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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원 후원자의 동행 컴패션 'THR WORSHIP' 후기 2018.11.21 575




"시각장애인 후원자님의 피아노 연주,

뭉클하면서 감회가 새로웠어요."

- 문권능


"본인도 어려움을 겪으셨는데

같은 시각장애인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하시는 마음이 너무…

영상 속 주인공이 직접 나오니까 더 감동이었어요."

- 오유림 후원자


"저희도 힘들 때가 많지만

힘든 가운데서도 후원할 수 있는 마음과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는 마음을 나눠주셔서

저희 아이들한테도 큰 도전이 된 것 같아요."

- 김사라 후원자


지난 11월 16, 17일
한국컴패션은 15살을 축하하며
새롭고 역동적인 예배
더 워십 'THE WORSHIP'을 준비했습니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이틀간 열린 예배에
5천여 명이 참석해 마음을 나누고
약 600명 어린이들이 후원자를 만났습니다.



이번 예배는 후원자들이 기획부터 함께하고
조정민 베이직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션 홍보대사와 차인표, 송은이, 김범수,
황보, 제아, 컴패션밴드 등 후원자 및
백지영, 알리, 정인 등이 출연하며
후원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더 워십 후 수많은 관객들이
'시각장애'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선지원 후원자의 영상과
피아노 연주를 기억했습니다.


1급 ‘시각장애인’


‘영상’ 속 주인공


‘피아노 연주’

마음의 눈으로 악보를 보고

손끝으로 찬양을 올려드리며

뭉클한 감동과 용기를 전한

‘선지원 후원자’를 무대 뒤편에서 만나봤습니다.


▲ 선지원 후원자의 연주에 맞춰 컴패션밴드가 찬양했습니다.



컴패션: ‘THE WORSHIP’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예배는 어떠셨어요?


선지원 후원자: 큰 자리에서 하나님을 함께 기뻐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운 기회였어요.


제 연주보다는 그냥 관중의 마음으로 있었어요.

관객석에서 찬양하는 제 얼굴이
행복해 보였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찬양을 인도하는 컴패션밴드,
그리고 예배를 준비한 분들의

기뻐하는 마음이 저에게도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 관객석에서 찬양하는 선지원 후원자



컴패션: ‘THE WORSHIP’에서 피아노를 연주해주셨잖아요.

처음 제안 받으셨을 때 어떤 마음이 드셨나요?


선지원 후원자: ‘왜 나를?’이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하하)


항상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하는지 잘 몰라요.


그래서 누군가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말씀해주시면

의무감을 갖고 하려고 해요.

‘제 작은 섬김으로 혹여나 누군가의 마음이

움직인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죠.


사실 컴패션에서 어린이를 후원한 건

저를 위한 일이기도 했어요.

제가 더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고 싶어서요. 사실은요.


그런데 어린이들과 동행하면서

어느새 제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더라고요.

보답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았어요.


▲ 선지원 후원자는 같은 아픔을 가진
시각장애인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알론드라(Alondra, 왼쪽)와 호세(Jose)


컴패션: 피아노를 연주할 때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선지원 후원자: 연주할 때 가장 많이 생각했던 건 가사였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이거든요.

아무런 증거 없어도 믿음 하나만 갖고 사는 삶…


이렇게 믿음이 부족한 제가 관객분들 앞에서

연주해도 되는 걸까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런 딜레마가 생길수록

가사를 계속 묵상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찬양하듯이

앞으로도 매일매일 믿음 하나만 가지고

멈추지 말고 걸어가자'고 생각했어요.


5천 명 넘는 관객요?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하하)




컴패션: 지인들이 예배에 참석하셨는데,

피아노 연주할 거라는 얘기는 왜 안 하신 거예요?


선지원 후원자: 어머, 어떻게 아셨어요?


제 연주회는 아니니까요.

컴패션을 통해 채움 받고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 먹고 싶잖아요.
마찬가지로 제가 느낀 사랑을 나누고 싶었어요.


요즘엔 사람들이 감동을 잘 안 받아요.

다 바쁘고

슬픈가봐요.


“컴패션 행사에 안 빠지고 가려고 하는데, 매번 다른 지인과 함께 가요. 콘서트장까지 길을 안내해 달라는 부탁을 통해서요. 사실은 한 명이라도 더 후원자 자리에 앉히기 위한 제 나름의 작전이기도 했답니다. … 작전은 항상 대성공! 지인들은 다들 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어 집에 돌아가요.”


- 지난 6월, 선지원 후원자 인터뷰 중


컴패션: 연주를 보고 나서
주위 분들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선지원 후원자: 연주에 대한 피드백은 거의 없었고요. (하하)


영상에서 제가 달리는 모습을 봤는데

달릴 때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눈물이 많이 났다고 하셨어요.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보면서 왜 울었을까요?

제가 오랜만에 눈을 뜨고 싶더라고요.

너무 궁금했어요.



▲ 마라톤을 앞두고 연습 중인 선지원 후원자




“천국에 가서 꼭 하고 싶은 일, 제가 해보지 못했던 게, 달리기였더라고요. 바람을 가르면서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누군가의 도움도 받지 않고 달리는 기쁨을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누려본 적이 없거든요. 이 땅에서 그게 가능하더라고요. ‘트러스트 링’이라는 끈이에요.”


- 영상 속 선지원 후원자 인터뷰 중



▲ 트러스트 링



선지원 후원자가 천국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달리기’


보이지 않아도 뛸 수 있는 것은

가이드 러너와 한쪽씩 나눠 끼는 ‘트러스트 링’ 덕분입니다.


가이드 러너에 의지해 달리는 선지원 후원자의 모습은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며 동행하는 그녀의 삶과 닮았습니다.


하나님과 선지원 후원자의 동행

어린이들과 선지원 후원자의 동행

모두 ‘트러스트’, ‘믿음’의 끈으로 연결돼있습니다.




▲ 피아노 연주 무대를 앞둔 선지원 후원자와 안내견 ‘달래’

▲ "제가 드러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무대 밑 선지원 후원자의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컴패션: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나눠주세요.


선지원 후원자: 이번 예배가 허공의 메아리로 끝나지 않기를

무엇보다도 저 자신에게 다짐하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후원 계기가 됐던 힐링캠프 차인표 씨 편도

[다시보기] 하고 왔어요.


한순간도 하나님 사랑, 어린이 사랑을

잊고 싶지 않아요.

사실 되게 큰 고민이에요.


관객분들은 영상 속, 무대 위의 저를 보셨잖아요.

그 고백도 제 모습이지만

저는 내일도, 일상 속에서, 험한 세상에서

사랑과 믿음으로 싸워나가야 하거든요.


더 잘 살기는 힘들 것 같고요. (하하)


똑같이,

살아내고 싶어요.







컴패션과 함께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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