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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내일이 자라는 식탁

  • 국가 방글라데시
  • 작성일 2026-08-31

 

  

방글라데시의 내일이 자라는 식탁

 

서현민 셰프 · 박성배 셰프 · 이준 셰프 · 차도영 셰프

김재훈 셰프 · 김창욱 셰프 · 저스틴 리 셰프 · 김성국 소믈리에

 

 

 

 

방글라데시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한 끼를 지은 여덟 사람. (왼쪽부터) 차도영 셰프(라연), 김재훈 셰프(팔레트), 박성배 셰프(온지음), 서현민 셰프(레스토랑 알렌), 이준 셰프(스와니예), 김창욱 셰프(르도헤), 김성국 소믈리에(조선 팰리스), 저스틴 리 셰프(JL Dessert bar).

 

 

 

 

한국 미쉐린 레스토랑의 셰프와 유명 소믈리에가

반짝이는 자신의 주방을 떠나,

방글라데시의 낡고 더운 간이 부엌에 모였습니다.

 

컴패션의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로 뜻을 함께한 이들은

작년 우간다에 이어 올해는 방글라데시로 향했습니다.

배고픈 어린이들에게 밥 한 끼 지어 주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 하나로요.

 

그러나 가난의 현장에서 만난 것은 결핍이 아니었습니다.

맑은 눈빛으로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에게

셰프들은 오히려 환대와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어린이들에게 건넨 한 끼가,

건넨 이들에게 더 오래 남을 한 끼가 되었습니다.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이란?

  

식사에 함께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식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연약한 어린이들에게 음식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한국컴패션의 기부 캠페인입니다. 2022년부터 국내 식품·외식업계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시작되었으며, 단순 후원을 넘어 셰프와 후원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가난보다 먼저 마주한 환대”

 

방글라데시의 도심에서 차로 몇 시간, 포장도로가 흙길로 바뀌고 나서야 마을에 닿았습니다. 낡은 물결 지붕을 대나무 기둥이 받치고 선 집, 어린이들에게 밥 한 끼 해주고 싶어 먼 길을 온 여덟 사람이 그 앞에 섰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여전히 어린이 영양실조와 결식이 흔한 지역입니다. 이 마을에도 하루 한 끼가 당연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결핍이 아니라, 며칠 동안 연습했다는 어린이들의 환영 공연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기쁘고 반가움 마음을 가득 담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먼 길을 온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이 지역은 후원자가 잘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도 이렇게 멋지게 연습해서 환영해 준다는 게 정말 묘했어요. 저희도 이 친구들을 보고 싶어서 왔지만, 저희를 엄청 반겨주는 걸 보면서 제가 오히려 힐링받았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아무 조건 없이 다가오는 아이들 앞에서 저는 오히려 거리감을 두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 부끄럽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김창욱 셰프, 르도헤

 

 

 

 

작은 부엌에 차려진 잔치상”

 

환기나 냉방 시스템도 없는 붉은 벽돌 부엌, 장작을 때는 아궁이 위 솥에서 김이 오르고, 이마에는 땀이 쉴 새 없이 맺혔습니다. 그 공간에서 여덟 사람은 어린이 150명을 위한 한 끼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요리가 시작되자, 이들에게 열악한 환경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리하는 그 순간은 밥을 해주는 사람과 밥 먹기를 기다리는 사람만 남는 거잖아요. 저는 그런 순간이 즐거워요. 파인다이닝 손님이나 이 친구들이나 다 똑같이, 결국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는 거니까요. ‘맛있게 한 끼 먹었다’, 그 경험만 남으면 저에게는 의미 있는 하루예요.”

 

이준 셰프, 스와니예

 

 

 

 

 

 

 

 

한 사람 한 사람의 손끝에 정성이 담겼습니다. 한 번만 튀겨도 될 닭을 굳이 한 번 더 튀겨 내고, 현지 음료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어린이들의 영양까지 챙긴 ‘컴패션 에너지’도 만들었습니다.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얼굴만 봐도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었고,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모두가 열심을 냈습니다.

 

그 마음에 응답하듯, 어린이들의 작은 손길도 함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음료 잔을 바나나 잎으로 장식하던 소믈리에 곁에 어린이들이 다가왔습니다. 공작 놀이하듯 옆에 붙어 거들고, 그중 누군가는 캡틴이 되어 검수까지 했습니다.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다 와서 도와주더라고요. 다 같이 하는 공동체가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서울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던 기분이에요.

 

김성국 소믈리에, 조선 팰리스’

 

 

 

 

여덟 사람이 손수 차린 한 상. 흰쌀밥에 염소 갈비찜과 닭튀김을 곁들이고, 열대 과일을 올린 티라미수와 음료 ‘컴패션 에너지’를 더했다.

 

 

 

 

완성된 음식 앞에서 어린이들의 반응은 정직했습니다. 돌아다니는 친구들 하나 없이, 모두가 음식에 집중해 와구와구 먹기 바빴습니다. 배식을 마친 뒤에는 그 맛있게 먹는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이 친구들은 눈이 또렷또렷해서, 먹었을 때 그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고 바로바로 보여줘요. 그 만족감은 여태 매장에서 느낀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요.

 

저스틴 리 셰프, JL Dessert bar

 

 

 

 

 

 

 

 

“열악한 환경에서도 요리사로서 맛있는 음식을 해줄 수 있고, 그걸 너무 맛있게 먹고 좋아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어요. 이 아이들도 충분히 사랑받고 관심받을 수 있는, 우리와 똑같은 마음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재훈 셰프, 팔레트

 

 

 

 

한 끼로 끝나지 않는 밥상”

 

 

 

 

 

땀 흘려 지은 한 끼가 어린이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이, 먹이러 온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아 안고 있었습니다. 손을 내밀고 환하게 웃어 준 것은 늘 어린이들이 먼저였습니다. 그 맑은 눈에는 가난이 채 가리지 못한 단단한 꿈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더 위로를 받은 것 같아요. 작년에는 그냥 하나의 행사처럼 지나갔던 것 같은데, 현장에 와 보니 이 한 끼가 아이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구나 싶어요. 이 일이 더 알려져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더 양육되면 좋겠어요.”

  

차도영 셰프, 라연

 

 

“그 아이들이 저한테 친절하게 다가와 주니까, 반대로 제가 아이가 된 것 같고 그들이 어른인 것 같았어요.

 

김성국 소믈리에, 조선 팰리스

 

 

 

 

여덟 사람이 지은 한 끼는 그날 하루의 배부름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여정을 그저 한 번의 선행으로 여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이 믿는 것은 조금 달랐습니다. 한 번의 식사가 아니라, 한 어린이가 자라는 오랜 시간에 함께 있어 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냥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 아이를 양육하고 키우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이 하나의 영혼을 살리는 데 많이 도와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박성배 셰프, 온지음

 

 

“저는 섣부른 도움보다 진지한 믿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른의 입장에서는, 이 친구 바로 뒤에서 넘어지지 않게 도와주고, 그 방향을 의심하지 않아 주는 정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이준 셰프, 스와니예

 

 

 

 

방글라데시컴패션 졸업생들과 만나는 자리, 컴패션을 통해 변화된 삶을 소개하는 졸업생.

 

 

 

 

곁에서 믿어 주는 한 사람의 존재가, 어린이의 내일을 어떻게 바꾸는지 이들은 직접 확인했습니다. 컴패션의 양육을 받고 자란 한 졸업생은 오늘 종합병원의 간호사가 되었고, 또 다른 졸업생은 자신이 자란 바로 그 어린이센터로 돌아와서 교사가 되었습니다. 오늘 밥을 받아 든 어린이들 안에도, 그런 내일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을 정말 조금만 떼어 주어도, 그것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거든요.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문을 열어 도와주시면, 저희 테이블 포 올, 멋지게 오래오래 가겠습니다. 많이 함께해 주세요.”

  

서현민 셰프, 레스토랑 알렌

 

 

 

 

  

 

 

 

맛있는 밥을 먹으며 생생하게 살아 있는 어린이들의 눈빛을 본 사람들은, 그 모습을 쉽게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같은 마음을 어린이들에게 건넸습니다. 마음은 말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함께 다녀온 이들 가운데 몇몇은, 만났던 어린이의 후원자가 되어 그 곁에 남기로 했습니다. 반짝이던 그 눈빛이 앞으로의 삶에서도 등불처럼 꺼지지 않도록, 오래 동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너도 정말 소중한 존재이고, 힘들 때 널 도와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고, 너도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김재훈 셰프, 팔레트

 

 

“여기 아이 한 명이라도 ‘나를 아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면, 저희는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이 너희를 아끼고 생각한다는 걸 느끼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창욱 셰프, 르도헤

 

 

 

 

 

 

 

 

그리고 이 식탁에는, 아직 자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케냐로,

테이블 포 올’이 차리는 식탁은 계속됩니다.

 

밥 한 끼를 넘어,

한 어린이가 스스로 삶을 지어 갈 수 있을 때까지

그 곁을 지켜 주세요.

  

어린이의 내일이 자라는 식탁을 선물해 주세요.

어린이의 내일을 지켜 주세요.

  

 

  

 

 

 

  

 

   

방글라데시의

내일이 자라는 식탁

 

서현민 셰프 · 박성배 셰프 · 이준 셰프

차도영 셰프· 김재훈 셰프 · 김창욱 셰프

저스틴 리 셰프 · 김성국 소믈리에

 

 

 

 

방글라데시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한 끼를 지은 여덟 사람. (왼쪽부터) 차도영 셰프(라연), 김재훈 셰프(팔레트), 박성배 셰프(온지음), 서현민 셰프(레스토랑 알렌), 이준 셰프(스와니예), 김창욱 셰프(르도헤), 김성국 소믈리에(조선 팰리스), 저스틴 리 셰프(JL Dessert bar).

 

 

 

 

한국 미쉐린 레스토랑의 셰프와

유명 소믈리에가

반짝이는 자신의 주방을 떠나,

방글라데시의 낡고 더운

간이 부엌에 모였습니다.

 

컴패션의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

뜻을 함께한 이들은

작년 우간다에 이어

올해는 방글라데시로 향했습니다.

배고픈 어린이들에게

밥 한 끼 지어 주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 하나로요.

 

그러나 가난의 현장에서 만난 것은

결핍이 아니었습니다.

맑은 눈빛으로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에게

셰프들은 오히려 환대와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어린이들에게 건넨 한 끼가,

건넨 이들에게 더 오래 남을

한 끼가 되었습니다.

   

 

  

 


  

테이블 포 올(Table for All)이란?

 

식사에 함께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식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연약한 어린이들에게 음식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한국컴패션의 기부 캠페인입니다. 2022년부터 국내 식품·외식업계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로 시작되었으며, 단순 후원을 넘어 셰프와 후원자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가난보다 먼저 마주한 환대”

 

방글라데시의 도심에서 차로 몇 시간, 포장도로가 흙길로 바뀌고 나서야 마을에 닿았습니다. 낡은 물결 지붕을 대나무 기둥이 받치고 선 집, 어린이들에게 밥 한 끼 해주고 싶어 먼 길을 온 여덟 사람이 그 앞에 섰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여전히 어린이 영양실조와 결식이 흔한 지역입니다. 이 마을에도 하루 한 끼가 당연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결핍이 아니라, 며칠 동안 연습했다는 어린이들의 환영 공연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기쁘고 반가움 마음을 가득 담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먼 길을 온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이 지역은 후원자가 잘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고 들었어요. 그런데도 이렇게 멋지게 연습해서 환영해 준다는 게 정말 묘했어요. 저희도 이 친구들을 보고 싶어서 왔지만, 저희를 엄청 반겨주는 걸 보면서 제가 오히려 힐링받았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아무 조건 없이 다가오는 아이들 앞에서 저는 오히려 거리감을 두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 부끄럽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김창욱 셰프, 르도헤

 

 

 

 

작은 부엌에 차려진 잔치상”

 

환기나 냉방 시스템도 없는 붉은 벽돌 부엌, 장작을 때는 아궁이 위 솥에서 김이 오르고, 이마에는 땀이 쉴 새 없이 맺혔습니다.

  

그 공간에서 여덟 사람은 어린이 150명을 위한 한 끼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요리가 시작되자, 이들에게 열악한 환경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요리하는 그 순간은 밥을 해주는 사람과 밥 먹기를 기다리는 사람만 남는 거잖아요. 저는 그런 순간이 즐거워요.

 

파인다이닝 손님이나 이 친구들이나 다 똑같이, 결국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는 거니까요. ‘맛있게 한 끼 먹었다’, 그 경험만 남으면 저에게는 의미 있는 하루예요.”

 

이준 셰프, 스와니예

 

 

 

 

 

 

 

 

한 사람 한 사람의 손끝에 정성이 담겼습니다. 한 번만 튀겨도 될 닭을 굳이 한 번 더 튀겨 내고, 현지 음료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어린이들의 영양까지 챙긴 ‘컴패션 에너지’도 만들었습니다.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얼굴만 봐도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었고,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모두가 열심을 냈습니다.

 

그 마음에 응답하듯, 어린이들의 작은 손길도 함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음료 잔을 바나나 잎으로 장식하던 소믈리에 곁에 어린이들이 다가왔습니다. 공작 놀이하듯 옆에 붙어 거들고, 그중 누군가는 캡틴이 되어 검수까지 했습니다.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다 와서 도와주더라고요. 다 같이 하는 공동체가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서울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던 기분이에요.

 

김성국 소믈리에, 조선 팰리스’

 

 

 

 

여덟 사람이 손수 차린 한 상. 흰쌀밥에 염소 갈비찜과 닭튀김을 곁들이고, 열대 과일을 올린 티라미수와 음료 ‘컴패션 에너지’를 더했다.

 

 

 

 

완성된 음식 앞에서 어린이들의 반응은 정직했습니다. 돌아다니는 친구들 하나 없이, 모두가 음식에 집중해 와구와구 먹기 바빴습니다. 배식을 마친 뒤에는 그 맛있게 먹는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이 친구들은 눈이 또렷또렷해서, 먹었을 때 그 기쁜 표정을 숨기지 않고 바로바로 보여줘요. 그 만족감은 여태 매장에서 느낀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요.

 

 — 저스틴 리 셰프, JL Dessert bar 

 

 

 

 

 

 

 

 

“열악한 환경에서도 요리사로서 맛있는 음식을 해줄 수 있고, 그걸 너무 맛있게 먹고 좋아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어요. 이 아이들도 충분히 사랑받고 관심받을 수 있는, 우리와 똑같은 마음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재훈 셰프, 팔레트

 

 

 

 

한 끼로 끝나지 않는 밥상”

 

 

 

 

 

땀 흘려 지은 한 끼가 어린이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이, 먹이러 온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아 안고 있었습니다. 손을 내밀고 환하게 웃어 준 것은 늘 어린이들이 먼저였습니다. 그 맑은 눈에는 가난이 채 가리지 못한 단단한 꿈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더 위로를 받은 것 같아요. 작년에는 그냥 하나의 행사처럼 지나갔던 것 같은데, 현장에 와 보니 이 한 끼가 아이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겠구나 싶어요. 이 일이 더 알려져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더 양육되면 좋겠어요.”

 

차도영 셰프, 라연

 

 

“그 아이들이 저한테 친절하게 다가와 주니까, 반대로 제가 아이가 된 것 같고 그들이 어른인 것 같았어요.

 

김성국 소믈리에, 조선 팰리스

 

 

 

 

여덟 사람이 지은 한 끼는 그날 하루의 배부름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여정을 그저 한 번의 선행으로 여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들이 믿는 것은 조금 달랐습니다. 한 번의 식사가 아니라, 한 어린이가 자라는 오랜 시간에 함께 있어 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냥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 아이를 양육하고 키우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이 하나의 영혼을 살리는 데 많이 도와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박성배 셰프, 온지음

 

 

“저는 섣부른 도움보다 진지한 믿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른의 입장에서는, 이 친구 바로 뒤에서 넘어지지 않게 도와주고, 그 방향을 의심하지 않아 주는 정도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이준 셰프, 스와니예

  

  

  

  

방글라데시컴패션 졸업생들과 만나는 자리, 컴패션을 통해 변화된 삶을 소개하는 졸업생.

 

 

 

 

곁에서 믿어 주는 한 사람의 존재가, 어린이의 내일을 어떻게 바꾸는지 이들은 직접 확인했습니다. 컴패션의 양육을 받고 자란 한 졸업생은 오늘 종합병원의 간호사가 되었고, 또 다른 졸업생은 자신이 자란 바로 그 어린이센터로 돌아와서 교사가 되었습니다.

  

오늘 밥을 받아 든 어린이들 안에도, 그런 내일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을 정말 조금만 떼어 주어도, 그것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거든요.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문을 열어 도와주시면, 저희 테이블 포 올, 멋지게 오래오래 가겠습니다. 많이 함께해 주세요.”

 

서현민 셰프, 레스토랑 알렌

 

 

 

 

   

 

 

 

맛있는 밥을 먹으며 생생하게 살아 있는 어린이들의 눈빛을 본 사람들은, 그 모습을 쉽게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같은 마음을 어린이들에게 건넸습니다. 마음은 말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함께 다녀온 이들 가운데 몇몇은, 만났던 어린이의 후원자가 되어 그 곁에 남기로 했습니다. 반짝이던 그 눈빛이 앞으로의 삶에서도 등불처럼 꺼지지 않도록, 오래 동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너도 정말 소중한 존재이고, 힘들 때 널 도와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고, 너도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김재훈 셰프, 팔레트

 

 

“여기 아이 한 명이라도 ‘나를 아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면, 저희는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이 너희를 아끼고 생각한다는 걸 느끼는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창욱 셰프, 르도헤

 

 

 

 

 

 

 

 

그리고 이 식탁에는,

아직 자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케냐로,

‘테이블 포 올’이 차리는 식탁은 계속됩니다.

 

밥 한 끼를 넘어,

한 어린이가 스스로

삶을 지어 갈 수 있을 때까지

그 곁을 지켜 주세요.

 

어린이의 내일이 자라는

식탁을 선물해 주세요.

어린이의 내일을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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