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어린이의 땀방울이 열매 맺는 ‘컴패션 농장’

  • 국가 인도
  • 작성일 2014-09-30
 


높고 파란 하늘과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 여러분은 가을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빨갛고 노란 단풍잎과 예쁘게 결실을 맺은 여러 농작물이 펼쳐진 농익은 가을 풍경이 떠오르진 않으신가요?
여기 아름다운 가을빛을 머금은 조금은 특별한 농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텃밭에 불과하지만, 컴패션 어린이에게는 배움의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 정말 소중한 곳이랍니다. 인도컴패션의 많은 어린이들이 정성스레 가꾼 채소농장, 그 싱그러운 초록빛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어린이농장의 탄생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라타(Latha)라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 어린이센터의 자랑인 ‘채소농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우리 어린이센터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채소, 과일과 같은 건강한 음식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구미를 당기는 맛과 알록달록한 색깔, 몸에는 안좋지만 간편히 먹을 수 있고,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정크푸드를 먹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런 음식들을 먹는 어린이들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없고,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 등에 쉽게 걸리게 되죠.
 
그러던 중 정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채소농장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어린이센터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토마토, 양배추, 콩, 오이, 시금치를 포함한 건강하고 싱싱한 씨앗들이 어린이센터 텃밭에 심겨졌습니다. 어린이들은 싱싱한 채소들을 수확하기 위해 비료를 주는 법, 싹이 트게 하는 법, 해충들을 없애는 법, 물을 주는 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우기 시작했죠.
 

선생님이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무척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죠?
 
야채를 키우며 배우는 것들
 
약 80명의 컴패션 어린이들이 직접 채소를 가꾸는 일에 참여했어요. 어린이 한 명마다 밭의 한 줄씩 맡아서 야채와 과일 등을 키울 수 있게 했고, 이름이 예쁘게 적힌 팻말도 달아서 자신만의 농장을 꾸밀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어린이들은 이 작은 농장에 애정을 가지고 아주 정성스레 채소를 키워가기 시작했죠. 물을 주고, 해충들이 생기지 않도록 잘 가꿔주고,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고 가축의 퇴비와 영양소가 풍부한 부엽토를 사용해서 건강한 채소를 재배하고 있답니다.
 
어린이들은 매일매일 농장에 가서 채소가 잘 자라고 있는지 꼬박꼬박 확인을 한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주변의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기 등 센터에서 배운 내용들을 채소를 기르면서 실질적으로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키워나가고 주인의식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채소농장을 통한 교육의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해요.


채소를 가꾸면서 친구들과 사이가 더 좋아졌다는 아이들. 참 보기 좋은 모습이죠?
 
인기 장소가 되었어요!
 
야채나 과일을 돌보면서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스스로가 해야 할 일도 알아서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은 물론 부모님과 마을 이웃들도 기특해합니다. 또한 이곳에서 만들어진 건강한 채소들은 컴패션 어린이들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그 가족의 건강까지 책임져 주고 있습니다.
 
참, 컴패션어린이센터 채소농장이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인도의 한 유명한 방송국 채널에서 어린이센터와 어린이들이 가꾼 농장을 촬영해 갔어요. 약 30분 가량 TV에 방영되었는데, 그 이후로 어린이들이 농장 일에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더욱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농장에 대한 칭찬과 자랑을 쏟아내기도 했죠.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농장을 구경하러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우리 컴패션 농장은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되었답니다!


어린이들은 매일매일 농장에 나와 정성스럽게 야채와 과일을 돌보고 있답니다.
 
초록빛 마을을 꿈꾸며…
 
컴패션 어린이들은 저를 만날 때마다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한답니다.
 
선생님, 직접 기른 채소를 먹는 건 정말 즐겁고도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씨앗을 심고 채소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면서, 먹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도 느끼게 된답니다. 마을의 이웃 분들에게 키운 채소들을 나눠 주기도 하고, 씨앗을 가져다 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참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어요!”
 
채소농장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컴패션 어린이들의 다음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건 바로 ‘초록빛 마을’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이처럼 농장을 멋지게 잘 가꾸게 된 아이들은 집집마다 이런 작은 농장을 일구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센터에서는 집에서도 키울 수 있는 열매의 씨앗을 어린이들에게 각각 나눠주었습니다.
 
어린이들 가정에 하나씩 하나씩 예쁜 농장이 생겨나고, 그곳에 싱그럽고 푸른 열매들이 가득 자라면 언젠간 아주 멋진 초록빛 마을이 탄생하겠죠? 그 아름다운 꿈이 이뤄질 그 날을 위해,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어린이들이 소중하게 키운 야채들, 색깔도 참 곱고 정말 싱싱해 보이네요~!
 
 
 


높고 파란 하늘과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 여러분은 가을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빨갛고 노란 단풍잎과 예쁘게 결실을 맺은 여러 농작물이 펼쳐진 농익은 가을 풍경이 떠오르진 않으신가요?
여기 아름다운 가을빛을 머금은 조금은 특별한 농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텃밭에 불과하지만, 컴패션 어린이에게는 배움의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는 정말 소중한 곳이랍니다. 인도컴패션의 많은 어린이들이 정성스레 가꾼 채소농장, 그 싱그러운 초록빛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어린이농장의 탄생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라타(Latha)라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 어린이센터의 자랑인 ‘채소농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우리 어린이센터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채소, 과일과 같은 건강한 음식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구미를 당기는 맛과 알록달록한 색깔, 몸에는 안좋지만 간편히 먹을 수 있고,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정크푸드를 먹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런 음식들을 먹는 어린이들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없고,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 등에 쉽게 걸리게 되죠.
 
그러던 중 정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채소농장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어린이센터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토마토, 양배추, 콩, 오이, 시금치를 포함한 건강하고 싱싱한 씨앗들이 어린이센터 텃밭에 심겨졌습니다. 어린이들은 싱싱한 채소들을 수확하기 위해 비료를 주는 법, 싹이 트게 하는 법, 해충들을 없애는 법, 물을 주는 법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우기 시작했죠.
 

선생님이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무척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죠?
 
야채를 키우며 배우는 것들
 
약 80명의 컴패션 어린이들이 직접 채소를 가꾸는 일에 참여했어요. 어린이 한 명마다 밭의 한 줄씩 맡아서 야채와 과일 등을 키울 수 있게 했고, 이름이 예쁘게 적힌 팻말도 달아서 자신만의 농장을 꾸밀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어린이들은 이 작은 농장에 애정을 가지고 아주 정성스레 채소를 키워가기 시작했죠. 물을 주고, 해충들이 생기지 않도록 잘 가꿔주고,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고 가축의 퇴비와 영양소가 풍부한 부엽토를 사용해서 건강한 채소를 재배하고 있답니다.
 
어린이들은 매일매일 농장에 가서 채소가 잘 자라고 있는지 꼬박꼬박 확인을 한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주변의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기 등 센터에서 배운 내용들을 채소를 기르면서 실질적으로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책임감도 키워나가고 주인의식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채소농장을 통한 교육의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해요.


채소를 가꾸면서 친구들과 사이가 더 좋아졌다는 아이들. 참 보기 좋은 모습이죠?
 
인기 장소가 되었어요!
 
야채나 과일을 돌보면서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스스로가 해야 할 일도 알아서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은 물론 부모님과 마을 이웃들도 기특해합니다. 또한 이곳에서 만들어진 건강한 채소들은 컴패션 어린이들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그 가족의 건강까지 책임져 주고 있습니다.
 
참, 컴패션어린이센터 채소농장이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인도의 한 유명한 방송국 채널에서 어린이센터와 어린이들이 가꾼 농장을 촬영해 갔어요. 약 30분 가량 TV에 방영되었는데, 그 이후로 어린이들이 농장 일에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더욱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농장에 대한 칭찬과 자랑을 쏟아내기도 했죠.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농장을 구경하러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우리 컴패션 농장은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되었답니다!


어린이들은 매일매일 농장에 나와 정성스럽게 야채와 과일을 돌보고 있답니다.
 
초록빛 마을을 꿈꾸며…
 
컴패션 어린이들은 저를 만날 때마다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한답니다.
 
선생님, 직접 기른 채소를 먹는 건 정말 즐겁고도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씨앗을 심고 채소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하면서, 먹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도 느끼게 된답니다. 마을의 이웃 분들에게 키운 채소들을 나눠 주기도 하고, 씨앗을 가져다 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참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어요!”
 
채소농장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컴패션 어린이들의 다음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건 바로 ‘초록빛 마을’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이처럼 농장을 멋지게 잘 가꾸게 된 아이들은 집집마다 이런 작은 농장을 일구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센터에서는 집에서도 키울 수 있는 열매의 씨앗을 어린이들에게 각각 나눠주었습니다.
 
어린이들 가정에 하나씩 하나씩 예쁜 농장이 생겨나고, 그곳에 싱그럽고 푸른 열매들이 가득 자라면 언젠간 아주 멋진 초록빛 마을이 탄생하겠죠? 그 아름다운 꿈이 이뤄질 그 날을 위해,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어린이들이 소중하게 키운 야채들, 색깔도 참 곱고 정말 싱싱해 보이네요~!
 
 
댓글
0 / 300자
  • lyj38
    2014-12-19 11:48:47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이쁘고 또 채소도 먹음직스럽구 색갈도 곱네요 고와~

  • iamj621
    2014-10-02 15:25:18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뿌듯함이 묻어나네요^^ 어린이들의 양육을 돕는 컴패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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