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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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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해, 컴패션과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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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후원자
우리들의 컴패션 이야기
의심에서 확인으로,
확신에서 사랑이 되기까지
- 컴패션 보이스, 김정훈 후원자 -
예수님의 제자, 도마 같은 성격이라고
스스로 소개하던 김정훈 후원자,
지금은 일반인 홍보대사, 컴패션 보이스로 활동하며
컴패션에 대한 깊은 신뢰와 뜨거운 사랑을 품기까지,
그 여정은 '의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컴패션과 첫 시작도
후원 어린이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의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컴패션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면서
직접 몸으로, 눈으로 경험한 결과,
후원 어린이들의 표정이 변화되고
투명한 후원금 사용 과정을 확인하며
확신을 얻었습니다.
확신은 다섯 명의 아이들을 향한 책임감과,
'영적인 가장'으로서의 깊은 사랑으로 피어났죠.
의심 많던 김정훈 후원자는
어떻게 컴패션의 굳건한 '증인'이 될 수 있었을까요?
2023년 인도네시아 비전트립,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정훈 후원자가 직접 촬영한 인도네시아컴패션 어린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 (사진=본인제공)
ㅡ
Q. 2019년 첫 결연을 시작으로 지금은 다섯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다섯 아이들과 특별한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컴패션 선데이’가 있었어요. 그때 컴패션을 처음 알 게 됐어요. 날짜도 정확하게 기억해요. 2019년 11월 3일이었어요. 그날 예배드리자마자 집에 가서 바로 후원을 시작했거든요. 그게 인도네시아 어린이 마와르(Mawar)예요.
첫 후원을 하고 스튜디오에 사진작가로 취업이 됐어요. 이후 매년 연봉이 조금씩 오르는데, 그게 딱 한 명의 어린이를 더 후원할 수 있는 금액 정도더라고요. 매년 한 명씩 늘리게 됐어요. 그렇게 5년을 하다 보니, 현재 인도네시아 어린이 네 명과 태국 어린이 한 명까지 총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마지막에 결연한 태국 어린이는 작년에 다녀온 비전트립 중 어린이센터에서 만났는데요, 함께 조원으로 활동했던 세 명이 ‘같이양육’을 통해 후원하고 있어요.
김정훈 후원자가 현재 함께하고 있는 다섯명의 어린이들. 인도네시아컴패션의 마와르(Mawar, 11세), 아미(Ami, 12세), 페비(Febi, 7세), 훗마(Hotma, 9세), 태국컴패션의 워라팟(Worraphat, 6세) (윗줄 왼쪽부터 차례대로)
Q. 컴패션과 함께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나요? 인도네시아 어린이 네 명을 후원하게 된 이유도 궁금합니다.
예배 끝나고 집에 가서 (컴패션에 대해) 찾아봤거든요.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게, 내가 후원하는 어린이를 직접 만나러 갈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제가 찾아봤을 때 컴패션에서만 하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처음 인도네시아 어린이를 후원하고, 계속 같은 나라의 어린이를 후원한 이유가 바로 그거였어요. 후원하는 아이들을 한 나라에서 만나고 싶어서요.
인도네시아를 계속하게 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각 사람마다 신분증에 종교를 넣게 되어 있는데, 공식 인정된 종교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후원하는 어린이를 늘려갈 때마다 기독교를 선택하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Q. 후원 어린이를 만난 적이 있나요? 만남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했는지 궁금합니다.
첫 후원 어린이 마와르는 코로나 때 온라인으로 만났어요. 직접 보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대되고 설레더라고요. 처음에 마와르를 보고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이유가, 뭔가 아련하고 간절한 표정으로 ‘나 후원해 주세요’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딱 만났는데, 제가 처음에 봤던 표정은 없어지고 너무나 밝게 웃고, 신나서 집안을 소개하며 돌아다니더라고요. 너무 뿌듯했고, 이 아이도 나와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구나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2023년 인도네시아 비전트립에서 김정훈 후원자가 촬영한 인도네시아컴패션 어린이들의 모습 (사진=본인제공)
2023년에 인도네시아로 비전트립을 가면서 후원 어린이 훗마(Hotma)를 만났어요. 같이 중국음식도 먹고, 쇼핑도 하고, 오락실도 갔어요. 제가 자랑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요. 만나기 전에 같이 웃으면서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어요. 다른 분이 만나는 걸 봤는데, 헤어질 때 막 울더라고요. 너무 마음이 아프잖아요. 그런데 훗마는 정말로 헤어질 때 웃으면서 손 흔들고 가더라고요. 그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훗마의 어머니가 제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도해 주셨어요. 언어가 달라서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이 충분히 전해졌던 것 같아요.
2023년 인도네시아 비전트립에서 만난 훗마와 함께 보낸 소중한 추억들
Q. 컴패션과 처음 만난 이후 비전트립도 두 번 다녀오고, 다양한 예배와 행사에도 참여했는데요. 많은 시간 함께하면서 알게 된 컴패션은 어떤 곳인 것 같나요?
제가 원래 의심이 많아요. 예수님의 제자 중에 도마 같은 성격이에요. 제가 직접 봐야 하는 거죠. 그래서 비전트립을 갔던 것도 첫 번째는 후원하는 어린이를 만나고 싶은 마음, 두 번째는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인도네시아컴패션 어린이센터에 갔는데, 정말 한 어린이, 한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영수증이 다 남겨져 있더라고요. 거기서 의심이 사라졌는데, 그때 저희를 인솔하던 목사님이 컴패션은 다른 어떤 나라를 가도 다 똑같이 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영수증뿐만 아니라 어린이에 대한 기록도 다 똑같다고요.
거기서 또 제 의심병이 도진 거죠. (웃음) 작년에 태국으로 비전트립을 간 이유가 그것 때문이에요. 다른 나라도 똑같이 하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똑같은 거예요. 진짜 인도네시아 갔을 때 봤던 거랑 완전 똑같이 하고 있더라고요. 첫 번째 비전트립에서 의심이 사라졌고, 두 번째 보고 나니까 완전 100% 확신하게 됐어요. 컴패션은 정말 신뢰할 만한 곳인 것 같아요.
Q. 혹시 주변에 컴패션 후원을 추천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나요?
요즘 컴패션 증인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든, 교회 모임이든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일이 있다면 말하게 돼요.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만나러 갈 수도 있고, 직접 보면 얼마나 투명하게 하는지 다 확인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믿을 만한 곳이라고요. 제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다니니까, 주변 분들은 후원을 하게 되면 컴패션으로 해야겠다고 해요.
컴패션 보이스 활동으로 ‘BWMF 2025’ 보이스 플리마켓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 중인 모습
저는 컴패션 보이스로 활동하면서 좋은 점이, 물론 첫 번째는 같은 마음을 가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이 제일 크지만요, 제 일상생활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무엇이든 컴패션에 도움이 되고 싶었거든요.
Q. 컴패션을 통해 삶에서 변화된 것이 있을까요?
제 삶이 더 풍성해진 것 같아요. 제 인생의 이야깃거리가 엄청 늘었다는 느낌이에요. 어디를 가든 후원하는 아이들 자랑하고, 주고받은 편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이 된 이야기까지, 이제는 컴패션이 삶의 일부가 된 거죠. 덕분에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인터뷰할 때도 예쁜 조카를 소개하듯, 같이 찍은 사진을 자랑하던 김정훈 후원자
내면적으로도 성숙해진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직장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그만둬버리면 끝이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먹여 살려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책임감도 생기고 지혜를 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친가족은 아니지만, 다섯 명 아이들의 영적인 가장이 된 느낌이에요.
Q. 후원자님에게 나눔과 후원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후원하고 나서 후회한 적이 없어요. 사실 처음 후원을 했을 땐 백수였어요. 그런데 후원 시작하고 그 다음 달에 바로 취업이 된 거예요. 후원을 하려면 주머니 사정이 좋아야 하니까, 더 적극적으로 취업 활동을 하게 됐고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 것 같아요. ‘네가 이제 후원을 시작했으니까 내가 일자리를 줄게’, ‘매년 연봉 올려줄게, 몇 명 더 해봐’ 이런 식으로 저에게 용기를 주신 거죠.
저에게 맡겨진 아이들이 한 명씩 늘어나면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됐어요. 솔직히 말하면 끈기가 부족했는데 덕분에 성장한 것 같아요. 계속 후원을 하면 저의 부족한 다른 부분들도 채워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삶에서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Q. 작년 한 해 동안 한 어린이에게 20통의 편지를 보냈어요. 작년 모든 후원자님들 중에 1등이었는데요. 편지를 쓰기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꿀팁을 알려주세요.
저도 편지 쓰는 게 어려워요. (웃음) 그런데 컴패션 영상을 찾아보다가 편지를 한 통도 받지 못하는 어린이도 있다는 걸 봤어요. 어린이의 자존감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후원하는 아이들만큼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매달 편지를 쓰고 있어요. 두 번의 비전트립에서 아이들이 편지를 정말 많이 받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직접 듣고 나니, 한 달에 한 번은 꼭 써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한국의 가을에는 '추석'이라는 큰 명절이 있단다. (중략) 올 한해도 평안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는 추석을 보내. 그리고 나의 소원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한단다. 내 소원은 하나님과 나 자신, 그리고 내 이웃을 더 사랑하며 하루하루 기쁘게 사는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너가 하나님의 은혜로 항상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길 기도한단다.
네게도 소원이 있니? 그렇다면 하나님께 네 소원을 이야기해봐. 하나님은 네 소원을 들으시고 그분의 뜻 안에서 응답해 주실 거야. 그리고 밤하늘에 떠 있는 달보다도 훨씬 더 환한 말씀의 빛을 우리에게 비춰주셔서 매일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실거야.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길 바라! (중략)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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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후원 어린이들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 김정훈 후원자는 한 번에 편지를 쓸 때 다섯 명의 어린이 모두에게 편지를 쓴다. 같은 내용도 있지만, 이전에 주고받은 편지에서 어린이가 이야기했던 것을 다시 언급하기도 하는, 멀리 떨어져 있는 어린이들과 연결되는 다정한 편지다. |
팁이라고 하기엔 간단한데요, 장황하게 쓰지 말고 간단하게라도 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은 일상 속에서 있었던 일을 짧게라도 써주면 어떨까요? 또, 편지가 오면 바로 답장을 보내고, 한 달에 한 번 편지 쓰는 날을 정했어요. 1월 1일, 2월 2일, 3월 3일… 이런 식으로 기억하기 쉬운 저만의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컴패션에서 제공하는 편지 쓰기 예시도 많이 활용했는데, 이제는 다 써서 더 이상 쓸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혹시 업데이트 가능할까요? (웃음)
Q. 영적인 가정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후원 중인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뭐든지 다 도전해 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제가 그렇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고민하다가 안 하게 되면 결국 후회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시도도 안 해보고 후회하기보다는 시도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살다 보면 후회가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크기가 작아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일 우선순위인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성공하면 더 좋겠지만,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잘 자라주길 바라요.
Q.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기도 제목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지금 후원하는 아이들을 끝까지 후원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게 제일 중요한 기도 제목이에요. 중간에 끊기는 일 없도록, 후원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길 기도하고 있고요.
그다음에는 지금은 직장인이지만 나중엔 제 사업장으로 스튜디오를 차려서 사진 촬영하면서 봉사활동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ㅡ
컴패션을 알아갈수록,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마음 다해 내 것을 내놓을 때,
컴패션과 함께한 발자취가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가난 속에 있는 어린이 한 명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을 때,
어린이의 세상은 밝아지고
우리의 삶까지 반짝이게 되는
기적을 기대하게 됩니다.
의심에서 확인으로,
확신에서 사랑이 되기까지
- 컴패션 보이스, 김정훈 후원자 -
예수님의 제자, 도마 같은 성격이라고
스스로 소개하던 김정훈 후원자,
지금은 일반인 홍보대사,
컴패션 보이스로 활동하며
컴패션에 대한 깊은 신뢰와
뜨거운 사랑을 품기까지,
그 여정은 '의심'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컴패션과 첫 시작도
후원 어린이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의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컴패션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면서
직접 몸으로, 눈으로 경험한 결과,
후원 어린이들의 표정이 변화되고
투명한 후원금 사용 과정을 확인하며
확신을 얻었습니다.
확신은 다섯 명의 아이들을 향한 책임감과,
'영적인 가장'으로서의
깊은 사랑으로 피어났죠.
의심 많던 김정훈 후원자는
어떻게 컴패션의 굳건한
'증인'이 될 수 있었을까요?
2023년 인도네시아 비전트립,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정훈 후원자가 직접 촬영한 인도네시아컴패션 어린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 (사진=본인제공)
ㅡ
Q. 2019년 첫 결연을 시작으로 지금은 다섯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다섯 아이들과 특별한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컴패션 선데이’가 있었어요. 그때 컴패션을 처음 알 게 됐어요. 날짜도 정확하게 기억해요. 2019년 11월 3일이었어요. 그날 예배드리자마자 집에 가서 바로 후원을 시작했거든요. 그게 인도네시아 어린이 마와르(Mawar)예요.
첫 후원을 하고 스튜디오에 사진작가로 취업이 됐어요. 이후 매년 연봉이 조금씩 오르는데, 그게 딱 한 명의 어린이를 더 후원할 수 있는 금액 정도더라고요. 매년 한 명씩 늘리게 됐어요.
그렇게 5년을 하다 보니, 현재 인도네시아 어린이 네 명과 태국 어린이 한 명까지 총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마지막에 결연한 태국 어린이는 작년에 다녀온 비전트립 중 어린이센터에서 만났는데요, 함께 조원으로 활동했던 세 명이 ‘같이양육’을 통해 후원하고 있어요.
김정훈 후원자가 현재 함께하고 있는 다섯명의 어린이들. 인도네시아컴패션의 마와르(Mawar, 11세), 아미(Ami, 12세), 페비(Febi, 7세), 훗마(Hotma, 9세), 태국컴패션의 워라팟(Worraphat, 6세) (윗줄 왼쪽부터 차례대로)
Q. 컴패션과 함께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나요? 인도네시아 어린이 네 명을 후원하게 된 이유도 궁금합니다.
예배 끝나고 집에 가서 (컴패션에 대해) 찾아봤거든요.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게, 내가 후원하는 어린이를 직접 만나러 갈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제가 찾아봤을 때 컴패션에서만 하는 프로그램이었거든요.
처음 인도네시아 어린이를 후원하고, 계속 같은 나라의 어린이를 후원한 이유가 바로 그거였어요. 후원하는 아이들을 한 나라에서 만나고 싶어서요.
인도네시아를 계속하게 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각 사람마다 신분증에 종교를 넣게 되어 있는데, 공식 인정된 종교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후원하는 어린이를 늘려갈 때마다 기독교를 선택하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Q. 후원 어린이를 만난 적이 있나요? 만남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했는지 궁금합니다.
첫 후원 어린이 마와르는 코로나 때 온라인으로 만났어요. 직접 보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대되고 설레더라고요.
처음에 마와르를 보고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이유가, 뭔가 아련하고 간절한 표정으로 ‘나 후원해 주세요’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딱 만났는데, 제가 처음에 봤던 표정은 없어지고 너무나 밝게 웃고, 신나서 집안을 소개하며 돌아다니더라고요. 너무 뿌듯했고, 이 아이도 나와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구나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2023년 인도네시아 비전트립에서 김정훈 후원자가 촬영한 인도네시아컴패션 어린이들의 모습 (사진=본인제공)
2023년에 인도네시아로 비전트립을 가면서 후원 어린이 훗마(Hotma)를 만났어요. 같이 중국음식도 먹고, 쇼핑도 하고, 오락실도 갔어요.
제가 자랑하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요. 만나기 전에 같이 웃으면서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어요. 다른 분이 만나는 걸 봤는데, 헤어질 때 막 울더라고요. 너무 마음이 아프잖아요. 그런데 훗마는 정말로 헤어질 때 웃으면서 손 흔들고 가더라고요.
그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훗마의 어머니가 제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도해 주셨어요. 언어가 달라서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이 충분히 전해졌던 것 같아요.
2023년 인도네시아 비전트립에서 만난 훗마와 함께 보낸 소중한 추억들
Q. 컴패션과 처음 만난 이후 비전트립도 두 번 다녀오고, 다양한 예배와 행사에도 참여했는데요. 많은 시간 함께하면서 알게 된 컴패션은 어떤 곳인 것 같나요?
제가 원래 의심이 많아요. 예수님의 제자 중에 도마 같은 성격이에요. 제가 직접 봐야 하는 거죠. 그래서 비전트립을 갔던 것도 첫 번째는 후원하는 어린이를 만나고 싶은 마음, 두 번째는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인도네시아컴패션 어린이센터에 갔는데, 정말 한 어린이, 한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영수증이 다 남겨져 있더라고요.
거기서 의심이 사라졌는데, 그때 저희를 인솔하던 목사님이 컴패션은 다른 어떤 나라를 가도 다 똑같이 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영수증뿐만 아니라 어린이에 대한 기록도 다 똑같다고요.
거기서 또 제 의심병이 도진 거죠. (웃음) 작년에 태국으로 비전트립을 간 이유가 그것 때문이에요. 다른 나라도 똑같이 하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똑같은 거예요. 진짜 인도네시아 갔을 때 봤던 거랑 완전 똑같이 하고 있더라고요. 첫 번째 비전트립에서 의심이 사라졌고, 두 번째 보고 나니까 완전 100% 확신하게 됐어요. 컴패션은 정말 신뢰할 만한 곳인 것 같아요.
Q. 혹시 주변에 컴패션 후원을 추천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나요?
요즘 컴패션 증인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든, 교회 모임이든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일이 있다면 말하게 돼요.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만나러 갈 수도 있고, 직접 보면 얼마나 투명하게 하는지 다 확인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믿을 만한 곳이라고요. 제가 그렇게 이야기하고 다니니까, 주변 분들은 후원을 하게 되면 컴패션으로 해야겠다고 해요.
컴패션 보이스 활동으로 ‘BWMF 2025’ 보이스 플리마켓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 중인 모습
저는 컴패션 보이스로 활동하면서 좋은 점이, 물론 첫 번째는 같은 마음을 가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이 제일 크지만요, 제 일상생활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무엇이든 컴패션에 도움이 되고 싶었거든요.
Q. 컴패션을 통해 삶에서 변화된 것이 있을까요?
제 삶이 더 풍성해진 것 같아요. 제 인생의 이야깃거리가 엄청 늘었다는 느낌이에요. 어디를 가든 후원하는 아이들 자랑하고, 주고받은 편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이 된 이야기까지, 이제는 컴패션이 삶의 일부가 된 거죠. 덕분에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인터뷰할 때도 예쁜 조카를 소개하듯, 같이 찍은 사진을 자랑하던 김정훈 후원자
내면적으로도 성숙해진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직장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그만둬버리면 끝이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먹여 살려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책임감도 생기고 지혜를 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친가족은 아니지만, 다섯 명 아이들의 영적인 가장이 된 느낌이에요.
Q. 후원자님에게 나눔과 후원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후원하고 나서 후회한 적이 없어요. 사실 처음 후원을 했을 땐 백수였어요. 그런데 후원 시작하고 그 다음 달에 바로 취업이 된 거예요. 후원을 하려면 주머니 사정이 좋아야 하니까, 더 적극적으로 취업 활동을 하게 됐고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 것 같아요.
‘네가 이제 후원을 시작했으니까 내가 일자리를 줄게’, ‘매년 연봉 올려줄게, 몇 명 더 해봐’ 이런 식으로 저에게 용기를 주신 거죠.
저에게 맡겨진 아이들이 한 명씩 늘어나면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됐어요. 솔직히 말하면 끈기가 부족했는데 덕분에 성장한 것 같아요. 계속 후원을 하면 저의 부족한 다른 부분들도 채워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삶에서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Q. 작년 한 해 동안 한 어린이에게 20통의 편지를 보냈어요. 작년 모든 후원자님들 중에 1등이었는데요. 편지를 쓰기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꿀팁을 알려주세요.
저도 편지 쓰는 게 어려워요. (웃음) 그런데 컴패션 영상을 찾아보다가 편지를 한 통도 받지 못하는 어린이도 있다는 걸 봤어요. 어린이의 자존감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후원하는 아이들만큼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매달 편지를 쓰고 있어요. 두 번의 비전트립에서 아이들이 편지를 정말 많이 받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직접 듣고 나니, 한 달에 한 번은 꼭 써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한국의 가을에는 '추석'이라는 큰 명절이 있단다. (중략) 올 한해도 평안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는 추석을 보내. 그리고 나의 소원을 두고 하나님께 기도한단다. 내 소원은 하나님과 나 자신, 그리고 내 이웃을 더 사랑하며 하루하루 기쁘게 사는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너가 하나님의 은혜로 항상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라길 기도한단다. 네게도 소원이 있니? 그렇다면 하나님께 네 소원을 이야기해봐. 하나님은 네 소원을 들으시고 그분의 뜻 안에서 응답해 주실 거야.
그리고 밤하늘에 떠 있는 달보다도 훨씬 더 환한 말씀의 빛을 우리에게 비춰주셔서 매일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실거야.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길 바라! (중략)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가장 최근에 후원 어린이들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 김정훈 후원자는 한 번에 편지를 쓸 때 다섯 명의 어린이 모두에게 편지를 쓴다. 같은 내용도 있지만, 이전에 주고받은 편지에서 어린이가 이야기했던 것을 다시 언급하기도 하는, 멀리 떨어져 있는 어린이들과 연결되는 다정한 편지다.
팁이라고 하기엔 간단한데요, 장황하게 쓰지 말고 간단하게라도 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은 일상 속에서 있었던 일을 짧게라도 써주면 어떨까요?
또, 편지가 오면 바로 답장을 보내고, 한 달에 한 번 편지 쓰는 날을 정했어요. 1월 1일, 2월 2일, 3월 3일… 이런 식으로 기억하기 쉬운 저만의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컴패션에서 제공하는 편지 쓰기 예시도 많이 활용했는데, 이제는 다 써서 더 이상 쓸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혹시 업데이트 가능할까요? (웃음)
Q. 영적인 가정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후원 중인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뭐든지 다 도전해 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제가 그렇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고민하다가 안 하게 되면 결국 후회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시도도 안 해보고 후회하기보다는 시도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살다 보면 후회가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크기가 작아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일 우선순위인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성공하면 더 좋겠지만,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잘 자라주길 바라요.
Q.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은 기도 제목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지금 후원하는 아이들을 끝까지 후원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게 제일 중요한 기도 제목이에요. 중간에 끊기는 일 없도록, 후원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길 기도하고 있고요.
그다음에는 지금은 직장인이지만 나중엔 제 사업장으로 스튜디오를 차려서 사진 촬영하면서 봉사활동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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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을 알아갈수록,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마음 다해 내 것을 내놓을 때,
컴패션과 함께한 발자취가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가난 속에 있는 어린이 한 명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을 때,
어린이의 세상은 밝아지고
우리의 삶까지 반짝이게 되는
기적을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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