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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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 24개국, 100만명 도운 국제어린이 양육기구 컴패션

  • 작성일 2008-07-23
(2008.07.23)

‘양육으로 빈곤의 악순환 끊어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어느 날 새벽. 인부들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걸레 뭉치로 보이는 것들을 트럭에 싣고 있었다. 그 뭉치 속에서는 간혹 어린아이의 것으로 보이는 팔뚝이 삐져나와 있었다. 인부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외국인 목사는 인부들을 저지하고 뭉치 안을 확인했다. 뭉치 안에는 지난 밤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얼어 죽은 아이의 시신이 있었다. 트럭 안을 보니 이러한 시신들의 뭉치로 가득했다. 이 참혹한 현장을 확인한 사람은 미군 집회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던 에버렛 스완슨 목사다. 그는 집회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네가 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라는 강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스완슨 목사는 깡통 하나를 들고 미국 전역의 교회를 돌기 시작했다. 컴패션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스완슨 목사는 미국의 교인들에게 한국 전쟁 고아들의 참상을 알리고 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1993년까지 무려 41년 동안 한국의 고아원 및 보육원에 전달됐다. 기금의 도움을 받은 한국 어린이만 해도 10만 여명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24개국 약 100만명의 어린이를 양육하는 세계적 양육기관이 된 컴패션은 이처럼 한국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 컴패션 국제 본부인 미국(대표 Wess Stafford/ www.compassion.com)을 포함한 영국, 프랑스, 한국 등 총 11개국의 후원국에서는 1대1 결연 후원 사업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24개국의 극빈 가정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극빈가정 1대1 결연 양육 컴패션 사업의 특징은 이처럼 1대1 결연을 통해 극빈 가정 어린이들에게 직접 수혜를 준다는 점과 평생 양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1993년에 수혜국에서 탈피, 2003년부터는 후원국으로 재탄생하여 2008년 6월 기준, 약 3만6000여 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컴패션은 여타 비정부기구(NGO)들이 전개하는 지역 사회 개발을 통한 긴급 구호와는 다르게, 장기적인 양육을 통해 변화되는 ‘어린이의 삶’에 집중한다. 후원자는 아이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제2의 부모’가 된다. 이를 통해 한 어린이가 자신이 태어난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월 3만5000원의 돈만 있으면 극빈 가정의 어린이 양육을 도울 수 있다. 후원금 중 80%가 양육비로 쓰이며 20% 이하가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홍보·행정비로 쓰인다. 이 홍보 및 행정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컴패션의 노력은 여전히 잘 지켜지고 있다. NGO 투명성 평가 6년 연속 최우수기관 미국의 NGO 평가기구인 ‘체러티 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의 재정 투명성 평가에서 컴패션은 6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만큼 컴패션은 내부 재정운영원칙에 따라 운영비는 최소로 사용하면서, 기부와 자발적인 봉사를 바탕으로 후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컴패션에서는 1대1 결연 양육프로그램 외에도 일반 후원금으로 에이즈 예방 퇴치기금, 미결연 어린이 지원기금, 재난 구호 기금, 부모 교육 기금 등의 양육 보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의 서정인 대표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당장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보다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입을 옷과 먹을 것을 손에 쥐어주고, 살 집을 지어 주는 등의 일회성 도움은 그들의 열악한 환경을 변화시키기에 오히려 그 수명이 짧았다는 것이다. 그 수명을 다하고 나면, 그들은 어딘가로부터 똑같은 도움을 구걸하는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난 후 컴패션은 환경이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어린이들이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그래서 컴패션은 1대1 양육을 통해 어린이의 삶이 변화되고 그들을 통하여 그 가정과 지역사회가 변화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0여 년간의 컴패션 사업을 통해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 컴패션 관계자들은 “한국이 바로 살아있는 컴패션 역사의 증거”라고 말한다. [이코노믹리뷰 이재훈 기자]
(2008.07.23)

‘양육으로 빈곤의 악순환 끊어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어느 날 새벽. 인부들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걸레 뭉치로 보이는 것들을 트럭에 싣고 있었다. 그 뭉치 속에서는 간혹 어린아이의 것으로 보이는 팔뚝이 삐져나와 있었다. 인부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외국인 목사는 인부들을 저지하고 뭉치 안을 확인했다. 뭉치 안에는 지난 밤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얼어 죽은 아이의 시신이 있었다. 트럭 안을 보니 이러한 시신들의 뭉치로 가득했다. 이 참혹한 현장을 확인한 사람은 미군 집회에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던 에버렛 스완슨 목사다. 그는 집회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네가 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라는 강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스완슨 목사는 깡통 하나를 들고 미국 전역의 교회를 돌기 시작했다. 컴패션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스완슨 목사는 미국의 교인들에게 한국 전쟁 고아들의 참상을 알리고 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1993년까지 무려 41년 동안 한국의 고아원 및 보육원에 전달됐다. 기금의 도움을 받은 한국 어린이만 해도 10만 여명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24개국 약 100만명의 어린이를 양육하는 세계적 양육기관이 된 컴패션은 이처럼 한국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 컴패션 국제 본부인 미국(대표 Wess Stafford/ www.compassion.com)을 포함한 영국, 프랑스, 한국 등 총 11개국의 후원국에서는 1대1 결연 후원 사업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24개국의 극빈 가정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극빈가정 1대1 결연 양육 컴패션 사업의 특징은 이처럼 1대1 결연을 통해 극빈 가정 어린이들에게 직접 수혜를 준다는 점과 평생 양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1993년에 수혜국에서 탈피, 2003년부터는 후원국으로 재탄생하여 2008년 6월 기준, 약 3만6000여 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컴패션은 여타 비정부기구(NGO)들이 전개하는 지역 사회 개발을 통한 긴급 구호와는 다르게, 장기적인 양육을 통해 변화되는 ‘어린이의 삶’에 집중한다. 후원자는 아이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제2의 부모’가 된다. 이를 통해 한 어린이가 자신이 태어난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월 3만5000원의 돈만 있으면 극빈 가정의 어린이 양육을 도울 수 있다. 후원금 중 80%가 양육비로 쓰이며 20% 이하가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홍보·행정비로 쓰인다. 이 홍보 및 행정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컴패션의 노력은 여전히 잘 지켜지고 있다. NGO 투명성 평가 6년 연속 최우수기관 미국의 NGO 평가기구인 ‘체러티 내비게이터(Charity Navigator)’의 재정 투명성 평가에서 컴패션은 6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만큼 컴패션은 내부 재정운영원칙에 따라 운영비는 최소로 사용하면서, 기부와 자발적인 봉사를 바탕으로 후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컴패션에서는 1대1 결연 양육프로그램 외에도 일반 후원금으로 에이즈 예방 퇴치기금, 미결연 어린이 지원기금, 재난 구호 기금, 부모 교육 기금 등의 양육 보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의 서정인 대표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당장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보다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입을 옷과 먹을 것을 손에 쥐어주고, 살 집을 지어 주는 등의 일회성 도움은 그들의 열악한 환경을 변화시키기에 오히려 그 수명이 짧았다는 것이다. 그 수명을 다하고 나면, 그들은 어딘가로부터 똑같은 도움을 구걸하는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난 후 컴패션은 환경이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어린이들이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그래서 컴패션은 1대1 양육을 통해 어린이의 삶이 변화되고 그들을 통하여 그 가정과 지역사회가 변화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0여 년간의 컴패션 사업을 통해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 컴패션 관계자들은 “한국이 바로 살아있는 컴패션 역사의 증거”라고 말한다. [이코노믹리뷰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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