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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이제 자전거 타고 학교 가자! 이제훈, 김상규, 이진성 후원자님 2020.11.16 446

"30km를 걸어서 통학하는 탄자니아 어린이들을 위해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있다?!"
지난 10월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를 선물하는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이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린이에게 꿈을 선물하기 위해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고 하는데요. 버츄얼 사이클링의 그 생생한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가치 있는 것을 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_이제훈 후원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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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들과 7살 딸을 둔 이제훈 후원자님은 가족과 함께 버츄얼 사이클링에 참여했다. 학교를 가기 위해 30km를 걸어가는 탄자니아 어린이들의 소식을 들으며 어린이들이 누가 시켜서 거기까지 걸어가는 게 아니라 배움을 좋아해서, 꿈을 꾸고 싶어서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저희 가정은 다른 사람들을 돕거나 후원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따라 수입의 10분의 일을 흘러 보내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컴패션이 아닌 다른 단체를 후원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최근에 컴패션에서 이런 행사가 있다며 버츄얼 사이클링 문자를 딱 공유해 주더라고요. 신기하게도 그때 저희 둘째가 이제 막 자전거 보조바퀴를 떼면서 가족 모두가 더 먼 거리를 함께 달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때예요. 탄자니아 어린이에게 자전거를 선물한다는 버츄얼 사이클링 내용을 자세히 보면서 이거다! 하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더 귀한 것, 가치 있는 것을 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죠. 


이제훈 후원자님이 직접 만든 2020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 참가 영상


 

라이딩 코스는 3km를 신청했어요. 아무래도 둘째가 보조바퀴를 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보니 최단 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라이딩을 다 끝내고 주행거리를 확인해보니까 10km를 달렸더라고요. 온 가족이 함께 10km를 달리다니!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물론 중간에 아이들이 조금 지치기도 했는데 아내나 제가 시켜서 억지로 한 게 아니다 보니까 컴패션 친구들을 도와야 한다며 끝까지 해내더라고요. 사실, 사전에 행사 신청을 하면서 컴패션에서 준비해 준 영상을 온 가족이 함께 봤어요. 아이들에게도 우리가 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거라고 설명을 해주면서 같이 기도하며 준비했죠. 아마 이 시간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힘든 순간이 와도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들도 우리가 타는 자전거의 영향력을 경험할 수 있었고요. 특히 코로나19라는 상황에 맞춰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그저 자전거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서
이 시간들을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_이


우리 가족의 도전이 시간이 흘러 아이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는지 생각해봤어요. 온 가족이 함께 지구 반대편에 있는 ‘어린이를 위해 자전거를 탔던 기억’이 ‘하나님의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더라고요. 말장난처럼 들릴 수 있는데 정말로 우리 자녀들이 이 기억을 통해서 은혜를 누리고 성장했으면 하는 소망이 생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을 제외한 인생 첫 기부_김상규 후원자님]


평소 자전거 타는 것이 취미인 김상규 후원자님은 SNS에 올라온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 게시물을 보고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이를 위한 사이클링에 도전한 시간을 “함께 자란다”라고 말하는 김상규 후원자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부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자신이 성장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자전거 대회가 전부 취소되면서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컴패션에서 버츄얼로 사이클링 행사를 연다고 하니까 다행이다 싶었죠. 개인적으로 사이클링 메달이나 배번표를 수집하다 보니 이런 행사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부는 초등학생 때 불우이웃 돕기 모금이나 크리스마스 씰을 사는 정도가 전부였어요. 더 솔직히 말하자면 기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한번 이렇게 돕는 게 지속적인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도 있었고 내 주변 사람들도 제대로 못 챙겨주는데 저 먼 나라의 어린이, 나와 상관없는 어린이를 왜 도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 키트를 열어보는데 배번표에 이렇게 적혀있더라고요. 
'사무엘, 학교 가자!'
이 문장을 보는 순간 기부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기부라는 것이 배고픈 어린이들의 배를 채워주는 건 줄 알았는데 컴패션을 보니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기회를 주는 것 같더라고요. 저의 작은 기부로 도움을 받게 되는 어린이가 어쩌면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을 닦을 청년으로 자라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사이클링을 통해 제 생각도 자란 거죠.


학교까지 30km를 걸어 다니는 어린이를 생각하며 실내에서도 책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탄 김상규 후원자님. “사무엘, 학교 가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배번표를 가방에 붙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원래 야외에서 달리려고 했는데 자전거 바퀴 한쪽이 고장이 나버린 거예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집에 운동용 자전거가 있어서 실내에서 라이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자전거를 탈 때 가방을 아예 안 메거든요. 자전거로 장거리를 달리다 보면 휴대폰도 짐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는 학교를 향해 30km를 걸어가는 컴패션 어린이를 생각하면서 책가방을 메고 달려봤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가방을 멘 등에 땀이 한가득 흐르는데 어린이를 위해 달렸다고 생각하니까 또 다른 소중한 경험이 되어버리더라고요. 어린이를 도우려고 참가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성장하고 얻어 가는 게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자전거를 받게 될 400명의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요? 
특별한 바람은 없어요. 
 어린이들이 그저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아요."
-김상규 후원자님

 


[23년지기 친구들과 함께한 특별한 라이딩_이진성 후원자님]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이자 8살 딸과 5살 아들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진성 후원자님. 연예인 차인표, 신애라 님이 컴패션 후원자라는 것을 듣고 2009년부터 컴패션을 통해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에티오피아에 사는 이디디아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컴패션을 통해서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문자가 오더라고요. 컴패션 버츄얼 사이클링이 열린다는 안내 문자였어요. 문자를 받고 저와 아주 절친한 친구들에게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봤죠. 이 친구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23년지기 친구들인데 서로의 결혼식에서 축가도 불러주고 여행도 다니면서 가족처럼 지내는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평소에 멤버들이 각자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다 함께 장거리를 달려 보자고 마음을 먹고 있던 때에 이런 기회가 오니까 신기했습니다.

수내역 근처의 탄천길을 시작으로 한남대교를 지나서 도착지를 남산 서울타워로 정했어요. 그런데 멤버 중 한 명이 라이딩 코스에 컴패션 사옥을 넣어보자고 하더라고요. 멤버들 중에도 컴패션 후원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꽤 많다 보니 가는 길에 우리가 후원하는 곳을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물론 주말이라 바깥에서만 사진촬영을 하고 다음 코스로 향했지만 저희에겐 굉장히 의미 있는 코스 중 하나였습니다.


수내역에서 출발해 컴패션 사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이진성 후원자님과 친구들의 모습. 한참을 달려오느라 지쳤을 텐데도 어린이를 향해 달린다는 마음 때문인지 사진 속 모습은 활기차기만 하다. "너는 내일도 자란다, 너의 세상이 자란다, 주님의 꿈이 자란다, 소명의 꿈이 자란다" 등 멤버들과 함께 어린이의 꿈을 응원하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___자란다, 컴패션’ 문장을 완성하여 보여주고 있다.


단체로 장거리를 달리는 건 처음이라 페이스 조절이 가능할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평균 연령이 딱 40세거든요. 쭉 달리다가 에너지가 부족해질 때면 초콜릿이나 에너지바를 틈틈이 챙겨 먹으며 체력을 충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서울타워를 향해 가는 오르막길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까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버츄얼 사이클링 배번표를 부착한 책가방을 메고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자전거를 타다 보니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때도 이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가끔씩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10분 거리의 집까지 같이 걸어가곤 했어요. 하굣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며 짧지만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죠. 지금도 이때를 생각하면 굉장히 큰 힘을 얻어요. 어려움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고요. 탄자니아컴패션 어린이들의 등하굣 길에도 이런 시간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오고 가면서 친구들과 서로의 꿈을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들이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땀과 노력이 어린이에게 잘 전해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큰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희를 위해 누군가가 기도하고 있고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인생의 큰 자산으로 기억해 주면 좋겠어."

_이진성 후원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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