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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 차려진 미쉐린 셰프들의 밥상
- 조희숙 셰프 · 서현민 셰프 · 박성배 셰프 -
우간다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만든 점심 식사를 들고 있는 ‘온지음’의 박성배 셰프,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 (왼쪽부터)
유명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소박한 부엌에 모였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을 통해
컴패션과 만남이 시작된 세 명의 셰프들은
세계 식량위기로 아픔을 겪고 있는 우간다를 위해
자신의 주방에서 벗어나, 가난의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우간다에서 오감으로 경험한 가난,
그 안에서도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자라는 어린이를 만나서
맛을 넘어, 마음을 잇는 한 끼를 선물하는 여정이었습니다.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이란? ‘식사에 함께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식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연약한 어린이들에게 음식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한국컴패션의 기부 캠페인입니다. 2022년부터 국내 식품·외식업계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시작되었으며, 단순 후원을 넘어 셰프와 후원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
오감으로 느낀 가난
Q. 아프리카는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우간다 최대 쓰레기 매립장도 방문하고 그곳에 있는 어린이들도 만났는데요. 첫 인상은 어땠나요?
서현민 셰프: 아프리카하면 미디어에서 봤던 광활한 자연 아니면 빈민가가 생각나는데, 그 두 개가 정확히 공존했던 것 같아요. 근데 확실히 스크린 너머로 보는 것과 직접 오감으로 체험하는 건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고요.
제가 후각이 되게 예민하거든요. 쓰레기 냄새부터, 소각하는 냄새, 그곳 사람들의 냄새까지 제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게 너무 생소하게 다가왔고, 처음엔 혼란스러웠어요.
박성배 셰프: 우간다 처음 왔을 때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런데 조금만 더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의 전쟁이 끝난 뒤의 모습을 보는 듯했어요. 헐고, 상처가 많이 난 느낌. 특히 쓰레기 산이 그런 느낌이었죠. 멀리서 봤을 땐 그냥 하나의 산으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면 쓰레기 더미였잖아요. 그곳에 사는 사람들부터 동물들까지 다 안타까웠어요.
쓰레기산에서 희망의 집으로
2020년, 컴패션을 통해 쓰레기 매립지에서 벗어난 아이다(Aida)의 가족. 당시 아이다의 나이는 27세였으며, 첫째 아들이 9세, 둘째 딸이 3세, 막내 딸이 1세였다.
Q. 쓰레기산에 살면서 세 자녀를 키운 싱글맘, 아이다(Aida)의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다가 쓰레기에서 찾은 음식들로 아이들과 함께 끼니를 해결하고 살았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조희숙 셰프: 저도 엄마이기도 하고, 할머니이기도 한데 자기 아이들에게 그 음식을 먹일 수밖에 없는 마음이 어땠을까, 절박함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것이라도 먹이지 않으면 생명 유지가 되지 않는 상황에 몰려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어떤 말도 차마 안 나오더라고요. 안타까웠어요.
박성배 셰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쓰레기 속을 뒤져 먹을 것을 찾아야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많이 심각했죠.
2025년 현재, 아이다의 세 자녀는 모두 컴패션에 등록되었으며 영양가 있는 식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컴패션에서는 생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돼지를 분양하고, 농업 기술을 전수했으며 거주지도 제공했다.
Q. 컴패션의 도움으로 아이다의 안정된 가정과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방문했을 때는 어땠나요?
박성배 셰프: 사실은 좀 더 좋은 집과 더 나은 상황을 기대했어요. 방문해서 본 모습이 컴패션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거라는 데, 제 눈으로 보기에는 어떻게 살지?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아이다가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죠. 힘든 와중에도 그 안에서 희망을 찾고, 긍정적으로 책임을 다해 키우고 있었던 거예요. 아이다 가정이 내적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구나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볼 수 있었고,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살펴봐주는 컴패션과 친구들도 보이더라고요. 앞으로 하나님이 주실 축복이 참 기대가 되는 그런 가정이었어요.
우간다 어린이를 위한 천국의 잔치상
우간다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된 점심 메뉴. 한국식 찜닭과 단호박 디저트. 한국의 맛을 보여주고 싶은 아이디어와 면 요리가 귀해서 먹어본 적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고안된 메뉴.
Q. 요리했던 어린이센터의 부엌을 처음 봤을 때 어땠나요?
조희숙 셰프: 예상은 했지만, 막상 현장을 보니까 여태까지 제가 이런 곳에서 요리를 해본 적이 있나 싶더라고요. 요즘에도 이런 부엌이 있나 싶고. 막막한 생각에 암담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하는 마음과 걱정하는 마음 그렇게 반반이었던 것 같아요.
서현민 셰프: 아 이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되겠구나 했죠. 저는 최선을 다해서 서포트를 해드리자 했기 때문에, 함께한 두 분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도구 탓하면 안 되니까요. (웃음)
Q. 우간다 어린이들을 위해 250인분을 요리해야 했습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요리했나요?
박성배 셰프: 아,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죠. 재료 수급이 잘 되는 것도 아니었고, 양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고민이었고요. 불 떼는 것부터, 공간을 사용하면서 동선을 짜는 것, 셰프가 3명이니까 의견 조율과 함께 일하는 과정 등. 그런데 일을 시작했을 때 정신없이 하다 보니 음식이 만들어져 있었고, 어린이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감사했습니다.
조희숙 셰프: 요리하는 과정까지 모두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했어요. 우리가 음식을 하는 자세에서부터 어린이들을 향한 마음이 드러난다고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여러 가지 생소한 조건이었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다 셰프인 것처럼 같이 해줘서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기도의 힘이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뿌듯해서 힘들었던 것이 다 해소됐습니다.
서현민 셰프: 일단 저희 셋은 본업이잖아요. 맨날 하는 일이고, 몸에 배어 있거든요. 근데 저희 말고 촬영팀과 직원들, 모든 스태프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 거예요. 거기에 감동받았어요.
주방은 팀워크거든요. 특히 서정인 목사님께서 정말 너무 너무 열심히 하셔서, 와 놀랐어요. 목사님 눈에 그게 있더라고요. ‘얘네한테 맛있는 거 해줘야지.’ 하는 그 마음이 눈에 보이는 거예요. 멋있었어요.
Q.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박성배 셰프: 우간다 어린이들이 낯선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을 때 ‘아 이 맛에 요리하지’ 했어요. 여태까지 행사를 하면서 이렇게 뿌듯한 적이 있나 싶어요. 천국의 잔치를 보는 듯한 느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정말 허물어져 가는 부엌에서, 어려운 나라에서 한 행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정말 기쁘지 않았을까. 내가 음식을 만들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있었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되게 행복한 하루였어요.
서현민 셰프: 여기 스태프분이 말씀해 주신 게, 애들이 진짜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얘네가 맛이 없으면 밥 안 먹고 돌아다닌데요. 아니면 맛없었다고 얘기를 한대요. 근데 오늘 맛있다고 그러고, 애들이 다 앉아서 먹었잖아요. 그게 맛있다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뿌듯했습니다.
컴패션은 진짜다
Q. 컴패션 어린이 양육 현장을 직접 보니까 어떠셨나요?
조희숙 셰프: 우간다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서류를 확인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때 컴패션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꿀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빈민가에 있는 교회에서 이렇게 철저하고 빈틈없이 자세하게 서류를 꾸려갈 수 있는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서류가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가 정말 믿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도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단체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박성배 셰프: 컴패션은 미래의 리더를 키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가난으로 고생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친구들을 컴패션이 일대일 양육을 통해서 균형적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미래의 지도자를 만들고, 훌륭한 사람을 양육하고자 하는 컴패션의 사역을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전 세계 가난 속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비전트립을 통해 발견한 것이 있나요?
서현민 셰프: 저는 사실 이 비전트립 전까지는 물질적인 것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행사도 무조건 수익금을 최대한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비전트립을 통해서 ‘사랑’이 많이 필요한 것을 느꼈어요. 주변에서는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또 어린이들 스스로는 희망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미국에서 되게 힘들게 살았거든요. 그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희망과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어린이들도 지금 상황은 힘들지만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길 바라요.
터닝 포인트, 하나님의 선물, 첫사랑의 회복
Q. 이번 비전트립이 셰프님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요?
서현민 셰프: 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그동안 살아왔던 것에 대한 반성도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나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셰프가 되고, 비즈니스가 시작되니까 사람으로부터 스트레스도 받고, 제가 엄청 날카로워져 있더라고요. 사실 저희 주방이 굉장히 엄격해요. 업계에서 빡세다고 소문이 났어요. (웃음) 그런데 서정인 목사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사람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 그 얘기에 딱 깨닫는 게 있었어요. 그래서 주방에서도 사랑으로 감싸야 애들이 변하니까, 조금 여유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박성배 셰프: 처음엔 내가 우간다에 가서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왔는데, 내가 더 많이 받고 갑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들을 봤을 때 내가 진정한 위로를 받는구나 싶었고, 하나님이 나에게 또 다른 선물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부유하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더라고요. 환경은 열악하지만, 뜨거운 마음을 가진 이 친구들의 찬양을 보면서, 하나님이 이 친구들을 보시면서 행복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좀 더 이해했고 하나님을 더 이해했던 시간이었어요. 셰프의 한 사람으로서는 컴패션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희숙 셰프: 우연은 없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제가 우연히 이렇게 이런 일정에 합류하게 된 게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첫사랑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그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도 있거든요. 제 자신을 더 깊이 돌아보고 신앙을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ㅡ
우간다의 어린이들을 위해
최고의 한 끼를 만들어 준 셰프들
그 마음을 그대로 이어서,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밥 한 끼를 넘어,
밥을 차릴 수 있는 힘,
지속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우간다에 심겨진 꿈의 씨앗이,
사랑과 희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사랑을 더 모아주세요.
우간다에 차려진
미쉐린 셰프들의 밥상
- 조희숙 셰프 · 서현민 셰프 · 박성배 셰프 -
우간다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만든 점심 식사를 들고 있는 ‘온지음’의 박성배 셰프,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 (왼쪽부터)
유명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소박한 부엌에 모였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을 통해
컴패션과 만남이 시작된 세 명의 셰프들은
세계 식량위기로
아픔을 겪고 있는 우간다를 위해
자신의 주방에서 벗어나,
가난의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우간다에서 오감으로 경험한 가난,
그 안에서도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자라는 어린이를 만나서
맛을 넘어, 마음을 잇는
한 끼를 선물하는 여정이었습니다.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이란?
‘식사에 함께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식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연약한 어린이들에게 음식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한국컴패션의 기부 캠페인입니다.
2022년부터 국내 식품·외식업계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시작되었으며, 단순 후원을 넘어 셰프와 후원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오감으로 느낀 가난
Q. 아프리카는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우간다 최대 쓰레기 매립장도 방문하고 그곳에 있는 어린이들도 만났는데요. 첫 인상은 어땠나요?
서현민 셰프: 아프리카하면 미디어에서 봤던 광활한 자연 아니면 빈민가가 생각나는데, 그 두 개가 정확히 공존했던 것 같아요. 근데 확실히 스크린 너머로 보는 것과 직접 오감으로 체험하는 건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고요.
제가 후각이 되게 예민하거든요. 쓰레기 냄새부터, 소각하는 냄새, 그곳 사람들의 냄새까지 제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게 너무 생소하게 다가왔고, 처음엔 혼란스러웠어요.
박성배 셰프: 우간다 처음 왔을 때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런데 조금만 더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의 전쟁이 끝난 뒤의 모습을 보는 듯했어요. 헐고, 상처가 많이 난 느낌.
특히 쓰레기 산이 그런 느낌이었죠. 멀리서 봤을 땐 그냥 하나의 산으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면 쓰레기 더미였잖아요. 그곳에 사는 사람들부터 동물들까지 다 안타까웠어요.
쓰레기산에서 희망의 집으로
2020년, 컴패션을 통해 쓰레기 매립지에서 벗어난 아이다(Aida)의 가족. 당시 아이다의 나이는 27세였으며, 첫째 아들이 9세, 둘째 딸이 3세, 막내 딸이 1세였다.
Q. 쓰레기산에 살면서 세 자녀를 키운 싱글맘, 아이다(Aida)의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다가 쓰레기에서 찾은 음식들로 아이들과 함께 끼니를 해결하고 살았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조희숙 셰프: 저도 엄마이기도 하고, 할머니이기도 한데 자기 아이들에게 그 음식을 먹일 수밖에 없는 마음이 어땠을까, 절박함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것이라도 먹이지 않으면 생명 유지가 되지 않는 상황에 몰려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어떤 말도 차마 안 나오더라고요. 안타까웠어요.
박성배 셰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쓰레기 속을 뒤져 먹을 것을 찾아야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많이 심각했죠.
2025년 현재, 아이다의 세 자녀는 모두 컴패션에 등록되었으며 영양가 있는 식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컴패션에서는 생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돼지를 분양하고, 농업 기술을 전수했으며 거주지도 제공했다.
Q. 컴패션의 도움으로 아이다의 안정된 가정과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방문했을 때는 어땠나요?
박성배 셰프: 사실은 좀 더 좋은 집과 더 나은 상황을 기대했어요. 방문해서 본 모습이 컴패션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거라는 데, 제 눈으로 보기에는 어떻게 살지?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아이다가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죠. 힘든 와중에도 그 안에서 희망을 찾고, 긍정적으로 책임을 다해 키우고 있었던 거예요.
아이다 가정이 내적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구나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볼 수 있었고,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살펴봐주는 컴패션과 친구들도 보이더라고요. 앞으로 하나님이 주실 축복이 참 기대가 되는 그런 가정이었어요.
우간다 어린이를 위한
천국의 잔치상
우간다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된 점심 메뉴. 한국식 찜닭과 단호박 디저트. 한국의 맛을 보여주고 싶은 아이디어와 면 요리가 귀해서 먹어본 적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고안된 메뉴.
Q. 요리했던 어린이센터의 부엌을 처음 봤을 때 어땠나요?
조희숙 셰프: 예상은 했지만, 막상 현장을 보니까 여태까지 제가 이런 곳에서 요리를 해본 적이 있나 싶더라고요. 요즘에도 이런 부엌이 있나 싶고. 막막한 생각에 암담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하는 마음과 걱정하는 마음 그렇게 반반이었던 것 같아요.
서현민 셰프: 아 이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되겠구나 했죠. 저는 최선을 다해서 서포트를 해드리자 했기 때문에, 함께한 두 분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도구 탓하면 안 되니까요. (웃음)
Q. 우간다 어린이들을 위해 250인분을 요리해야 했습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요리했나요?
박성배 셰프: 아, 어려운 점이 너무 많았죠. 재료 수급이 잘 되는 것도 아니었고, 양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고민이었고요. 불 떼는 것부터, 공간을 사용하면서 동선을 짜는 것, 셰프가 3명이니까 의견 조율과 함께 일하는 과정 등.
그런데 일을 시작했을 때 정신없이 하다 보니 음식이 만들어져 있었고, 어린이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감사했습니다.
조희숙 셰프: 요리하는 과정까지 모두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했어요. 우리가 음식을 하는 자세에서부터 어린이들을 향한 마음이 드러난다고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여러 가지 생소한 조건이었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다 셰프인 것처럼 같이 해줘서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기도의 힘이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뿌듯해서 힘들었던 것이 다 해소됐습니다.
서현민 셰프: 일단 저희 셋은 본업이잖아요. 맨날 하는 일이고, 몸에 배어 있거든요. 근데 저희 말고 촬영팀과 직원들, 모든 스태프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하는 거예요. 거기에 감동받았어요.
주방은 팀워크거든요. 특히 서정인 목사님께서 정말 너무 너무 열심히 하셔서, 와 놀랐어요. 목사님 눈에 그게 있더라고요. ‘얘네한테 맛있는 거 해줘야지.’ 하는 그 마음이 눈에 보이는 거예요. 멋있었어요.
Q.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박성배 셰프: 우간다 어린이들이 낯선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을 때 ‘아 이 맛에 요리하지’ 했어요. 여태까지 행사를 하면서 이렇게 뿌듯한 적이 있나 싶어요. 천국의 잔치를 보는 듯한 느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정말 허물어져 가는 부엌에서, 어려운 나라에서 한 행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정말 기쁘지 않았을까. 내가 음식을 만들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있었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되게 행복한 하루였어요.
서현민 셰프: 여기 스태프분이 말씀해 주신 게, 애들이 진짜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얘네가 맛이 없으면 밥 안 먹고 돌아다닌데요. 아니면 맛없었다고 얘기를 한대요.
근데 오늘 맛있다고 그러고, 애들이 다 앉아서 먹었잖아요. 그게 맛있다는 이야기라고 하는데, 뿌듯했습니다.
컴패션은 진짜다
Q. 컴패션 어린이 양육 현장을 직접 보니까 어떠셨나요?
조희숙 셰프: 우간다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서류를 확인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때 컴패션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꿀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빈민가에 있는 교회에서 이렇게 철저하고 빈틈없이 자세하게 서류를 꾸려갈 수 있는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서류가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가 정말 믿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도 정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단체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박성배 셰프: 컴패션은 미래의 리더를 키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가난으로 고생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친구들을 컴패션이 일대일 양육을 통해서 균형적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미래의 지도자를 만들고, 훌륭한 사람을 양육하고자 하는 컴패션의 사역을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전 세계 가난 속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비전트립을 통해 발견한 것이 있나요?
서현민 셰프: 저는 사실 이 비전트립 전까지는 물질적인 것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행사도 무조건 수익금을 최대한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비전트립을 통해서 ‘사랑’이 많이 필요한 것을 느꼈어요. 주변에서는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또 어린이들 스스로는 희망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미국에서 되게 힘들게 살았거든요. 그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희망과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어린이들도 지금 상황은 힘들지만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길 바라요.
터닝 포인트,
하나님의 선물,
첫사랑의 회복
Q. 이번 비전트립이 셰프님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요?
서현민 셰프: 제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그동안 살아왔던 것에 대한 반성도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되나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셰프가 되고, 비즈니스가 시작되니까 사람으로부터 스트레스도 받고, 제가 엄청 날카로워져 있더라고요. 사실 저희 주방이 굉장히 엄격해요. 업계에서 빡세다고 소문이 났어요. (웃음)
그런데 서정인 목사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사람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 그 얘기에 딱 깨닫는 게 있었어요. 그래서 주방에서도 사랑으로 감싸야 애들이 변하니까, 조금 여유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박성배 셰프: 처음엔 내가 우간다에 가서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왔는데, 내가 더 많이 받고 갑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들을 봤을 때 내가 진정한 위로를 받는구나 싶었고, 하나님이 나에게 또 다른 선물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부유하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더라고요. 환경은 열악하지만, 뜨거운 마음을 가진 이 친구들의 찬양을 보면서, 하나님이 이 친구들을 보시면서 행복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좀 더 이해했고 하나님을 더 이해했던 시간이었어요. 셰프의 한 사람으로서는 컴패션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희숙 셰프: 우연은 없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제가 우연히 이렇게 이런 일정에 합류하게 된 게 아니라 분명히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첫사랑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그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도 있거든요. 제 자신을 더 깊이 돌아보고 신앙을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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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어린이들을 위해
최고의 한 끼를 만들어 준 셰프들
그 마음을 그대로 이어서,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밥 한 끼를 넘어,
밥을 차릴 수 있는 힘,
지속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우간다에 심겨진 꿈의 씨앗이,
사랑과 희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사랑을 더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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