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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한 사람의 소중함
- 정우열 후원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한 어린이의 졸업, 이 놀라운 여정에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긴 시간 함께해 온 ‘후원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어린아이의 걸음은 어른과 달리, 무척 느리고 산만하며 수많은 갈림길로 가득합니다. 그러한 길을 동행한다는 것은 사랑으로서만 가능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존재 자체에 대한 이해와 인정, 그리고 함께하는 기쁨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10~15년, 어쩌면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사이였을지라도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그리고 경제적 지원으로 함께해 주며 한 어린이와의 동행, 그 진정한 의미를 살아가는 수많은 후원자분들. 그중 어린아이의 느린 걸음을 충분히 기다려주고 누릴 줄 아는 한 사람의 아버지가 보여주는 후원 여정을 전합니다.
바로 콜롬비아에 살고 있는 ‘앙히’라는 한 소녀를 15년간 후원해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키워 낸, 컴패션의 오랜 후원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우열 후원자입니다. 정우열 후원자가 전하는 컴패션 후원 이야기, 지금 만나 보세요!
I 15년간 후원한 어린이가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수료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앙히’는 제 첫 번째 후원 어린이였어요. 졸업했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깜짝 놀랐죠. 그만큼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8세 꼬마였던 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된 것을 보니 진짜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더라고요. 후원을 시작하면서 언젠가 끝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게 지금일 것이라고 생각은 못 했던 것 같아요.
‘있을 때 잘할걸∙∙∙’ 처음에 들었던 감정은 ‘미안함’, ‘후회’였던 것 같아요. 꼭 엄마의 마음처럼 미안함이 앞서고 떠나는 것이 아쉽더라고요. 매번 ‘다음에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편지도, 기도도 미뤘는데, 이젠 진짜 끝이잖아요. 다음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첫 후원 어린이의 졸업 소식을 들은 바로 그날, 다른 후원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썼어요. 다음엔 후회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거든요. 나중을 기약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잘 해야겠다고요.
정우열 후원자의 후원 어린이 이멜(콜롬비아)과 에소솔람(토고)
I 오랫동안 후원하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후원을 통해 후원자님과 가족에게 있었던 변화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어쩌면 부담을 안 느꼈던 것이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이지 않을까 싶어요. 의무나 부담, 숙제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오히려 힘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경우에는 아내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어요. 아내와 함께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컴패션 어린이들을 키워냈다는 것이 감사해요.
후원 어린이의 사진을 보고, 아이들이 누군지 물어보고는 했는데요. 후원하는 어린이들이라고 설명해 줬는데, 그 당시 우리 아이들이 좀 질투가 났었는지 후원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었어요.(웃음) 아이들이 돈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었을 때라, 자기가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후원받는 어린이들이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상황에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도 가난했을 때 도움받았다는 것을 알려줬어요. 그 말을 듣고 아이들이 갑자기 변화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이제는 후원을 그만하라고 하지는 않아요. 나누는 삶, 누군가를 돕는 것의 중요성이 아이들 마음에 조금씩 자라고 있지 않을까요? 교육적인 의미로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이제는 아이들이 좀 컸으니 같이 편지도 좀 써보고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앙히’가 졸업했다는 소식을 컴패션을 통해 듣고 저도 ‘앙히’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사진을 쭉 살펴보았어요. 저와 저희 가족의 지난 15년의 세월이 담겨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앙히’에게 보낸 사진 속에 저와 아내만 있었는데, 첫째가 생기고, 또 둘째가 생기고, 그리고 고양이가 있는 사진까지∙∙∙ 가족 구성원들이 더해지고 또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아요. 가족을 살피고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죠. 앙히는 늘 저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을 전했었어요. 제가 더 많이 주고 기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저는 받기만 한 것 같아요. 빚진 마음이 있죠.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I ‘앙히’를 비롯해 후원 어린이가 어떻게 살아가길 소망하시나요?
열악한 환경에 있을수록 자기 자신보다는 주변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갖고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죠. 어느 정도 적절한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의 필요가 아닌, 책임감과 부담감이 아닌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모두에게 필요하죠. 아이들이 자기 존재 의미를 생각해 보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잘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또 경험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는 컴패션에서 배운 신앙 습관을 계속 지속하며 신앙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해요.
사실 이러한 것들이 중요한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우리 자녀들에게는 적용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아이를 존재 그 자체로 인정하고, 꾸준히 지지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실제로는 정말 어렵거든요. 후원 어린이를 통해 양육에 대한 본질적인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컴패션 후원으로 나의 자녀에게 좀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정우열 후원자의 수료 어린이 앙히의 성장 모습, 2008년부터 수료 때까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I 컴패션의 후원은 한 어린이를 결연해 후원하는, 흡사 자녀를 키우는 것과 비슷한 단계를 밟게 되는데요. 어린이들이 사랑받으며 행복하고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 세상을 독립해서 살아갈 때, 자라면서 경험한 느낌, 무엇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요. 이는 세상이 나에게 주는 느낌과 비슷하죠. 지적을 받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면 수치심, 불안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크죠. 성인이 되었음에도 세상은 나의 부족함을 발견할 것 같고, 세상과 사람들이 다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어요. 한마디로 편하지가 않은 거죠. 거기서 일어나는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게 돼요. 아이는 존중받고 지지해 주는 것을 많이 경험할수록 세상을 살아가면서 위축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잠재성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어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또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이 중요한 이유예요.
사람에게 있어 중요한 두 가지는 ‘의존’과 ‘독립’이에요. 부모가 아이의 성장을 위해 이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어릴 때는 아이가 부모를 충분히 의존할 수 있게 해줘야 해요. 의지하고 싶을 때 의지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의 심리적 안전 기지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하죠. 그래야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도 더 커져요. 아이가 어느 시기가 되어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을 때는 또 그것을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의존’과 ‘독립’을 균형 맞춰 계속 지지하는 것이 양육에 있어서는 정말 필요해요. 어느 한쪽이라도 끊기거나 할 때 아이는 불안정해질 수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한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고 있는 컴패션 양육 시스템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나를 지지해 주고 도와주고 내 편이라는 느낌이 드는 존재가 있다가 없다가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옆에 쭉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양육에 있어 정말 중요하거든요. 옆에 있는 내 자녀처럼 해줄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함께해 준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열악한 가운데 있는 어린이와 함께 있는 한 분 한 분이 정말 소중한 이유죠. 옆을 지키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바로 그것이요.
I 어린이들에게 있어 “꿈꾸는 것”, “꿈”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꿈은 정말로 중요해요. 저는 그래서 후원 어린이들에게 편지로 꼭 꿈을 물어봐요. 그리고 제 아이들에게도 종종 물어보곤 하죠. 꿈은 이루고 달성을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꿈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가 사람에게는 삶의 원동력이 되거든요.
전 세계 가난 속에 있는 많은 어린이들은 꿈을 꾸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가운데 있어요. 그런데 꿈을 꾸고 경험하는 것을 어릴 때 하지 못하면 습관처럼 학습된 무기력이 삶을 지배하게 돼요. ‘나는 뭘 해도 소용없어’, ‘나는 안 될 거야’ 등 생각이 아이 안에 자리 잡게 되고요. 그러면서 또 꿈을 바라보고 꿀 수도 없게 되고∙∙∙ 악순환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거죠. 그렇기에 주변 상황과 여건에 상관없이 꿈꿀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아이가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죠.
안타깝게도 가난 가운데 있는 부모들은 삶의 무게에 눌려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드는데 삶은 녹록지 않고, 참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죠. 이때 후원자는 오히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의 꿈을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처한 현실을 모두 다 알지는 못할지라도, 아이가 꿈을 놓지 않도록 함께해 줄 수 있는 거죠. 생각날 때마다 종종 편지로 아이에게 꿈을 물어봐 주세요. 아이는 그 한 마디로 인해 어려움 가운데도 자신의 꿈을 소중히 간직하며 또 자신의 방식대로 이뤄 나가며 삶을 살아가게 될 거예요.
I 자녀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인 것 같아요. 지금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한 말씀 전해주세요.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제가 요즘 책에 사인할 때 쓰는 말이에요. 부모도 사람이고, 그래서 생각보다 별로인 거죠. 저는 이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없을 것 같아 자꾸 가리고 숨기게 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내가 훌륭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돼요. 거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거죠. 내가 완벽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교만한 생각이죠.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해서 몸과 마음은 더욱 지쳐만 가고요. 그러면서 더 안 훌륭해지는 행동을 하게 되는 자신을 보면서 더 괴롭고∙∙∙ 악순환이 반복되죠. 내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내 부족함을 발견하게 됨으로써 진짜 자기를 관리하고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되죠. 지나친 자책으로 내 안의 에너지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게 돼요. 쉽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노력하면 또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 ‘내공’이 자란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거든요. 힘들기 때문에 나의 한계를 경험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 비로소 자신을 알게 되고 또 관리할 수 있게 돼요. 이러한 한계를 경험함으로써 삶의 내공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요.
I 후원자님의 인생을 붙잡는 성경 말씀을 소개해 주세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장 9절)
제가 어릴 때부터 붙잡고 있는 성경 구절이에요. 내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항상 돌아보고자 하죠.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잘 되면 교만하게 되고 안 되면 좌절하게 돼요. 그렇지만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신다는 것, 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비로소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물론, 또 제가 후원하는 어린이들도 이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길 소망해요.
I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0여 년간 가정에 충실하며 아이와의 관계를 삶의 일 순위로 두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이 되었는데 이전만큼 아빠랑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쉽지 않고 또 독립의 욕구가 더 커지는 시기가 되기도 했죠. 저는 그런 아이들의 독립을 지지해 주고 싶고, 그러다 보니 저의 일상도 조금 변화가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앞으로 저도 성장하는 시기를 가졌으면 해요. 제가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다시금 돌아보고 있는 시기예요.
그리고 2월에는 <감정 수업>이라는 책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제가 유튜브나 강의, 책 등에서 다양한 사연을 다루며 늘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요, 막상 감정 그 자체를 체계적으로 다룬 책을 쓴 적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인간관계, 직장 생활, 육아 등 다양한 고민의 기저에 있는 구체적인 감정들을 하나하나 인식할 수 있도록 책에 자세히 안내해 보았어요. 또한 자기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며 자신을 인식함으로써 회복될 수 있길, 그리고 부모들이 자신 뿐 아니라 자녀들도 온전히 수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는 컴패션에서 제공하는 모든 양육 프로그램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어린이센터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어린이는 가난 속에서도 꿈을 키울 수 있었고, 앞으로 컴패션에서 배운 지식과 신앙, 여러 훈련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 앙히의 마지막 편지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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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히’는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졸업하고 이제 사회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꾸준한 수입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경제 활동을 시작하길 소망하고 있죠. 후원자와의 만남을 통해 시작된 꿈, 그리고 그 길을 힘차게 걸어가게 되는 앙히의 새로운 시작에 축복을 가득 담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한 후원자, 그 사랑의 깊이에 감사를 전합니다. 한 어린이를 키워 내는 일에 함께해 주시는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너를 통해 너의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일들이 많이 생기길 기도할게.
나의 작은 정성과 사랑을 통해
밝고 씩씩하게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쓰임 받기를 바란다.
- 정우열 후원자의 편지 중 -
아름다운 동행,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한 사람의 소중함
- 정우열 후원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한 어린이의 졸업, 이 놀라운 여정에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긴 시간 함께해 온 ‘후원자’가 그 주인공입니다. 어린아이의 걸음은 어른과 달리, 무척 느리고 산만하며 수많은 갈림길로 가득합니다. 그러한 길을 동행한다는 것은 사랑으로서만 가능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존재 자체에 대한 이해와 인정, 그리고 함께하는 기쁨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10~15년, 어쩌면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사이였을지라도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그리고 경제적 지원으로 함께해 주며 한 어린이와의 동행, 그 진정한 의미를 살아가는 수많은 후원자분들. 그중 어린아이의 느린 걸음을 충분히 기다려주고 누릴 줄 아는 한 사람의 아버지가 보여주는 후원 여정을 전합니다.
바로 콜롬비아에 살고 있는 ‘앙히’라는 한 소녀를 15년간 후원해 자립 가능한 성인으로 키워 낸, 컴패션의 오랜 후원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우열 후원자입니다. 정우열 후원자가 전하는 컴패션 후원 이야기, 지금 만나 보세요!
I 15년간 후원한 어린이가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수료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앙히’는 제 첫 번째 후원 어린이였어요. 졸업했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깜짝 놀랐죠. 그만큼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8세 꼬마였던 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된 것을 보니 진짜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더라고요. 후원을 시작하면서 언젠가 끝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게 지금일 것이라고 생각은 못 했던 것 같아요.
‘있을 때 잘할걸∙∙∙’ 처음에 들었던 감정은 ‘미안함’, ‘후회’였던 것 같아요. 꼭 엄마의 마음처럼 미안함이 앞서고 떠나는 것이 아쉽더라고요. 매번 ‘다음에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편지도, 기도도 미뤘는데, 이젠 진짜 끝이잖아요. 다음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첫 후원 어린이의 졸업 소식을 들은 바로 그날, 다른 후원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썼어요. 다음엔 후회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거든요. 나중을 기약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잘 해야겠다고요.
정우열 후원자의 후원 어린이
이멜(콜롬비아)과 에소솔람(토고)
I 오랫동안 후원하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후원을 통해 후원자님과 가족에게 있었던 변화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어쩌면 부담을 안 느꼈던 것이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이지 않을까 싶어요. 의무나 부담, 숙제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오히려 힘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경우에는 아내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어요. 아내와 함께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컴패션 어린이들을 키워냈다는 것이 감사해요.
후원 어린이의 사진을 보고, 아이들이 누군지 물어보고는 했는데요. 후원하는 어린이들이라고 설명해 줬는데, 그 당시 우리 아이들이 좀 질투가 났었는지 후원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었어요.(웃음) 아이들이 돈이라는 개념을 알고 있었을 때라, 자기가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후원받는 어린이들이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 상황에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도 가난했을 때 도움받았다는 것을 알려줬어요. 그 말을 듣고 아이들이 갑자기 변화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이제는 후원을 그만하라고 하지는 않아요. 나누는 삶, 누군가를 돕는 것의 중요성이 아이들 마음에 조금씩 자라고 있지 않을까요? 교육적인 의미로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이제는 아이들이 좀 컸으니 같이 편지도 좀 써보고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앙히’가 졸업했다는 소식을 컴패션을 통해 듣고 저도 ‘앙히’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사진을 쭉 살펴보았어요. 저와 저희 가족의 지난 15년의 세월이 담겨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앙히’에게 보낸 사진 속에 저와 아내만 있었는데, 첫째가 생기고, 또 둘째가 생기고, 그리고 고양이가 있는 사진까지∙∙∙ 가족 구성원들이 더해지고 또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아요. 가족을 살피고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죠. 앙히는 늘 저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말을 전했었어요. 제가 더 많이 주고 기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저는 받기만 한 것 같아요. 빚진 마음이 있죠.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I ‘앙히’를 비롯해 후원 어린이가 어떻게 살아가길 소망하시나요?
열악한 환경에 있을수록 자기 자신보다는 주변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갖고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죠. 어느 정도 적절한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의 필요가 아닌, 책임감과 부담감이 아닌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모두에게 필요하죠. 아이들이 자기 존재 의미를 생각해 보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잘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또 경험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는 컴패션에서 배운 신앙 습관을 계속 지속하며 신앙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해요.
사실 이러한 것들이 중요한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우리 자녀들에게는 적용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아이를 존재 그 자체로 인정하고, 꾸준히 지지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실제로는 정말 어렵거든요. 후원 어린이를 통해 양육에 대한 본질적인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컴패션 후원으로 나의 자녀에게 좀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정우열 후원자의 수료 어린이 앙히의 성장 모습
2008년부터 수료 때까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I 컴패션의 후원은 한 어린이를 결연해 후원하는, 흡사 자녀를 키우는 것과 비슷한 단계를 밟게 되는데요. 어린이들이 사랑받으며 행복하고 건강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 세상을 독립해서 살아갈 때, 자라면서 경험한 느낌, 무엇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요. 이는 세상이 나에게 주는 느낌과 비슷하죠. 지적을 받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면 수치심, 불안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크죠. 성인이 되었음에도 세상은 나의 부족함을 발견할 것 같고, 세상과 사람들이 다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어요. 한마디로 편하지가 않은 거죠. 거기서 일어나는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게 돼요. 아이는 존중받고 지지해 주는 것을 많이 경험할수록 세상을 살아가면서 위축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잠재성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어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또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이 중요한 이유예요.
사람에게 있어 중요한 두 가지는 ‘의존’과 ‘독립’이에요. 부모가 아이의 성장을 위해 이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어릴 때는 아이가 부모를 충분히 의존할 수 있게 해줘야 해요. 의지하고 싶을 때 의지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의 심리적 안전 기지가 되어 주는 것이 필요하죠. 그래야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도 더 커져요. 아이가 어느 시기가 되어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을 때는 또 그것을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의존’과 ‘독립’을 균형 맞춰 계속 지지하는 것이 양육에 있어서는 정말 필요해요. 어느 한쪽이라도 끊기거나 할 때 아이는 불안정해질 수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한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고 있는 컴패션 양육 시스템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나를 지지해 주고 도와주고 내 편이라는 느낌이 드는 존재가 있다가 없다가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옆에 쭉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양육에 있어 정말 중요하거든요. 옆에 있는 내 자녀처럼 해줄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함께해 준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열악한 가운데 있는 어린이와 함께 있는 한 분 한 분이 정말 소중한 이유죠. 옆을 지키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바로 그것이요.
I 어린이들에게 있어 “꿈꾸는 것”, “꿈”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꿈은 정말로 중요해요. 저는 그래서 후원 어린이들에게 편지로 꼭 꿈을 물어봐요. 그리고 제 아이들에게도 종종 물어보곤 하죠. 꿈은 이루고 달성을 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꿈을 가진다는 것 그 자체가 사람에게는 삶의 원동력이 되거든요.
전 세계 가난 속에 있는 많은 어린이들은 꿈을 꾸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가운데 있어요. 그런데 꿈을 꾸고 경험하는 것을 어릴 때 하지 못하면 습관처럼 학습된 무기력이 삶을 지배하게 돼요. ‘나는 뭘 해도 소용없어’, ‘나는 안 될 거야’ 등 생각이 아이 안에 자리 잡게 되고요. 그러면서 또 꿈을 바라보고 꿀 수도 없게 되고∙∙∙ 악순환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거죠. 그렇기에 주변 상황과 여건에 상관없이 꿈꿀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아이가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죠.
안타깝게도 가난 가운데 있는 부모들은 삶의 무게에 눌려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드는데 삶은 녹록지 않고, 참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죠. 이때 후원자는 오히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의 꿈을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처한 현실을 모두 다 알지는 못할지라도, 아이가 꿈을 놓지 않도록 함께해 줄 수 있는 거죠. 생각날 때마다 종종 편지로 아이에게 꿈을 물어봐 주세요. 아이는 그 한 마디로 인해 어려움 가운데도 자신의 꿈을 소중히 간직하며 또 자신의 방식대로 이뤄 나가며 삶을 살아가게 될 거예요.
I 자녀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인 것 같아요. 지금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한 말씀 전해주세요.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제가 요즘 책에 사인할 때 쓰는 말이에요. 부모도 사람이고, 그래서 생각보다 별로인 거죠. 저는 이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없을 것 같아 자꾸 가리고 숨기게 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내가 훌륭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돼요. 거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거죠. 내가 완벽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교만한 생각이죠.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해서 몸과 마음은 더욱 지쳐만 가고요. 그러면서 더 안 훌륭해지는 행동을 하게 되는 자신을 보면서 더 괴롭고∙∙∙ 악순환이 반복되죠. 내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내 부족함을 발견하게 됨으로써 진짜 자기를 관리하고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되죠. 지나친 자책으로 내 안의 에너지가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게 돼요. 쉽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노력하면 또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거든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 ‘내공’이 자란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거든요. 힘들기 때문에 나의 한계를 경험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이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면서 비로소 자신을 알게 되고 또 관리할 수 있게 돼요. 이러한 한계를 경험함으로써 삶의 내공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요.
I 후원자님의 인생을 붙잡는 성경 말씀을 소개해 주세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장 9절)
제가 어릴 때부터 붙잡고 있는 성경 구절이에요. 내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항상 돌아보고자 하죠.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잘 되면 교만하게 되고 안 되면 좌절하게 돼요. 그렇지만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신다는 것, 이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비로소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물론, 또 제가 후원하는 어린이들도 이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길 소망해요.
I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0여 년간 가정에 충실하며 아이와의 관계를 삶의 일 순위로 두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이 되었는데 이전만큼 아빠랑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쉽지 않고 또 독립의 욕구가 더 커지는 시기가 되기도 했죠. 저는 그런 아이들의 독립을 지지해 주고 싶고, 그러다 보니 저의 일상도 조금 변화가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앞으로 저도 성장하는 시기를 가졌으면 해요. 제가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다시금 돌아보고 있는 시기예요.
그리고 2월에는 <감정 수업>이라는 책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제가 유튜브나 강의, 책 등에서 다양한 사연을 다루며 늘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요, 막상 감정 그 자체를 체계적으로 다룬 책을 쓴 적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인간관계, 직장 생활, 육아 등 다양한 고민의 기저에 있는 구체적인 감정들을 하나하나 인식할 수 있도록 책에 자세히 안내해 보았어요. 또한 자기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며 자신을 인식함으로써 회복될 수 있길, 그리고 부모들이 자신 뿐 아니라 자녀들도 온전히 수용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는 컴패션에서 제공하는 모든 양육 프로그램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어린이센터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어린이는 가난 속에서도 꿈을 키울 수 있었고, 앞으로 컴패션에서 배운 지식과 신앙, 여러 훈련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 앙히의 마지막 편지 내용 중 - |
‘앙히’는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졸업하고 이제 사회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꾸준한 수입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경제 활동을 시작하길 소망하고 있죠. 후원자와의 만남을 통해 시작된 꿈, 그리고 그 길을 힘차게 걸어가게 되는 앙히의 새로운 시작에 축복을 가득 담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한 후원자, 그 사랑의 깊이에 감사를 전합니다. 한 어린이를 키워 내는 일에 함께해 주시는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너를 통해 너의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일들이 많이 생기길 기도할게.
나의 작은 정성과 사랑을 통해
밝고 씩씩하게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쓰임 받기를 바란다.
- 정우열 후원자의 편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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