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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엄마가 있기에

  • 작성일 2021-01-13

엄마가 있기에
 

 

(오른쪽부터) 첫째 딸 말로티, 엄마 트리빈과 아기 샤키라, 컴패션에서 후원 받고 있는 둘째 치링.


 

불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개발도상국 여성들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습니다유엔여성기구(UN Women) 위기와 재난의 때, 여성들이 더 가혹한 피해를 겪었고, 코로나19도 예외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란셋 학술지(The Lancet) 7 4천만 명의 여성들이 비공식 취업에 임하는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숫자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여성 취업부문의 70%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더군다나 많은 국가가 이동 제한령을 내리면서 이런 일자리조차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구 반대편,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살아갈 힘을 얻게 된 엄마들이 있습니다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속에서 눈물 겨운 사투를 벌이던 엄마들이, 후원자님들의 사랑으로 소망을 가지게 된 이야기를 전합니다.


 

엄마, 트리빈

 

▲엄마 트리빈이 막내 샤키라를 안고 있는 조용한 시간. 대답하기 막막했던 아이들의 질문들이 떠오른다. 바이러스는 왜 나타났으며 언제 사라지는지 등의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이야말로 트리빈이 누군가에게 간절히 묻고 싶은 질문들이다.

 

 

아이들을 지킬 수 없는 절망감,

찾아오는 무력감


 

"엄마라는 존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지금 그럴 수가 없는 입장이에요. 상황이 계속된다고 고민해 봤을 엄마로서 깊은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절망한 상태로 한없이 연약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링은 힘들었던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한 원인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거머리 같아요. 한 번 들러붙으면, 피를 빨아먹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는 그런 거머리요."


 

논밭 위로 해가 떨어지고, 집안에 어둠과 고요가 깔리면 트리빈(Tribin) 마음속에는 어린 딸아이가 했던 말이 자꾸만 되풀이되어 울려 퍼집니다. 엄마 바이러스는 어떻게 만들어져요?”, “우리는 마실 물도 없는데, 손을씻어야 돼요?”, 할머니는 우리 보러 왜 못 와요?” 이전에 트리빈은 항상 딸들의 호기심을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딸들은 자꾸만 대답해 주기 힘든 질문을 합니다.

 

코로나19가 드리워져 모든 것이 달라진 절망적인 세상을 그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들로부터 어떻게 아이들을 보호할 있을까요? 약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가스 아래에서, 트리빈은 치링(Chiring, 6) 등을 토닥이며 낮은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줍니다조용조용하게 부르는 자장가는 잠자는 명의 딸과 조그만 집을 작은 위로로 채웁니다.

 

"내가 음식을 차려줄게."

"그럼 배불리 먹을 있을 거야."

 

가사처럼 음식을 딸들에게 차려줄 있을지 그녀는 이상 자신이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찬장이 비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녀는 그녀의 사랑과 자장가 외에는 있는 없습니다그녀는 여섯 딸아이 아래에 손을 괴고 곤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엄마의 걱정에도 아랑곳없이 달콤한 잠에 빠져 있는 치링의 얼굴은 평화롭습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세상

 

방글라데시의 시골에서 다른 사람의 땅에 농사를 짓던 네 명의 딸을 둔 트리빈(Tribin) 삶은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도시 거주자들이 코로나를 피해 고향으로 몰려들면서, 계약을 따내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를 만나주려 하지 않았고, 땅주인들은 턱없이 낮은 가격을 부르는 농부들에게 일감을 주었어요. 우리는 경쟁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부딪히는 힘든 상황에서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기적을 바라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전에도 소작농으로 일하며 딸 넷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일거리가 완전히 사라져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처럼 막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녀의 여섯 식구들은 간신히 아침과 저녁으로 연명하고, 점심에는 따뜻한 차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속을 달래려 애써봅니다. 일주일에 한번 특식으로 먹을 있었던 고기는 조롱박과 빨간 시금치로 대체된 오래입니다. 트리빈은 "코로나도 무섭지만, 이렇게 매일매일 먹을 것이 부족한 것이 훨씬 무섭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항상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이 매일매일 우리가 얼마나 식탁 위에 음식을 가져다 놓기 위해 분투하는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트리빈은 남편을 따라 일거리를 찾아 집을 비울 때가 많아 딸은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치링은 "엄마는 일거리를 찾으러 나가실 때가 많아요."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아줌마들이랑 근처에서 열심히 일자리를 찾으시지만 찾으실 때가 많아요. 엄마아빠가 밖에 계신 동안은 동생이 옆에서 놀도록 해요.

 

격리조치로 사람들은 집에 갇히고 학교와 탁아소는 폐쇄함에 따라, 여성은 또한 보육 학교 교육의 균형에 대한 부담을 짊어집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그동안 일상적으로 의지할 있었던 지원들을 모두 박탈합니다

 

학교가 문을 닫는다는 것은 트리빈의 말로티(Maloti, 8), 치링(Chiring, 6) 크리스닝 (Chrisning, 2) 아직 아기인 샤키라(Shakira) 모두 집에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교육은 가난에서 탈출할 있는 탈출구와도 같은데, 트리빈이 직업을 찾느라 밖에서 있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 딸들을 직접 교육할 수도 없고, 학교가 문을 닫는 시간도 늘어나서 딸들이 교육받게 되지 못할까 트리빈의 걱정은 날로 커지기만 합니다. "지금처럼 우리 딸들이 계속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나중에 소작농이 되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나처럼 살게 될까 두렵습니다.”

 

 

▲치링을 통해 컴패션 후원자들이 보내 준 도움이 자녀들을 활짝 웃게 하였습니다.

 

 

깊은 어려움 속에서 배운

진정한 행복의 비결

 

세계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에, 트리빈은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트리빈은 진정한 행복은 가진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고 돌보는 것에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치링이 1:1어린이양육 후원을 받으며 컴패션에 등록되어 있었고, 치링의 가족들에게까지 지원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도움은 소망하고 바라던 이상이었습니다.  

 

컴패션 도움이 없었다면, 저희는 구걸을 하거나 집주인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도록 팔려가야 했을 거예요" 트리빈은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궁지에 몰려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을 , 컴패션은 우리가 생계를 유지할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컴패션이 나눠준 음식 바구니에는 계란, 렌틸콩, 쿠킹오일 그리고 필요한 각종 필수품들로 가득 있었고, 가족을 살려 주었습니다. 트리빈은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차려줄 있었습니다. “ 초만해도 이렇게 살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는데, 오히려 어려울 때, 저희 가족은 기적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어요!”라고 트리빈은 행복한 미소로 말합니다.

 

오늘 , 그녀는 치링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그리고 방에 촛불을 끕니다. 내일의 일은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의 딸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고 컴패션의 파트너에게서 오는 후원에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주 어두운 때일지라도, 어두움을 통과할 있는 길이 있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엄마, 수잔나

 

▲탄자니아의 수잔나와 그녀의 딸 도르카, 어머니 알폰시아

 

 

느닷없이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

달라진 미래

 

3 , 수잔나(Suzanna, 23) 아버지 요나(Yona)가 아프신 지 2주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벽에 걸린 아버지의 사진, 아버지가 산 작은 TV, 집의 구석구석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기지 않은 곳을 볼 때마다 수잔나는 지금도 고통스럽습니다. 아버지 수잔나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수잔나도 고등학교를 마친 후 웨이트리스로 일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등록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꾸던 꿈, 대학에 가겠다는 열망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어머니 알폰시아(Aponsia)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오른쪽 눈을 실명했습니다. 한쪽 눈이 멀쩡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눈마저 시력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에게 허락된 일거리는 시장 구석에서 양파를 파는 일 정도였습니다. 시력을 잃은 어머니와 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을 위해 수잔나는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깊은 절망 속에서 찾아간

함께 아파하는 마음, 컴패션

 

어머니와 수잔나가 열심히 일을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남동생마저 결국 학업을 포기하고 오토바이 기사로 일하면서 가족들의 생계에 보탬이 되어야 했습니다끼니를 잇는 점점 힘들어질 즈음, 식구가 늘어났습니다. 수잔나는 23살에 엄마가 된 것입니다.

 

"저는 너무 두려웠어요. 더구나 아이 아빠는 제가 임신한 것을 알고 책임지기를 거부했어요. 그래도 엄마만큼은 괜찮을 거라고 말씀해 주셨죠" 어머니의 격려에 힘을 얻었지만, 아기 도르카(Dorcas)를 돌보기 위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었던 수잔나의 사정상 집안 살림은 더 절박해졌습니다. 친척들에게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다 같이 어려운 형편으로 그들 역시 누군가를 도울 수는 없었습니다.

 

"어떤 날은 도르카에게 우유조차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도르카가 아프지 않은 것이 정말 감사했어요.

 

왼쪽 눈마저 실명의 위기에 처한 걸 알게 된 수잔나의 어머니 알폰시아는 눈에 띄게 줄어드는 수입으로 손녀에게 한 끼 먹이는 것조차 어려워지자 컴패션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수잔나와 도르카가 컴패션의 아기와 엄마 살리기 후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직접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을 때,

다시 찾은 엄마로서의 자신감

 

도르카의 컴패션 등록은 수잔나 가족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의미했습니다. 도르카는 필요할 때마다 컴패션으로부터 의료 혜택과 음식을 받았습니다. 특히 엄마 수잔나에게는 작은 야채가게를 차려 새로운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자금과 도움이 보내졌습니다. 어머니와 남동생의 수입까지 더해지자, 이전의 궁핍함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스스로 부양할 수 있게 된 수잔나는 비로소 안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르카가 컴패션에 등록되었을 때 기뻤고 제가 직접 번 돈으로 도르카를 부양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더욱 기뻤습니다.”

 

 


 

다시 찾아온 비극 속,

다시 찾은 희망

 

2020, 코로나19가 탄자니아를 덮쳤습니다. 이들이 나가 돈을 벌어오던 시장이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하루 10달러씩 벌던 수입이 0달러가 되었습니다.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엄마와 저는 아무 것도 팔 수 없었습니다. 남동생만 유일하게 하루 2달러의 돈을 벌어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컴패션이 나섰습니다. 음식과 위생 키트 등 생존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지원되었습니다. “쌀과 콩, 옥수수 가루, 설탕, 쿠킹오일, 성냥 그리고 비누 등을 지원 받았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컴패션의 지원은 수잔나의 가족이 코로나19 겪어야 하는 고난을 견딜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시키자, 어머니는 바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수잔나도 가판대를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컴패션의 도움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며 수잔나와 알폰시아는 이제 마음 놓고 도르카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그리며 돌보아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딸은 무엇보다도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요. 컴패션의 도움으로 제 딸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걸 알기에 너무 기쁩니다.”

 

아직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잔나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딸에게 더 나은 미래가 주어졌음을 알기에, 견딜 수 있고 버틸 수 있습니다. 희망이 회복된 것입니다.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코로나19 정기기금 후원하러 가기>>>


 

 

엄마가 있기에
 

 

(오른쪽부터) 첫째 딸 말로티, 엄마 트리빈과 아기 샤키라, 컴패션에서 후원 받고 있는 둘째 치링.


 

불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개발도상국 여성들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습니다유엔여성기구(UN Women) 위기와 재난의 때, 여성들이 더 가혹한 피해를 겪었고, 코로나19도 예외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란셋 학술지(The Lancet) 7 4천만 명의 여성들이 비공식 취업에 임하는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숫자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여성 취업부문의 70%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더군다나 많은 국가가 이동 제한령을 내리면서 이런 일자리조차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구 반대편,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살아갈 힘을 얻게 된 엄마들이 있습니다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속에서 눈물 겨운 사투를 벌이던 엄마들이, 후원자님들의 사랑으로 소망을 가지게 된 이야기를 전합니다.


 

엄마, 트리빈

 

▲엄마 트리빈이 막내 샤키라를 안고 있는 조용한 시간. 대답하기 막막했던 아이들의 질문들이 떠오른다. 바이러스는 왜 나타났으며 언제 사라지는지 등의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이야말로 트리빈이 누군가에게 간절히 묻고 싶은 질문들이다.

 

 

아이들을 지킬 수 없는 절망감,

찾아오는 무력감


 

"엄마라는 존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지금 그럴 수가 없는 입장이에요. 상황이 계속된다고 고민해 봤을 엄마로서 깊은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절망한 상태로 한없이 연약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링은 힘들었던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한 원인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거머리 같아요. 한 번 들러붙으면, 피를 빨아먹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는 그런 거머리요."


 

논밭 위로 해가 떨어지고, 집안에 어둠과 고요가 깔리면 트리빈(Tribin) 마음속에는 어린 딸아이가 했던 말이 자꾸만 되풀이되어 울려 퍼집니다. 엄마 바이러스는 어떻게 만들어져요?”, “우리는 마실 물도 없는데, 손을씻어야 돼요?”, 할머니는 우리 보러 왜 못 와요?” 이전에 트리빈은 항상 딸들의 호기심을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딸들은 자꾸만 대답해 주기 힘든 질문을 합니다.

 

코로나19가 드리워져 모든 것이 달라진 절망적인 세상을 그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들로부터 어떻게 아이들을 보호할 있을까요? 약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가스 아래에서, 트리빈은 치링(Chiring, 6) 등을 토닥이며 낮은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줍니다조용조용하게 부르는 자장가는 잠자는 명의 딸과 조그만 집을 작은 위로로 채웁니다.

 

"내가 음식을 차려줄게."

"그럼 배불리 먹을 있을 거야."

 

가사처럼 음식을 딸들에게 차려줄 있을지 그녀는 이상 자신이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찬장이 비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녀는 그녀의 사랑과 자장가 외에는 있는 없습니다그녀는 여섯 딸아이 아래에 손을 괴고 곤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엄마의 걱정에도 아랑곳없이 달콤한 잠에 빠져 있는 치링의 얼굴은 평화롭습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세상

 

방글라데시의 시골에서 다른 사람의 땅에 농사를 짓던 네 명의 딸을 둔 트리빈(Tribin) 삶은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도시 거주자들이 코로나를 피해 고향으로 몰려들면서, 계약을 따내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를 만나주려 하지 않았고, 땅주인들은 턱없이 낮은 가격을 부르는 농부들에게 일감을 주었어요. 우리는 경쟁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부딪히는 힘든 상황에서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기적을 바라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전에도 소작농으로 일하며 딸 넷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일거리가 완전히 사라져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처럼 막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녀의 여섯 식구들은 간신히 아침과 저녁으로 연명하고, 점심에는 따뜻한 차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속을 달래려 애써봅니다. 일주일에 한번 특식으로 먹을 있었던 고기는 조롱박과 빨간 시금치로 대체된 오래입니다. 트리빈은 "코로나도 무섭지만, 이렇게 매일매일 먹을 것이 부족한 것이 훨씬 무섭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항상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이 매일매일 우리가 얼마나 식탁 위에 음식을 가져다 놓기 위해 분투하는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트리빈은 남편을 따라 일거리를 찾아 집을 비울 때가 많아 딸은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치링은 "엄마는 일거리를 찾으러 나가실 때가 많아요."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아줌마들이랑 근처에서 열심히 일자리를 찾으시지만 찾으실 때가 많아요. 엄마아빠가 밖에 계신 동안은 동생이 옆에서 놀도록 해요.

 

격리조치로 사람들은 집에 갇히고 학교와 탁아소는 폐쇄함에 따라, 여성은 또한 보육 학교 교육의 균형에 대한 부담을 짊어집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그동안 일상적으로 의지할 있었던 지원들을 모두 박탈합니다

 

학교가 문을 닫는다는 것은 트리빈의 말로티(Maloti, 8), 치링(Chiring, 6) 크리스닝 (Chrisning, 2) 아직 아기인 샤키라(Shakira) 모두 집에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교육은 가난에서 탈출할 있는 탈출구와도 같은데, 트리빈이 직업을 찾느라 밖에서 있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 딸들을 직접 교육할 수도 없고, 학교가 문을 닫는 시간도 늘어나서 딸들이 교육받게 되지 못할까 트리빈의 걱정은 날로 커지기만 합니다. "지금처럼 우리 딸들이 계속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나중에 소작농이 되어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나처럼 살게 될까 두렵습니다.”

 

 

▲치링을 통해 컴패션 후원자들이 보내 준 도움이 자녀들을 활짝 웃게 하였습니다.

 

 

깊은 어려움 속에서 배운

진정한 행복의 비결

 

세계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에, 트리빈은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트리빈은 진정한 행복은 가진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고 돌보는 것에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치링이 1:1어린이양육 후원을 받으며 컴패션에 등록되어 있었고, 치링의 가족들에게까지 지원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도움은 소망하고 바라던 이상이었습니다.  

 

컴패션 도움이 없었다면, 저희는 구걸을 하거나 집주인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도록 팔려가야 했을 거예요" 트리빈은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궁지에 몰려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을 , 컴패션은 우리가 생계를 유지할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컴패션이 나눠준 음식 바구니에는 계란, 렌틸콩, 쿠킹오일 그리고 필요한 각종 필수품들로 가득 있었고, 가족을 살려 주었습니다. 트리빈은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차려줄 있었습니다. “ 초만해도 이렇게 살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는데, 오히려 어려울 때, 저희 가족은 기적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어요!”라고 트리빈은 행복한 미소로 말합니다.

 

오늘 , 그녀는 치링의 이마에 키스를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줍니다. 그리고 방에 촛불을 끕니다. 내일의 일은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의 딸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고 컴패션의 파트너에게서 오는 후원에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주 어두운 때일지라도, 어두움을 통과할 있는 길이 있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엄마, 수잔나

 

▲탄자니아의 수잔나와 그녀의 딸 도르카, 어머니 알폰시아

 

 

느닷없이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

달라진 미래

 

3 , 수잔나(Suzanna, 23) 아버지 요나(Yona)가 아프신 지 2주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벽에 걸린 아버지의 사진, 아버지가 산 작은 TV, 집의 구석구석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기지 않은 곳을 볼 때마다 수잔나는 지금도 고통스럽습니다. 아버지 수잔나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수잔나도 고등학교를 마친 후 웨이트리스로 일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등록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꾸던 꿈, 대학에 가겠다는 열망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어머니 알폰시아(Aponsia)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오른쪽 눈을 실명했습니다. 한쪽 눈이 멀쩡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눈마저 시력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에게 허락된 일거리는 시장 구석에서 양파를 파는 일 정도였습니다. 시력을 잃은 어머니와 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을 위해 수잔나는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깊은 절망 속에서 찾아간

함께 아파하는 마음, 컴패션

 

어머니와 수잔나가 열심히 일을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남동생마저 결국 학업을 포기하고 오토바이 기사로 일하면서 가족들의 생계에 보탬이 되어야 했습니다끼니를 잇는 점점 힘들어질 즈음, 식구가 늘어났습니다. 수잔나는 23살에 엄마가 된 것입니다.

 

"저는 너무 두려웠어요. 더구나 아이 아빠는 제가 임신한 것을 알고 책임지기를 거부했어요. 그래도 엄마만큼은 괜찮을 거라고 말씀해 주셨죠" 어머니의 격려에 힘을 얻었지만, 아기 도르카(Dorcas)를 돌보기 위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었던 수잔나의 사정상 집안 살림은 더 절박해졌습니다. 친척들에게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다 같이 어려운 형편으로 그들 역시 누군가를 도울 수는 없었습니다.

 

"어떤 날은 도르카에게 우유조차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도르카가 아프지 않은 것이 정말 감사했어요.

 

왼쪽 눈마저 실명의 위기에 처한 걸 알게 된 수잔나의 어머니 알폰시아는 눈에 띄게 줄어드는 수입으로 손녀에게 한 끼 먹이는 것조차 어려워지자 컴패션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수잔나와 도르카가 컴패션의 아기와 엄마 살리기 후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직접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을 때,

다시 찾은 엄마로서의 자신감

 

도르카의 컴패션 등록은 수잔나 가족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의미했습니다. 도르카는 필요할 때마다 컴패션으로부터 의료 혜택과 음식을 받았습니다. 특히 엄마 수잔나에게는 작은 야채가게를 차려 새로운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자금과 도움이 보내졌습니다. 어머니와 남동생의 수입까지 더해지자, 이전의 궁핍함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스스로 부양할 수 있게 된 수잔나는 비로소 안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르카가 컴패션에 등록되었을 때 기뻤고 제가 직접 번 돈으로 도르카를 부양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정말 더욱 기뻤습니다.”

 

 


 

다시 찾아온 비극 속,

다시 찾은 희망

 

2020, 코로나19가 탄자니아를 덮쳤습니다. 이들이 나가 돈을 벌어오던 시장이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하루 10달러씩 벌던 수입이 0달러가 되었습니다.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엄마와 저는 아무 것도 팔 수 없었습니다. 남동생만 유일하게 하루 2달러의 돈을 벌어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컴패션이 나섰습니다. 음식과 위생 키트 등 생존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지원되었습니다. “쌀과 콩, 옥수수 가루, 설탕, 쿠킹오일, 성냥 그리고 비누 등을 지원 받았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컴패션의 지원은 수잔나의 가족이 코로나19 겪어야 하는 고난을 견딜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정부가 방역지침을 완화시키자, 어머니는 바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수잔나도 가판대를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컴패션의 도움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며 수잔나와 알폰시아는 이제 마음 놓고 도르카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그리며 돌보아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딸은 무엇보다도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요. 컴패션의 도움으로 제 딸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걸 알기에 너무 기쁩니다.”

 

아직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잔나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딸에게 더 나은 미래가 주어졌음을 알기에, 견딜 수 있고 버틸 수 있습니다. 희망이 회복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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