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당신, 어떤 결혼을 꿈꾸시나요?

  • 작성일 2016-05-03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기쁜 날, 결혼식.

온전히 두 사람만의 축제가 될 법도 한 결혼이
누군가를 위한 사랑의 통로가 되길 바라는 커플.

이 부부를 바라보았을 때 감히 생각했습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부부가 또 있을까.


, 이사람이구나!

한 피자 가게에서의 첫 만남. 즐겁게 이야기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나가보니 이미 혜원 씨는 계산대 앞에 서있었습니다. 휴대폰 속 쿠폰으로 본인이 계산을 해야 할인이 된다며, 쑥스러운 듯 살며시 웃는 그녀. 그 미소를 보는 순간 이 여자구나!’ 싶었습니다.”

본인밖에 쓸 수 없는 쿠폰을 들고 소개팅 자리에 나온 여자. 남자는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은 벌써 집에서 나올 때부터 만날 사람에게 대접을 하기 위해 나온 사람이구나.’ 얼마든지 대접을 받아도 되는 자리에서, 상대방을 대접하려고 나온 그 마음씨가 참 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씨는 만남을 이어가면서도 한결같았습니다.

여자는 배우자 기도를 구체적으로 했습니다. 그 기도제목은 네 가지. 하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 ,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 ,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 어떤 분야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혜원 양이 만난 호창 씨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참 바르고, 성실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든든한 오빠였습니다. 오히려 빈틈없이 완벽해서 조금은 버겁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의 가게를 도와 밤낮없이 일하던 중, 어느새 여자에게는 퇴근 후 그와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매일 저녁을 같이 먹고 산책도 하고 서로의 가치관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눈빛,
따뜻한 배려가 자연스레 묻어 나오는 신랑 이호창 군, 신부 김혜원 양.
너무 잘 어울리는 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 부산 영지에서 아귀찜전문점 아구마루라는 가게를 운영하며 컴패션어린이 109명을 후원하고 있는 혜원 양의 부모님, 김영승, 노은희 부부.

# 혜원 양의 고백

엄마 아빠, 도대체 왜요? “

동그라미 하나, 동그라미 둘...

음식배달 광고지를 보며 동생들과 전 먹고 싶은 음식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그렇게 두 달 정도를 참다가 제일 동그라미가 많이 그려진 치킨을 시켜서 나눠먹곤 했어요.

어릴 적 저희 아빠가 작은 사업을 하셨는데,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서 한동안 집안 형편이 정말 어려웠어요. 동생들과 몇 달을 애타게 기다려야 먹을 수 있었던 치킨. 그 후 부모님께서아구마루라는 음식점을 하시면서, 안정적인 수입도 생기고 그렇게 좋아하던 치킨도 실컷 먹을 수 있었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이제 우리 부모님도 좋은 옷도 사시고, 여행도 다니시면서 편히 누리시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런데 얼굴도 모르는 어린이들을, 그것도 40명씩이나 후원하신다고요? 처음에는 정말 마음이 어려운 거예요. 솔직히 먼 곳에 있고 잘 알지도 못하는 그 아이들을 위해 매달 큰돈을 쓴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식탁에 앉아서 컴패션어린이들의 사진을 지긋이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어요. 엄마 그렇게 좋아? 라고 물었더니, 예쁜 옷보다 비싼 가방보다 아이들을 돕는 것이 엄마는 가슴 뛸 정도로 행복하시대요.



아마 그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주셨던 긍휼한 마음이 제게도 전해졌던 날. 마음속 큰 울림이 있었던 그날 이후로 저도 컴패션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멋진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인 태국의 펀(Fern)과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수줍은 미소가 사랑스러운 우간다 소녀 플로렌스(Florence)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니 아빠의 꿈은 물질 선교사로 쓰임 받는 것이었고, 엄마는 고아원 원장님이 되어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는 것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컴패션을 통해 부모님의 꿈을 더 멋지게 이루어주셨어요! 저는 원래 특별한 꿈이 없어서 걱정이었어요. 그 점이 참 답답했거든요. 그런데 컴패션을 만나게 되면서 저의 꿈 역시 생겨난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는 제게 긍휼한 마음을 주셨고,
나눌 수 있는 환경도 풍성히 부어주셨어요.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축복의 통로로 사는 것이 저의 꿈이자 바람입니다.


# 호창 군의 고백

닮은꼴 우리 가족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이뤄졌어요. 참 신기하게도요. 결혼 준비가 이렇게 순적하게 진행된 것은 아무래도 양가 부모님이 정말 닮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혜원 씨와 저 또한 닮은 구석이 참 많고요. 특히 자기 자신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가장 비슷한 점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가족을 바라볼 때면 그만큼 배려와 관심이 묻어 나오는 것이 느껴져요. 앞으로 저희 둘이 꾸려나갈 가정 역시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가정이 될 거라고 믿어요.

인도의 컴패션어린이를 후원하게 된 지는 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어느새 훌쩍 자라서 숙녀가 되어버린 알리샤의 사진을 보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뿌듯하고 그래요. 예전에 컴패션에서 비전트립 영상을 보여주신 적이 있었어요. 화면 속에는 지구 반대편에 사는 작은 꼬마들이 몸보다 더 큰 짐을 지고 하루 종일 일하고 있었죠. 그걸 보고도 어떻게 돕지 않을 수 있겠어요? 돕는 건 당연한 일이자 의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싶을 때, 전 항상 그 영상을 떠올린답니다.

이호창 김혜원 부부가 후원하고 있는 컴패션어린이 사진. (왼쪽), 알리샤(중앙), 플로렌스(오른쪽)

사실 대학을 다닐 때부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전공수업도 아니지만 유아교육 수업도 듣곤 했어요. 정말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하는 컴패션이 참 좋고, 실제로 우리 알리샤가 그 덕분에 예쁜 결실을 맺으며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할 뿐입니다.

혜원 씨 부모님께서 워낙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기에, 열심히 나눔을 하실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그래도 100여 명의 어린이를 후원한다고 들었을 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혜원 씨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가게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세상에 나누시는 만큼, 또 하나님께서 부어주신다는 것을요. 정말 신기하게도 가게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니까요.

세상에 정말 이런 좋은 분들이 있구나!
이렇게 귀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혜원 씨를 만난 저는 정말 행운아입니다.



소박한 결혼식, 우리들의 첫 나눔

결혼식장을 화려하게 꾸미는 대신,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위해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

예전에 신문에서 우연히 본 기사였어요. 한국의 결혼식 문화에 대한 연재기사였는데, 화려한 결혼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였죠. 식장을 꾸미는 데, 드레스 한 벌을 입는 데 그렇게 수많은 돈이 들어간다니글을 보는데 정말 한숨이 나왔어요. 20-30대 가장 소중한 시기에 열심히 번 돈을 그렇게 화려하게 결혼식을 꾸미는 데 쓰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요.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대신 우리에게 맡겨주신 귀한 물질을 좀 더 가치있는 곳에 쓰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그런 생각이 오빠랑도 잘 맞았습니다. 사실 저희는 결혼식을 장식하는 비용에 될 수 있으면 돈을 쓰고 싶지 않았어요. 생화로 꾸미는 꽃 장식, 드레스 비용, 화려한 장신구, 사진촬영 비용 등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아꼈습니다. 결혼식 스냅 촬영도 친한 친구들이 찍어주었어요.



결혼식을 꾸미는 비용을 아껴 컴패션어린이들의 가정에 염소를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렇게나마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컴패션에서 준비 중인 결혼 첫 나눔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우리 부부의 첫 나눔이 결혼을 통한 나눔이기에 기꺼이 기쁨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양가 어르신들도 이런 나눔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주시고 함께해주셨습니다. 결혼 첫 나눔, 그 첫 시작을 저희가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소중한 결혼이 저 먼 곳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바라는 이호창, 김혜원 부부의 마음은
실제로 2010년 아이티 지진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까르푸(Carrefour) 지역의 어린 생명들과 엄마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기쁜 날, 결혼식.

온전히 두 사람만의 축제가 될 법도 한 결혼이
누군가를 위한 사랑의 통로가 되길 바라는 커플.

이 부부를 바라보았을 때 감히 생각했습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부부가 또 있을까.


, 이사람이구나!

한 피자 가게에서의 첫 만남. 즐겁게 이야기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나가보니 이미 혜원 씨는 계산대 앞에 서있었습니다. 휴대폰 속 쿠폰으로 본인이 계산을 해야 할인이 된다며, 쑥스러운 듯 살며시 웃는 그녀. 그 미소를 보는 순간 이 여자구나!’ 싶었습니다.”

본인밖에 쓸 수 없는 쿠폰을 들고 소개팅 자리에 나온 여자. 남자는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은 벌써 집에서 나올 때부터 만날 사람에게 대접을 하기 위해 나온 사람이구나.’ 얼마든지 대접을 받아도 되는 자리에서, 상대방을 대접하려고 나온 그 마음씨가 참 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씨는 만남을 이어가면서도 한결같았습니다.

여자는 배우자 기도를 구체적으로 했습니다. 그 기도제목은 네 가지. 하나,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 ,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 ,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 어떤 분야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혜원 양이 만난 호창 씨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참 바르고, 성실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든든한 오빠였습니다. 오히려 빈틈없이 완벽해서 조금은 버겁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의 가게를 도와 밤낮없이 일하던 중, 어느새 여자에게는 퇴근 후 그와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매일 저녁을 같이 먹고 산책도 하고 서로의 가치관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눈빛,
따뜻한 배려가 자연스레 묻어 나오는 신랑 이호창 군, 신부 김혜원 양.
너무 잘 어울리는 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 부산 영지에서 아귀찜전문점 아구마루라는 가게를 운영하며 컴패션어린이 109명을 후원하고 있는 혜원 양의 부모님, 김영승, 노은희 부부.

# 혜원 양의 고백

엄마 아빠, 도대체 왜요? “

동그라미 하나, 동그라미 둘...

음식배달 광고지를 보며 동생들과 전 먹고 싶은 음식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그렇게 두 달 정도를 참다가 제일 동그라미가 많이 그려진 치킨을 시켜서 나눠먹곤 했어요.

어릴 적 저희 아빠가 작은 사업을 하셨는데,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서 한동안 집안 형편이 정말 어려웠어요. 동생들과 몇 달을 애타게 기다려야 먹을 수 있었던 치킨. 그 후 부모님께서아구마루라는 음식점을 하시면서, 안정적인 수입도 생기고 그렇게 좋아하던 치킨도 실컷 먹을 수 있었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이제 우리 부모님도 좋은 옷도 사시고, 여행도 다니시면서 편히 누리시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런데 얼굴도 모르는 어린이들을, 그것도 40명씩이나 후원하신다고요? 처음에는 정말 마음이 어려운 거예요. 솔직히 먼 곳에 있고 잘 알지도 못하는 그 아이들을 위해 매달 큰돈을 쓴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식탁에 앉아서 컴패션어린이들의 사진을 지긋이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어요. 엄마 그렇게 좋아? 라고 물었더니, 예쁜 옷보다 비싼 가방보다 아이들을 돕는 것이 엄마는 가슴 뛸 정도로 행복하시대요.



아마 그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엄마에게 주셨던 긍휼한 마음이 제게도 전해졌던 날. 마음속 큰 울림이 있었던 그날 이후로 저도 컴패션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멋진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인 태국의 펀(Fern)과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수줍은 미소가 사랑스러운 우간다 소녀 플로렌스(Florence)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니 아빠의 꿈은 물질 선교사로 쓰임 받는 것이었고, 엄마는 고아원 원장님이 되어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는 것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컴패션을 통해 부모님의 꿈을 더 멋지게 이루어주셨어요! 저는 원래 특별한 꿈이 없어서 걱정이었어요. 그 점이 참 답답했거든요. 그런데 컴패션을 만나게 되면서 저의 꿈 역시 생겨난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는 제게 긍휼한 마음을 주셨고,
나눌 수 있는 환경도 풍성히 부어주셨어요.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축복의 통로로 사는 것이 저의 꿈이자 바람입니다.


# 호창 군의 고백

닮은꼴 우리 가족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이뤄졌어요. 참 신기하게도요. 결혼 준비가 이렇게 순적하게 진행된 것은 아무래도 양가 부모님이 정말 닮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혜원 씨와 저 또한 닮은 구석이 참 많고요. 특히 자기 자신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가장 비슷한 점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가족을 바라볼 때면 그만큼 배려와 관심이 묻어 나오는 것이 느껴져요. 앞으로 저희 둘이 꾸려나갈 가정 역시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가정이 될 거라고 믿어요.

인도의 컴패션어린이를 후원하게 된 지는 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어느새 훌쩍 자라서 숙녀가 되어버린 알리샤의 사진을 보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뿌듯하고 그래요. 예전에 컴패션에서 비전트립 영상을 보여주신 적이 있었어요. 화면 속에는 지구 반대편에 사는 작은 꼬마들이 몸보다 더 큰 짐을 지고 하루 종일 일하고 있었죠. 그걸 보고도 어떻게 돕지 않을 수 있겠어요? 돕는 건 당연한 일이자 의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싶을 때, 전 항상 그 영상을 떠올린답니다.

이호창 김혜원 부부가 후원하고 있는 컴패션어린이 사진. (왼쪽), 알리샤(중앙), 플로렌스(오른쪽)

사실 대학을 다닐 때부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전공수업도 아니지만 유아교육 수업도 듣곤 했어요. 정말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하는 컴패션이 참 좋고, 실제로 우리 알리샤가 그 덕분에 예쁜 결실을 맺으며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할 뿐입니다.

혜원 씨 부모님께서 워낙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기에, 열심히 나눔을 하실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그래도 100여 명의 어린이를 후원한다고 들었을 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혜원 씨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가게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세상에 나누시는 만큼, 또 하나님께서 부어주신다는 것을요. 정말 신기하게도 가게는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니까요.

세상에 정말 이런 좋은 분들이 있구나!
이렇게 귀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혜원 씨를 만난 저는 정말 행운아입니다.



소박한 결혼식, 우리들의 첫 나눔

결혼식장을 화려하게 꾸미는 대신,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위해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

예전에 신문에서 우연히 본 기사였어요. 한국의 결혼식 문화에 대한 연재기사였는데, 화려한 결혼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였죠. 식장을 꾸미는 데, 드레스 한 벌을 입는 데 그렇게 수많은 돈이 들어간다니글을 보는데 정말 한숨이 나왔어요. 20-30대 가장 소중한 시기에 열심히 번 돈을 그렇게 화려하게 결혼식을 꾸미는 데 쓰는 것이 과연 맞는 걸까요.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대신 우리에게 맡겨주신 귀한 물질을 좀 더 가치있는 곳에 쓰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그런 생각이 오빠랑도 잘 맞았습니다. 사실 저희는 결혼식을 장식하는 비용에 될 수 있으면 돈을 쓰고 싶지 않았어요. 생화로 꾸미는 꽃 장식, 드레스 비용, 화려한 장신구, 사진촬영 비용 등 아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아꼈습니다. 결혼식 스냅 촬영도 친한 친구들이 찍어주었어요.



결혼식을 꾸미는 비용을 아껴 컴패션어린이들의 가정에 염소를 선물하고 싶었어요. 그렇게나마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컴패션에서 준비 중인 결혼 첫 나눔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우리 부부의 첫 나눔이 결혼을 통한 나눔이기에 기꺼이 기쁨으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양가 어르신들도 이런 나눔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주시고 함께해주셨습니다. 결혼 첫 나눔, 그 첫 시작을 저희가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소중한 결혼이 저 먼 곳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바라는 이호창, 김혜원 부부의 마음은
실제로 2010년 아이티 지진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까르푸(Carrefour) 지역의 어린 생명들과 엄마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댓글
0 / 300자
  • DAMI1228
    2016-05-20 17:14:39

    정말 귀하시네요. 새로운 출발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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