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스토리

“뛰어 놀며 배워요!” … <2012 필리핀 피노이 올림픽>

  • 국가 필리핀
  • 작성일 2012-08-13

전 세계인들이 하나되는 지구촌 축제, 2012 런던 올림픽이 한창인 때, 필리핀컴패션에서도 특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필리핀 루존(Luzon) 지역 어린이센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친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2012 피노이 올림픽>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인 루존 지역에 위치한 컴패션 어린이센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60여 명의 어린이들이 신나게 달리고 함께 뒹굴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시간, ‘피노이 올림픽’은 필리핀컴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연중 행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비록 가난한 삶의 무게가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대대로 음악과 춤을 사랑하고 운동을 좋아해 왔죠.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노래하고 춤추고 뛰어 놀면서, 가난한 삶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가장 아이답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자라납니다. 필리핀컴패션에서 신체적 양육, 특히 체육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죠.”
- 베델 어린이센터(PH250) 센터장 레이(Rey) -
 
각 어린이센터에서 모인 어린이들이 나이별로 나뉘어 팀을 구성하고 모여 앉았습니다. 자리가 정돈되자, 저 끝에서 학생 대표 리카르도(Ricardo)가 피노이 올림픽의 성화를 높이 들고 달려 나왔습니다. 막대 끝에 헌 옷을 둘둘 말아 불을 붙인 성화는, 비록 진짜 올림픽 성화처럼 크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어린이들의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타오르는 불이었습니다.




“이게 무엇으로 만들어졌든, 성화 봉송 주자가 된 건 저에게 정말 큰 영광이에요. 저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하나가 되는 법과, 규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법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거든요.” 리카르도가 흥분과 열정에 가득 찬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기쁨에 가득 찬 함성과 박수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센터장 레이가 2012 피노이 올림픽의 시작을 선언하자, 모든 어린이들이 큰 소리로 함께 외쳤습니다.
“Be winner for God!”




화려한 응원전과 함께 첫 번째 경기, ‘파틴테로(Patintero)’가 시작됐습니다. 필리핀 전통 놀이인 파틴테로는, 바닥에 몇 개의 선을 그려 놓고, 이 선을 밟거나 술래에게 잡히지 않고 끝까지 건너갔다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파틴테로에 참가한 레이벤(Raven)은 매일같이 골목에서 뛰어 놀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었지만, 팀원들이 모두 일찌감치 떨어져버린 바람에, 단 한 번 밖에 뛰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벤은 실망하기는커녕, 선생님들을 도와 남은 경기의 진행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피노이 올림픽은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행사예요. 평소에 어린이센터에서 하는 활동의 ‘종합 선물세트’인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센터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신나고, 제 운동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것도 너무 신나요! 비록 이번엔 일찌감치 떨어졌지만요.”


점심 식사 후, 상급생들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오전에 치러진 보드게임이나 전통놀이와는 달리, 보다 정식 스포츠에 가까운 종목들로, 남학생들은 농구, 여학생들은 배구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어린 동생들은 온 힘을 다해 노래하고 춤을 추며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 배구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던 매리(Mary)는 올해, 코트 대신 응원석에 앉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친구들과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는 게 더 좋아요. 가장 친한 친구들이 제 옆에 있잖아요! 처음 컴패션에 등록될 때, 저는 네 살짜리 꼬마였지만, 벌써 열다섯 살이 되었어요. 그 동안 함께해 온 친구들은, 저에게 가장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이죠. 어린이센터에서 함께 자란다는 건, 서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하나님을 잘 알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뜻이거든요.”



“경기에 참여하든 참여하지 않든, 모든 어린이들이 즐겁게 자유를 만끽하며 저마다의 배움을 얻는 복된 하루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가 되고, 돈독한 우정을 쌓고, 개개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휘하는 장이 되었죠. 또, 우리 선생님과 직원들에게는 이 어린이들의 삶을 어떻게 보살피고 양육할 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운동 경기에 참여하면서, 교실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주 자유롭게 스스로를 표현하고, 자신의 재능이 자연스럽게 빛을 발하게 하죠. 이를 통해 우리는 한 명 한 명의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성격과 성향을 파악해, 일상적인 교육에 반영합니다. 바로 이 것이 컴패션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전인적인 양육의 모습입니다.” 온종일 어린이들과 함께 뛰면서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레이가, 기쁨과 감사에 가득 찬 얼굴로 말했습니다.


전 세계인들이 하나되는 지구촌 축제, 2012 런던 올림픽이 한창인 때, 필리핀컴패션에서도 특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필리핀 루존(Luzon) 지역 어린이센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친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2012 피노이 올림픽>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인 루존 지역에 위치한 컴패션 어린이센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60여 명의 어린이들이 신나게 달리고 함께 뒹굴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시간, ‘피노이 올림픽’은 필리핀컴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연중 행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비록 가난한 삶의 무게가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대대로 음악과 춤을 사랑하고 운동을 좋아해 왔죠.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은 노래하고 춤추고 뛰어 놀면서, 가난한 삶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가장 아이답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자라납니다. 필리핀컴패션에서 신체적 양육, 특히 체육활동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죠.”
- 베델 어린이센터(PH250) 센터장 레이(Rey) -
 
각 어린이센터에서 모인 어린이들이 나이별로 나뉘어 팀을 구성하고 모여 앉았습니다. 자리가 정돈되자, 저 끝에서 학생 대표 리카르도(Ricardo)가 피노이 올림픽의 성화를 높이 들고 달려 나왔습니다. 막대 끝에 헌 옷을 둘둘 말아 불을 붙인 성화는, 비록 진짜 올림픽 성화처럼 크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어린이들의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타오르는 불이었습니다.




“이게 무엇으로 만들어졌든, 성화 봉송 주자가 된 건 저에게 정말 큰 영광이에요. 저는 매년 이 행사를 통해, 하나가 되는 법과, 규칙을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법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거든요.” 리카르도가 흥분과 열정에 가득 찬 두 눈을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기쁨에 가득 찬 함성과 박수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센터장 레이가 2012 피노이 올림픽의 시작을 선언하자, 모든 어린이들이 큰 소리로 함께 외쳤습니다.
“Be winner for God!”




화려한 응원전과 함께 첫 번째 경기, ‘파틴테로(Patintero)’가 시작됐습니다. 필리핀 전통 놀이인 파틴테로는, 바닥에 몇 개의 선을 그려 놓고, 이 선을 밟거나 술래에게 잡히지 않고 끝까지 건너갔다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파틴테로에 참가한 레이벤(Raven)은 매일같이 골목에서 뛰어 놀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었지만, 팀원들이 모두 일찌감치 떨어져버린 바람에, 단 한 번 밖에 뛰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벤은 실망하기는커녕, 선생님들을 도와 남은 경기의 진행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피노이 올림픽은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행사예요. 평소에 어린이센터에서 하는 활동의 ‘종합 선물세트’인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센터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신나고, 제 운동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것도 너무 신나요! 비록 이번엔 일찌감치 떨어졌지만요.”


점심 식사 후, 상급생들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오전에 치러진 보드게임이나 전통놀이와는 달리, 보다 정식 스포츠에 가까운 종목들로, 남학생들은 농구, 여학생들은 배구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어린 동생들은 온 힘을 다해 노래하고 춤을 추며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 배구 경기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던 매리(Mary)는 올해, 코트 대신 응원석에 앉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친구들과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는 게 더 좋아요. 가장 친한 친구들이 제 옆에 있잖아요! 처음 컴패션에 등록될 때, 저는 네 살짜리 꼬마였지만, 벌써 열다섯 살이 되었어요. 그 동안 함께해 온 친구들은, 저에게 가장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이죠. 어린이센터에서 함께 자란다는 건, 서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하나님을 잘 알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뜻이거든요.”



“경기에 참여하든 참여하지 않든, 모든 어린이들이 즐겁게 자유를 만끽하며 저마다의 배움을 얻는 복된 하루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가 되고, 돈독한 우정을 쌓고, 개개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휘하는 장이 되었죠. 또, 우리 선생님과 직원들에게는 이 어린이들의 삶을 어떻게 보살피고 양육할 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운동 경기에 참여하면서, 교실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주 자유롭게 스스로를 표현하고, 자신의 재능이 자연스럽게 빛을 발하게 하죠. 이를 통해 우리는 한 명 한 명의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성격과 성향을 파악해, 일상적인 교육에 반영합니다. 바로 이 것이 컴패션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전인적인 양육의 모습입니다.” 온종일 어린이들과 함께 뛰면서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레이가, 기쁨과 감사에 가득 찬 얼굴로 말했습니다.

댓글
0 / 300자

최신 콘텐츠

  • 2025-06-19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만드는 자녀 양육 길잡이 '컴패션 양육 시리즈' 시즌3 크리스천 양육 전문가들과 함께 성경적인 자녀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박재연 소장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2025-06-13

어릴 적 큰 아픔과 냉대 속에서도, 조희태 선생님은 자신을 향한 '사랑의 흔적'을 또렷이 기억했습니다. 그 쉽지 않았던 삶 속에서 사랑과 은혜로 살아온 인생을 전해드립니다.

  • 2025-06-12

사랑과 감동으로 뜨거웠던, 어린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들이 가득했던 2025 컴패션 토크 라이브 <믿으면 뭐하니?> 현장을 지금 소개합니다!

안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페이지로 이동하시겠습니까?

안내

삭제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구독

이메일
이메일주소

인증코드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이메일주소를 입력해주세요.

이메일주소를 정확히 입력해주세요.

입력하신 이메일에서 인증코드를 클릭하여 인증 후 인증확인 버튼을 눌러주세요.

인증 완료되었습니다.

인증코드를 클릭하여 인증해주세요.

정보수집 및 약관동의
이용목적 수집항목 보유기간
컴패션 소식 및 이벤트/캠페인 안내를 위한 이메일 발송 이메일 회원탈퇴 시 또는 제공동의 철회 시까지

※동의하지 않을 시 입력하신 정보는 즉시 파기되며, 동의 거부 시 뉴스레터를 수신할 수 없습니다.

컴패션 소식 및 이벤트/캠페인 수집 및 이용 동의 여부에 체크해주세요.

컴패션 소식 및 이벤트/캠페인 수집 및 이용 미동의 시
뉴스레터 구독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안내

OOO 후원자님,

혹시 이전에도 회원가입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후원자님 정보와 일치하는 계정이 확인되었습니다.

컴패션은 보다 나은 후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후원정보 통합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후원정보 통합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시겠습니까?

(관련문의 : 02-740-1000)

안내

통합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처리완료까지 3~4일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빠른 처리를 원하실 경우 한국컴패션으로 전화 부탁 드립니다. (02-740-1000)

안내

통합 신청이 실패되었습니다.

1:1문의하기로 관련 내용을 남겨 주시면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내

'후원정보 확인 요청'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영업일 기준 1~2일 내)

로딩중

주소검색

검색어 예 : 도로명(반포대로 58), 건물명(독립기념관), 지번(삼성동 25)

안내

찜한 후원에 담았습니다.

안내

안내

찜한 후원을 먼저 진행해주세요.
(1:1 어린이양육 : 최대 5명, 1:3 같이양육 : 최대 1회, 양육보완후원 : 최대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