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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후원자
우리들의 컴패션 이야기
컴패션과 함께하는 이정민 후원자 가족의 이야기
이정민 후원자
이정민 후원자 가족 사진
가족오락관, 아침마당, 생생 정보통, 스펀지 등 이름만 들어도 딱 아는 프로그램의 간판 아나운서. 맛깔나는 진행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정민 아나운서는 오랜 컴패션의 후원자이자 온유와 시온이,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요. 특별히 이번에 김소영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가 몰랐던 어린이라는 세계> '컴패션 토크 라이브'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행사 MC를 맡아 주셨습니다. 똑소리 나는 방송인이자 어린이를 향한 사랑 나눔에도 늘 적극적인, 외면도 내면도 아름다운 그녀의 인생 제2막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ㅣ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잖아요. KBS라는 친정 같은 곳을 떠나시게 되고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셨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지금은 다양하게 여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하고 있어요. 사실 사람들이 많이들 물어보세요. 회사를 떠나서 허하진 않냐고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거예요. 두 아이가 있다는 것이 제 인생에 어마어마한 부분을 차지하더라고요. 할 일이 없어야 잡생각이 날 텐데, 아이 돌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꽉 채워지는 것 같아요.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요. 허무하다, 우울하다, 불안하다... 이런 마음이 들 새가 없는 거죠. 아이를 돌보는 일은 힘들 때도 있지만, 보기만 해도 행복해요. 아이 하나와 둘은 차원이 다르긴 한데요. 힘들죠 정말. (웃음) 그렇지만 힘듦 자체도 제가 원했던 일이고요.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감사할 뿐이에요.
딸 온유와 이정민 후원자
태담이라고 하죠?
뱃속에서부터 하는 말도 남고,
그 언어가 남는대요.
우리 아이들이 축복의 아이고,
엄마 아빠가 고마워하는 존재라는 것을
매일 말해주고 있어요.
ㅣ 나만의 육아법이 있으신가요?
꼭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자는 것이요(팔 베개도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는 말이 있어요. 1. 사랑해 2. 축복해 3. 우리한테 와줘서 고마워~ 이 세 가지예요. 아이가 잠들어도 곁에서 꼭 말해주죠. 그렇게 듣는 메시지가 뇌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태담이라고 하죠? 뱃속에서부터 하는 말도 남고, 그 언어가 남는대요. 우리 아이들이 축복의 아이고, 엄마 아빠가 고마워하는 존재라는 것을 매일 전해주고 있답니다.
ㅣ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때론 힘들 텐데요.
아 슬픔 예감은 틀리지 않더라고요. 첫째 때 경험해 봤으니까 알잖아요. 그 힘든 시기가 왔어요. 엄마의 존재를 알고 엄마가 집 밖으로 나갈 때, 바짓가랑이 잡는 그 시기요. 현관으로 나가려고 할 때 아기들은 벌써 알아요. 신발 신고 준비하면, 울고불고 하는... 조금씩 그 시기가 다가오는 걸 느껴요. 그럴 때 엄마 붙잡는 아이 손을 뿌리치고 "엄마 갔다 올게~" 말하고는, 현관 문 닫고 그 앞에서 운 적 많았어요. 그때가 가장 가슴 아프고 슬퍼요. 같이 있어줘야 하는데,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을 때요.
ㅣ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세요?
저는 특별한 것은 없어요. 그냥 찬양 듣고 기도하는 법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워킹맘들을 지지해 주는 유튜브 영상들이 많잖아요. 그것들 보면서 위로받고 그래요. '그래, 육아는 양보단 질이야.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해! 함께 있을 때 아이 눈을 많이 마주쳐 주자.' 그렇게 주문(?)을 스스로에게 걸어보곤 한답니다.
ㅣ 이번 컴패션 토크 라이브에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번 북토크 주제이기도 한 <어린이라는 세계> 책 속에 아이들만의 귀여운 에피소드들이 있는데요. 자녀 분들에게서 느끼는 내 아이들만의 신기한 세계, 있으실까요?
우리 아이들 화장실 이야기예요. 응가 하는 습관의 특별한 포인트가 있어요. 첫째도 그랬었거든요. 어디를 가서 조용히 한다든지, 거실 구석에 가서 말이죠. 근데 지금 시온이는 식탁 밑에 들어가서 꼭 하더라고요. 그런 습관 자체가 너무 귀엽고 웃겨요. 그리고 평소에는 밝고 명랑한데 특정 노래를 들으면 울어요. 슬픈 표정을 지으며 울먹거리다가 눈물이 터지더라고요. 그게 너무 신기해요. '머리 어깨 무릎 발'이라는 노래에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노래만 들으면 울먹울먹해요. 아기인데도 그 가사나 멜로디를 기억하고 반응한다는 거잖아요. 참 신기해요.
이번에 진행된 컴패션 토크라이브 행사 사진_ (왼쪽)김소영 작가/ (오른쪽) 이정민 후원자
ㅣ 어린 시절 이야기도 궁금해요. 어린이 이정민은 어떤 아이였는지요?
저희 엄마 말에 의하면 똑순이과 스타일이었대요. 사실 제 동생들이 연년생 쌍둥이 남자아이들이에요. 저와 동생들이 18개월 밖에 차이가 안 나요. 그러다 보니 마치 세쌍둥이처럼 컸죠. 저는 18개월 만에 누나가 된 거잖아요. 항상 누나였고 양보해야 했고, 제 기억 속에는 아기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보다 동생들이 더 아기니깐, 또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혼자서 조용히 잘 놀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그 한을 풀었는지 저희 딸은 10년을 외동으로 지냈네요. (웃음)
ㅣ얼마 전 진행된 컴패션 70주년 예배 때 참여해 주셨잖아요. 어떠셨나요?
아! 너무너무 좋았어요. 제가 그날 예배드린 장소인 사랑 성전에서 결혼식을 올렸거든요. 올해가 딱 결혼 10주년인데, 항상 기도해왔던 온유 동생도 생기고 4명이 완전체가 된 느낌으로 참여할 수 있다니 정말 감동이더라고요. 예배당에 넷이서, 심지어 컴패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니! 감격스러웠죠.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참석한 예배였고, 남편과 딸도 오랜만에 오프라인 예배를 드린 거였어요. 가족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정말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이정민 후원자의 컴패션 비전트립 사진
저희 가정의 목표는
컴패션 후원 어린이들을 늘려가는 거예요.
저희 아이들과도 늘 컴패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고요.
그래서 정말 우리 가족에겐
컴패션이 참 중요하답니다.
ㅣ 이정민 후원자님, 또 가족에게 '컴패션'은 어떤 의미일까요?
컴패션은 저희 가족에게 너무 '중요한 것'이에요. 저희 가족 탄생 비화 속에도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요. (웃음) 사실 저희 신랑이 컴패션 후원한다고 해서 결혼하게 된 거거든요. 지금의 남편이랑 소개팅을 하기로 했는데 11월 며칠에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 토요일에는 컴패션에서 토크 콘서트 행사가 있어서 재능기부로 사회 보는 날이에요. 그다음 주에 뵈어요."라고 말했거든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중에 만났는데 두어 마디 하다가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정민 씨 덕분에 컴패션 등록했어요!" 그러는 거예요. "네?" 제가 물으니 남편이 "정민 씨 덕분에 컴패션 어린이 후원하게 되었어요." 제가 의심이 많아서 진짜인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어디서 하셨어요?” 그랬더니 홈페이지에서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홈페이지에서 어떻게 후원하는지, 어떤 섹션이 있는지 알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홈페이지에서 후원을 가장 오래 기다린 아이로 결정했어요." 제가 그 멘트에 확 넘어갔죠.
그렇게 남편이 혼자서 첫 후원한 어린이가 멕시코의 앙헬이었어요. 그 해 컴패션 비전트립도 다녀오고 결국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되었죠. 트립을 다녀오니 여러 면에서 마음도 변화되고, 남편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가정의 목표는 컴패션 후원 어린이들을 늘려가는 거예요. 저희 아이들과도 늘 컴패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고요. 그래서 정말 우리 가족에겐 컴패션이 참 중요하답니다.
(이정민 후원자의 남편) 박치열 후원자의 첫 후원 아이, 멕시코 앙헬의 사진
ㅣ 후원하고 있는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아이들이 많아서 일일이 편지를 자주 써주지 못해서 우선 미안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기도해요. 전 세계에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으니, 그 마음이 전해질 거라 믿어요. 사실 코로나 때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아이들은 괜찮을까? 잘 견딘 것 같아서 또 감사하고요.
제가 컴패션으로 후원하는 아이를 직접 만난 적이 있어요. 그것도 우연히 다른 기관 촬영으로 아프리카 출장을 갔다가 말이죠. 그 일을 겪으면서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가 보다 확신하게 됐어요. 촬영하러 간 목적도 아이를 돕자는 취지의 방송이어서 아프리카에서 촬영하게 된 거였어요. "어디 가고 싶으신가요?" 방송 측에서 묻는데, 저는 아프리카에 가는 것은 처음이라 알아서 해주세요 그랬거든요. 그런데 탄자니아의 므완자라는 거예요. 뭔가 느낌이 오더라고요. 후원하는 아이를 계속 늘려서 20명 가까이 되니깐 헷갈렸는데, 후원 어린이 중에 탄자니아 어린이가 있었거든요. 이름이 제프리였는데, 진짜 소름 돋는 것이 그 아이가 사는 도시가 므완자인 거죠. 정말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아 이렇게 하나님이 보여주시는구나! 가서 만나라는 거구나.'
탄자니아에서 만난 후원 어린이 제프리 모습
제프리를 만나고 나니,
하나님이 이곳에 저를 보내신 이유가 느껴졌어요.
꼭 아이들의 비포, 애프터를 보는 느낌 같았는데,
후원받는 아이는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 거죠.
한 아이를 후원하다는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고 정말 의미 있는 일임을,
증표처럼 보여주신 것 같았습니다.
컴패션에 연락했더니 아이랑 만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촬영에 혹시나 방해될까 봐 모든 촬영이 끝나고 나서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할머니와 어린이센터 선생님하고 같이 왔더라고요. 7-8시간 걸려서 왔더라고요. 그 친구에게는 아마 여행 같았을 거예요. 근데 정말 놀랐던 것이 촬영하면서 만난 어려운 환경의 다른 아이들과는 눈빛이 아예 다르더라고요.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이 느껴졌어요. 얼굴에서 빛도 나고 눈빛도 총명하고요. 굉장히 힘 있게 꿈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남달랐어요.
제프리는 파일럿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그 친구를 위해 준비한 옷이랑 신발, 입혀보고 신겨주면서 행복했어요. 제프리도 제게 줄 선물을 준비했더라고요. 저희 집에 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제프리를 만나고 나니, 하나님이 이곳에 저를 보내신 이유가 느껴졌어요. 마치 아이들의 비포, 애프터를 보는 느낌 같았는데, 후원받는 아이는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 거죠. 한 아이를 후원하다는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고 정말 의미 있는 일임을, 증표처럼 보여주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더욱 확신이 생겼죠.
ㅣ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해는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다가오는 2023년의 계획이나 비전도 말씀해 주세요.
2022년은 제 삶에서 가장 변화가 많았던 해 였어요. 인생의 새로운 막이 열린 느낌으로, 한 해를 꽉 채웠습니다. 실제로 많은 도전들을 했고, 또 하고 있어요. 새해에는 새로운 사업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일에 대한 준비 그러면서 늦둥이 노산 맘으로의 도전도 있었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의 도전도 시작했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어요. 다가오는 2023년이 그래서 더 기대됩니다. 저희는 기도가 필요한 부부에요. 아직 믿지 않는 가족들을 전도하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고요. 계속해서 기도할 겁니다. 또 남편 병원이 확장 이전을 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모두가 컴패션 아이들이 기도해 주어서 가능한 것 같아요.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한 힘이, 그 친구들의 기도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후원하는 어린이들을 더 늘려가는 것이 목표예요. 아이들의 손을 더 잡기 위해 그만큼 저와 저희 가정에 실력과 능력을 채워주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컴패션 후원자, 이정민 아나운서의 <새롭게 하소서> 방송보기 👇👇👇
컴패션과 함께하는 이정민 후원자 가족의 이야기
이정민 후원자
이정민 후원자 가족 사진
가족오락관, 아침마당, 생생 정보통, 스펀지 등 이름만 들어도 딱 아는 프로그램의 간판 아나운서. 맛깔나는 진행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정민 아나운서는 오랜 컴패션의 후원자이자 온유와 시온이,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요. 특별히 이번에 김소영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가 몰랐던 어린이라는 세계> '컴패션 토크 라이브'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행사 MC를 맡아 주셨습니다. 똑소리 나는 방송인이자 어린이를 향한 사랑 나눔에도 늘 적극적인, 외면도 내면도 아름다운 그녀의 인생 제2막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ㅣ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잖아요. KBS라는 친정 같은 곳을 떠나시게 되고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셨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지금은 다양하게 여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하고 있어요. 사실 사람들이 많이들 물어보세요. 회사를 떠나서 허하진 않냐고 말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거예요. 두 아이가 있다는 것이 제 인생에 어마어마한 부분을 차지하더라고요. 할 일이 없어야 잡생각이 날 텐데, 아이 돌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꽉 채워지는 것 같아요.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요. 허무하다, 우울하다, 불안하다... 이런 마음이 들 새가 없는 거죠. 아이를 돌보는 일은 힘들 때도 있지만, 보기만 해도 행복해요. 아이 하나와 둘은 차원이 다르긴 한데요. 힘들죠 정말. (웃음) 그렇지만 힘듦 자체도 제가 원했던 일이고요.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감사할 뿐이에요.
딸 온유와 이정민 후원자
태담이라고 하죠?
뱃속에서부터 하는 말도 남고,
그 언어가 남는대요.
우리 아이들이 축복의 아이고,
엄마 아빠가 고마워하는 존재라는 것을
매일 말해주고 있어요.
ㅣ 나만의 육아법이 있으신가요?
꼭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자는 것이요(팔 베개도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는 말이 있어요. 1. 사랑해 2. 축복해 3. 우리한테 와줘서 고마워~ 이 세 가지예요. 아이가 잠들어도 곁에서 꼭 말해주죠. 그렇게 듣는 메시지가 뇌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태담이라고 하죠? 뱃속에서부터 하는 말도 남고, 그 언어가 남는대요. 우리 아이들이 축복의 아이고, 엄마 아빠가 고마워하는 존재라는 것을 매일 전해주고 있답니다.
ㅣ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때론 힘들 텐데요.
아 슬픔 예감은 틀리지 않더라고요. 첫째 때 경험해 봤으니까 알잖아요. 그 힘든 시기가 왔어요. 엄마의 존재를 알고 엄마가 집 밖으로 나갈 때, 바짓가랑이 잡는 그 시기요. 현관으로 나가려고 할 때 아기들은 벌써 알아요. 신발 신고 준비하면, 울고불고 하는... 조금씩 그 시기가 다가오는 걸 느껴요. 그럴 때 엄마 붙잡는 아이 손을 뿌리치고 "엄마 갔다 올게~" 말하고는, 현관 문 닫고 그 앞에서 운 적 많았어요. 그때가 가장 가슴 아프고 슬퍼요. 같이 있어줘야 하는데,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을 때요.
ㅣ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세요?
저는 특별한 것은 없어요. 그냥 찬양 듣고 기도하는 법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워킹맘들을 지지해 주는 유튜브 영상들이 많잖아요. 그것들 보면서 위로받고 그래요. '그래, 육아는 양보단 질이야.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해! 함께 있을 때 아이 눈을 많이 마주쳐 주자.' 그렇게 주문(?)을 스스로에게 걸어보곤 한답니다.
ㅣ 이번 컴패션 토크 라이브에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번 북토크 주제이기도 한 <어린이라는 세계> 책 속에 아이들만의 귀여운 에피소드들이 있는데요. 자녀 분들에게서 느끼는 내 아이들만의 신기한 세계, 있으실까요?
우리 아이들 화장실 이야기예요. 응가 하는 습관의 특별한 포인트가 있어요. 첫째도 그랬었거든요. 어디를 가서 조용히 한다든지, 거실 구석에 가서 말이죠. 근데 지금 시온이는 식탁 밑에 들어가서 꼭 하더라고요. 그런 습관 자체가 너무 귀엽고 웃겨요. 그리고 평소에는 밝고 명랑한데 특정 노래를 들으면 울어요. 슬픈 표정을 지으며 울먹거리다가 눈물이 터지더라고요. 그게 너무 신기해요. '머리 어깨 무릎 발'이라는 노래에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노래만 들으면 울먹울먹해요. 아기인데도 그 가사나 멜로디를 기억하고 반응한다는 거잖아요. 참 신기해요.
이번에 진행된 컴패션 토크라이브 행사 사진_ (왼쪽)김소영 작가/ (오른쪽) 이정민 후원자
ㅣ 어린 시절 이야기도 궁금해요. 어린이 이정민은 어떤 아이였는지요?
저희 엄마 말에 의하면 똑순이과 스타일이었대요. 사실 제 동생들이 연년생 쌍둥이 남자아이들이에요. 저와 동생들이 18개월 밖에 차이가 안 나요. 그러다 보니 마치 세쌍둥이처럼 컸죠. 저는 18개월 만에 누나가 된 거잖아요. 항상 누나였고 양보해야 했고, 제 기억 속에는 아기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보다 동생들이 더 아기니깐, 또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혼자서 조용히 잘 놀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그 한을 풀었는지 저희 딸은 10년을 외동으로 지냈네요. (웃음)
ㅣ얼마 전 진행된 컴패션 70주년 예배 때 참여해 주셨잖아요. 어떠셨나요?
아! 너무너무 좋았어요. 제가 그날 예배드린 장소인 사랑 성전에서 결혼식을 올렸거든요. 올해가 딱 결혼 10주년인데, 항상 기도해왔던 온유 동생도 생기고 4명이 완전체가 된 느낌으로 참여할 수 있다니 정말 감동이더라고요. 예배당에 넷이서, 심지어 컴패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니! 감격스러웠죠.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참석한 예배였고, 남편과 딸도 오랜만에 오프라인 예배를 드린 거였어요. 가족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정말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이정민 후원자의 컴패션 비전트립 사진
저희 가정의 목표는
컴패션 후원 어린이들을 늘려가는 거예요.
저희 아이들과도 늘 컴패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고요.
그래서 정말 우리 가족에겐
컴패션이 참 중요하답니다.
ㅣ 이정민 후원자님, 또 가족에게 '컴패션'은 어떤 의미일까요?
컴패션은 저희 가족에게 너무 '중요한 것'이에요. 저희 가족 탄생 비화 속에도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요. (웃음) 사실 저희 신랑이 컴패션 후원한다고 해서 결혼하게 된 거거든요. 지금의 남편이랑 소개팅을 하기로 했는데 11월 며칠에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 토요일에는 컴패션에서 토크 콘서트 행사가 있어서 재능기부로 사회 보는 날이에요. 그다음 주에 뵈어요."라고 말했거든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중에 만났는데 두어 마디 하다가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정민 씨 덕분에 컴패션 등록했어요!" 그러는 거예요. "네?" 제가 물으니 남편이 "정민 씨 덕분에 컴패션 어린이 후원하게 되었어요." 제가 의심이 많아서 진짜인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어디서 하셨어요?” 그랬더니 홈페이지에서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홈페이지에서 어떻게 후원하는지, 어떤 섹션이 있는지 알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홈페이지에서 후원을 가장 오래 기다린 아이로 결정했어요." 제가 그 멘트에 확 넘어갔죠.
그렇게 남편이 혼자서 첫 후원한 어린이가 멕시코의 앙헬이었어요. 그 해 컴패션 비전트립도 다녀오고 결국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되었죠. 트립을 다녀오니 여러 면에서 마음도 변화되고, 남편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가정의 목표는 컴패션 후원 어린이들을 늘려가는 거예요. 저희 아이들과도 늘 컴패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고요. 그래서 정말 우리 가족에겐 컴패션이 참 중요하답니다.
(이정민 후원자의 남편) 박치열 후원자의 첫 후원 아이, 멕시코 앙헬의 사진
ㅣ 후원하고 있는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아이들이 많아서 일일이 편지를 자주 써주지 못해서 우선 미안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기도해요. 전 세계에 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으니, 그 마음이 전해질 거라 믿어요. 사실 코로나 때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아이들은 괜찮을까? 잘 견딘 것 같아서 또 감사하고요.
제가 컴패션으로 후원하는 아이를 직접 만난 적이 있어요. 그것도 우연히 다른 기관 촬영으로 아프리카 출장을 갔다가 말이죠. 그 일을 겪으면서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가 보다 확신하게 됐어요. 촬영하러 간 목적도 아이를 돕자는 취지의 방송이어서 아프리카에서 촬영하게 된 거였어요. "어디 가고 싶으신가요?" 방송 측에서 묻는데, 저는 아프리카에 가는 것은 처음이라 알아서 해주세요 그랬거든요. 그런데 탄자니아의 므완자라는 거예요. 뭔가 느낌이 오더라고요. 후원하는 아이를 계속 늘려서 20명 가까이 되니깐 헷갈렸는데, 후원 어린이 중에 탄자니아 어린이가 있었거든요. 이름이 제프리였는데, 진짜 소름 돋는 것이 그 아이가 사는 도시가 므완자인 거죠. 정말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아 이렇게 하나님이 보여주시는구나! 가서 만나라는 거구나.'
탄자니아에서 만난 후원 어린이 제프리 모습
제프리를 만나고 나니,
하나님이 이곳에 저를 보내신 이유가 느껴졌어요.
꼭 아이들의 비포, 애프터를 보는 느낌 같았는데,
후원받는 아이는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 거죠.
한 아이를 후원하다는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고 정말 의미 있는 일임을,
증표처럼 보여주신 것 같았습니다.
컴패션에 연락했더니 아이랑 만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촬영에 혹시나 방해될까 봐 모든 촬영이 끝나고 나서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할머니와 어린이센터 선생님하고 같이 왔더라고요. 7-8시간 걸려서 왔더라고요. 그 친구에게는 아마 여행 같았을 거예요. 근데 정말 놀랐던 것이 촬영하면서 만난 어려운 환경의 다른 아이들과는 눈빛이 아예 다르더라고요. 충분히 사랑받고 있음이 느껴졌어요. 얼굴에서 빛도 나고 눈빛도 총명하고요. 굉장히 힘 있게 꿈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남달랐어요.
제프리는 파일럿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그 친구를 위해 준비한 옷이랑 신발, 입혀보고 신겨주면서 행복했어요. 제프리도 제게 줄 선물을 준비했더라고요. 저희 집에 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제프리를 만나고 나니, 하나님이 이곳에 저를 보내신 이유가 느껴졌어요. 마치 아이들의 비포, 애프터를 보는 느낌 같았는데, 후원받는 아이는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 거죠. 한 아이를 후원하다는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고 정말 의미 있는 일임을, 증표처럼 보여주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더욱 확신이 생겼죠.
ㅣ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해는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다가오는 2023년의 계획이나 비전도 말씀해 주세요.
2022년은 제 삶에서 가장 변화가 많았던 해 였어요. 인생의 새로운 막이 열린 느낌으로, 한 해를 꽉 채웠습니다. 실제로 많은 도전들을 했고, 또 하고 있어요. 새해에는 새로운 사업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일에 대한 준비 그러면서 늦둥이 노산 맘으로의 도전도 있었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의 도전도 시작했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어요. 다가오는 2023년이 그래서 더 기대됩니다. 저희는 기도가 필요한 부부에요. 아직 믿지 않는 가족들을 전도하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고요. 계속해서 기도할 겁니다. 또 남편 병원이 확장 이전을 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모두가 컴패션 아이들이 기도해 주어서 가능한 것 같아요.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한 힘이, 그 친구들의 기도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후원하는 어린이들을 더 늘려가는 것이 목표예요. 아이들의 손을 더 잡기 위해 그만큼 저와 저희 가정에 실력과 능력을 채워주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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