 제게 돌봐야 할 소중한 동생들을 맡겨주셨으니까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 고난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보고, 품게 해 주신 거라 믿어요.


사실 저는 2년 연속으로 비전트립을 갈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케냐 비전트립 참가자 분들과 인연을 이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다 한국컴패션에서 처음으로 에티오피아 비전트립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마침 에티오피아에는 제가 후원하는 세나잇이 살고 있고요. 망설일 필요도 없었습니다.

작년 여름, 세나잇과의 첫 만남! 그런데 저는 솔직히 말해서 충격 받았어요! 세나잇이 껌을 씹고 슬리퍼를 끌며 오더라고요. 부끄러움을 타고 친해지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앨란과는 또 다른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선물을 사주려고 쇼핑몰에 갔는데 호피 무늬 플랫 슈즈를 고르더라고요. 거기에서 유행하는 신발을 고르는 세나잇을 보며 우리 세나잇, 멋 부리고 하면 안 되는데...’하는 마음이 드는 찰나, 엄마가 떠올랐어요.

엄마! 이게 요즘 유행하는 옷이란 말이야. 나 이거 살래.”
우리 딸, 엄마는 조금 더 모범생 같은 옷을 입었으면 좋겠는데…”

또래들 사이에 유행하는 옷과 신발, 가방을 사고 싶다고 할 때 말리던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졌습니다. 지금 제가 세나잇을 바라보는 마음이었겠죠? 자신이 처한 가난하고 힘겨운 현실에 파묻혀 지내는 것이 아니라 또래들과 어울리며 아이답게 자라는 세나잇이 다행이고, 고마웠습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아이답게 자라는 것 자체가 행복이구나 싶었지요.


엄마가 아플 때, 하나님께서 들려주셨던 내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 너는 그 사랑을 더 나누어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제가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제 입을 열고 행동하기를 원하시는 구나라고 느껴지더라고요. 두 번의 비전트립을 통해 이 세상에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지만, 현실적으로 저 혼자 100, 200명을 후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두 번째 결단을 했습니다.

일단 부딪혀 보자! 컴패션을 전하자!’

제가 이 사람을 후원자로 해야겠다는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만나는 것보다 친구나 지인들과 그냥 마구 수다를 떨다가 자연스럽게 컴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어요. 그동안의 경험상 후원에 대해 관심 있어서 먼저 다가오는 사람은 드물었거든요. 누군가에게 컴패션을 전하면 그 마음은 하나님께서 움직이실 거고,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컴패션 이야기를 꺼냈을 때, 반응이 없거나 거절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는 이 아이를 후원할 사람은 따로 있구나. 누군가 있기 때문에 지금 안 되는 거구나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져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 휴가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후원어린이를 만나러 비전트립을 간다고 말하고, 개인 SNS를 통해서도 후원자를 찾는 어린이를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죠. 그리고 꼭 덧붙여 하는 말이 있어요!

제가 일해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나에게 쉽게 쓰여지는 4 5천원으로 한 아이의 꿈과 희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4 5천원이 될 수 있답니다!’

SNS에 올린 컴패션어린이 사진을 보고, 딸 돌잔치에 들어온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후원을 시작한 동생. 회식이 끝나고 우연히 나눈 컴패션 이야기에 후원을 결심하고 다음날 혹시 마음이 바뀌었을까 고민하던 차 먼저 말 걸어주신 직장 동료. 후원을 결심하고 후원어린이의 자료를 열어보니 아이와 같은 옷을 입은 친구까지하루에 한번, 어린이를 향한 사랑고백을 했더니 지난 한 해 7명의 어린이가 후원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만남 모두 미리 계획되어 있었겠죠?

누군가에게 컴패션을 전할 때마다 비전트립의 추억이 떠올라요. 에티오피아 비전트립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가정방문을 하러 가는 길. 차가 들어갈 수 없어 흙탕길을 따라 걸어가 도착한 곳은 흙으로 지어진, 흡사 마구간처럼 열악한 곳. 이곳이 원오피라는 아이가 사는 집이었습니다. 원오피 아버지께서는 저희 한 명, 한 명에게 이곳까지 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며, 원오피가 의사가 되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곳의 여자 아이들은 대부분 교육을 시키지 않는데, 가족들은 아이와 함께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있어 마음이 벅차오더라고요. ‘기도해 드릴게요했더니 비가 흥건하게 고인 진흙바닥에 주저 없이 무릎을 꿇는 원오피와 가족들... 이 모습이 어린이들을 위해 목소리 외치는 것, 컴패션을 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나만의 컴패션 알리기 TIP!

1. 컴패션 후원자임을 생활 속에 알리자
- , 사무실에 달력, 아이 사진 붙이기
- 나의 SNS, 블로그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알리자

2. 듣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자
- 가벼운 접근일수록 GOOD!
(후원어린이 편지, 사진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자)
- 비전트립 참가자라면, 경험담을 통해 컴패션을 알리자
- 후원하기 전, 갖게 되는 질문에 미리 대비하라

3. 맨투맨! 한 사람에 집중하자
- 후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1:1로 다가가자
- 자연스런 대화 중 관심을 보였던 지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가라
- 결연서, 후원 기다리는 어린이 자료 꼭 챙기기
P.S.> 한 어린이가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되는 그날까지 이 손을 꼭 놓지 말아주세요~!


Compassion A Day
?
하루에 한번, 친구나 지인들에게 컴패션을 소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알리는 캠페인입니다. 하루에 한번 컴패션을 전해 주시면 어린이를 향한 놀라운 기적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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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에 가 있었어? 내가 엄청 찾았는데!”
우리 딸~ 엄마는 아픈 사람들 도와주느라 어디가 있었어…”

엄마가 위암 말기 시한부 선고를 받고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꾼 꿈이 지금까지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2009년 겨울,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한참 울며 마음을 못 잡고 있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런 마음을 주셨어요.

내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 너는 그 사랑을 더 나누어라.’

마음이 지치고 힘든 날, 이제 더 이상 제 안에 상처만 들여다보지 말고, 세상 밖으로 시선을 돌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어요.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든데…’ 탄식만 나올 뿐이었죠.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이라던 의사의 말과 상관없이 엄마가 1년을 우리 가족과 더 살게 해 주신다면 1명씩 어린이를 후원해 나가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결단한 해에 만난 아이가 필리핀에 사는 하트, 엄마와 기적 같은 1년을 보낸 후에 만난 아이가 케냐에 사는 앨란입니다. 저는 2008년 이미 컴패션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살고 있는 세나잇을 후원하고 있어 세 명의 아이를 후원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엄마는 제게 세 명의 아이를 품게 하시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이런 고통과 인내의 과정이 없었더라면 지금 저는 세상에 제 잘난 맛에 살지 않았을까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 꾼 꿈으로 엄마는 제가 엄마처럼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기를 원하는구나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요.


저는 2013, 2014년 연속으로 컴패션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모두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였고, 그곳에서 후원어린이 앨란과 세나잇을 만났습니다. 2월에는 필리핀으로 비전트립을 가서 하트를 만날 예정이에요. 비전트립을 담당하시는 분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3년 연속으로 비전트립을 가고,
그때마다 후원어린이를 만나는 분은
이연진 후원자님이 유일하세요!”

그런데 지금, 이 순간이 아니면 행동하지 못할 것 같아, 용기를 내었습니다.



2
년 전, 케냐 비전트립을 가기 전, 몸이 안 좋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엄마를 데려가신 하나님의 뜻이 있겠지만 원망과 슬픔 가운데 어떠한 답도 찾지 못했거든요. 앨란은 엄마가 투병한 지 1년이 지나고 만난 아이라 그런지 더 애틋한 마음이 있었어요. 부모님이 안 계신 어린이를 돕고 싶어 후원하게 된 아이가 바로 앨란인데요. 부모님께서 안 계시다고 하면 막연히, 아니 당연히 부모님께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어요.

후원자님, 저는 아빠가 누구인지 몰라요. 그리고 엄마는 저를 버리고 갔어요…”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제가 생각하는 수준으로 여겼던 거예요. 어쩐지 생일 선물금을 보내면 다른 후원어린이들은 신발, 옷 등을 샀다고 편지에 적혀있는데, 앨란은 밀가루, 설탕을 샀다고 하더라고요. 앨란의 선생님께서는 지난 몇 달간 앨란과 할머니가 말라리아와 세균성 이질로 고생했다고 하셨습니다. 후원자가 없었더라면 살아갈 힘도, 꿈도 없었을 거라고 덧붙이시면서요.


이곳에 와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아이가 처한 상황을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앨란에게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마저 없으면 어쩌나, 무척 걱정이 되더라고요. 헤어지기 전에 앨란을 위해 기도해 주었는데, 눈을 떠 보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저처럼 울고 있는 거예요. 그 기도는 앨란만이 아닌 제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고백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앨란, 할머니께서 돌아가셔도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란다. 혼자가 아니야.”

사랑하는 앨란과의 만남은 제 마음을 원망이 아닌 은혜와 감사로 바꿔주었습니다. 엄마는 하늘나라로 떠나 가셨지만, 제게 돌봐야 할 소중한 동생들을 맡겨주셨으니까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 고난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보고, 품게 해 주신 거라 믿어요.


사실 저는 2년 연속으로 비전트립을 갈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케냐 비전트립 참가자 분들과 인연을 이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다 한국컴패션에서 처음으로 에티오피아 비전트립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마침 에티오피아에는 제가 후원하는 세나잇이 살고 있고요. 망설일 필요도 없었습니다.

작년 여름, 세나잇과의 첫 만남! 그런데 저는 솔직히 말해서 충격 받았어요! 세나잇이 껌을 씹고 슬리퍼를 끌며 오더라고요. 부끄러움을 타고 친해지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앨란과는 또 다른 모습에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선물을 사주려고 쇼핑몰에 갔는데 호피 무늬 플랫 슈즈를 고르더라고요. 거기에서 유행하는 신발을 고르는 세나잇을 보며 우리 세나잇, 멋 부리고 하면 안 되는데...’하는 마음이 드는 찰나, 엄마가 떠올랐어요.

엄마! 이게 요즘 유행하는 옷이란 말이야. 나 이거 살래.”
우리 딸, 엄마는 조금 더 모범생 같은 옷을 입었으면 좋겠는데…”

또래들 사이에 유행하는 옷과 신발, 가방을 사고 싶다고 할 때 말리던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졌습니다. 지금 제가 세나잇을 바라보는 마음이었겠죠? 자신이 처한 가난하고 힘겨운 현실에 파묻혀 지내는 것이 아니라 또래들과 어울리며 아이답게 자라는 세나잇이 다행이고, 고마웠습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아이답게 자라는 것 자체가 행복이구나 싶었지요.


엄마가 아플 때, 하나님께서 들려주셨던 내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 너는 그 사랑을 더 나누어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제가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제 입을 열고 행동하기를 원하시는 구나라고 느껴지더라고요. 두 번의 비전트립을 통해 이 세상에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지만, 현실적으로 저 혼자 100, 200명을 후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는 두 번째 결단을 했습니다.

일단 부딪혀 보자! 컴패션을 전하자!’

제가 이 사람을 후원자로 해야겠다는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만나는 것보다 친구나 지인들과 그냥 마구 수다를 떨다가 자연스럽게 컴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어요. 그동안의 경험상 후원에 대해 관심 있어서 먼저 다가오는 사람은 드물었거든요. 누군가에게 컴패션을 전하면 그 마음은 하나님께서 움직이실 거고,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컴패션 이야기를 꺼냈을 때, 반응이 없거나 거절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는 이 아이를 후원할 사람은 따로 있구나. 누군가 있기 때문에 지금 안 되는 거구나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져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 휴가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후원어린이를 만나러 비전트립을 간다고 말하고, 개인 SNS를 통해서도 후원자를 찾는 어린이를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죠. 그리고 꼭 덧붙여 하는 말이 있어요!

제가 일해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나에게 쉽게 쓰여지는 4 5천원으로 한 아이의 꿈과 희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4 5천원이 될 수 있답니다!’

SNS에 올린 컴패션어린이 사진을 보고, 딸 돌잔치에 들어온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후원을 시작한 동생. 회식이 끝나고 우연히 나눈 컴패션 이야기에 후원을 결심하고 다음날 혹시 마음이 바뀌었을까 고민하던 차 먼저 말 걸어주신 직장 동료. 후원을 결심하고 후원어린이의 자료를 열어보니 아이와 같은 옷을 입은 친구까지하루에 한번, 어린이를 향한 사랑고백을 했더니 지난 한 해 7명의 어린이가 후원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만남 모두 미리 계획되어 있었겠죠?

누군가에게 컴패션을 전할 때마다 비전트립의 추억이 떠올라요. 에티오피아 비전트립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가정방문을 하러 가는 길. 차가 들어갈 수 없어 흙탕길을 따라 걸어가 도착한 곳은 흙으로 지어진, 흡사 마구간처럼 열악한 곳. 이곳이 원오피라는 아이가 사는 집이었습니다. 원오피 아버지께서는 저희 한 명, 한 명에게 이곳까지 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며, 원오피가 의사가 되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곳의 여자 아이들은 대부분 교육을 시키지 않는데, 가족들은 아이와 함께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있어 마음이 벅차오더라고요. ‘기도해 드릴게요했더니 비가 흥건하게 고인 진흙바닥에 주저 없이 무릎을 꿇는 원오피와 가족들... 이 모습이 어린이들을 위해 목소리 외치는 것, 컴패션을 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나만의 컴패션 알리기 TIP!

1. 컴패션 후원자임을 생활 속에 알리자
- , 사무실에 달력, 아이 사진 붙이기
- 나의 SNS, 블로그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알리자

2. 듣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자
- 가벼운 접근일수록 GOOD!
(후원어린이 편지, 사진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자)
- 비전트립 참가자라면, 경험담을 통해 컴패션을 알리자
- 후원하기 전, 갖게 되는 질문에 미리 대비하라

3. 맨투맨! 한 사람에 집중하자
- 후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1:1로 다가가자
- 자연스런 대화 중 관심을 보였던 지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가라
- 결연서, 후원 기다리는 어린이 자료 꼭 챙기기
P.S.> 한 어린이가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되는 그날까지 이 손을 꼭 놓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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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300자
  • thewest
    2017-07-20 20:20:53

    test

  • 3359702
    2016-09-01 21:39:27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어머님께서도 좋은 곳에서 편히 지내실거에요. 님의 마음 저도 잘 알아요. 그리고 님 이쁘세요~

  • loveorol
    2015-03-30 17:37:59

    정말 감사하네요.. 저는 대학생이라 아직 돈을 벌고 있는 입장은 아니여서 일단 한달에 만원씩 후원하고 있는데요. 어서 직장인이 되어서 한아이를.. 두아이를.. 주님이 주시는마음만큼 양육할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저도 언젠가는 비전트립을 갈 날을 소망해 봅니다. 후원자님 너무 아릅답고 귀하세요! 컴패션 알리는데 저도 저의 삶에서 작게라도 계속해서 동참하겠습니다. 글읽으면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심을 경험하네요!

  • esther950615
    2015-03-21 16:17:38

    읽으면서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vetkang
    2015-02-12 21:25:17

    연진C.를 응원하겠습니다!!! ^^

  • smksmk07
    2015-02-11 20:53:47

    우리 주변에 이런 멋진 분이 있다니~! 새삼 아직은 따뜻한 세상이구나 느낍니다 ^_^

  • jin672
    2015-02-03 10:41:49

    와 정말 아름다우신 분인거 겉아요!!!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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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어린이양육 : 최대 5명, 1:3 같이양육 : 최대 1회, 양육보완후원 : 최대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