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안녕, 잘 지내?” 평범한 안부인사의 특별한 사랑

  • 국가 토고
  • 작성일 2016-09-27

후원어린이에게 편지를 쓰다 보면, 막연한 마음에 “안녕, 잘 지내?”라고 시작하기 마련이죠. 그리고는 좀더 기발한 인사말은 없을까 살짝 고민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너무나도 평범한 인사가 어떤 어린이와 가족에게는 엄청난 선물이 되고, 살아갈 이유가 됩니다.

사랑하는 막내 아들의 이름을 승리자, 위너(Winner)라고 지은 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모든 소망이 사라진 것 같고, 아무도 자신과 가족의 안부를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은 순간에 후원자님의 이 인사말은 어린이에게 세상 최고의 선물이 되어주었습니다. 토고에서 들려온 위너와 가족들의 승리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아버지는 토고의 택시 운전사


토고는 1인당 국민총생산(GDP, 토고 189개국 중 149위)으로 보나 불행지수 1위라는 수치를 보나 살아가기 힘든 나라입니다. 위너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해도 다섯 식구의 하루 먹거리도 벌지 못했습니다. 어떨 땐, 가족 전체가 굶을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플 때는 길거리에서 파는 가짜 약으로 버텼고 학교에서는 등록금이 없어 쫓겨날 때도 많았습니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은 상상할 수도 없었죠. 그럼에도 아버지는 성실한 가장이고자 했고 세 아이에게는 사랑을 줄 줄 아는 아버지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 아피(Afi)와 자녀들인 위너, 이고르(Igor)와 소피(Sophie)에게 이런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불행을 가져온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속한 가문은 대대로 정령을 숭배하는 토속 종교를 믿었습니다. 그들은 가족 중 유일하게 하나님을 믿는 아버지를 거부하였습니다. 당연히 그 아내와 아이들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막내 아들의 이름을, 예수님께서 승리하셨다는 의미를 담아 위너로 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운전해 오던 중 갑자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피와 세 자녀들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달려본 아버지의 형제자매들은 그들을 차갑게 외면했습니다.

아버지의 장례 예배 중에

아버지의 장례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조촐한 가운데, 아버지를 알던 신앙 공동체 사람들이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그중, 친지도 아니고, 아버지의 지인도 아닌 한 사람이 눈가가 촉촉해진 채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는 컴패션 선생님인 에크라토 로손(Eklato Lawson)이었습니다.

에크라토 선생님은 가족이 처한 상황을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휩싸고 있는 절망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그는 그들을 향한 자신 안의 깊은 연민과 긍휼로 인해 오히려 눈물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위너는 컴패션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한순간에 가장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 마음 속 가득 슬픔이 차 올랐습니다. 저는 제 자신에게, ‘만약 내가 이 상황에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에크라토는 이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이렇게 뜨겁게 느꼈습니다.


마침내 위너는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받다 쫓겨날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학업에 필요한 다른 지원들도 함께 따라왔습니다. 생일과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게 된 것은 물론,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며 아플 때 마음 편히 병원에 가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컴패션은 위너 가정에 정수된 물을 공급했고 말라리아를 피할 수 있는 모기장도 지원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홀로 된 아피는 아이들을 위해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늘 충분치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런 아피와 가족들에게 컴패션은 별도의 후원금으로 재봉틀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피와 세 자녀는 재봉틀을 기도해 왔었는데 금방 기도 응답이 된 것입니다. 아피는 재봉틀을 가짐으로써 안정적인 수입을 올렸고 매달 집값을 내고도 음식과 여러 가지 필요가 채워졌습니다. 지금, 그녀는 토고의 수도인 로메(Lome)의 큰 시장에서 재봉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큰 선물, 안부인사

“남편이 죽었을 때, 우리 가족 또한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도 우리 가족에 대해 생각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정말이에요. 아이들의 삼촌, 숙모마저도 저희를 외면했으니까요.” 아이들의 엄마 아피가 눈물을 글썽입니다.

“너는 나의 가족이란다.”, “나는 너와 너의 가족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어.”, “너의 미래는 밝단다.”, “나의 모든 가족이 너를 사랑해.”, “하나님께서 새로운 가족을 주셔서 기쁘단다.” 위너의 엄마는 아들에게 보내준 후원자님의 이 편지들에 담긴 사랑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 아무도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묻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에게 안부를 묻는 분이 생긴 것이죠. 후원자님이세요. 제 아이들과 저를 걱정해주고 관심 갖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살아갈 힘이 나요. 후원자님의 편지는 저와 제 아이들에게 가장 강력한 재산이랍니다.”

후원자님을 만나고 위너에게 온 가장 큰 선물은 다름 아닌 후원자님로부터 받은 편지였습니다. 위너는 하루의 대부분을 편지에 쓰여있는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 읽으며 보냅니다.


살면서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면 절망이 찾아오고 절망에 자리를 내어주면, 절망이 삶 전체를 끌고 가버립니다. 위너와 가족들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그렇게 될 뻔하였습니다. 하지만 컴패션을 통해 전해진 후원자님의 사랑이 위너와 가족들로 하여금 절망에게 삶의 주도권을 내어주는 대신 희망을 찾게 해 주었습니다. 가족들은 지금 매일매일 희망이라는 기적을 체험하며 절망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후원어린이에게 편지를 쓰다 보면, 막연한 마음에 “안녕, 잘 지내?”라고 시작하기 마련이죠. 그리고는 좀더 기발한 인사말은 없을까 살짝 고민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너무나도 평범한 인사가 어떤 어린이와 가족에게는 엄청난 선물이 되고, 살아갈 이유가 됩니다.

사랑하는 막내 아들의 이름을 승리자, 위너(Winner)라고 지은 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모든 소망이 사라진 것 같고, 아무도 자신과 가족의 안부를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은 순간에 후원자님의 이 인사말은 어린이에게 세상 최고의 선물이 되어주었습니다. 토고에서 들려온 위너와 가족들의 승리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아버지는 토고의 택시 운전사


토고는 1인당 국민총생산(GDP, 토고 189개국 중 149위)으로 보나 불행지수 1위라는 수치를 보나 살아가기 힘든 나라입니다. 위너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해도 다섯 식구의 하루 먹거리도 벌지 못했습니다. 어떨 땐, 가족 전체가 굶을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플 때는 길거리에서 파는 가짜 약으로 버텼고 학교에서는 등록금이 없어 쫓겨날 때도 많았습니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은 상상할 수도 없었죠. 그럼에도 아버지는 성실한 가장이고자 했고 세 아이에게는 사랑을 줄 줄 아는 아버지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 아피(Afi)와 자녀들인 위너, 이고르(Igor)와 소피(Sophie)에게 이런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불행을 가져온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속한 가문은 대대로 정령을 숭배하는 토속 종교를 믿었습니다. 그들은 가족 중 유일하게 하나님을 믿는 아버지를 거부하였습니다. 당연히 그 아내와 아이들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막내 아들의 이름을, 예수님께서 승리하셨다는 의미를 담아 위너로 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운전해 오던 중 갑자기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피와 세 자녀들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달려본 아버지의 형제자매들은 그들을 차갑게 외면했습니다.

아버지의 장례 예배 중에

아버지의 장례 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조촐한 가운데, 아버지를 알던 신앙 공동체 사람들이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그중, 친지도 아니고, 아버지의 지인도 아닌 한 사람이 눈가가 촉촉해진 채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는 컴패션 선생님인 에크라토 로손(Eklato Lawson)이었습니다.

에크라토 선생님은 가족이 처한 상황을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휩싸고 있는 절망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그는 그들을 향한 자신 안의 깊은 연민과 긍휼로 인해 오히려 눈물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위너는 컴패션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한순간에 가장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 마음 속 가득 슬픔이 차 올랐습니다. 저는 제 자신에게, ‘만약 내가 이 상황에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에크라토는 이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이렇게 뜨겁게 느꼈습니다.


마침내 위너는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받다 쫓겨날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학업에 필요한 다른 지원들도 함께 따라왔습니다. 생일과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게 된 것은 물론,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며 아플 때 마음 편히 병원에 가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컴패션은 위너 가정에 정수된 물을 공급했고 말라리아를 피할 수 있는 모기장도 지원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홀로 된 아피는 아이들을 위해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늘 충분치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런 아피와 가족들에게 컴패션은 별도의 후원금으로 재봉틀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아피와 세 자녀는 재봉틀을 기도해 왔었는데 금방 기도 응답이 된 것입니다. 아피는 재봉틀을 가짐으로써 안정적인 수입을 올렸고 매달 집값을 내고도 음식과 여러 가지 필요가 채워졌습니다. 지금, 그녀는 토고의 수도인 로메(Lome)의 큰 시장에서 재봉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큰 선물, 안부인사

“남편이 죽었을 때, 우리 가족 또한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도 우리 가족에 대해 생각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정말이에요. 아이들의 삼촌, 숙모마저도 저희를 외면했으니까요.” 아이들의 엄마 아피가 눈물을 글썽입니다.

“너는 나의 가족이란다.”, “나는 너와 너의 가족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어.”, “너의 미래는 밝단다.”, “나의 모든 가족이 너를 사랑해.”, “하나님께서 새로운 가족을 주셔서 기쁘단다.” 위너의 엄마는 아들에게 보내준 후원자님의 이 편지들에 담긴 사랑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 아무도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묻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에게 안부를 묻는 분이 생긴 것이죠. 후원자님이세요. 제 아이들과 저를 걱정해주고 관심 갖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살아갈 힘이 나요. 후원자님의 편지는 저와 제 아이들에게 가장 강력한 재산이랍니다.”

후원자님을 만나고 위너에게 온 가장 큰 선물은 다름 아닌 후원자님로부터 받은 편지였습니다. 위너는 하루의 대부분을 편지에 쓰여있는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 읽으며 보냅니다.


살면서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면 절망이 찾아오고 절망에 자리를 내어주면, 절망이 삶 전체를 끌고 가버립니다. 위너와 가족들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그렇게 될 뻔하였습니다. 하지만 컴패션을 통해 전해진 후원자님의 사랑이 위너와 가족들로 하여금 절망에게 삶의 주도권을 내어주는 대신 희망을 찾게 해 주었습니다. 가족들은 지금 매일매일 희망이라는 기적을 체험하며 절망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댓글
0 / 300자
  • jinny99
    2017-01-20 17:27:24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컴패션을 알게 된 위너와 위너가족들 모두가 컴패션이 전하는 하나님의 사랑도 많이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절망 가운데서 손을 내미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이들이 이웃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hbr1943
    2016-11-13 20:29:13

    ㅓ햐랴햐혀력안이뻐 132564

  • yiruby4
    2016-11-13 17:47:35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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