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컴패션현장

100만 번째 어린이 '펠로우'의 14년 성장일기

  • 작성일 2023-09-08

 

 

100만 번째 어린이 ‘펠로우’의

14년 성장일기

 

 

- 펠로우(Fellow), 토고컴패션 졸업생 -

 

 

 

 

 

 

 

 

펠로우는 100만 번째로 컴패션과 연결된 어린이입니다.

 

2009년, 한국의 역도 세계 챔피언 장미란 후원자님이 펠로우의 손을 잡아주면서 펠로우는 컴패션 역사적인 순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어린이 펠로우를 힘 쎈 누나 장미란 후원자님이 잡아준 것입니다.

   

2023년, 펠로우도 어느새 컴패션 졸업을 맞이했습니다. 펠로우가 컴패션의 품 안에서 자립가능한 청년으로 성장하는 14년 동안, 컴패션도 두 배 이상의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수많은 후원자님들이 전 세계에 있는 또다른 '펠로우'를 사랑으로 안아주셔서 현재 약 230만 명의 어린이가 컴패션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한 어린이가 자라면서 주고받은 사랑의 기억들을, 펠로우가 컴패션과 첫 만남부터 졸업까지의 과정을 담은 <성장일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2009/05/XX]

펠로우 성장일기 1

작성자 : 에도(Edoh), 펠로우의 아버지

 

 

 

 

2009년, 펠로우(8세)와 아버지 에도(44세)의 모습. 기쁨으로 눈물진 에도의 붉게 충혈된 눈가가 그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다.

 

 

 

 

5년째 혼자서 4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셋째 펠로우(Fellow)가 세 살 되던 해에 아내가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어요. 당시 첫째는 고작 열한 살이었고, 막내는 두 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극이었습니다.

 

 

 

 

 

 

 

 

홀아비 혼자서 4명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점점 지치고 있었습니다. 한부모라서 아이들이 자라는 데 안 좋은 영향력을 받는 것 같아 늘 괴로웠습니다. 운전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만 두고 새벽에 나갔다가 밤 늦게 돌아오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해도 고정적인 수입은 없었고, 버는 돈은 집세와 공과금으로 절반이 없어졌습니다. 음식을 살 수 있는 날은 한 달에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펠로우가 학교에 갔다가 일찍 돌아왔습니다. 물어보니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교장 선생님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것도 알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것을 알지만 해줄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빚만 속절없이 늘어갈 때, 집주인이 컴패션을 소개해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아이들 중에 펠로우가 컴패션에 등록되었습니다. 이런 선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저는 정말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펠로우가 컴패션에 등록된 지 한두 달쯤 됐을 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일에 펠로우와 함께 교회에 나갔습니다. 주일학교 시간에 목사님이 펠로우를 불렀습니다. 일어서라고 말이죠. 예배를 드리던 모든 사람들이 펠로우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다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목사님은 펠로우가 100만 번째 후원 어린이가 됐다고 축하해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저와 펠로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기뻤습니다. 게다가 후원자가 한국의 역도 세계 챔피언 장미란 선수라는 것을 듣고 하나님께서 강력한 수호천사를 붙여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펠로우는 등록금이 없어서 학교에서 쫓겨나지 않아도 됩니다. 좋아하는 축구를 친구들과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배고파하는 아들을 보면서 아들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3/01/XX]

펠로우 성장일기 2

작성자 : 에도(Edoh), 펠로우의 아버지

 

 

 

 

2013년, 펠로우(12세)가 전보다 밝아진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다

 

 

 

 

펠로우가 컴패션과 함께한 지 4년이 지났습니다. 펠로우는 축구와 수학을 좋아하는 열두 살 소년이 됐습니다.

 

펠로우는 얌전하고 수줍음이 많은데, 어린이센터에 나가면서 조금 활동적으로 변했습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도 성실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공부는 수학이고, 가장 싫어하는 건 받아쓰기라면서 그것만 안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귀여운 투정도 부리는 어린이로 자랐습니다. 그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컴패션에서 어떤 게 제일 좋은 지 물어보면 어린이센터에서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말하곤 합니다. 컴패션 어린이센터 선생님은 우리집에 매일 방문해서 펠로우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전체의 필요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개인 위생 관리 방법부터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다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많이 알려줬습니다.

 

 

 

 

 

 

 

 

컴패션에서 받은 좋은 영향으로 펠로우에게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게 너무 좋아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펠로우가 하나님이 이 세상의 창조주가 되신다는 것을 알고 있고,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을 가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펠로우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장미란 후원자를 응원하는 영상편지의 한 장면

 

 

 

 

그리고 펠로우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도 생겼습니다. 2010년에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장미란 후원자님을 응원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 따세요. 그래서 누나처럼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저도 누나처럼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가 될게요.’라고 영상편지를 보냈습니다. 정말 온 가족이 하나님이 후원자님에게 금메달을 안겨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얼마 뒤 장미란 후원자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멋지게 금메달을 땄다고 전해줬습니다! 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저절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펠로우는 너무 놀라서 힘이 풀려서 주저 앉았고 다 함께 ‘호산나, 호산나’를 외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찬양했습니다. 기도하고, 응원한 대로 펠로우는 후원자님을 통해 더 큰 희망과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펠로우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고, 우리 가정도 회복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언젠가 한 번 꼭 뵙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하나님 안에서 각자 주어진 역할을 다하다가 만나길 기도합니다.

 

 

 

 

  

[2023/04/XX]

펠로우 성장일기 3

작성자 : 펠로우(Fellow Kpodo)

 

 

 

 

  

2023년, 자신의 집 앞에서 청년의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펠로우(22세)

 

 

 

 

벌써 14년이나 됐네요. 컴패션에 등록되어서 100만 번째 후원 어린이가 되고, 컴패션에서 보낸 시간들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어느새 졸업이네요.

 

컴패션에 등록되기 전에 저는 생각할 줄 몰랐던 어린이였어요. 그 정도로 너무 가난했으니까요.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돈도 없었고요. 그런데 컴패션에서 교육과정을 전부 다 지원해줘서 정말 감사했어요. 사실 학교에 너무 가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지금도 제가 하고 싶은 전기 기술자가 되려면 필요한 기술 교육을 계속 지원받고 있습니다. 컴패션은 정말 많은 면에서 저와 우리 가족에게 도움을 줬어요. 일일이 말하지도 못할 만큼이요.

 

 

 

 

펠로우가 최근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통해 배우고 있는 기술 교육

 

 

 

 

컴패션을 졸업하기까지 제 삶 속에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100만 번째 후원 어린이가 된 것을 묵상할수록 요셉의 이야기가 떠올라요.

 

요셉이 형제들에게 버림받는 힘든 시기를 보내지만 나중에 하나님의 때가 됐을 때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이 되잖아요. 그때 후원자가 없던 많은 어린이들 중에서 제가 100만 번째 어린이가 된 기적 같은 일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의 때에 저를 사용하시려고 예정하셨던 일인 것 같아요.

 

 

 

 

어린이센터에서 같이 자란 친구들과 함께 있는 펠로우(가운데)

 

 

 

 

엄마의 품 안에서 자라지 못한 저에게 장미란 후원자님은 엄마 같은 존재였어요.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편지, 저에게 해주신 다정한 말들은 평생 제 안에 남아있을 거예요. 특히 저에게 용기를 주셨던 말들은 읽고, 또 읽어서 만약에 편지를 잃어버려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거든요.

   

 

  

 

   

  

  

펠로우가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할게.

주어진 시간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늘 기쁜 삶을 살길 바라.

화이팅!

 

 

너를 항상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즐겁고 행복한 일들을 준비해 주시길 기도할게.

펠로우를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너를 알게 되어서 난 행복하단다.

앞으로 더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해서

영육이 강건한 펠로우가 되길 기도해!!

앞으로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주고!!

사랑이 많은 펠로우가

주변에 사랑을 많이 나누길 바라.

사랑해

 

Love, 미란

장미란 후원자가 펠로우에게 쓴 편지 중 일부

  

 

  

 

그리고 후원자님의 삶 자체가 저에게 매일 매일 큰 도전이 됐어요. 역도 선수 중에서는 작은 체구임에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노력했고, 결국엔 원하는 것을 이뤄냈잖아요.

   

저도 후원자님 같이 용감하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처럼 되고 싶은 게 저의 기도제목이에요. 언젠가는 후원자님이 저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항상 후원자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다시 한번 14년이라는 오랜 기간 후원해 주셔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만날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래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펠로우의 성장 사진

  

 

 

 

 

 

 

100만 번째 어린이는

컴패션이 그만큼

많은 어린이를 돕게 되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컴패션은 한 어린이가 자라서

스스로 가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길 때까지 함께합니다.

  

100만 명의 어린이를 넘어,

이제는 230만 명의 어린이가

자립가능한 성인이 될 때,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정과 이웃, 사회가 변화되는

크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놀라운 믿음의 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여기, 컴패션에 있습니다.

 

 

 

 

 

 

 

 

 

 

100만 번째 어린이

‘펠로우’의

14년 성장일기

 

 

- 펠로우(Fellow), 토고컴패션 졸업생 -

 

 

 

 

 

 

 

 

펠로우는 100만 번째로 컴패션과 연결된 어린이입니다.

 

2009년, 한국의 역도 세계 챔피언 장미란 후원자님이 펠로우의 손을 잡아주면서 펠로우는 컴패션 역사적인 순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연약한 어린이 펠로우를 힘 쎈 누나 장미란 후원자님이 잡아준 것입니다.

   

2023년, 펠로우도 어느새 컴패션 졸업을 맞이했습니다. 펠로우가 컴패션의 품 안에서 자립가능한 청년으로 성장하는 14년 동안, 컴패션도 두 배 이상의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수많은 후원자님들이 전 세계에 있는 또다른 '펠로우'를 사랑으로 안아주셔서 현재 약 230만 명의 어린이가 컴패션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한 어린이가 자라면서 주고받은 사랑의 기억들을, 펠로우가 컴패션과 첫 만남부터 졸업까지의 과정을 담은 <성장일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2009/05/XX]

펠로우 성장일기 1

작성자 : 에도(Edoh), 펠로우의 아버지

 

 

 

 

2009년, 펠로우(8세)와 아버지 에도(44세)의 모습. 기쁨으로 눈물진 에도의 붉게 충혈된 눈가가 그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다.

 

 

 

 

5년째 혼자서 4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셋째 펠로우(Fellow)가 세 살 되던 해에 아내가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어요. 당시 첫째는 고작 열한 살이었고, 막내는 두 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극이었습니다.

 

 

 

 

 

 

 

 

홀아비 혼자서 4명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점점 지치고 있었습니다. 한부모라서 아이들이 자라는 데 안 좋은 영향력을 받는 것 같아 늘 괴로웠습니다.

  

운전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만 두고 새벽에 나갔다가 밤 늦게 돌아오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해도 고정적인 수입은 없었고, 버는 돈은 집세와 공과금으로 절반이 없어졌습니다. 음식을 살 수 있는 날은 한 달에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펠로우가 학교에 갔다가 일찍 돌아왔습니다. 물어보니 등록금을 내지 못해서 교장 선생님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것도 알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것을 알지만 해줄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빚만 속절없이 늘어갈 때, 집주인이 컴패션을 소개해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아이들 중에 펠로우가 컴패션에 등록되었습니다. 이런 선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저는 정말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펠로우가 컴패션에 등록된 지 한두 달쯤 됐을 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일에 펠로우와 함께 교회에 나갔습니다. 주일학교 시간에 목사님이 펠로우를 불렀습니다. 일어서라고 말이죠. 예배를 드리던 모든 사람들이 펠로우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다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목사님은 펠로우가 100만 번째 후원 어린이가 됐다고 축하해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저와 펠로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기뻤습니다. 

 

게다가 후원자가 한국의 역도 세계 챔피언 장미란 선수라는 것을 듣고 하나님께서 강력한 수호천사를 붙여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펠로우는 등록금이 없어서 학교에서 쫓겨나지 않아도 됩니다. 좋아하는 축구를 친구들과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배고파하는 아들을 보면서 아들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3/01/XX]

펠로우 성장일기 2

작성자 : 에도(Edoh), 펠로우의 아버지

 

 

 

 

2013년, 펠로우(12세)가 전보다 밝아진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다

 

 

 

 

펠로우가 컴패션과 함께한 지 4년이 지났습니다. 펠로우는 축구와 수학을 좋아하는 열두 살 소년이 됐습니다.

 

펠로우는 얌전하고 수줍음이 많은데, 어린이센터에 나가면서 조금 활동적으로 변했습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도 성실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공부는 수학이고, 가장 싫어하는 건 받아쓰기라면서 그것만 안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귀여운 투정도 부리는 어린이로 자랐습니다. 그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컴패션에서 어떤 게 제일 좋은 지 물어보면 어린이센터에서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좋다고 말하곤 합니다. 컴패션 어린이센터 선생님은 우리집에 매일 방문해서 펠로우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전체의 필요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개인 위생 관리 방법부터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다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많이 알려줬습니다.

 

 

 

 

 

 

 

 

컴패션에서 받은 좋은 영향으로 펠로우에게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게 너무 좋아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펠로우가 하나님이 이 세상의 창조주가 되신다는 것을 알고 있고,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을 가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펠로우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장미란 후원자를 응원하는 영상편지의 한 장면

 

 

 

 

그리고 펠로우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도 생겼습니다. 2010년에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장미란 후원자님을 응원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 따세요. 그래서 누나처럼 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저도 누나처럼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가 될게요.’라고 영상편지를 보냈습니다. 정말 온 가족이 하나님이 후원자님에게 금메달을 안겨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얼마 뒤 장미란 후원자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멋지게 금메달을 땄다고 전해줬습니다! 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저절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펠로우는 너무 놀라서 힘이 풀려서 주저 앉았고 다 함께 ‘호산나, 호산나’를 외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찬양했습니다. 기도하고, 응원한 대로 펠로우는 후원자님을 통해 더 큰 희망과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펠로우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고, 우리 가정도 회복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언젠가 한 번 꼭 뵙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하나님 안에서 각자 주어진 역할을 다하다가 만나길 기도합니다.

 

 

 

 

  

[2023/04/XX]

펠로우 성장일기 3

작성자 : 펠로우(Fellow Kpodo)

 

 

 

 

  

2023년, 자신의 집 앞에서 청년의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펠로우(22세)

 

 

 

 

벌써 14년이나 됐네요. 컴패션에 등록되어서 100만 번째 후원 어린이가 되고, 컴패션에서 보낸 시간들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어느새 졸업이네요.

 

컴패션에 등록되기 전에 저는 생각할 줄 몰랐던 어린이였어요. 그 정도로 너무 가난했으니까요.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돈도 없었고요. 그런데 컴패션에서 교육과정을 전부 다 지원해줘서 정말 감사했어요. 사실 학교에 너무 가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지금도 제가 하고 싶은 전기 기술자가 되려면 필요한 기술 교육을 계속 지원받고 있습니다. 컴패션은 정말 많은 면에서 저와 우리 가족에게 도움을 줬어요. 일일이 말하지도 못할 만큼이요.

 

 

 

 

펠로우가 최근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통해 배우고 있는 기술 교육

 

 

 

 

컴패션을 졸업하기까지 제 삶 속에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100만 번째 후원 어린이가 된 것을 묵상할수록 요셉의 이야기가 떠올라요.

 

요셉이 형제들에게 버림받는 힘든 시기를 보내지만 나중에 하나님의 때가 됐을 때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이 되잖아요. 그때 후원자가 없던 많은 어린이들 중에서 제가 100만 번째 어린이가 된 기적 같은 일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의 때에 저를 사용하시려고 예정하셨던 일인 것 같아요.

 

 

 

 

어린이센터에서 같이 자란 친구들과 함께 있는 펠로우(가운데)

 

 

 

 

엄마의 품 안에서 자라지 못한 저에게 장미란 후원자님은 엄마 같은 존재였어요.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편지, 저에게 해주신 다정한 말들은 평생 제 안에 남아있을 거예요. 특히 저에게 용기를 주셨던 말들은 읽고, 또 읽어서 만약에 편지를 잃어버려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거든요.

   

  

 

 


 

  

  

펠로우가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할게.

주어진 시간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늘 기쁜 삶을 살길 바라.

화이팅!

 

 

너를 항상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즐겁고 행복한 일들을

준비해 주시길 기도할게.

펠로우를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너를 알게 되어서 난 행복하단다.

앞으로 더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해서

영육이 강건한 펠로우가 되길 기도해!!

앞으로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주고!!

사랑이 많은 펠로우가

주변에 사랑을 많이 나누길 바라.

사랑해

 

Love, 미란

   


장미란 후원자가 펠로우에게 쓴 편지 중 일부

  

  

 

 

그리고 후원자님의 삶 자체가 저에게 매일 매일 큰 도전이 됐어요. 역도 선수 중에서는 작은 체구임에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노력했고, 결국엔 원하는 것을 이뤄냈잖아요.

   

저도 후원자님 같이 용감하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처럼 되고 싶은 게 저의 기도제목이에요. 언젠가는 후원자님이 저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항상 후원자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언제나 응원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다시 한번 14년이라는 오랜 기간 후원해 주셔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만날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래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펠로우의 성장 사진

  

 

 

 

 

 

 

100만 번째 어린이는

컴패션이 그만큼

많은 어린이를 돕게 되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컴패션은 한 어린이가 자라서

스스로 가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길 때까지 함께합니다.

  

100만 명의 어린이를 넘어,

이제는 230만 명의 어린이가

자립가능한 성인이 될 때,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정과 이웃, 사회가 변화되는

크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놀라운 믿음의 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여기, 컴패션에 있습니다.

 

 

 

 

 

 

 

댓글
0 / 300자
  • mhparkcorea
    2023-09-10 07:13:11

    아멘 할렐루야 컴패션이 더욱 많은 어린이들을 후원하며, 이 세상의 빛이 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 kuhara0606
    2023-09-09 10:33:48

    정말 귀한 사역입니다.!!!

  • Subin33
    2023-09-08 13:01:28

    짝짝짝. 응원합니다

최신 콘텐츠

  • 2024-05-13

가난 속에서도 꽃처럼 피어난 어린이들의 웃음에 매료돼 18년째 컴패션 아이들의 미소를 사진에 담고 있는 38년차 허호 사진작가가 들려주는 인생 여행기.

  • 2024-05-01

가난과 열악한 환경 속 자신의 미래를 가두지 않는 어린이들, 그들이 마주할 세상이 봄처럼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5월도 전 세계 29개국 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 2024-04-30

어린 시절의 원망과 상처가 기쁨의 노래로 변화하기까지, 주영훈 후원자가 전하는 크리스천의 삶, 지금 컴패션 인터뷰 시리즈 [그사세✝]에서 만나보세요!

안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페이지로 이동하시겠습니까?

안내

삭제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구독

이메일
이메일주소

인증코드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이메일주소를 입력해주세요.

이메일주소를 정확히 입력해주세요.

입력하신 이메일에서 인증코드를 클릭하여 인증 후 인증확인 버튼을 눌러주세요.

인증 완료되었습니다.

인증코드를 클릭하여 인증해주세요.

정보수집 및 약관동의
이용목적 수집항목 보유기간
컴패션 소식 및 이벤트/캠페인 안내를 위한 이메일 발송 이메일 회원탈퇴 시 또는 제공동의 철회 시까지

※동의하지 않을 시 입력하신 정보는 즉시 파기되며, 동의 거부 시 뉴스레터를 수신할 수 없습니다.

컴패션 소식 및 이벤트/캠페인 수집 및 이용 동의 여부에 체크해주세요.

컴패션 소식 및 이벤트/캠페인 수집 및 이용 미동의 시
뉴스레터 구독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안내

OOO 후원자님,

혹시 이전에도 회원가입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후원자님 정보와 일치하는 계정이 확인되었습니다.

컴패션은 보다 나은 후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후원정보 통합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후원정보 통합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시겠습니까?

(관련문의 : 02-740-1000)

안내

통합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처리완료까지 3~4일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빠른 처리를 원하실 경우 한국컴패션으로 전화 부탁 드립니다. (02-740-1000)

안내

통합 신청이 실패되었습니다.

1:1문의하기로 관련 내용을 남겨 주시면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내

후원금 결제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모바일웹 또는 PC에서 결제해 주시면, 소중한 후원금 어린이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문의 02-740-1000 (평일 9시~6시)

안내

'후원정보 확인 요청'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영업일 기준 1~2일 내)

로딩중

주소검색

검색어 예 : 도로명(반포대로 58), 건물명(독립기념관), 지번(삼성동 25)

안내

찜한 후원에 담았습니다.

안내

안내

찜한 후원을 먼저 진행해주세요.
(1:1 어린이양육 : 최대 5명, 1:3 같이양육 : 최대 1회, 양육보완후원 : 최대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