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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한국컴패션] 이 세상 수많은 우리들의 ‘리카’를 위하여

  • 작성일 2023-12-01

  

[스무 살, 한국컴패션]

이 세상 수많은 우리들의 ‘리카’를 위하여

  

 

-신애라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리카는 제가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할 때 만났어요.

어떻게 보면 리카는 저와 같이 홍보대사 활동을 한 셈이에요."

 

 

 

 

2005년 11월, 처음 만난 컴패션. 필리핀에서 처음 만난 컴패션 어린이, 리카(당시 8세). 홍보대사의 첫 번째 후원 어린이로서 리카는 사진과 영상으로, 신애라 홍보대사의 컴패션 후원 어린이로 소개되며, 수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2023년 5월, 햇수로만 18년이 지난 신애라 홍보대사는 26살이 된 리카와 필리핀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만남

 

 

 

“제 나이 30대 후반에 인생이 바뀌었어요. 

아주 자연스러웠던 동시에 인생의 놀라운 터닝포인트였지요.”

 

 

 

 

신애라 홍보대사는 2005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컴패션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특정 단체 현장을 잘 방문하지 않았던 그녀는 <목적이 이끄는 삶(릭 워렌 목사 저)>이라는 책을 읽고 어떤 기대가 생겼습니다.

 

 

누구나 삶의 목적이 있다는, 어찌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던 이야기…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가만히 기도하며 기대감을 갖고 있던 중, 지인으로부터 컴패션 소개를 듣고 2005년 11월, 필리핀 현장을 둘러보는 ‘컴패션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우연은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2005년 11월, 필리핀 나가시티의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가서 어린이들을 보면서

제가 도우러 갔는데 이 어린이들이 오히려 저를 돕는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 존재 이유가 ‘어린이’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이때부터 조금씩 행복을 알겠더라고요.

서서히 공허함이 메워졌습니다.”

 

 

 

 

신애라 홍보대사는 이미 하나님을 만났고 알고 있었습니다. 완전하지 않다고 스스로 말하면서 그래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종종 일상에서 좋은 일을 만나면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좋은 차를 사거나, 좋은 곳에 가거나… 하지만 그러한 행복은 잠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딘가 모를, 공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고, 모두가 다들 그렇게 사니까, 그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 사랑도, 이웃 사랑도 당연히 온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왠지 그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왜, 감당할 수 없는 말씀을 주신 것일까요. 우리가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제야 신애라 홍보대사는 자신의 길에 놓인 '어린이'라는 존재를 깨닫고, 그들을 품고 앞장서서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하였고 조금씩 진정한 행복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어린이들을 도우면서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2007년, 필리핀 세부에서.

 

 

 

 

“후원자님이 사는 곳에는 태풍이 없나요?”

 

 

 

  

차인표 후원자의 다정한 눈빛에 태풍으로 잃은 아버지를 떠올렸던 걸까요. 리카가 차인표 후원자에게 물었습니다. 리카는 태풍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에게는 버림받았습니다. 리카의 성은 할머니의 첫 번째 남편의 성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말고는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진 세상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받고 학교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가난이라는 말을 희망이라는 말로 바꿔주는 차인표 후원자와 신애라 홍보대사, 두 사람을 만난 덕분입니다.

 

 

“가난 가운데 절망해서 아무런 희망을 갖지 못한 어른들 눈을 보면서, 가난의 반대말은 부유함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유함만으로는 가난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이 내민 부끄러운 손을 누군가 잡아 주어야만 이들의 가난은 희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가난의 반대말은 희망입니다.”

 

 

신애라 홍보대사는 리카와 같은 도움이 필요하고 연약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이 세상 수많은 어리고 연약한 ‘리카’를 위해서요.

 

 

 

 

 

사랑받은 기억들

 

 

 

 

“2010년 2월 14일,

하나님의 작품이 아름다운 해변에 있는 어린이센터에서

다른 친구들과 세례를 받았어요.

제 삶을 주님께 드리고 예수님을 마음으로 받아들였어요!

전 지금 정말 행복하답니다.”

  

-2010년 3월 18일 보낸 리카의 편지 중 -

 

 

 

 

7년째 후원을 받고 있던 14살 리카가 한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2011년 5월, KBS <사랑의 리퀘스트> 송에 참여 중이던 신애라 홍보대사는 리카가 사전에 온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깜짝 만남을 가졌고, 머나먼 한국까지 날아온 리카를 꼭 끌어안아 주었습니다. 눈물이 터진 리카는 신애라 엄마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묻는 질문에 "하루 종일 함께 있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컴패션을 수료하였을 때, 리카는 이때를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꼽았습니다. 자신이 해외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었는데 한국에 갔다 올 수 있었고, 후원자인 신애라 홍보대사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보내온 리카의 성장사진들.

 

  

 

 

 

수료, 그리고 12년만의 재회

 

 

 

 

“신애라, 차인표 후원자님!

두 분께서 저의 후원자가 되어 주셔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가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고, 직접 필리핀까지 오셔서 저를 만나주시고,

더 나아가 제가 한국을 방문해서 두 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두 분과 두 분의 자녀들과 함께 보낸

특별한 시간들을 평생 마음에 간직할 거예요."

 

 

 

 

리카가 2018년 초 컴패션을 수료했습니다. 예정된 수료일보다 약 1년 정도 빠른 수료였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컴패션을 떠나지만 리카는 받은 사랑을 품고 소중히 간직했습니다. 리카에게 후원자님은 사랑해주고 기도해주는 친구이자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자를 만나는 통로가 되었던 리카는 그렇게 컴패션을 떠났습니다. 

 

 

올 초, 필리핀 현지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6살이 된 리카가 자신이 양육 받았던 컴패션 어린이센터로 돌아와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선생님이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리카가 소속된 컴패션 어린이센터의 센터장은 "우리가 항상 여기에 있어."라며 컴패션은 항상 리카의 가족이었음을 상기시켜 주었고, 리카는 자신과 닮은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리카는 이 일을 계기로 하나님의 진심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초대하고 계심을 느꼈어요."

 

 

리카는 어느새, 홀로 4살배기 딸을 키우는 어엿한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컴패션 일을 하고 틈틈이 컴패션에 배운 미용 기술로 과외돈을 법니다. 청소년기에 직업훈련으로 배운 기술입니다. 이렇게 혼자 힘으로 딸을 키우며,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아프셔서 봉양이 필요한 의붓할아버지까지 잘 돌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자랐던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리카는 지금,

자신과 닮은 어린 친구들을 가르치고 돌봅니다. 

편지 쓰기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리카. 

 

 

 

 

저녁 늦게까지 컴패션 어린이의 가정을 방문 중인 리카.

돌봐 줄 사람이 없어, 리카는 계속해서 어린 딸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좁은 골목 깊숙이 자리 잡은 리카의 집. 사실 방 한 칸이 집의 전부입니다.

리카의 작은 집은 다른 집과 달리 예쁘게 색칠되어 있었습니다.

 

  

  

 

리카의 집 방 한가운데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신애라 엄마와 찍은 사진과 딸 사진,

한국 방문 당시 한국컴패션 직원들이 써준 격려와 축복의 메시지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2011년 한국에서의 만남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리카와 신애라 홍보대사와 차인표 후원자.

 차인표 후원자는 처음 리카의 딸을 만났을 때부터 리카의 딸을 안아주었고,

헤어질 때까지 한시도 땅에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리카에게 앞으로 딸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리카는 "딸이 저처럼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는 사실, 놀라운 답변입니다. 보통 가난한 환경 속 엄마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자신과 같지 않기를 바랍니다. 리카의 마음속에는 심지 굳은 자존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딸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리카의 답변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리카는 분명, 자신이 먼저 쉽지 않은 하루하루 가운데 중심에서부터 예수님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끝이 아닌,

응원이 필요한 삶이라는 과정

 

 

 

 

"시간이 흘러 진짜로 남은 사랑은,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좀 더 깊은 의미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한국컴패션 20년을 맞아,

성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의 20년 후 저는 리카를 다시 만날 것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은 리카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리카의 하루하루는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리카는 벽에 붙은 사진을 보았을 것입니다. 후원자님이 보내준 사랑으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매번 깨달았을 것입니다. 자신은 그토록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존재”였습니다. 한국컴패션이 후원국으로 시작된 지 20년이 되었음을 말하고 앞으로 리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어린이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후원자님 두 분을 통해서, 저도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거든요.”

 

 

수료는 받은 사랑의 완성이 아닌, 삶이 흘러가는 속에 있는 하나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를 응원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방법을 더 깊이 배웁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검증받은 진짜 사랑은, 어린이의 ‘부족함’이라는 조건 때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게 해주었습니다. 가장 잘, 가장 중요한 것을 만들어 가는 것에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 것입니다. 그 끝까지 함께하는 사랑의 중요함을, 리카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컴패션 어린이들은 분명, 놀라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기아, 식량위기, 실업, 재난재해 등… 수많은 어려움들이 이들 앞에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때로 무너지거나 먼 길을 돌아갈 수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일어나는 이 세상 수많은 ‘리카’들을 더욱 응원합니다.  

 

 

 

  

 

 

 

 

  

  

  

[스무 살, 한국컴패션]

이 세상 수많은

우리들의 ‘리카’를 위하여

  

 

-신애라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리카는 제가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할 때 만났어요.

어떻게 보면 리카는 저와 같이

홍보대사 활동을 한 셈이에요."

 

 

 

 

2005년 11월, 처음 만난 컴패션. 필리핀에서 처음 만난 컴패션 어린이, 리카(당시 8세).

 

홍보대사의 첫 번째 후원 어린이로서 리카는 사진과 영상으로, 신애라 홍보대사의 컴패션 후원 어린이로 소개되며, 수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2023년 5월, 햇수로만 18년이 지난 신애라 홍보대사는 26살이 된 리카와 필리핀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만남

 

 

 

“제 나이 30대 후반에 인생이 바뀌었어요. 

아주 자연스러웠던 동시에

인생의 놀라운 터닝포인트였지요.”

 

 

 

 

신애라 홍보대사는 2005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컴패션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특정 단체 현장을 잘 방문하지 않았던 그녀는 <목적이 이끄는 삶(릭 워렌 목사 저)>이라는 책을 읽고 어떤 기대가 생겼습니다.

 

 

 

누구나 삶의 목적이 있다는, 어찌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던 이야기…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가만히 기도하며 기대감을 갖고 있던 중, 지인으로부터 컴패션 소개를 듣고 2005년 11월, 필리핀 현장을 둘러보는 ‘컴패션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우연은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2005년 11월, 필리핀 나가시티의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가서 어린이들을 보면서

제가 도우러 갔는데 이 어린이들이

오히려 저를 돕는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 존재 이유가 ‘어린이’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이때부터 조금씩 행복을 알겠더라고요.

서서히 공허함이 메워졌습니다.”

 

 

 

 

신애라 홍보대사는 이미 하나님을 만났고 알고 있었습니다. 완전하지 않다고 스스로 말하면서 그래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종종 일상에서 좋은 일을 만나면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좋은 차를 사거나, 좋은 곳에 가거나… 하지만 그러한 행복은 잠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딘가 모를, 공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고, 모두가 다들 그렇게 사니까, 그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 사랑도, 이웃 사랑도 당연히 온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왠지 그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왜, 감당할 수 없는 말씀을 주신 것일까요. 우리가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제야 신애라 홍보대사는 자신의 길에 놓인 '어린이'라는 존재를 깨닫고, 그들을 품고 앞장서서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하였고 조금씩 진정한 행복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어린이들을 도우면서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2007년, 필리핀 세부에서.

 

 

 

 

“후원자님이 사는 곳에는 태풍이 없나요?”

 

 

 

  

차인표 후원자의 다정한 눈빛에 태풍으로 잃은 아버지를 떠올렸던 걸까요. 리카가 차인표 후원자에게 물었습니다. 리카는 태풍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에게는 버림받았습니다. 리카의 성은 할머니의 첫 번째 남편의 성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말고는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진 세상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받고 학교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가난이라는 말을 희망이라는 말로 바꿔주는 차인표 후원자와 신애라 홍보대사, 두 사람을 만난 덕분입니다.

 

 

  

“가난 가운데 절망해서 아무런 희망을 갖지 못한 어른들 눈을 보면서, 가난의 반대말은 부유함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유함만으로는 가난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들이 내민 부끄러운 손을 누군가 잡아 주어야만 이들의 가난은 희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가난의 반대말은 희망입니다.”

 

 

  

신애라 홍보대사는 리카와 같은 도움이 필요하고 연약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이 세상 수많은 어리고 연약한 ‘리카’를 위해서요.

 

 

 

 

 

사랑받은 기억들

 

 

 

 

“2010년 2월 14일,

하나님의 작품이 아름다운

해변에 있는 어린이센터에서

다른 친구들과 세례를 받았어요.

제 삶을 주님께 드리고

예수님을 마음으로 받아들였어요!

전 지금 정말 행복하답니다.”

  

-2010년 3월 18일 보낸 리카의 편지 중 -

 

 

 

 

7년째 후원을 받고 있던 14살 리카가 한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2011년 5월, KBS <사랑의 리퀘스트> 송에 참여 중이던 신애라 홍보대사는 리카가 사전에 온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깜짝 만남을 가졌고, 머나먼 한국까지 날아온 리카를 꼭 끌어안아 주었습니다.

  

눈물이 터진 리카는 신애라 엄마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묻는 질문에 "하루 종일 함께 있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컴패션을 수료하였을 때, 리카는 이때를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꼽았습니다.

  

자신이 해외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었는데 한국에 갔다 올 수 있었고, 후원자인 신애라 홍보대사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보내온 리카의 성장사진들.

 

  

 

 

 

수료, 그리고 12년만의 재회

 

 

 

 

“신애라, 차인표 후원자님!

두 분께서 저의 후원자가 되어 주셔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가 공부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고,

직접 필리핀까지 오셔서 저를 만나주시고,

더 나아가 제가 한국을 방문해서

두 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두 분과 두 분의 자녀들과 함께 보낸

특별한 시간들을 평생 마음에 간직할 거예요."

 

 

 

 

리카가 2018년 초 컴패션을 수료했습니다. 예정된 수료일보다 약 1년 정도 빠른 수료였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컴패션을 떠나지만 리카는 받은 사랑을 품고 소중히 간직했습니다.

 

리카에게 후원자님은 사랑해주고 기도해주는 친구이자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자를 만나는 통로가 되었던 리카는 그렇게 컴패션을 떠났습니다. 

 

 

 

올 초, 필리핀 현지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6살이 된 리카가 자신이 양육 받았던 컴패션 어린이센터로 돌아와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선생님이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리카가 소속된 컴패션 어린이센터의 센터장은 "우리가 항상 여기에 있어."라며 컴패션은 항상 리카의 가족이었음을 상기시켜 주었고, 리카는 자신과 닮은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리카는 이 일을 계기로 하나님의 진심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초대하고 계심을 느꼈어요."

 

 

 

리카는 어느새, 홀로 4살배기 딸을 키우는 어엿한 어른이 되어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컴패션 일을 하고 틈틈이 컴패션에 배운 미용 기술로 과외돈을 법니다. 청소년기에 직업훈련으로 배운 기술입니다. 이렇게 혼자 힘으로 딸을 키우며,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아프셔서 봉양이 필요한 의붓할아버지까지 잘 돌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자랐던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리카는 지금, 자신과 닮은 어린 친구들을 가르치고 돌봅니다. 편지 쓰기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리카. 

 

 

 

 

저녁 늦게까지 컴패션 어린이의 가정을 방문 중인 리카. 돌봐 줄 사람이 없어, 리카는 계속해서 어린 딸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좁은 골목 깊숙이 자리 잡은 리카의 집. 사실 방 한 칸이 집의 전부입니다. 리카의 작은 집은 다른 집과 달리 예쁘게 색칠되어 있었습니다.

 

  

  

 

리카의 집 방 한가운데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신애라 엄마와 찍은 사진과 딸 사진, 한국 방문 당시 한국컴패션 직원들이 써준 격려와 축복의 메시지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2011년 한국에서의 만남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리카와 신애라 홍보대사와 차인표 후원자. 차인표 후원자는 처음 리카의 딸을 만났을 때부터 리카의 딸을 안아주었고, 헤어질 때까지 한시도 땅에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리카에게 앞으로 딸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리카는 "딸이 저처럼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이는 사실, 놀라운 답변입니다. 보통 가난한 환경 속 엄마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자신과 같지 않기를 바랍니다.

 

리카의 마음속에는 심지 굳은 자존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딸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리카의 답변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리카는 분명, 자신이 먼저 쉽지 않은 하루하루 가운데 중심에서부터 예수님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끝이 아닌,

응원이 필요한 삶이라는 과정

 

 

 

 

"시간이 흘러 진짜로 남은 사랑은,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는,

좀 더 깊은 의미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한국컴패션 20년을 맞아,

성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의 20년 후

저는 리카를 다시 만날 것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은 리카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리카의 하루하루는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리카는 벽에 붙은 사진을 보았을 것입니다. 후원자님이 보내준 사랑으로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매번 깨달았을 것입니다.

 

자신은 그토록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존재”였습니다. 한국컴패션이 후원국으로 시작된 지 20년이 되었음을 말하고 앞으로 리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어린이를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후원자님 두 분을 통해서, 저도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거든요.”

 

 

 

수료는 받은 사랑의 완성이 아닌, 삶이 흘러가는 속에 있는 하나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를 응원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방법을 더 깊이 배웁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검증받은 진짜 사랑은, 어린이의 ‘부족함’이라는 조건 때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게 해주었습니다.

 

가장 잘, 가장 중요한 것을 만들어 가는 것에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 것입니다. 그 끝까지 함께하는 사랑의 중요함을, 리카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컴패션 어린이들은 분명, 놀라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기아, 식량위기, 실업, 재난재해 등… 수많은 어려움들이 이들 앞에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때로 무너지거나 먼 길을 돌아갈 수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일어나는 이 세상 수많은 ‘리카’들을 더욱 응원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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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inye@naver.com
    2023-12-22 14:54:08

    주안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만남이었네요~

  • simsfx
    2023-12-10 22: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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