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구두를 닦으면 행복이 빛납니다

  • 작성일 2011-02-23

 



다섯 명의 천사를 만났습니다
 
저는 구두 닦는 목사님입니다. 2006년 10월 교회를 개척하면서 선교하는 마음으로 컴패션의 두 명의 어린이(제나보우, 루이스)를 후원해왔습니다. 2년 뒤, 저는 컴패션 후원자 행사에 참석했다가 무대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풍선을 잡았습니다. 제가 손에 쥔 다섯 개의 풍선 안에는 후원자를 기다리는 어린이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지금의 개척교회 형편으로는 두 명의 어린이도 버거운데 다섯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도 끝에 아이들을 도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후원어린이를 위해 구두를 닦습니다 
 
신문을 돌릴까, 우유를 배달해볼까 고민했지만 새벽기도 때문에 시작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생각난 것이 구두 닦는 일이었습니다. 오른팔이 조금 안 좋긴 하지만 군대에서 신발을 잘 닦았다고 고참들에게 칭찬받았던 때가 기억났습니다. 저는 서둘러 구두통을 만들고 구두약과 헝겊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컴패션 사무실에 전화를 해 헤수스, 리켄샤, 조엘, 사리끄, 에릭 다섯 명의 어린 천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루게릭병
 
1년에 3,000개의 개척교회가 문을 닫는 요즘,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저희 교회는 4년간 월세를 미루지 않고 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와 아내는 기적이라고 여겼지요. 그런데 작년 말, 저는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인도, 손쓸 방법도 없어 세상에서 잔인한 병이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제 입술에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저는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게 될까, 또 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그리고 작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차인표, 신애라 씨를 비롯한 컴패션밴드와 서정인 대표님이 교회에 방문해주신 겁니다. 뜻밖에 손님을 맞이한 저희는 죄송한 마음만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저희는 이분들을 통해 지원금을 전해 받았습니다. 아이들 등록금일까? 교회 차량 구입비일까? 그 귀한 물질을 누구를 위해 쓰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나눔일까 생각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결심했습니다.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세우자고 굳게 마음을 정했습니다.  
                                
 
 
저는 가진 것이 많아서 남을 돕는 것이 아닙니다. 가진 것이 없을 때 누군가를 떠올리고, 가난한 영혼을 돕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매일매일이 감사입니다. 날마다 경험하는 기적을 잊지 말아야 진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해 구두를 닦으러 갑니다.”  
 

 



다섯 명의 천사를 만났습니다
 
저는 구두 닦는 목사님입니다. 2006년 10월 교회를 개척하면서 선교하는 마음으로 컴패션의 두 명의 어린이(제나보우, 루이스)를 후원해왔습니다. 2년 뒤, 저는 컴패션 후원자 행사에 참석했다가 무대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풍선을 잡았습니다. 제가 손에 쥔 다섯 개의 풍선 안에는 후원자를 기다리는 어린이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지금의 개척교회 형편으로는 두 명의 어린이도 버거운데 다섯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도 끝에 아이들을 도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후원어린이를 위해 구두를 닦습니다 
 
신문을 돌릴까, 우유를 배달해볼까 고민했지만 새벽기도 때문에 시작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 생각난 것이 구두 닦는 일이었습니다. 오른팔이 조금 안 좋긴 하지만 군대에서 신발을 잘 닦았다고 고참들에게 칭찬받았던 때가 기억났습니다. 저는 서둘러 구두통을 만들고 구두약과 헝겊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컴패션 사무실에 전화를 해 헤수스, 리켄샤, 조엘, 사리끄, 에릭 다섯 명의 어린 천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루게릭병
 
1년에 3,000개의 개척교회가 문을 닫는 요즘,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저희 교회는 4년간 월세를 미루지 않고 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저와 아내는 기적이라고 여겼지요. 그런데 작년 말, 저는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원인도, 손쓸 방법도 없어 세상에서 잔인한 병이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제 입술에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저는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게 될까, 또 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그리고 작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차인표, 신애라 씨를 비롯한 컴패션밴드와 서정인 대표님이 교회에 방문해주신 겁니다. 뜻밖에 손님을 맞이한 저희는 죄송한 마음만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저희는 이분들을 통해 지원금을 전해 받았습니다. 아이들 등록금일까? 교회 차량 구입비일까? 그 귀한 물질을 누구를 위해 쓰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나눔일까 생각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결심했습니다.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컴패션 어린이센터를 세우자고 굳게 마음을 정했습니다.  
                                
 
 
저는 가진 것이 많아서 남을 돕는 것이 아닙니다. 가진 것이 없을 때 누군가를 떠올리고, 가난한 영혼을 돕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매일매일이 감사입니다. 날마다 경험하는 기적을 잊지 말아야 진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해 구두를 닦으러 갑니다.”  
 
댓글
0 / 300자
  • 2011-03-16 23:40:33

    적은 금액이지만 유니세프나 사랑밭새벽편지 굿네이버스..그리고 성경보급하는곳까지 몇군데 하게 됐는데 바울님이 컴패션을 위해서 구두닦이까지 하시는 줄 몰랐어요 목사님 부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 2011-03-16 23:39:53

    아..바울님이 목사님 안수받으셨나보네요 참으로 저의 무심함에 가슴을 치게 되네요 저도 몇해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컴패션 어린이 돕기를 하고 있었는데....ㅜㅜ

  • 2011-03-04 07:29:35

    진짜 멋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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