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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의날] 눈이 부시게 필리핀 2019.04.09 251


4살 때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암과의 사투가 시작되었습니다.

8년의 항암치료를 이겨낸 소녀.

그 끝에 돌아온 건 지독한 부작용,

두 눈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ㅣ 누군가 곁에 있었기에 ㅣ

변변한 보금자리 없이 불법 거주 지역에서 모여 살던 아리안(Ariane Jade Ompoc, 17) 가족. 아빠는 일리간(Iligan, 필리핀 도시)에서 삼륜차 운전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지만, 하루 벌이는 고작 4달러.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컴패션을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아리안이 4살이 되던 해, 건강검진을 받던 아이에게 청천병력 같은 진단이 내려집니다. 급성 백혈병. 더욱이 치료 가능한 의료시설(Capitol University Medical Center)은 153km 떨어진 너무나 먼 곳이었죠. 그러나 아이가 살기 위해선 3년의 항암치료가 필요했습니다.

극도의 불안함, 고통스러운 치료 속에서 어린 소녀가 견딜 수 있었던 건 함께한 사람들 덕분이었습니다. 컴패션을 통해 만난 후원자, 어린이센터 선생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기도 속에서 괴로운 과정을 꿋꿋하게 버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형편상 감히 감당할 수 없는 값비싼 약과 통원치료비 등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든든한 힘이 되었죠.




무엇보다 병원까지 향하는 무겁고 긴 발걸음 속,

수년간 변함없이 동행해준 어린이센터

미리암(Miriam) 선생님이 곁에 있었습니다.




아리안과 컴패션 어린이센터 미리암 선생님의 모습

ㅣ5년 더라니요!ㅣ

3년이라는 시간을 버틴 아이에게 유일한 희망은 완치 소식을 듣는 것. 하지만 마지막 치료 날 듣게 된 의사의 말은 그 희망조차 산산조각 냈습니다. 암이 재발했다는 것이었어요.

아리안은 좌절감에 몸부림치며 울었습니다. 어린 소녀에게 남은 희망도, 더 이상 버틸 힘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의사는 완치판정이 아닌, 5년의 연장치료를 권유했습니다.




매일 고통스런 하루를 보내며 눈물을 흘렸어요...

하지만 아무도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그렇기에 저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힘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들의 응원 속에 다시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드디어 12살이 된 해, 아이를 괴롭히던 암은 몸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완치와 함께 찾아온 또 다른 시련. 혹독했던 치료 과정이 아리안의 시력을 앗아 간 것입니다. 의사들은 왜 이렇게 됐는지 아무런 설명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저 독한 약물치료가 때로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흐릿하게 보이던 것이 점점 보이지 않았어요.

까맣게 변해버린 세상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죠.

부딪혀 생긴 상처만이 계속 늘어갈 뿐이었습니다.




아리안과 학교 친구들 그리고 학교 선생님(맨 오른쪽)

 

아리안은 컴패션의 도움으로 장애가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수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또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좋은 선생님도 만나게 되었죠.

 

선생님은 마치 다 아시는 것 같았어요.

갑자기 눈이 멀게 된 것이 얼마나 무서울 지,

또 달라진 삶에 다시 적응해야 하는 두려움까지요.

그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었는지 모를 거예요.”


 

ㅣ 소녀, 눈부시게 빛나다 ㅣ


다시 볼 수 있다면 가족들 얼굴과 달리는 풍경을 보고 싶어요!”


새 학교에 적응하면서 아리안은 조금씩 슬픔에서 벗어났습니다. 자신을 알아주는 선생님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지만 씩씩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죠. 보이지 않는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학교 운동 경기에 참가하는 등 점차 적극적으로 학교생활도 즐겼죠. 특히 달리기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아리안은 멀리뛰기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까지 땄습니다.




아리안이 다시 미소 짓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이제 완전히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아이의 마음과 영혼은 어느때보다

 눈부시게 빛나고 있습니다.





“4살부터 모든 치료비를 감당해주신 후원자님께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8년이란 시간 동안 그렇게 멀리 떨어진 병원을 한번도 빠짐없이 함께 가주신 미리암 선생님께도요.

무엇보다 아이가 아파하고 힘들고,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마다

늘 기도로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아리안 엄마 마리빅(Marivic)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라는 아픔을 갖고 태어난

컴패션 어린이의 손을 잡아주신 후원자님께

선물(컴패션 와펜 배지♥)을 드립니다.”

아래 배너 통해 후원해주신 분들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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