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추위를 감싸주는 난로처럼

  • 국가 에콰도르
  • 작성일 2011-12-13

 
 

 
 
 배가 고프거나 오래 달리기를 했을 때만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평소 피곤해서 코피가 자주 난 것 외에는 친구들과 다를 바 없이 건강했는데 말이죠.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저희 동네에 컴패션이 시작되면서 처음 신체검사를 받게 되었어요. 저는 개인병원으로 옮겨진 후, 몇 가지 검사를 더 받고, 급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눈 앞이 깜깜해져요. 그 당시에는 어떠한 희망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큰 병원에 가서 체계적인 치료를 3년 정도 받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비용이 자그마치 1만 달러. 질병과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물질은 저희 가족에게 큰 산이 돼버렸습니다. 건설 현장과 가정 도우미로 일하시는 부모님은 기도밖에 할 수 없으셨대요. 다행히 컴패션의 도움으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화학치료, 약물, 정맥주사, 계속되는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줄고, 머리도 많이 빠졌어요. 인내했던 상처의 흔적들이겠죠? 하지만 2년 간 후원자님과 선생님, 가족들이 있기에 저는 병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저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공업용 난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그런지 아팠던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집중하다 보면 시간도 빨리 가더라고요. 쌀쌀한 바람과 추위 속에 따뜻함을 전해주는 난로처럼, 대가 없이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받은 은혜를 모든 분들께 갚고 싶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오래 달리기를 했을 때만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평소 피곤해서 코피가 자주 난 것 외에는 친구들과 다를 바 없이 건강했는데 말이죠. 수도에서 조금 떨어진 저희 동네에 컴패션이 시작되면서 처음 신체검사를 받게 되었어요. 저는 개인병원으로 옮겨진 후, 몇 가지 검사를 더 받고, 급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눈 앞이 깜깜해져요. 그 당시에는 어떠한 희망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큰 병원에 가서 체계적인 치료를 3년 정도 받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비용이 자그마치 1만 달러. 질병과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물질은 저희 가족에게 큰 산이 돼버렸습니다. 건설 현장과 가정 도우미로 일하시는 부모님은 기도밖에 할 수 없으셨대요. 다행히 컴패션의 도움으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화학치료, 약물, 정맥주사, 계속되는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줄고, 머리도 많이 빠졌어요. 인내했던 상처의 흔적들이겠죠? 하지만 2년 간 후원자님과 선생님, 가족들이 있기에 저는 병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저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공업용 난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그런지 아팠던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집중하다 보면 시간도 빨리 가더라고요. 쌀쌀한 바람과 추위 속에 따뜻함을 전해주는 난로처럼, 대가 없이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받은 은혜를 모든 분들께 갚고 싶습니다.


댓글
0 / 300자
  • dygks0763
    2011-12-17 10:43:30

    웃는 미소가 너무 예쁘듯하네요 ㅋ 어느나라 후원자 든지 궁금하네여, 건강 다시 좋아하는것을하나님께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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