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저의 두 다리가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 국가 우간다
  • 작성일 2014-12-04

우연한 만남이 어린 소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그 만남이 소년의 삶에 작은 기적을 가져다 주었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걸을 수도 몸을 제대로가눌 수도 없는 이삭(Bulega Isaac)의 삶에 찾아온 아름다운 기적.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던 이삭에게 사랑의 손을 내밀어 준 건 과연 누구였을까요? 오는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반신 장애를 갖고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삭의 이야기를전해 드립니다.
 
 
아픈 아들, 아픈 삶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고 세상의 호기심으로 가득한어여쁜 세 살. 하지만 우간다의 이삭(Bulega Isaac)은 남들과 달랐습니다. 한창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시기에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 살이 되었을 쯤, 일어서서 뛰어 노는 것을 힘들어하더니 어느 날부턴가 다리에 힘을 주지못하고 픽픽 쓰러지곤 했죠. 그러다 결국 다리의 모든 감각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설 수조차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된 아들의 모습을 애타게 바라보던 엄마는 예전에 친척들에게 들었던 한 마디가 불연 듯 떠올랐습니다. .“아기들이 예방접종을 맞으면, 건강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어. 이삭도 예방접종을 맞으면 절대로 안돼!” 이삭의 고모를 비롯해 모든 친척들은 예방접종에 대한강한 불신으로, 필요한 예방주사를 맞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이삭의 엄마는친척의 말을 듣고, 아들의 예방접종을 제때 하지 않았습니다. 때늦은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아들의 하반신 마비가 진행된 후였죠. 엄마는두려운 마음에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아들을 살리려고 여러곳에 발품을 팔며 치료비를 겨우 마련했어요. 병원에서는 이삭이 척추결핵이라고 했는데, 몇 달 동안 치료를 해도 회복될 기미가 전혀 없는 거예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척들이이삭을 데리고 주술사에게도 찾아갔지만 아들의 병은 고칠 수 없었어요.”
 
이삭의 집은 가정형편이 매우어려웠습니다. 엄마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무작정 길거리에 나가 물건을 내다 팔았습니다. 그걸로 밥 한 끼 값을 겨우 벌어오곤 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고 대출금을 갚기에는 너무나 턱없이부족한 벌이였죠. 엄마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 때마다, 아픈아들을 품에 안고 펑펑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삶이 매일 반복되어 이어질 뿐이었습니다.
 
“하루는 이런 일도있었어요. 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이웃 중에 한 분이 오셔서는, 아기를 버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는 거예요.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 지금의 현실이 가혹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 말은 가슴 속에큰 상처로 남아 아마도 평생 지우기 힘들 것 같아요.”
 
 
 
우연한 만남이 특별한 인연으로
 
하반신 전체가 마비되는 장애를갖게 된 이삭은 다리가 아닌 엉덩이로 걷는 법을 익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감각이 없는 다리 대신 엉덩이를 바닥에끌고 두 팔로 지탱하며 다니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 것입니다.
 
엉덩이로 기어다니는 아들을두고 돈을 벌러 나가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하지만 엄마는 가족의 끼니를 마련하기 위해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이삭은 하루 종일 불편한 몸으로 홀로 지내야 했습니다. 이삭은 아침 일찍 엄마가 집을 나가면, 집안 구석구석을 닦고 그릇들을 씻으며 부지런히 집안일을했습니다. 비록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엄마일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참 기특한 아이였죠.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걸레질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외국인이다!’‘외국인!’ 저도 궁금한 마음에 집 밖으로 나갔는데, 그 분들이 저를 보고 먼저 인사를 건넸어요. 그리고는 제 이름과 엄마의 이름을 물어보시는 거예요.그래서 알려드렸는데, 그 때는 그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어요.”
 
 
이삭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름을물어본 건 비전트립으로 우간다를 방문했던 후원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비전트립에 참가했던 마리아 헤이건(MariaHagan)이었습니다.
 
“비전트립 중에 컴패션어린이의집을 직접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삭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죠. 이삭의 얼굴을 그리고 눈동자를 바라보는데 심장이 막 요동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나 힘든 가정형편에, 게다가늘 집에 홀로 남아 불편한 몸으로 지내는 이삭을 보니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었죠. 이삭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 싶었습니다.”
 
마리아는 이삭이 컴패션어린이센터에등록되는 것을 도와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나중에 집에 돌아온 이삭의 어머니는 오후에 있었던 이 소식을 듣고 뛸 듯이기뻐했습니다. 컴패션에 등록된다는 사실도 기뻤지만, 아들에게 힘이 되어줄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다는 사실이 더 감사하고 행복했던 것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우리이삭이 컴패션어린이센터에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몸이 불편한 아들의 모습을 보고 받아주지않을 거라고 생각했죠. 누군가 우리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요.”
 
 
 
기적과 같은 변화 
 
“후원자님과의 만남은 제게 있어 기적과 같아요.그 만남으로부터 모든 것이 변화되기 시작했으니까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집안에 홀로 남아있던 제가 이제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도 생겼는걸요.”
 
컴패션어린이센터에 다니기 시작한이삭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를 위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수술이었지만씩씩하게 잘 이겨낸 이삭은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똑바로 앉을 수 있게 되었고, 휠체어도 제공 받았습니다.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이삭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선물이었죠. 이삭의 두 다리가되어 준 휠체어로 이제는 어디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은 이삭에게 주어진새로운 삶입니다. 이제 11살이 된 이삭은 늠름한 소년의 모습으로 예전보다 훨씬 건강해지고 밝아졌습니다. 사실 이삭은 어린이센터에 다니기전까지 다른 어린이들과 같이 뛰어 놀거나 어울린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집에 홀로남아서 집안일 외에는 할 일이 전혀 없었어요. 너무 외롭고 쓸쓸해서 눈물이 나올 때도 있었죠.하지만 이제는 학교에 나가 공부도 하고, 엄마가 일을 나갔다가 들어오실 때까지 어린이센터친구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제게도 친구가 생길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전 어린이센터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해요!”
 
이삭은 한 번도 공교육을 받은적이 없어서 바로 학교에는 나갈 수 없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컴패션어린이센터 선생님들은 돌아가면서 이삭의 집에서 홈스쿨링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글을 모르던 이삭이 글씨를 쓰기 시작했고, 숫자를 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던 선생님의 사랑과 매일 열심히 공부한이삭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요? 이삭은 곧 자신의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는 실력을 쌓게 되었고,지금은 당당히 특수학교에 입학해 또래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다음에 크면 꼭의사가 될 거예요. 전 사람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거든요. 또 저처럼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나을 수 있는 치료약도 만들고 싶어요. 주변에 아프거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무척 아파요. 모두가 다 건강하면 좋겠어요. 제가 훌륭한 의사가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마리아가 이삭의 집 근처로 우연히 지나가지 않았다면, 그래서 컴패션에 등록되지 않았다면 과연 이삭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이삭의 어머니는 지금의 변화된 삶이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고백합니다.
 
“엄마로서 솔직히 아들을잘 키울 자신이 없었어요.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찼거든요. 이런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저희 가족에게 손을 내밀어 준 후원자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정성으로아들을 보살펴 주시는 어린이센터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이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이들이없었다면 이삭은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 수 없었을 거예요. 이 모든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릴뿐입니다.”
 
이삭이 조금만 더 일찍 컴패션과만났더라면 결핵으로 인한 아픔으로 고통받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컴패션을 통해 1:1양육을 받게 되면 건강과 영양상태를 점검하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시기에 맞춰 필요한예방접종을 맞기 때문이죠. 만약 이삭이 적절한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성장발달에 맞는 영양식을 제공받았더라면,지금쯤 건강한 두 다리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었을 것입니다. 더 이상이삭처럼 예방 가능한 병으로 인해 아파하는 어린이들이 생겨나지 않기를… 모두 함께 기도해 주세요. 

우연한 만남이 어린 소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그 만남이 소년의 삶에 작은 기적을 가져다 주었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걸을 수도 몸을 제대로가눌 수도 없는 이삭(Bulega Isaac)의 삶에 찾아온 아름다운 기적.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던 이삭에게 사랑의 손을 내밀어 준 건 과연 누구였을까요? 오는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반신 장애를 갖고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삭의 이야기를전해 드립니다.
 
 
아픈 아들, 아픈 삶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고 세상의 호기심으로 가득한어여쁜 세 살. 하지만 우간다의 이삭(Bulega Isaac)은 남들과 달랐습니다. 한창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시기에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 살이 되었을 쯤, 일어서서 뛰어 노는 것을 힘들어하더니 어느 날부턴가 다리에 힘을 주지못하고 픽픽 쓰러지곤 했죠. 그러다 결국 다리의 모든 감각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설 수조차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된 아들의 모습을 애타게 바라보던 엄마는 예전에 친척들에게 들었던 한 마디가 불연 듯 떠올랐습니다. .“아기들이 예방접종을 맞으면, 건강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어. 이삭도 예방접종을 맞으면 절대로 안돼!” 이삭의 고모를 비롯해 모든 친척들은 예방접종에 대한강한 불신으로, 필요한 예방주사를 맞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이삭의 엄마는친척의 말을 듣고, 아들의 예방접종을 제때 하지 않았습니다. 때늦은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아들의 하반신 마비가 진행된 후였죠. 엄마는두려운 마음에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아들을 살리려고 여러곳에 발품을 팔며 치료비를 겨우 마련했어요. 병원에서는 이삭이 척추결핵이라고 했는데, 몇 달 동안 치료를 해도 회복될 기미가 전혀 없는 거예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친척들이이삭을 데리고 주술사에게도 찾아갔지만 아들의 병은 고칠 수 없었어요.”
 
이삭의 집은 가정형편이 매우어려웠습니다. 엄마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무작정 길거리에 나가 물건을 내다 팔았습니다. 그걸로 밥 한 끼 값을 겨우 벌어오곤 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고 대출금을 갚기에는 너무나 턱없이부족한 벌이였죠. 엄마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 때마다, 아픈아들을 품에 안고 펑펑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삶이 매일 반복되어 이어질 뿐이었습니다.
 
“하루는 이런 일도있었어요. 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이웃 중에 한 분이 오셔서는, 아기를 버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는 거예요.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 지금의 현실이 가혹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 말은 가슴 속에큰 상처로 남아 아마도 평생 지우기 힘들 것 같아요.”
 
 
 
우연한 만남이 특별한 인연으로
 
하반신 전체가 마비되는 장애를갖게 된 이삭은 다리가 아닌 엉덩이로 걷는 법을 익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감각이 없는 다리 대신 엉덩이를 바닥에끌고 두 팔로 지탱하며 다니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 것입니다.
 
엉덩이로 기어다니는 아들을두고 돈을 벌러 나가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하지만 엄마는 가족의 끼니를 마련하기 위해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어려운 집안형편 때문에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이삭은 하루 종일 불편한 몸으로 홀로 지내야 했습니다. 이삭은 아침 일찍 엄마가 집을 나가면, 집안 구석구석을 닦고 그릇들을 씻으며 부지런히 집안일을했습니다. 비록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엄마일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참 기특한 아이였죠.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걸레질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외국인이다!’‘외국인!’ 저도 궁금한 마음에 집 밖으로 나갔는데, 그 분들이 저를 보고 먼저 인사를 건넸어요. 그리고는 제 이름과 엄마의 이름을 물어보시는 거예요.그래서 알려드렸는데, 그 때는 그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어요.”
 
 
이삭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름을물어본 건 비전트립으로 우간다를 방문했던 후원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비전트립에 참가했던 마리아 헤이건(MariaHagan)이었습니다.
 
“비전트립 중에 컴패션어린이의집을 직접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삭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죠. 이삭의 얼굴을 그리고 눈동자를 바라보는데 심장이 막 요동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나 힘든 가정형편에, 게다가늘 집에 홀로 남아 불편한 몸으로 지내는 이삭을 보니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었죠. 이삭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 싶었습니다.”
 
마리아는 이삭이 컴패션어린이센터에등록되는 것을 도와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나중에 집에 돌아온 이삭의 어머니는 오후에 있었던 이 소식을 듣고 뛸 듯이기뻐했습니다. 컴패션에 등록된다는 사실도 기뻤지만, 아들에게 힘이 되어줄 든든한 후원자가 생겼다는 사실이 더 감사하고 행복했던 것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우리이삭이 컴패션어린이센터에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몸이 불편한 아들의 모습을 보고 받아주지않을 거라고 생각했죠. 누군가 우리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어요.”
 
 
 
기적과 같은 변화 
 
“후원자님과의 만남은 제게 있어 기적과 같아요.그 만남으로부터 모든 것이 변화되기 시작했으니까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집안에 홀로 남아있던 제가 이제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도 생겼는걸요.”
 
컴패션어린이센터에 다니기 시작한이삭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를 위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수술이었지만씩씩하게 잘 이겨낸 이삭은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똑바로 앉을 수 있게 되었고, 휠체어도 제공 받았습니다.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이삭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선물이었죠. 이삭의 두 다리가되어 준 휠체어로 이제는 어디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은 이삭에게 주어진새로운 삶입니다. 이제 11살이 된 이삭은 늠름한 소년의 모습으로 예전보다 훨씬 건강해지고 밝아졌습니다. 사실 이삭은 어린이센터에 다니기전까지 다른 어린이들과 같이 뛰어 놀거나 어울린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집에 홀로남아서 집안일 외에는 할 일이 전혀 없었어요. 너무 외롭고 쓸쓸해서 눈물이 나올 때도 있었죠.하지만 이제는 학교에 나가 공부도 하고, 엄마가 일을 나갔다가 들어오실 때까지 어린이센터친구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제게도 친구가 생길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전 어린이센터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해요!”
 
이삭은 한 번도 공교육을 받은적이 없어서 바로 학교에는 나갈 수 없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던 컴패션어린이센터 선생님들은 돌아가면서 이삭의 집에서 홈스쿨링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글을 모르던 이삭이 글씨를 쓰기 시작했고, 숫자를 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던 선생님의 사랑과 매일 열심히 공부한이삭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요? 이삭은 곧 자신의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는 실력을 쌓게 되었고,지금은 당당히 특수학교에 입학해 또래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다음에 크면 꼭의사가 될 거예요. 전 사람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거든요. 또 저처럼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나을 수 있는 치료약도 만들고 싶어요. 주변에 아프거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무척 아파요. 모두가 다 건강하면 좋겠어요. 제가 훌륭한 의사가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마리아가 이삭의 집 근처로 우연히 지나가지 않았다면, 그래서 컴패션에 등록되지 않았다면 과연 이삭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이삭의 어머니는 지금의 변화된 삶이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고백합니다.
 
“엄마로서 솔직히 아들을잘 키울 자신이 없었어요.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찼거든요. 이런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저희 가족에게 손을 내밀어 준 후원자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정성으로아들을 보살펴 주시는 어린이센터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이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이들이없었다면 이삭은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 수 없었을 거예요. 이 모든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릴뿐입니다.”
 
이삭이 조금만 더 일찍 컴패션과만났더라면 결핵으로 인한 아픔으로 고통받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컴패션을 통해 1:1양육을 받게 되면 건강과 영양상태를 점검하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시기에 맞춰 필요한예방접종을 맞기 때문이죠. 만약 이삭이 적절한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성장발달에 맞는 영양식을 제공받았더라면,지금쯤 건강한 두 다리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었을 것입니다. 더 이상이삭처럼 예방 가능한 병으로 인해 아파하는 어린이들이 생겨나지 않기를… 모두 함께 기도해 주세요. 
댓글
0 / 300자
  • _
    2014-12-10 14:14:16

    이삭 힘내요 ~ 화이팅!!

  • _
    2014-12-09 13:55:02

    사진에 이삭이의 미소가 저를 돌아보게 하고 오히려 제게 힘을 주는군요... 이삭아! 앞으로도 미소를 잃지 말고 꼭 훌륭한 의사가 되길 기도한다~ 화이팅!!!

  • sara200000
    2014-12-08 09:31:38

    감동적이에요.T.T

  • iamj621
    2014-12-05 17:44:16

    이삭 화이팅~~~!!!!! 꿈이 꼭 이루어지길!

  • jin672
    2014-12-05 17:05:39

    이삭을 위해 함께 기도할게요!!! 힘내렴~~

  • _
    2014-12-05 14:25:57

    기도합니다!!

  • _
    2014-12-05 14:25:07

    화이팅

  • _
    2014-12-05 14:24:56

    화이팅

  • _
    2014-12-05 14:24:50

    힘내요!!

  • _
    2014-12-05 14:17:38

    힘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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