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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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뉴스] 제3 세계 어린이를 돕는다…'프렌즈 오브 컴패션'

  • 작성일 2006-06-19
(2006.06.19))

이달 초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6층 하늘공원에서는 독특한 나무 한 그루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명 '사랑의 나무(Love Tree)'. 밑동은 알록달록한 천으로 장식돼 있고 끝에는 플라스틱 구슬이 열매처럼 달려 있었다. 열매 안에는 방글라데시, 태국 등 제3세계 어린이들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바로 광고대행사 웰콤의 문애란 대표와 지인 35명이 주최한 제3세계 어린이 돕기 자선행사였다. 행사 정식 명칭은 '프렌즈 오브 컴패션(Friends of COMPASSION)'. 컴패션의 친구들이라는 뜻쯤이 되겠다. 컴패션(www.compassion.or.kr)은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비정부기구(NGO).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 52년 한국전쟁중 우연히 한국을 방문한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설립자다. 후원자는 아이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제2 부모'가 된다. 이날 수확한 열매는 풍성했다. 행사가 열린 1~8일 동안 무려 620명이 결연을 신청해 어린이 1295명이 새로 후원을 받게 됐다. 행사는 허호 작가의 사진전, 탤런트 차인표 씨의 중창단 공연,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 씨의 마술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진하 양(6)은 "제가 딴 나무 열매 속 친구가 학교도 가고 아프면 병원에도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컴패션에 '친구들'이 생긴 것은 지난해 말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시작은 이랬다. 몇 년 전 문애란 대표가 우연히 컴패션을 알게 되면서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조촐한 후원 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80%가 넘는 후원금이 어린이에게 직접 전달되는 투명한 재정운용, 단순한 물질 후원을 넘어서는 1대1 '양육' 프로그램에 마음이 끌렸다고 했다. "전 10만원씩을 내고 비싼 저녁을 먹으면서 생색을 내는 후원 행사가 지독히 싫었어요. 폼 잡기 위해 후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컴패션은 한 아이와 인연을 맺고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처럼 후원하면서 그 아이가 가정과 사회까지 변화시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요." 지난해 12월 첫 모임을 연 후 두 달에 한 번꼴로 행사를 연다. 행사는 후원금 일절 없이 시작한다. 어찌보면 용감하다. 이들은 "서로 형편이 닿는 대로 장소를 제공하고 음식을 나누고 달란트를 나누면 길이 열리더라"고 한다. 누군가가 먼저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음식을 만들겠노라 했다. 누군가는 행사 장비를 빌려주겠다고 나섰고 다른 이는 행사 안내와 홍보를 돕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도 현대백화점에서 무료로 장소를 빌려줬고 사진작가 허호 씨가 사진을 찍어 전시했으며 한젬마 씨는 기꺼이 작품을 기증했다.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컴패션의 '친구들', 후원자가 될 수 있다. 광고업계에 오래 몸담은 문 대표의 인맥은 큰 도움이 됐다. 탤런트 다니엘 헤니, 신애라, 차인표, 뮤지컬 배우 이태원, 모델 변정민, 코미디언 송은이 박미선 씨 등이 출연료 한푼도 받지 않고 팔을 걷어붙였다. 이곳 '친구들'은 누구나 아이 자랑에 열심이다. 미혼인 금윤경 레브컴 실장은 아이가 둘이고, 결혼해 딸 하나를 키우는 김영숙 씨에겐 우간다에 또 다른 여섯 살짜리 딸이 있다. 김씨는 여름 우간다에 가는 후원자들을 통해 인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중순 컴패션 후원 행사에 참가한 주부 윤진영 씨는 브라질 아들 윌리엄스와 결연을 맺은 뒤 가족의 생각까지 변했다고 고백했다. 윤씨에게는 중학교 다니는 아들과 초등학교 다니는 딸이 있다. "우리 아들이 돈을 모아 브라질에 있는 동생에게 줄 선물을 산다고 해요. 우리 가족은 브라질 날씨에 눈이 가고요. 대단한 사람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결심이 큰 변화를 만들더라고요. 작지만 멋진 시작에 동참해 보세요." [유주연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06.19))

이달 초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6층 하늘공원에서는 독특한 나무 한 그루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명 '사랑의 나무(Love Tree)'. 밑동은 알록달록한 천으로 장식돼 있고 끝에는 플라스틱 구슬이 열매처럼 달려 있었다. 열매 안에는 방글라데시, 태국 등 제3세계 어린이들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바로 광고대행사 웰콤의 문애란 대표와 지인 35명이 주최한 제3세계 어린이 돕기 자선행사였다. 행사 정식 명칭은 '프렌즈 오브 컴패션(Friends of COMPASSION)'. 컴패션의 친구들이라는 뜻쯤이 되겠다. 컴패션(www.compassion.or.kr)은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비정부기구(NGO).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 52년 한국전쟁중 우연히 한국을 방문한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설립자다. 후원자는 아이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제2 부모'가 된다. 이날 수확한 열매는 풍성했다. 행사가 열린 1~8일 동안 무려 620명이 결연을 신청해 어린이 1295명이 새로 후원을 받게 됐다. 행사는 허호 작가의 사진전, 탤런트 차인표 씨의 중창단 공연,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 씨의 마술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진하 양(6)은 "제가 딴 나무 열매 속 친구가 학교도 가고 아프면 병원에도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컴패션에 '친구들'이 생긴 것은 지난해 말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시작은 이랬다. 몇 년 전 문애란 대표가 우연히 컴패션을 알게 되면서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조촐한 후원 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80%가 넘는 후원금이 어린이에게 직접 전달되는 투명한 재정운용, 단순한 물질 후원을 넘어서는 1대1 '양육' 프로그램에 마음이 끌렸다고 했다. "전 10만원씩을 내고 비싼 저녁을 먹으면서 생색을 내는 후원 행사가 지독히 싫었어요. 폼 잡기 위해 후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컴패션은 한 아이와 인연을 맺고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처럼 후원하면서 그 아이가 가정과 사회까지 변화시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요." 지난해 12월 첫 모임을 연 후 두 달에 한 번꼴로 행사를 연다. 행사는 후원금 일절 없이 시작한다. 어찌보면 용감하다. 이들은 "서로 형편이 닿는 대로 장소를 제공하고 음식을 나누고 달란트를 나누면 길이 열리더라"고 한다. 누군가가 먼저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음식을 만들겠노라 했다. 누군가는 행사 장비를 빌려주겠다고 나섰고 다른 이는 행사 안내와 홍보를 돕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도 현대백화점에서 무료로 장소를 빌려줬고 사진작가 허호 씨가 사진을 찍어 전시했으며 한젬마 씨는 기꺼이 작품을 기증했다.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컴패션의 '친구들', 후원자가 될 수 있다. 광고업계에 오래 몸담은 문 대표의 인맥은 큰 도움이 됐다. 탤런트 다니엘 헤니, 신애라, 차인표, 뮤지컬 배우 이태원, 모델 변정민, 코미디언 송은이 박미선 씨 등이 출연료 한푼도 받지 않고 팔을 걷어붙였다. 이곳 '친구들'은 누구나 아이 자랑에 열심이다. 미혼인 금윤경 레브컴 실장은 아이가 둘이고, 결혼해 딸 하나를 키우는 김영숙 씨에겐 우간다에 또 다른 여섯 살짜리 딸이 있다. 김씨는 여름 우간다에 가는 후원자들을 통해 인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중순 컴패션 후원 행사에 참가한 주부 윤진영 씨는 브라질 아들 윌리엄스와 결연을 맺은 뒤 가족의 생각까지 변했다고 고백했다. 윤씨에게는 중학교 다니는 아들과 초등학교 다니는 딸이 있다. "우리 아들이 돈을 모아 브라질에 있는 동생에게 줄 선물을 산다고 해요. 우리 가족은 브라질 날씨에 눈이 가고요. 대단한 사람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결심이 큰 변화를 만들더라고요. 작지만 멋진 시작에 동참해 보세요." [유주연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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