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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요한 기적을 만나는 법

  • 작성일 2025-09-11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요한 기적을 만나는 법

 

- 이스트렐라(Estrella), 22세, 필리핀컴패션 졸업생 –

 

 

 

 

 

 

 

 

필리핀 해안의 작은 어촌 마을. 매일 새벽 4시, 이스트렐라(Estrella)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잠에서 깨자마자 무릎을 꿇고 시작되는 새벽 기도. 자신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진 기도입니다.

 

이스트렐라는 컴패션 어린이센터의 교회에서 찬양과 율동을 가르치고, 청년부 리더로서 교육과 섬김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늘 밝은 미소를 띠는 그녀는 한때 도움을 받던 후원 어린이에서, 이제는 강인하고 굳은 믿음을 가진 리더로 든든하게 세워졌습니다.

 

  

 

ㅣ흔들리는 길 속에서

  

어머니가 첫 번째 뇌졸중을 겪었을 때 이스트렐라는 겨우 11살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스트렐라는 다른 또래 어린이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했습니다. 어머니의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일을 도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5년 뒤, 어머니는 두 번째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설상가상으로 얼마 후 아버지마저 뇌졸중을 겪으시며, 두 분 모두 돌봄이 필요해졌습니다.

 

16살의 이스트렐라는 그때부터 부모님 곁을 온전히 지켰습니다.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 기도를 드리고, 부모님의 식사를 챙겨드렸습니다. 학교를 마치면 곧장 집으로 달려와 부모님을 돌보고, 밤늦게까지 공부한 뒤 다시 새벽을 여는 흔들림 없는 헌신적인 삶이 그녀의 유일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ㅣ응답 없는 기도 속에서

  

2024년 12월, 어머니가 세 번째 뇌졸중을 겪고 병원에서 퇴원했을 때는 걷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이스트렐라의 믿음은 더욱 빛났습니다.

 

 

 

“저는 그때도 축복받았다고 생각했어요,

제게 섬길 수 있는 힘을 주셨으니까요.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저를 돌봐주셨으니,

이제는 제 차례라고 생각했어요.”

 

 

 

이스트렐라의 삶과 말에는 어떤 불평이나 자기 연민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조용하지만 확고한 믿음만이 가득했죠. 부모님 곁에서 함께하고 돌보는 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거룩한 소명이었습니다. 매일 어머니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지만, 2025년 1월, 어머니는 결국 하나님의 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스트렐라가 바라던 기도의 응답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믿음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이제 주님과 함께 계세요.

고통을 끝내고 온전해지셨어요.

이 시련을 통해서

저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왜냐고 묻지 않았어요.

그저 하나님을 신뢰했을 뿐이에요.”

 

 

 

 

 

  

 

 

이스트렐라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잠언 3장 5절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라는 말씀은 슬픔이 밀려올 때, 하루의 무게가 버거울 때마다 되뇌었습니다.

 

이스트렐라의 기쁨은 이제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오직 ‘하나님’ 그분의 존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여전히 교회에서 찬양하고, 청년들을 이끌고, 사람들을 격려하는 그녀의 온화한 미소는 강인하고 뿌리 깊은 믿음을 느끼게 했고, 그 안의 깊은 평화는 주변 모든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ㅣ믿음의 뿌리, 컴패션

 

사람들에겐 이스트렐라의 기도가 응답 받지 못한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트렐라는 이를 전혀 다르게 해석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상태를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이스트렐라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응답하셨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강인함을, 평화를, 그리고 조건 없이 섬기는 마음을 선물해 주셨다고요.

 

 

 

 

 

 

 

 

그리고 이 모든 믿음은 컴패션 덕분에 가능했다고 고백합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함께해 준 컴패션과 후원자님이 있었고, 무엇보다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처음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며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견고한 영적 토대를 쌓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컴패션은 이스트렐라가 자신의 삶을 주님 안에서 굳건히 세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고, 후원자님의 한결같은 지지 속에서 그녀의 믿음은 더욱 깊어져 갔습니다.

 

 

 

“저는 복받은 사람이에요.

하나님은 언제나 제 삶에서 선하게 일하셨어요.

아버지는 이제 손을 자유롭게 쓸 순 없지만 걸으실 수 있고,

우리 가족은 사랑 안에서 늘 하나이니까요.

 

매일매일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건강한 하루를 주셔서,

컴패션과 후원자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앞으로도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기에 감사합니다.

  

저는 충분히 강해요.

우리 하나님이 강하시기 때문이죠.”

  

 

 

ㅣ우리 일상 속의 고요한 기적

  

이스트렐라는 자신의 삶을 ‘고요한 기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거창한 기적과는 다른 모양이지만, 매일매일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조용하고 잔잔한 기적이라고요. 어린 나이부터 누구보다 버거운 짐을 짊어져야 했지만, 이스트렐라는 여전히 새벽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찬양하고, 섬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교회에서 온전히 일하는 것이 그녀의 꿈입니다.

 

 

 

 

 

  

 

 

컴패션은 가난 속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당장 눈 앞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스트렐라처럼, 한 어린이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길러주고,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믿음으로 잘 이겨낸 이스트렐라의 환한 미소가 이토록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요한 기적을 만나는 법

 

이스트렐라(Estrella)

22세, 필리핀컴패션 졸업생

 

 

 

 

 

 

 

 

필리핀 해안의 작은 어촌 마을. 매일 새벽 4시, 이스트렐라(Estrella)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잠에서 깨자마자 무릎을 꿇고 시작되는 새벽 기도.

 

자신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진 기도입니다.

 

이스트렐라는 컴패션 어린이센터의 교회에서 찬양과 율동을 가르치고, 청년부 리더로서 교육과 섬김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늘 밝은 미소를 띠는 그녀는 한때 도움을 받던 후원 어린이에서, 이제는 강인하고 굳은 믿음을 가진 리더로 든든하게 세워졌습니다.

 

  

 

ㅣ흔들리는 길 속에서

  

어머니가 첫 번째 뇌졸중을 겪었을 때 이스트렐라는 겨우 11살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스트렐라는 다른 또래 어린이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했습니다.

 

어머니의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일을 도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5년 뒤, 어머니는 두 번째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설상가상으로 얼마 후 아버지마저 뇌졸중을 겪으시며, 두 분 모두 돌봄이 필요해졌습니다.

 

16살의 이스트렐라는 그때부터 부모님 곁을 온전히 지켰습니다.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 기도를 드리고, 부모님의 식사를 챙겨드렸습니다.

 

학교를 마치면 곧장 집으로 달려와 부모님을 돌보고, 밤늦게까지 공부한 뒤 다시 새벽을 여는 흔들림 없는 헌신적인 삶이 그녀의 유일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ㅣ응답 없는 기도 속에서

  

2024년 12월, 어머니가 세 번째 뇌졸중을 겪고 병원에서 퇴원했을 때는 걷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 이스트렐라의 믿음은 더욱 빛났습니다.

 

 

 

“저는 그때도 축복받았다고 생각했어요,

제게 섬길 수 있는 힘을 주셨으니까요.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저를 돌봐주셨으니,

이제는 제 차례라고 생각했어요.”

 

 

 

이스트렐라의 삶과 말에는 어떤 불평이나 자기 연민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조용하지만 확고한 믿음만이 가득했죠. 부모님 곁에서 함께하고 돌보는 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거룩한 소명이었습니다.

  

매일 어머니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지만, 2025년 1월, 어머니는 결국 하나님의 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스트렐라가 바라던 기도의 응답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믿음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이제 주님과 함께 계세요.

고통을 끝내고 온전해지셨어요.

이 시련을 통해서

저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왜냐고 묻지 않았어요.

그저 하나님을 신뢰했을 뿐이에요.”

 

 

 

 

 

  

 

 

이스트렐라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잠언 3장 5절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라는 말씀은 슬픔이 밀려올 때, 하루의 무게가 버거울 때마다 되뇌었습니다.

 

이스트렐라의 기쁨은 이제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오직 ‘하나님’ 그분의 존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여전히 교회에서 찬양하고, 청년들을 이끌고, 사람들을 격려하는 그녀의 온화한 미소는 강인하고 뿌리 깊은 믿음을 느끼게 했고, 그 안의 깊은 평화는 주변 모든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ㅣ믿음의 뿌리, 컴패션

 

사람들에겐 이스트렐라의 기도가 응답 받지 못한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트렐라는 이를 전혀 다르게 해석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상태를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이스트렐라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응답하셨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강인함을, 평화를, 그리고 조건 없이 섬기는 마음을 선물해 주셨다고요.

 

 

 

 

 

 

 

 

그리고 이 모든 믿음은 컴패션 덕분에 가능했다고 고백합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함께해 준 컴패션과 후원자님이 있었고, 무엇보다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처음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며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견고한 영적 토대를 쌓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컴패션은 이스트렐라가 자신의 삶을 주님 안에서 굳건히 세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고, 후원자님의 한결같은 지지 속에서 그녀의 믿음은 더욱 깊어져 갔습니다.

 

 

 

“저는 복받은 사람이에요.

하나님은 언제나 제 삶에서 선하게 일하셨어요.

 

아버지는 이제 손을 자유롭게 쓸 순 없지만

걸으실 수 있고,

우리 가족은 사랑 안에서 늘 하나이니까요.

 

매일매일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건강한 하루를 주셔서,

컴패션과 후원자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앞으로도 항상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기에 감사합니다.

  

저는 충분히 강해요.

우리 하나님이 강하시기 때문이죠.”

  

 

 

ㅣ우리 일상 속의 고요한 기적

   

이스트렐라는 자신의 삶을 ‘고요한 기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거창한 기적과는 다른 모양이지만, 매일매일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조용하고 잔잔한 기적이라고요.

 

어린 나이부터 누구보다 버거운 짐을 짊어져야 했지만, 이스트렐라는 여전히 새벽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찬양하고, 섬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교회에서 온전히 일하는 것이 그녀의 꿈입니다.

 

 

 

 

 

  

 

 

컴패션은 가난 속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당장 눈 앞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스트렐라처럼, 한 어린이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길러주고,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믿음으로 잘 이겨낸 이스트렐라의 환한 미소가 이토록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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