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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컴패션 놀이터’에 놀러 오세요! 인도 2014.07.24 1,983


어린이들이 놀아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천국과 같은 장소가 되어준 컴패션 놀이터가 생겼습니다. 태어나 처음 본 미끄럼틀, 그네, 시소, 철봉, 회전목마와 같은 놀이기구들, 이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마음껏 꿈꾸며 배우는 우리 인도 어린이들. 나이도 성별도 카스트(신분제도)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같이 어울려 놀다 보면 모두 하나가 되니까요. 이렇게 어린이들은 놀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운답니다.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만들어주는 놀이의 중요성을 동인도컴패션의 이야기에서 만나보세요!
 
놀 곳이 없어요
 
아이구, 시끄러워! 얘들아 제발 딴 데 가서 놀아!”
이웃에 살고 계신 어른들은 제가 친구들과 골목에서 놀 때마다 이렇게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우리 마을에는 편하게 놀 수 있는 곳이 정말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컴패션어린이센터에 다니는 로케쉬(Lokesh)는 마을 골목에서 뛰어놀 때마다 늘 이런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동인도 11개 주에 위치한 컴패션어린이센터. 예전에는 이곳에 다니는 어린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고 하는데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모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마을에 산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소중한 권리를 강제로 빼앗긴 것이나 마찬가지죠.  지역 어른들은 대다수 트럭에 짐을 싣고 내리는 일, 콘크리트를 섞어 건설현장에 운송하는 일, 도로포장, 리어카에서 채소를 파는 일 등 대부분이 육체노동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몸에 무리가 많이 가는 일을 하며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는 기본적인 편의시설 또한 없습니다. 제대로 된 수도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서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공용 수돗가’를 이용해야 합니다. 물을 쓰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 힘든 걸음을 해야 하는 거죠. 변변한 하수 시설 역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어린이들이 사는 집에는 화장실이 없고 대부분의 꼬마들은 길가에서 대소변을 보곤 합니다. 그 오물들로 인해 주위 환경이 오염되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갖가지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열악한 교육 여건, 안전하지 않은 집, 청결하지 않은 식수, 높은 문맹률, 이렇게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여러 상황들이 어린이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외에도 마을에 만연한 알코올 중독, 도박 등이 어린이들의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죠.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는 가정폭력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가정과 마을에서 어린이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운동장이 생겼어요!
 
2009년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인도의 여러 빈민촌에 컴패션어린이센터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어린이들이 그곳에서 희망을 다시 발견하기 시작했죠. 어린이들은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어린이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컴패션어린이센터에 등록된 어린이들은 방과후 매일 세 시간씩 어린이센터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센터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규칙과 시간 지키기,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팀워크 그리고 인내심에 대해 처음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센터에서 배운 것들을 실제로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방법은 잘 알지 못했죠. 또래들과 어울려 놀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놀 수 있는 장소와 기회가 없어서 제대로 배울 수 없었던 것입니다.
 
라제쉬(Rajesh) 선생님은 이런 어린이들의 현실을 무척이나 안타까워했습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없었어요.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집 앞에서 공기놀이를 하거나 간단한 게임을 하고 놀아야만 했죠. 좁고 어두운 골목에서 아슬아슬하게 놀거나, 찻길 옆에서 축구를 하는 어린이들이 공을 주으려고 길을 건널 때면, 사고가 날까 봐 늘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
 
컴패션 건강검진캠프에서 어린이들을 검진해주던 의사선생님은 몇몇 어린이들이 다른 또래들보다 발육이 더디다고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신체활동을 하고 뛰어놀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컴패션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
 
어린이들은 뛰어놀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여러 놀이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좋은 성품이 형성되기도 하죠. 또한 놀이터나 운동장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데도 놀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컴패션 양육보완프로그램의 기금 덕분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운동장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센터에서는 놀이터를 이용해서 더 많은 교육과 활동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도 매일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운동장이 생기면서 배구, 배드민턴, 높이 뛰기, 멀리 뛰기 팀이 생겨났습니다. 여러 팀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죠. 또 운동실력을 더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대회들도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는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매년 열리는 ‘컴패션 운동회’입니다. 아이들은 운동회에 참여해 1년 동안 기른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로힛(Rohit)은 이렇게 외치죠.
 
이제 더 이상 위험한 도로가나 골목 옆에서 놀지 않아도 돼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어요. 이제는 마음껏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이 생겼으니까요. 이렇게 멋진 컴패션 놀이터를 만나는 사람마다 다 자랑하고 싶어요!”


 
배움을 실천하는 ‘놀이터’
 
놀이터는 서로 다른 카스트(신분제도)에 속해있는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서로 친밀한 관계를 맺어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어린이센터 활동이 끝나면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심심해하고 방황하던 어린이들이 많았습니다.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어린이들은 빠지는 날이 많았고, 이런 문제는 어린이센터의 전체적인 발전과 분위기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죠.
 
하지만 놀이터와 운동장이 생긴 이후로는 어린이센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많은 어린이들이 센터 수업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오기 시작했죠. 그렇게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실컷 논 뒤에 수업을 듣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논 뒤에 공부를 하면, 더 재미를 느끼고 수업에도 좀더 집중한다고 말합니다.
 
컴패션에 등록된 어린이들 뿐만이 아닙니다. 근처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도 놀이터를 찾아옵니다. 마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미끄럼틀, 그네, 시소, 철봉, 회전목마… 태어나서 처음 본 신기한 놀이기구들이 가득 생겼기 때문이죠. 어린이들은 마치 천국에서 뛰어 노는 기분이라며 즐거워합니다. 이곳 컴패션어린이센터의 라메쉬(Ramesh)선생님은 이런 변화를 직접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놀이터가 생긴 이후로 어린이들이 눈에 띄게 변했어요. 정말 놀랍기도 하고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이제 우리 어린이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을 놀이터에서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다시 한 번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꿈꾸는 ‘놀이터’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신체적, 사회·정서적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운동을 하고 뛰어 놀면서 몸이 더욱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 자연과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놀이터의 시설을 깨끗하게 이용하고 소중히 여깁니다. 나이가 더 많은 어린이들은 어린 동생들이 함께 놀 수 있도록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거나 태워주기도 합니다.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은 ‘함께 하는 즐거움’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죠. 하나같이 신난 표정으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센터 선생님들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이렇게 어린이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어린이들의 영적인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제 놀이터는 어린이센터의 어린이들과 그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컴패션어린이센터는 마을 어린이들도 함께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놀이터를 매일 2시간씩 개방하고 있습니다. 라메쉬 선생님은 이곳의 공간이 충분히 넓어서 한 번에 200여 명의 마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을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놀이터에 오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성경 말씀을 함께 배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축제, 전통문화 활동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등을 놀이터에서 진행하곤 합니다. 이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어가는 것 같아 정말 기뻐요. 이제 컴패션 놀이터는 이 지역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장소랍니다.”
 
컴패션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있어 행복한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또한 마을사람들에게는 함께 이야기를 하고 정을 나누는 열린 장소가 되어 주었죠.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창의력을 쑥쑥 키워나가고 있답니다.
어린이들 모두가 놀이터에서 함께 놀고 마음껏 꿈꾸며 자라나겠죠?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가며 무럭무럭 클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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