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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양육 시리즈]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힘,
가족 대화의 시간에서 시작됩니다.
- 하브루타 전문가, 고현승 밀알두레학교 선생님 -

노벨상 수상자와 세계적 리더들을 길러낸 유대인의 전통 학습법, '하브루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하브루타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짝과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며 진리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대화 방식입니다. 10년째 하브루타를 가르치고 있는 고현승 전문가는 하브루타가 아이들에게 말하는 방식을 알려주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경청의 태도를 길러줄 뿐만 아니라, AI 시대에 필수적인 '질문하는 힘'을 키워준다고 강조합니다. 학교 현장에서부터 가정에 이르기까지, 고현승 하브루타 전문가가 전하는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브루타의 유익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컴패션 양육 시리즈'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ㅣ 하브루타에 대해 궁금해요. 하브루타는 무엇인가요?
'하브루타(Havruta)'는 히브리어 원어로 친구, 짝, 파트너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둘씩 짝을 지어서 친구와 함께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지식을 탐구하는 유대 전통 학습법 중 하나인 것이죠. 제가 하브루타 교육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당시 이스라엘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어요. 책에서 읽었던 내용, 영상에서 봤던 모습이 진짜인지 궁금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유대인들의 일상을 많이 관찰했던 것 같아요. 둘씩 짝을 이뤄서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얼핏 보면 싸우듯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토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깊이 있게 대화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ㅣ 하브루타와 토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토론은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내가 근거나 논거를 갖고 반박하면서 나의 옳음을 입증하는 말하기 방식이거든요. 하브루타도 토론의 성격을 띠고 있는 부분은 있지만, 공감과 반박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누가 맞고 틀리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누는 주제 또는 논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진리를 탐구하는 이야기 방식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ㅣ 실제 하브루타를 수업에서 적용하고 계신데요, 아이들에게 어떤 유익한 점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하브루타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매번 새로운 짝을 만나면서 다양한 대화의 방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수업할 때 하브루타 짝꿍이 매일 바뀌거든요. 같은 반에 여러 아이들이 있으면, 덜 친한 친구, 더 친한 친구가 있잖아요. 상대적으로 조금 덜 친한 아이와 대화하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나누며 서로를 존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더불어 친구와 질문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을 넘어서서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물론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하브루타 수업을 하며 친구를 마주 보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상대방의 눈을 맞추어 대화하고, 질문하고 또 경청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ㅣ AI 시대, 질문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하는데요, 질문하는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질문을 잘하려면 일단 질문을 많이 만들어봐야 해요. 저는 우리말, 우리글을 하브루타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는 교사인데요, 시 수업을 진행할 때 단순히 시를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아이들은 먼저 시를 읽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한번 필사해 보고, 그러고 나서 한 문장이나 한 문단을 가지고 10개, 20개, 30개 질문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해요. 좋은 질문을 처음부터 만들 수는 없거든요. 먼저 다양한 질문을 만들어보고, 또 친구의 질문과 비교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질문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거든요.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도 있고, 추리하거나 상상하는 질문, 삶에 적용하는 질문도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질문들을 분류해 보기도 하면서 질문하는 힘이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ㅣ 가정에서도 하브루타를 적용해 보셨다고 하는데, 어떠셨을까요?
학교에서 하브루타 수업을 하면서 '이 좋은 것을 왜 가정에서 안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아내와 대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죠. 처음에는 실패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작은 실천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950번의 하브루타 대화 시간을 가족과 가졌어요. 가장 좋은 점은 저와 아내의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이라는 거예요. 사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일터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잖아요. 보통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만 듣는 경우가 많죠. 가정에서 하브루타 대화 시간을 가지며 아이의 이야기도 듣고, 또 부모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도 하면서 서로 인격적인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가족 대화'를 할 때 보물을 발견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저희 첫째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둘째는 중학교 1학년이 되거든요. 고등학생이기도 하고, 딸은 점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횟수나 빈도가 점점 줄더라고요. 그런데 이 가족 대화 시간, 이것은 공식적인 가족 나눔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딸이 이 시간에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더라고요. 친구와 만나고 그다음에 무엇을 먹고 어떤 교통수단 이용하며 어떻게 놀았는지 등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거예요. 이 가족 대화의 시간에 아이들도 계속해서 함께 오고 싶게 만들려면 일단은 그 자리에 잔소리가 없어야 해요.(웃음) 이건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ㅣ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우리 가족의 대표 질문을 하나 만들었어요. 바로 '오늘 어떻게 지냈니?'라는 것이에요. 저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거든요. 처음에 아이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아이는 '그냥 좋았어', '할 말 없어' 이렇게 답하기도 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아이의 대답이 단답으로 돌아오더라도 인내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해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하이파이브만 하고 헤어진 적도 있었어요. 약속된 장소와 시간에 일단 모이는 것부터 시작을 했죠. 그다음에 30초 대화, 또는 1분 대화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시작했어요.
그리고 대화 점유율이 중요해요. 대화 점유율은 제가 학교에서 하브루타 수업을 할 때도 강조하고 있는 것이에요. 내가 아는 것이 많고 지식이 많다고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의 특징이나 상황을 고려해서 들어주는 것, 기다려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처럼 아이와 대화할 때도 동일해요. 부모가 시동이 걸렸다고 그것을 10분, 20분 이야기하면 이제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가 불편하고, 또 대화의 자리를 피하고 싶게 되는 것이거든요.
ㅣ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말씀해 주세요.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유튜브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많이 듣지만 정작 가족의 목소리를 듣는 비율이 생각보다 적거든요. 그렇기에 의도적으로라도 만남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하브루타를 한다는 것, 가정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그릇을 만드는 것과 비슷해요. 바로 '대화의 그릇'을 만드는 것이죠. 10년 후, 20년 후, 인생의 여정을 함께 나누며 아이들과 부모의 깊어진 삶을 이 가족 대화 그릇에 담을 수 있다면, 그런 우리 가정만의 문화와 역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대화의 그릇이 점점 커져가는 가정이 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컴패션 양육 시리즈 14편 보러 가기]
[컴패션 양육 시리즈]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힘,
가족 대화의 시간에서 시작됩니다.
- 하브루타 전문가, 고현승 밀알두레학교 선생님 -

노벨상 수상자와 세계적 리더들을 길러낸 유대인의 전통 학습법, '하브루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하브루타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짝과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며 진리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대화 방식입니다. 10년째 하브루타를 가르치고 있는 고현승 전문가는 하브루타가 아이들에게 말하는 방식을 알려주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경청의 태도를 길러줄 뿐만 아니라, AI 시대에 필수적인 '질문하는 힘'을 키워준다고 강조합니다. 학교 현장에서부터 가정에 이르기까지, 고현승 하브루타 전문가가 전하는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브루타의 유익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컴패션 양육 시리즈'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ㅣ 하브루타에 대해 궁금해요. 하브루타는 무엇인가요?
'하브루타(Havruta)'는 히브리어 원어로 친구, 짝, 파트너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둘씩 짝을 지어서 친구와 함께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지식을 탐구하는 유대 전통 학습법 중 하나인 것이죠. 제가 하브루타 교육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당시 이스라엘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어요. 책에서 읽었던 내용, 영상에서 봤던 모습이 진짜인지 궁금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유대인들의 일상을 많이 관찰했던 것 같아요. 둘씩 짝을 이뤄서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얼핏 보면 싸우듯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토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깊이 있게 대화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ㅣ 하브루타와 토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토론은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내가 근거나 논거를 갖고 반박하면서 나의 옳음을 입증하는 말하기 방식이거든요. 하브루타도 토론의 성격을 띠고 있는 부분은 있지만, 공감과 반박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누가 맞고 틀리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누는 주제 또는 논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진리를 탐구하는 이야기 방식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ㅣ 실제 하브루타를 수업에서 적용하고 계신데요, 아이들에게 어떤 유익한 점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하브루타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매번 새로운 짝을 만나면서 다양한 대화의 방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수업할 때 하브루타 짝꿍이 매일 바뀌거든요. 같은 반에 여러 아이들이 있으면, 덜 친한 친구, 더 친한 친구가 있잖아요. 상대적으로 조금 덜 친한 아이와 대화하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나누며 서로를 존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더불어 친구와 질문하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을 넘어서서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물론이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하브루타 수업을 하며 친구를 마주 보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상대방의 눈을 맞추어 대화하고, 질문하고 또 경청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ㅣ AI 시대, 질문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하는데요, 질문하는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질문을 잘하려면 일단 질문을 많이 만들어봐야 해요. 저는 우리말, 우리글을 하브루타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는 교사인데요, 시 수업을 진행할 때 단순히 시를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아이들은 먼저 시를 읽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한번 필사해 보고, 그러고 나서 한 문장이나 한 문단을 가지고 10개, 20개, 30개 질문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해요. 좋은 질문을 처음부터 만들 수는 없거든요. 먼저 다양한 질문을 만들어보고, 또 친구의 질문과 비교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질문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거든요.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도 있고, 추리하거나 상상하는 질문, 삶에 적용하는 질문도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질문들을 분류해 보기도 하면서 질문하는 힘이 길러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ㅣ 가정에서도 하브루타를 적용해 보셨다고 하는데, 어떠셨을까요?
학교에서 하브루타 수업을 하면서 '이 좋은 것을 왜 가정에서 안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아내와 대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죠. 처음에는 실패를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작은 실천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950번의 하브루타 대화 시간을 가족과 가졌어요. 가장 좋은 점은 저와 아내의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이라는 거예요. 사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일터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잖아요. 보통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만 듣는 경우가 많죠. 가정에서 하브루타 대화 시간을 가지며 아이의 이야기도 듣고, 또 부모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도 하면서 서로 인격적인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가족 대화'를 할 때 보물을 발견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저희 첫째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둘째는 중학교 1학년이 되거든요. 고등학생이기도 하고, 딸은 점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횟수나 빈도가 점점 줄더라고요. 그런데 이 가족 대화 시간, 이것은 공식적인 가족 나눔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딸이 이 시간에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더라고요. 친구와 만나고 그다음에 무엇을 먹고 어떤 교통수단 이용하며 어떻게 놀았는지 등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거예요. 이 가족 대화의 시간에 아이들도 계속해서 함께 오고 싶게 만들려면 일단은 그 자리에 잔소리가 없어야 해요.(웃음) 이건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ㅣ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우리 가족의 대표 질문을 하나 만들었어요. 바로 '오늘 어떻게 지냈니?'라는 것이에요. 저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니거든요. 처음에 아이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아이는 '그냥 좋았어', '할 말 없어' 이렇게 답하기도 하고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아이의 대답이 단답으로 돌아오더라도 인내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해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하이파이브만 하고 헤어진 적도 있었어요. 약속된 장소와 시간에 일단 모이는 것부터 시작을 했죠. 그다음에 30초 대화, 또는 1분 대화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시작했어요.
그리고 대화 점유율이 중요해요. 대화 점유율은 제가 학교에서 하브루타 수업을 할 때도 강조하고 있는 것이에요. 내가 아는 것이 많고 지식이 많다고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의 특징이나 상황을 고려해서 들어주는 것, 기다려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처럼 아이와 대화할 때도 동일해요. 부모가 시동이 걸렸다고 그것을 10분, 20분 이야기하면 이제 아이들은 부모와의 대화가 불편하고, 또 대화의 자리를 피하고 싶게 되는 것이거든요.
ㅣ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말씀해 주세요.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유튜브 등의 미디어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많이 듣지만 정작 가족의 목소리를 듣는 비율이 생각보다 적거든요. 그렇기에 의도적으로라도 만남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하브루타를 한다는 것, 가정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그릇을 만드는 것과 비슷해요. 바로 '대화의 그릇'을 만드는 것이죠. 10년 후, 20년 후, 인생의 여정을 함께 나누며 아이들과 부모의 깊어진 삶을 이 가족 대화 그릇에 담을 수 있다면, 그런 우리 가정만의 문화와 역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대화의 그릇이 점점 커져가는 가정이 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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