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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이후 5년, 스마일 어게인~아이티! 글/사진_ 아베나 스탠리(Avena Stanley), 아이티컴패션 아이티 2015.01.08 5,193
2010년 1월 12일 아이티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도 7.0의 이 대지진으로 인해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130만 명의 이재민이 생겨났죠. 세계 최대 빈곤국 중 하나인 아이티는 이 지진 피해로 인해 나라 전체가 혼돈 속에 빠졌고, 국가존폐의 위기까지 이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우리 컴패션어린이들도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아이티를 향한 따뜻한 손길들이 모였고, 한국컴패션을 통해서도 6,261명의 후원자님들이 약 25억 7천 7백만원의 기금을 모아 사랑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끔찍한 지진이 아이티를 강타한지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의 아이티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었을지, 또 우리 어린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을지 참 궁금해집니다.

아이티 대지진 이후 지난 5년간의 흔적들, 그 아름다운 변화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이 영상은 아이티 재건을 위한 컴패션의 여러 프로그램 중, 어린이 가정의 소득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어느 화요일
거리의 상인들은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시작하고 있었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분주한 발걸음으로 회사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엄마들은 자녀들의 등교 준비로 바빴습니다. 그렇게 어느 평범했던 화요일, 모두가 여느 날과 다름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끔찍한 재앙이 다가오는 지 꿈에도 모른 채 말입니다.

갑자기 땅 깊은 곳에서부터 전해져 오는 진동과 함께 눈 앞에서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위아래, 좌우로 모든 것이 쉴새 없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진도 7.0의 강진이었습니다. 건물과 산 언덕들이 와르륵 무너져 내리는 어마어마한 소리에 사람들의 비명소리조차 묻혀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아이티 전역은 아비규환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이 지진으로 인해 무려 20만 명의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사람도 수십만 명이 넘었습니다. 컴패션어린이들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어린이들을 포함해 50만 명이 집을 잃었고, 일터는 폐허가 되고 학교와 교회 건물들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2010년 1월 12일, 지진으로 인해 순식간에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지진센터에 따르면 아이티 대지진은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기록한 지진이라고 합니다. 카리브해 섬 나라인 아이티는 이 지진으로 사회기반 시설이 다 무너지고 전 국토가 초토화되었습니다. 당시 지진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점에서 발생해 더 많은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결과적으로 13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나라 전체가 존폐위기에 놓일 정도로 상황은 너무나 절망적이었습니다.
지진 피해 복구 위한 ‘컴패션 플랜’
지진이 발생한 후 곧바로 컴패션은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틀 만에 현장으로 나가 피해 상황을 직접 파악했고, 피해 복구를 위한 21가지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재해로 몸과 마음을 다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돌보았습니다. 전체적인 나라의 혼돈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티 사람들과 피해를 입어 갈 곳을 잃은 각 어린이센터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구 계획들을 장ㆍ단기적으로 구분하여 진행했습니다.

컴패션의 단기계획 중 하나는, 지진 피해를 입은 115명의 직원들과 끔찍한 사건으로 큰충격에 빠진 어린이들에게 ‘트라우마 카운셀링’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진의 충격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실시한 이 카운셀링 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고, 컴패션어린이센터로 돌아가 예전처럼 밝고 행복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을 잃고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컴패션어린이센터 85곳의 23,0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는 필요한 구급약품과 비상식량 등이 재빠르게 전달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진피해로 인한 전염병이나 기타 다양한 응급치료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죠. 또한 어린이들이 학교로 돌아가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와 비슷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대피소 안에 특별히 만들었습니다. 그곳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전처럼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고, 컴패션 양육활동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 남부, 레오간(Leogane)에 위치한 HA-748컴패션어린이센터 건물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모두가 다시 어린이센터에서 공부할 수 없을거라 절망하고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도 컴패션 대피소가 세워졌고, 예전처럼 어린이들의 힘찬 대답소리가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티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컴패션의 장기계획에는 두 가지 큰 전략이 세워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집과 일터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기술을 가르쳐주는 것과, 무너진 건물을 직접적으로 재건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컴패션은 1,000명이 넘는 부모들에게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가르쳐주는 수업을 제공했고, 850개의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컴패션의 지속적이고 정성 어린 복구 활동으로, 아무런 희망도 없을 것 같았던 아이티 땅에 희망의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티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의 얼굴에도 다시 밝은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Thank you, 컴패션!
컴패션을 향해 외치는 감사의 목소리.
아이티에서 보내 온 그 따뜻한 메시지들을 모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립니다.
“지진으로 엄마와 남동생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전 집이 무너질 때 급하게 빠져나오다가, 오른손에 심한 화상을 입게 되었어요. 하지만 컴패션의 도움으로 18개월 동안 치료를 받으며 회복할 수 있었답니다. 여전히 아픈 곳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건강히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컴패션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무엇보다 감사한 건,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언제나 저를 보호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언젠가 천국에서 만날 엄마와 남동생도 저를 지켜보고 있겠죠?”
/ 팔론 루이지아(Phalone Louisia)

“제가 살던 집, 일터가 모두 붕괴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어린 아들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제게 남은 유일한 가족은 이제 컴패션어린이센터에 다니는 6살 딸 위델리카 뿐이었죠. 지진 직후,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이라고 자책했어요. 하지만 컴패션은 그런 제게 다시 희망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컴패션에서 가르쳐 준 기술로 재봉 작업장을 다니게 되었고, 그 돈으로 사랑하는 딸을 학교에 보내고 맛있는 것도 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둠이 짙던 딸의 얼굴에서도 어느새 지난 날의 상처가 씻은듯이 사라졌습니다. 되찾은 딸의 미소를 볼때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특히 후원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 올레우스 일레우스(Oleus ILeus)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임시텐트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야 했습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비가 오기라도 하면 텐트에 비가 새서, 다들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컴패션을 통해 많은 후원자님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아이티 사람들을 돕는 기금을 모아주셨고, 그 기금으로 새롭게 공부할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컴패션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고, 양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모두 기뻐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엘리쌍 장 살네이브(Eliassaint Jean Salnave) 선생님, HA-741컴패션어린이센터

“가장 슬펐던 건 사랑하는 엄마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신 거예요. 지진이 발생한 지 몇 달 후였죠. 전 갑자기 두 명의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가장이 되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그저 먹먹했어요. 두렵기도 했고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동생들이 컴패션어린이센터에 등록되면서 먹을 것과, 학비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어린이센터에서 기술을 배워 직장도 다니게 되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뽑으라면, 저는 컴패션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늘 든든하게 응원해주신 것,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제 꿈은 대학을 졸업해서, 훌륭한 여성 CEO가 되는 거랍니다. 그래서 동생들에게 더 좋은 삶을 선물해주고 싶어요.”
/ 장 로실리아(Jean Rosilia)

“갑자기 불어닥친 자연재해로 아이티는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온 지난 날을 회상해보면, 지금의 현실이 마치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5년 동안 컴패션어린이센터는 몰라볼 정도로 발전했어요. 특히 직원들이 어린이들을 더욱 잘 섬길 수 있도록 기술적인 면과 리더십원리를 배우려고 많이 공부했습니다. 그 노력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진 것 같아요. 지진이 일어나기 전보다 더욱 풍성한 양육의 현장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이티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 니콜라스 저스틸린(Nicolas Justilien) 선생님, HA-726컴패션어린이센터
*한국컴패션은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신 후원자님께 계속해서 아이티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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