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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양육 시리즈]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어 주세요.
- '로봇다리' 김세진 씨 어머니, 양정숙 후원자 -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와 한 손이 불편했던 김세진 후원자. 16년 전 한 다큐멘터리에 '로봇다리 세진이'로 소개되며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세상에서 겪는 상처와 편견 속에서도 그가 절망이 아닌 희망을 바라보며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의 곁에는 사랑으로 함께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양육한 '로봇다리' 김세진 씨의 어머니 양정숙 후원자. 그녀가 전하는 단단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법, 지금 컴패션 양육 시리즈에서 만나보세요!
l 간단히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양정숙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세진이 엄마'라고 불러주고 계세요. 세 손가락과 두 다리 없이 태어났던 세진이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정말 잘 자랐고 이제 어엿한 청년이 되었답니다. 수영 국가대표로 세계적인 대회에도 출전했던 세진이는 이제 수영 선수를 은퇴했고 직장 생활도 하고, 또 새로운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어요. 저는 부모 교육 및 장애 인식 개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장애, 입양 등 편견을 없애고 보다 폭넓은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l 입양을 통해 세진 씨와 가족이 되셨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세진 씨를 만나게 되셨을까요?
제가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보육 시설에서 세진이를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봉사라는 것이 저에게는 삶의 일부였었는데, 이건 사실 아버지 덕분이에요. 아버지께서는 제가 다섯 살 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은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어야지 밥을 주셨거든요. 이런 환경 속에서 성장을 하다 보니 누군가를 돕는다는 일이 제 삶에 있어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보육원에 정기적으로 갔었는데 그때 세진이를 만난 거예요. 태어난 지 6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가 보육원 후문에서 발견이 됐고 아이를 씻겨주려고 포대기를 딱 열었는데, 두 다리와 세 손가락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때 제 눈에는 그 아이의 없는 부분보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부분이 훨씬 더 많이 보였어요.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 아이가 가진 특별함이 보이더라고요. 아이가 가진 장애보다 장점을 보는 엄마가 되어주고 싶었고, 입양을 통해 세진이와 가족이 되게 된 것이죠. 그때 무엇보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딸이 세진이의 입양을 정말 원했어요. 자신은 8년 동안 엄마에게 사랑을 받았으니 이 아이에게 8년을 양보하고 싶다고, 동생으로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렇게 세진이와 가족이 되었어요.
l 아이를 입양하고 또 양육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이 가운데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셨을까요?
세진이를 키우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모진 말들로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왜 장애가 있는 아이를 입양하는지 묻는 사람도 있었고, 아이의 장애에 대해 정말 상처되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살면서 이런 모진 말들을 안 듣고 살 수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상처되는 말을 안 들을 수는 없으니, 아이를 단련시켜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아이를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세우고 웃는 얼굴을 하게 했어요. 그리고 말해주었죠. '네가 웃으면 거울이 너를 향해 웃어주잖아. 세상도 마찬가지야. 네가 먼저 웃어주면 세상도 너를 향해 웃어줄 거야.' 이렇게 말이에요. 그리고 상처가 되는 말을 스스로 잘 걸러들을 수 있도록 말해주었죠. 말은 하는 사람의 몫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몫이라고 말이에요. 일부러 나쁜 말, 상처 주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잘 몰라서, 그냥 궁금하고 신기해서 물어보는 것일 수도 있는데 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의 귀와 마음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아이에게 일러주었죠.
l 세진 씨가 학창 시절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이 가운데 세진 씨가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이가 어렸을 때, 세진이의 장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많았어요. 세진이에게 커피포트의 뜨거운 물을 부으며 '이 아이도 감정이 있어요? 뜨거운 것을 알아요?'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고요. 초등학교 1학년 때는 6학년 형들이 세진이를 화장실에 가두고 과학 시간에 쓰는 교구용 망치로 의족을 다 깨놓기도 했었어요. 저는 세진이가 겪은 어려움, 거절감이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이 모든 것을 다 쓰게 했어요. 쓰고 그 감정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그리고 상처가 삶의 원동력이 되어 인생을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죠. 청년으로 성장한 아이가 엄마 덕분에 세상의 장애물을 벽이 아닌 길로 삼게 될 수 있었다고 말해줘서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하나도 잊지 마라.
세상에서 받은 거절을
전부 가슴에 묻어서 썩게 만들어
거름으로 만들어라.
그 거름에 네 꿈을 심으면
더 크고 단단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거야.
l 세진 씨를 위해 하셨던 기도가 궁금해요.
처음에는 욕심을 많이 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입양을 했다고, 또 장애가 있다고 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하는 가운데 아이의 특별함을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님께 '우리 아들 뭔가 잘하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이런 기도를 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자녀를 저의 자랑으로 삼지 말고, 부모인 제가 자녀의 자랑이 되어주라고요. 아이가 바라봤을 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면 어떻겠냐고 말이에요. 그때 깨달았던 것 같아요. '제가 아이에게 자랑이 되는 사람이 되면, 나를 보고 자라는 아이가 또 세상의 자랑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말이에요.
l 아이를 키우시면서 정말 꼭 자녀에게 알려주고 싶은 말씀이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때가 가장 좋은 때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일찍 피는 꽃들, 일찍 맺는 열매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계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요. 저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니, 남들이 말하는 시간이나 내가 생각하는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상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순종하는 그런 부모와 아이가 될 수 있도록요.
그리고 저는 세진이에게 늘 이야기했어요. 너의 한계를 세상의 기준에 두지 말라고요. 너의 한계는 하나님만이 아신다고요. 세진이의 신체적 어려움이 아이의 삶을 한계 짓도록 하고 싶지 않았어요. 지레 겁먹고 미리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요. 믿음 안에서 노력하며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능력을 경험하며 살아가라고요.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를 계속했는데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패럴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아이가 비장애인하고 한 번 겨뤄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수영 10km 종목에 도전했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했죠. 이에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비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선발되어 10km 수영 마라톤 최종 예선전까지 출전했고 70명 중 5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ㅣ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말씀해 주세요.
아이를 키울 당시 저는 사실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었어요. 이 부분이 항상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제가 조금 더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면, 기도를 조금이라도 더 해서 제 마음의 그릇을 더 키웠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한 말로 손잡아 줬을 텐데, 빨리 가는 것이 좋은 줄만 알고 아이들을 다그치기만 했던 것 같아 후회스러운 마음이 있어요. 이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부끄럽지만, 지금 아이를 양육하시는 부모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요. 각 아이마다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때가 있고, 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그 시기가 따로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쉽지 않겠지만 지금의 조급함을 조금 내려놓고 말씀으로 신앙 안에서 아이들을 양육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컴패션 양육 시리즈 10편 보러 가기]
[컴패션 양육 시리즈]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어 주세요.
- '로봇다리' 김세진 씨 어머니, 양정숙 후원자 -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와 한 손이 불편했던 김세진 후원자. 16년 전 한 다큐멘터리에 '로봇다리 세진이'로 소개되며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세상에서 겪는 상처와 편견 속에서도 그가 절망이 아닌 희망을 바라보며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의 곁에는 사랑으로 함께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양육한 '로봇다리' 김세진 씨의 어머니 양정숙 후원자. 그녀가 전하는 단단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법, 지금 컴패션 양육 시리즈에서 만나보세요!
l 간단히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양정숙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세진이 엄마'라고 불러주고 계세요. 세 손가락과 두 다리 없이 태어났던 세진이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정말 잘 자랐고 이제 어엿한 청년이 되었답니다. 수영 국가대표로 세계적인 대회에도 출전했던 세진이는 이제 수영 선수를 은퇴했고 직장 생활도 하고, 또 새로운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어요. 저는 부모 교육 및 장애 인식 개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장애, 입양 등 편견을 없애고 보다 폭넓은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l 입양을 통해 세진 씨와 가족이 되셨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세진 씨를 만나게 되셨을까요?
제가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보육 시설에서 세진이를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봉사라는 것이 저에게는 삶의 일부였었는데, 이건 사실 아버지 덕분이에요. 아버지께서는 제가 다섯 살 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은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어야지 밥을 주셨거든요. 이런 환경 속에서 성장을 하다 보니 누군가를 돕는다는 일이 제 삶에 있어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보육원에 정기적으로 갔었는데 그때 세진이를 만난 거예요. 태어난 지 6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아이가 보육원 후문에서 발견이 됐고 아이를 씻겨주려고 포대기를 딱 열었는데, 두 다리와 세 손가락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때 제 눈에는 그 아이의 없는 부분보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부분이 훨씬 더 많이 보였어요.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 아이가 가진 특별함이 보이더라고요. 아이가 가진 장애보다 장점을 보는 엄마가 되어주고 싶었고, 입양을 통해 세진이와 가족이 되게 된 것이죠. 그때 무엇보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딸이 세진이의 입양을 정말 원했어요. 자신은 8년 동안 엄마에게 사랑을 받았으니 이 아이에게 8년을 양보하고 싶다고, 동생으로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렇게 세진이와 가족이 되었어요.
l 아이를 입양하고 또 양육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이 가운데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셨을까요?
세진이를 키우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모진 말들로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왜 장애가 있는 아이를 입양하는지 묻는 사람도 있었고, 아이의 장애에 대해 정말 상처되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살면서 이런 모진 말들을 안 듣고 살 수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상처되는 말을 안 들을 수는 없으니, 아이를 단련시켜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아이를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세우고 웃는 얼굴을 하게 했어요. 그리고 말해주었죠. '네가 웃으면 거울이 너를 향해 웃어주잖아. 세상도 마찬가지야. 네가 먼저 웃어주면 세상도 너를 향해 웃어줄 거야.' 이렇게 말이에요. 그리고 상처가 되는 말을 스스로 잘 걸러들을 수 있도록 말해주었죠. 말은 하는 사람의 몫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몫이라고 말이에요. 일부러 나쁜 말, 상처 주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잘 몰라서, 그냥 궁금하고 신기해서 물어보는 것일 수도 있는데 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의 귀와 마음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아이에게 일러주었죠.
l 세진 씨가 학창 시절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이 가운데 세진 씨가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이가 어렸을 때, 세진이의 장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많았어요. 세진이에게 커피포트의 뜨거운 물을 부으며 '이 아이도 감정이 있어요? 뜨거운 것을 알아요?'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고요. 초등학교 1학년 때는 6학년 형들이 세진이를 화장실에 가두고 과학 시간에 쓰는 교구용 망치로 의족을 다 깨놓기도 했었어요. 저는 세진이가 겪은 어려움, 거절감이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이 모든 것을 다 쓰게 했어요. 쓰고 그 감정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그리고 상처가 삶의 원동력이 되어 인생을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죠. 청년으로 성장한 아이가 엄마 덕분에 세상의 장애물을 벽이 아닌 길로 삼게 될 수 있었다고 말해줘서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하나도 잊지 마라.
세상에서 받은 거절을
전부 가슴에 묻어서 썩게 만들어
거름으로 만들어라.
그 거름에 네 꿈을 심으면
더 크고 단단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거야.
l 세진 씨를 위해 하셨던 기도가 궁금해요.
처음에는 욕심을 많이 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입양을 했다고, 또 장애가 있다고 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하는 가운데 아이의 특별함을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님께 '우리 아들 뭔가 잘하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이런 기도를 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자녀를 저의 자랑으로 삼지 말고, 부모인 제가 자녀의 자랑이 되어주라고요. 아이가 바라봤을 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면 어떻겠냐고 말이에요. 그때 깨달았던 것 같아요. '제가 아이에게 자랑이 되는 사람이 되면, 나를 보고 자라는 아이가 또 세상의 자랑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말이에요.
l 아이를 키우시면서 정말 꼭 자녀에게 알려주고 싶은 말씀이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의 때가 가장 좋은 때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일찍 피는 꽃들, 일찍 맺는 열매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계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요. 저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니, 남들이 말하는 시간이나 내가 생각하는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상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순종하는 그런 부모와 아이가 될 수 있도록요.
그리고 저는 세진이에게 늘 이야기했어요. 너의 한계를 세상의 기준에 두지 말라고요. 너의 한계는 하나님만이 아신다고요. 세진이의 신체적 어려움이 아이의 삶을 한계 짓도록 하고 싶지 않았어요. 지레 겁먹고 미리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요. 믿음 안에서 노력하며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능력을 경험하며 살아가라고요.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를 계속했는데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패럴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아이가 비장애인하고 한 번 겨뤄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수영 10km 종목에 도전했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했죠. 이에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비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선발되어 10km 수영 마라톤 최종 예선전까지 출전했고 70명 중 5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ㅣ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말씀해 주세요.
아이를 키울 당시 저는 사실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었어요. 이 부분이 항상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제가 조금 더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면, 기도를 조금이라도 더 해서 제 마음의 그릇을 더 키웠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한 말로 손잡아 줬을 텐데, 빨리 가는 것이 좋은 줄만 알고 아이들을 다그치기만 했던 것 같아 후회스러운 마음이 있어요. 이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부끄럽지만, 지금 아이를 양육하시는 부모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요. 각 아이마다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때가 있고, 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그 시기가 따로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쉽지 않겠지만 지금의 조급함을 조금 내려놓고 말씀으로 신앙 안에서 아이들을 양육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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