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발명왕 리차드

  • 국가 가나
  • 작성일 2017-09-06

새벽 3시입니다. 17세의 리차드 아메누(Richard Amenu)는 여섯 식구가 자는 비좁은 방에서 조용히 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불을 지피러 나갈 채비를 합니다.

성냥이 다 떨어졌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작은 돌 두 개를 집어 들고 부딪칩니다. 딱, 딱, 딱. 아직 동트기 전, 어둠 속에 돌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의 손 아래에는 라이터용 기름에 푹 적신 나무막대기가 쌓여 있어, 돌멩이가 일으긴 단 한 번의 불꽃만으로도 불이 지펴질 것입니다.


두 개의 돌이 맞부딪칠 때마다, 리차드는 이것이 자동차 바퀴의 회전운동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리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불꽃이 자동차 바퀴를 회전시키는 피스톤 운동에서 일어나는 불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리차드가 일상적인 아침을 보내는 동안, 기계에 대한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불꽃이 타닥거리기 시작하자, 리차드의 어머니 펠리샤(Felicia)는 가나 테마(Tema) 지역, 기차역 앞에서 행인들의 아침식사 용으로 팔 수수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미 그녀는 수수를 빻느라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커다란 양은냄비에 수숫가루를 넣고 생강과 칠리가루를 넣고 조금씩 저으며 요리를 합니다. 회오리 모양의 수증가 군침 도는 음식냄새를 허공에 퍼트려 놓습니다.

수수죽이 준비되자, 리차드는 어머니가 머리에 이고 갈 수 있도록 냄비를 들어 드리고, 어머니의 뒷모습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까지 지켜봅니다. 이제 겨우 새벽 5시입니다. 리차드는 노란색 물통을 들고 또 다른 긴 아침 일정을 시작합니다. 가족들이 요리하고 씻고 마시기에 충분한 물을 길러 오는 왕복 세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리차드는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뗍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작은 모퉁이 작업장에 가기로 한 것입니다.


리차드의 첫 발명품은 잔디 깎는 기계로 리차드가 9살 때 만든 것입니다. 아버지의 잔디 깎는 작업을 도와드리기 위해 칼날이 회전하도록 만든 손바닥 크기의 장치입니다. 그리고 몇 년 뒤, 리차드는 기름통을 이용해 라디오를 만들었습니다.


“내 기름통으로 대체 뭘 하는 거니?” 어머니가 황당한 얼굴로 물었습니다.
“곧 알게 되실 거예요.” 리차드가 말합니다.



리차드는 가까운 쓰레기더미에서 라디오를 만드는 데 필요할 만한 물건들을 최대한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만들려면 더 많은 물건들이 필요합니다. 리차드는 목록을 만들어 어린이센터 센터장 스티븐 보아포(Steven Boafo) 선생님에게 가져갔습니다.


처음에 보아포 선생님은 리차드가 스스로 라디오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리차드를 격려해주며 필요한 물건들을 구해 주었습니다. 어머니와 보아포 선생님의 우려와 상관없이 리차드는 혼자 힘으로 완전한 라디오를 만들어냈습니다.


리차드는 쓰레기더미에서 발견한 장난감 자동차에 모터를 달기도 했습니다. 약 25kg에 이르는 어린아이를 태울 수 있는 장난감 자동차가 만들어졌습니다. 자동차에는 MP3 플레이어까지 만들어 달아 어린이가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로도 리차드는 쓰레기더미에서 찾아낸 물건들로 손전등, 태양열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연장이 가능한 전원 선을 만들어내며 주위 모든 사람들을 계속해서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컴패션 어린이센터 선생님들은 리차드의 재능을 계속해서 개발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망가진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현지 전기기술자에게 리차드를 훈련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제 리차드는 고장 난 라디오, TV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을 수리해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돈도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차드는 대학에 진학하여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나중에는 자동차나 항공기를 설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컴패션은 리차드가 자동차정비 전공으로 기술전문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컴패션에 리차드에게만 이런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컴패션 선생님들은 하나님께서 어린이들이 하나님께서 사람마다 어떻게 독특하게 창조하셨는지 알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돕고자 합니다.

“컴패션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기술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을 격려해주는 누군가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있는 타고난 재능이 드러나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가나컴패션 대표인 패드모어 바푸르 아갸퐁(Padmore Baffour Agyapong)의 말입니다.


“후원자님들의 사랑은 하나님께서 어린이들에게 주신 재능에 대해 스스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자체로 큰 격려가 됩니다. 어린이들의 눈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가치 있고, 능력이 있으며, 받은 것을 다시 돌려줄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한 빛나는 눈빛입니다. 어린이들은 ‘그래, 난 할 수 있어. 지금 날 둘러싼 환경이 힘들 수는 있지만 나의 잠재력을 좌절시킬 수는 없어.’ 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수시로 격려의 말을 통해 어린이들이 가난 속에서도 수많은 기회에 둘러싸여 있음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갸퐁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묻어납니다.


그날 저녁, 리차드가 다른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비록 쓰레기더미 속에서 찾아낸 물건들이었지만 리차드가 보고 있는 것은 가능성이었습니다.이미 완성되어 멋지게 움직이고 있는 발명품들이 리차드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입니다!


새벽 3시입니다. 17세의 리차드 아메누(Richard Amenu)는 여섯 식구가 자는 비좁은 방에서 조용히 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불을 지피러 나갈 채비를 합니다.

성냥이 다 떨어졌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작은 돌 두 개를 집어 들고 부딪칩니다. 딱, 딱, 딱. 아직 동트기 전, 어둠 속에 돌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그의 손 아래에는 라이터용 기름에 푹 적신 나무막대기가 쌓여 있어, 돌멩이가 일으긴 단 한 번의 불꽃만으로도 불이 지펴질 것입니다.


두 개의 돌이 맞부딪칠 때마다, 리차드는 이것이 자동차 바퀴의 회전운동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리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불꽃이 자동차 바퀴를 회전시키는 피스톤 운동에서 일어나는 불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리차드가 일상적인 아침을 보내는 동안, 기계에 대한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불꽃이 타닥거리기 시작하자, 리차드의 어머니 펠리샤(Felicia)는 가나 테마(Tema) 지역, 기차역 앞에서 행인들의 아침식사 용으로 팔 수수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미 그녀는 수수를 빻느라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커다란 양은냄비에 수숫가루를 넣고 생강과 칠리가루를 넣고 조금씩 저으며 요리를 합니다. 회오리 모양의 수증가 군침 도는 음식냄새를 허공에 퍼트려 놓습니다.

수수죽이 준비되자, 리차드는 어머니가 머리에 이고 갈 수 있도록 냄비를 들어 드리고, 어머니의 뒷모습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까지 지켜봅니다. 이제 겨우 새벽 5시입니다. 리차드는 노란색 물통을 들고 또 다른 긴 아침 일정을 시작합니다. 가족들이 요리하고 씻고 마시기에 충분한 물을 길러 오는 왕복 세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리차드는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뗍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작은 모퉁이 작업장에 가기로 한 것입니다.


리차드의 첫 발명품은 잔디 깎는 기계로 리차드가 9살 때 만든 것입니다. 아버지의 잔디 깎는 작업을 도와드리기 위해 칼날이 회전하도록 만든 손바닥 크기의 장치입니다. 그리고 몇 년 뒤, 리차드는 기름통을 이용해 라디오를 만들었습니다.


“내 기름통으로 대체 뭘 하는 거니?” 어머니가 황당한 얼굴로 물었습니다.
“곧 알게 되실 거예요.” 리차드가 말합니다.



리차드는 가까운 쓰레기더미에서 라디오를 만드는 데 필요할 만한 물건들을 최대한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만들려면 더 많은 물건들이 필요합니다. 리차드는 목록을 만들어 어린이센터 센터장 스티븐 보아포(Steven Boafo) 선생님에게 가져갔습니다.


처음에 보아포 선생님은 리차드가 스스로 라디오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리차드를 격려해주며 필요한 물건들을 구해 주었습니다. 어머니와 보아포 선생님의 우려와 상관없이 리차드는 혼자 힘으로 완전한 라디오를 만들어냈습니다.


리차드는 쓰레기더미에서 발견한 장난감 자동차에 모터를 달기도 했습니다. 약 25kg에 이르는 어린아이를 태울 수 있는 장난감 자동차가 만들어졌습니다. 자동차에는 MP3 플레이어까지 만들어 달아 어린이가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로도 리차드는 쓰레기더미에서 찾아낸 물건들로 손전등, 태양열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 연장이 가능한 전원 선을 만들어내며 주위 모든 사람들을 계속해서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컴패션 어린이센터 선생님들은 리차드의 재능을 계속해서 개발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망가진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현지 전기기술자에게 리차드를 훈련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제 리차드는 고장 난 라디오, TV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을 수리해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돈도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차드는 대학에 진학하여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나중에는 자동차나 항공기를 설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컴패션은 리차드가 자동차정비 전공으로 기술전문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컴패션에 리차드에게만 이런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컴패션 선생님들은 하나님께서 어린이들이 하나님께서 사람마다 어떻게 독특하게 창조하셨는지 알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돕고자 합니다.

“컴패션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기술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을 격려해주는 누군가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있는 타고난 재능이 드러나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가나컴패션 대표인 패드모어 바푸르 아갸퐁(Padmore Baffour Agyapong)의 말입니다.


“후원자님들의 사랑은 하나님께서 어린이들에게 주신 재능에 대해 스스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자체로 큰 격려가 됩니다. 어린이들의 눈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가치 있고, 능력이 있으며, 받은 것을 다시 돌려줄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한 빛나는 눈빛입니다. 어린이들은 ‘그래, 난 할 수 있어. 지금 날 둘러싼 환경이 힘들 수는 있지만 나의 잠재력을 좌절시킬 수는 없어.’ 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수시로 격려의 말을 통해 어린이들이 가난 속에서도 수많은 기회에 둘러싸여 있음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갸퐁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묻어납니다.


그날 저녁, 리차드가 다른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비록 쓰레기더미 속에서 찾아낸 물건들이었지만 리차드가 보고 있는 것은 가능성이었습니다.이미 완성되어 멋지게 움직이고 있는 발명품들이 리차드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입니다!


댓글
0 / 300자
  • kndolkim
    2017-11-30 23:57:43

    10월에 가나 비전트립 갔을 때, 리차드가 만든 것들도 봤었는데 이렇게 보니 새롭네요.

  • kukri1117
    2017-09-18 22:24:02

    정말 멋진 재능과 그걸 또 꽃피워주는 멋진 컴패션이네요... 리차드의 재능이 더욱 발전되어서 유명해지는걸 함께 보고 싶네요.. 리처드의 꿈을 응원합니다.

  • htscalers
    2017-09-14 19:10:14

    멋집니다. 눈이 빛납니다. 행복한 소망과 꿈을 간직하고 날아 오르길... 멈추지 말길...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하고 주님과 동행하며 나아가길 기도하겠습니다 ^^

  • jiwon0412
    2017-09-10 21:42:19

    열약한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펼쳐나가는 리차드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리차드의 희망대로 대학에 진학하여 기계공학과를 배우고 자동차나 항공기를 설계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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