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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보내지 못한 편지

  • 작성일 2011-02-23

 




처음 컴패션을 만나고
 
2007년 7월 9일, 저의 생일날 다니엘을 만났습니다. 저는 컴패션을 통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연결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만난 아이가 볼리비아에 사는 다니엘입니다. 처음 후원을 결정하고 자던 그날 밤, 저는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잠들기 전, 컴패션 영상에서 봤던 수많은 어린이들이 꿈 속에서 보이더라고요. 저는 아이들을 위해 혼자 큰 소리로 통성기도를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저 혼자만이 아니었어요. 수천 명,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했어요. 꿈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의 모습과 기도하는 소리를 잊을 수가 없어요. 세상 곳곳마다 어린이들을 위해 힘쓰는 후원자님들의 진짜 기도 소리였을까요? 아직도 그저 꿈인지, 환상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날의 감동으로 다니엘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처음 다니엘을 만나고
 
저는 후원하면서부터 한 가지 마음먹은 일이 있어요. 아이에게 최대한 편지를 자주 써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제가 쓰는 만큼 다니엘로부터 일 년에 18통의 편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건, 제가 보낸 후원금으로 믹서기를 샀다며 온 가족이 믹서기를 앞에 두고 가족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어요. 사진뿐 아니라 다니엘이 직접 그린 그림도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부모님부터 막내까지 일곱 식구가 그려진 그림을 그렸는데 유독 자기 얼굴에는 커다란 하트가 그려졌더라고요. 어찌나 귀엽던지요. 지금까지 받은 다니엘의 편지와 사진은 제게는 평생 잊지 못할 보물이에요. 처음 후원을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헤어지겠지?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대학 공부도 끝까지 시켜줄 거야.’ 다짐하며 등록금까지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이별 통보를 받게 되었어요. 다니엘이 어린이센터에 이야기하지 않고 이사가게 되어 더는 후원할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다니엘을 만나고 일 년간은 새벽 예배에 가서 틈틈이 기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해주지 못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사를 가 후원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머리 속이 온통 하얘졌습니다. 속상하고 서운하다가도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밥도 안 먹고 매일 새벽 예배 때 울며 기도했어요. 앞으로 잘할 테니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요. 저는 다니엘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아이도 후원 가능하다고 하셔서 같은 나라, 같은 나이의 아이를 후원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렇게 2010년 7월 9일, 저의 생일날 로날드를 두 번째 아들로 맞이했습니다. 마음의 준비 없이 로날드를 만나게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그 두 아이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다니엘, 로날드의 엄마니까요.
 
[보내지 못한 편지]
 
사랑하는 나의 다니엘
 
다니엘, 잘 지내고 있는 거니?
처음 너의 소식을 듣고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과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주님께 매달려 기도했어.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떠난 것 같아 얼마나 미안한지 몰라.
갑자기 어떤 이유로 떠나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정착한 곳에 가까운 어린이센터가 있어서 다시 연락이 닿길 기도해.
언제든지 돌아오렴.
엄마가 나중에 결혼하면 신혼여행으로 다니엘을 만나러 볼리비아로 간다고 한 거 기억하니? 그때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
너와 가족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있어.
사랑하고 축복해.
나의 아들 다니엘….
 

 




처음 컴패션을 만나고
 
2007년 7월 9일, 저의 생일날 다니엘을 만났습니다. 저는 컴패션을 통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연결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만난 아이가 볼리비아에 사는 다니엘입니다. 처음 후원을 결정하고 자던 그날 밤, 저는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잠들기 전, 컴패션 영상에서 봤던 수많은 어린이들이 꿈 속에서 보이더라고요. 저는 아이들을 위해 혼자 큰 소리로 통성기도를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저 혼자만이 아니었어요. 수천 명,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했어요. 꿈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의 모습과 기도하는 소리를 잊을 수가 없어요. 세상 곳곳마다 어린이들을 위해 힘쓰는 후원자님들의 진짜 기도 소리였을까요? 아직도 그저 꿈인지, 환상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날의 감동으로 다니엘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처음 다니엘을 만나고
 
저는 후원하면서부터 한 가지 마음먹은 일이 있어요. 아이에게 최대한 편지를 자주 써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제가 쓰는 만큼 다니엘로부터 일 년에 18통의 편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건, 제가 보낸 후원금으로 믹서기를 샀다며 온 가족이 믹서기를 앞에 두고 가족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어요. 사진뿐 아니라 다니엘이 직접 그린 그림도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부모님부터 막내까지 일곱 식구가 그려진 그림을 그렸는데 유독 자기 얼굴에는 커다란 하트가 그려졌더라고요. 어찌나 귀엽던지요. 지금까지 받은 다니엘의 편지와 사진은 제게는 평생 잊지 못할 보물이에요. 처음 후원을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헤어지겠지?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대학 공부도 끝까지 시켜줄 거야.’ 다짐하며 등록금까지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이별 통보를 받게 되었어요. 다니엘이 어린이센터에 이야기하지 않고 이사가게 되어 더는 후원할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다니엘을 만나고 일 년간은 새벽 예배에 가서 틈틈이 기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해주지 못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사를 가 후원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머리 속이 온통 하얘졌습니다. 속상하고 서운하다가도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밥도 안 먹고 매일 새벽 예배 때 울며 기도했어요. 앞으로 잘할 테니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요. 저는 다니엘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아이도 후원 가능하다고 하셔서 같은 나라, 같은 나이의 아이를 후원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렇게 2010년 7월 9일, 저의 생일날 로날드를 두 번째 아들로 맞이했습니다. 마음의 준비 없이 로날드를 만나게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그 두 아이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다니엘, 로날드의 엄마니까요.
 
[보내지 못한 편지]
 
사랑하는 나의 다니엘
 
다니엘, 잘 지내고 있는 거니?
처음 너의 소식을 듣고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과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주님께 매달려 기도했어.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떠난 것 같아 얼마나 미안한지 몰라.
갑자기 어떤 이유로 떠나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정착한 곳에 가까운 어린이센터가 있어서 다시 연락이 닿길 기도해.
언제든지 돌아오렴.
엄마가 나중에 결혼하면 신혼여행으로 다니엘을 만나러 볼리비아로 간다고 한 거 기억하니? 그때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
너와 가족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있어.
사랑하고 축복해.
나의 아들 다니엘….
 
댓글
0 / 300자
  • 2011-03-01 17:45:27

    그림이 너무 예뻐요~ ^-^ 아이들의 마음이 그림을 보는 동안만이라도 평안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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