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엠베스트 중등교육사이트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지연 강사입니다. 엠베스트에는 아이들이 일정기간 공부를 하고 나면 수강평을 쓸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 수강평은 제가 더 좋은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도 주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이 소중한 아이들의 열심, 수강평 1개를 1000원으로 환산하여 적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1000개가 모일 때마다 저의 에쁜 제자들의 이름으로 1백만원씩 후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어느새 2000개가 넘어 두번째 후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이번 우리의 후원 주제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지역에 깨끗한 물을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오늘이 '우물의 날' 이라 신기합니다. 적은 금액일지 모르나, 정말 물조차 건강하게 한 모금 어려운 지역에 귀하게 쓰이게 되길 기도합니다. 지난 후원에도 많은 분들이 추가로 후원해주셔서, 제가 적립한 10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으로 펀딩을 완료했습니다. 이번에도 먼저 새로운 1000개의 수강평으로 적립한 100만원을 먼저 기부합니다. 다른 분들도 참가하셔서 이 아이들의 열심에 함께 해주셔도 너무나 좋습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저는 수학 강사이기 전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임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지금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스스로의 성취와 성공도 중요하지만 "배워서 남주는" 멋진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세상에 선함을 흘려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알려주고, 경험시켜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늘 감동이 됩니다. 또 얼마나 많은 고민들을 이야기하는지.. 늘 안아주고 싶습니다. 너무 기특하기도 안쓰럽기도 해서 매일 기도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엠베스트 지연쌤반 아이들을 많이 축복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