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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가난의 그늘 없이 당당하게 빛나는

  • 작성일 2022-02-08

 

가난의 그늘 없이 당당하게 빛나는

  

 

에티오피아컴패션(ET0209) 졸업생, 살라마위트 메하리(Selamawit Mehari)

 

 

 

 

 

 

  

‘컴패션 졸업생’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가난 속에서 어렵게 자란 사람?

내가 긍휼하게 여겨야 하는 존재?

 

이 에티오피아컴패션 졸업생을 만나고 나면

그런 생각은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022년 시작을 따뜻하게 장식할 특별한 손님이 한국컴패션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에티오피아컴패션 졸업생 '살라마위트(Selamawit)'가 한국 유학 중, 사무실을 방문한 것입니다.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아가서 6:10)

 

 

어느 누가 그녀를 보고 가난을 떠올릴까요?

그녀는 누구보다도 당차고, 아름다웠고, 빛났습니다.

 

 

 

 

살라마위트 메하리는 전 세계 어딜 가도 컴패션 사무실은 집과 같은 곳이라며, 자신과 같은 에티오피아 어린이 앞에서 환하게 웃어 보입니다.

 

 

 

 

에티오피아컴패션에서 서울대학교까지

 

 

 

Q. 살라마위트, 만나서 반가워요.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됐나요?

 

안녕하세요. 살라마위트 메하리입니다. 편하게 살럼(Selam)이라고 불러주세요. 한국에는 작년 2월에 왔어요. 지금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글로벌행정전공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 유학은 저의 소원 중에 하나였어요. 제가 일하는 ‘에티오피아 기획개발연구원’은 국가기관인 만큼 6.25 전쟁 때 에티오피아 참전을 인연으로 한국과 꾸준한 교류가 있는데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면서 만난 한국 교수님들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되었고,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어요.

 

그러던 중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저희 기관은 물론이고 다른 지원자들이 많이 있어서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는데, 감사하게도 최종 선발되어서 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 같아요.

  

 

 

Q. 한국에서 생활은 어때요?

 

한국생활을 잔뜩 즐기고 있어요. 한국은 모든 것이 편하고, 안전한 것 같아요. 수업도 잘 듣고 있고,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도 모두 너무 좋습니다. 한국음식도 너무 좋아해요.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치킨이랑 갈비예요. (웃음)

 

또 이렇게 한국컴패션 사무실도 방문해서 너무 좋아요. 서울에 한국컴패션 사무실이 있는 줄 몰랐는데, 에티오피아컴패션 선생님께서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컴패션에 방문해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컴패션 졸업생에게 그곳이 어디든지 컴패션에 가는 일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거든요. 컴패션은 저에게 집 같은 곳이니까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 ‘컴패션’

 

 

 

 

살라마위트 메하리의 컴패션 유치원 졸업식 사진

 

 

 

 

Q. 컴패션에 처음 등록됐을 때 어땠어요? 혹시 기억나나요?

 

제가 다섯 살 때 등록됐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한 가지 잊히지 않는 게 있어요. 당시 센터가 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 때라서, 받을 수 있는 인원은 적은데 신청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엄청 몰렸어요. 그래서 결국 제비뽑기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거의 다 뽑힐 때까지 제 이름이 안 불렸어요. 그래서 엄마는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했거든요. 그때 거의 마지막 순서에 제 이름이 불렸어요. 정말 극적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어요. 그때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 없습니다.

 

  

 

Q. 컴패션에 등록되고 나니까 어땠어요?

 

저희 집은 대가족이에요. 6남매거든요. 첫째 오빠, 둘째 언니, 셋째 오빠, 넷째는 저이고, 다섯째는 여동생이고, 막내는 남동생 이렇게 있어요. 당시에 저희 집은 매우 가난했기 때문에 6남매 모두에게 학비는 물론이고,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가족 중에 제가 컴패션에 등록된 거예요. 컴패션에서 보내주는 지원을 가족끼리 나누면서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컴패션 덕분에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게 제가 지금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한 번은 반에서 1등 했을 때 어린이센터에서 상으로 가방을 받았는데, 그때부터 더 공부에 불이 붙었던 것 같아요. 선물을 더 받고 싶은 어린 마음예요. (웃음)

 

 

 

 

 

 

 

 

Q. 살럼의 후원자님과 특별한 추억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후원자님은 미국의 더글라스 부부예요. 더글라스 부인이 저에게 편지를 많이 써주셨어요. 정말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편지를 통해 항상 기도제목을 물어보시고, 지난 번에 부탁했던 기도제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물어보셨거든요. 항상 저에 대해 알기를 원하셨어요. 아직도 보내주신 많은 편지들을 다 보관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 행운아인 게, 더글라스 부부를 직접 뵙기도 했어요. 모든 컴패션 어린이들의 소원은 후원자님을 뵙는 건데, 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죠. 무엇보다도 그때 후원자님의 사랑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 후원자님과 편지로만 소통을 하면 후원자님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후원자님의 사랑도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실제로 만나서 교제하면서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Q. 컴패션을 통해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컴패션에서는 신체적, 지적 프로그램도 많이 하지만, 영적인 교육도 있어요. 저는 매주 진행하는 주일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 시간들이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어요. 성경공부를 통해 열세 살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했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예수님 따라가는 길을 잘 걸어가고 있습니다.

 

 

 

 

살라마위트 메하리의 컴패션 졸업식 사진

 

 

 

  

어린이의 삶을 구하고, 변화시키는 ‘후원’

 

 

 

Q. 한국 후원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러분의 후원이 모든 어린이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후원자님들의 후원금은 ‘돈’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모든 후원과 기도는 반드시 열매를 맺을 거예요.

 

후원자님들께서 후원해 주시는 그 마음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고, 사랑을 나누어 주신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후원자님들께서 주시는 후원, 사랑, 그리고 관심은 모든 어린이들의 삶을 가난으로부터 구하고 변화시킬 거예요. 실제로 당장 그 변화를 직접 보실 수 없더라도, 지금 모든 후원어린이들의 삶과 그들의 가정에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의 경험담이에요. 저의 삶에 이루어진 모든 것들이 컴패션 때문이고 후원자님들 덕분이거든요. 다시 한번 어린이를 위한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살라마위트 메하리느 한국컴패션 사무실 주차장에 박혀 있는 말씀을 읽고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지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Jesus called his disciples to him and said, 'I have compassion for these people; they have already been with me three days and have nothing to eat. I do not want to send them away hungry, or they may collapse on the way.')" (마태복음 15:32) 

 

 

 

 

Q. 한국이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된 첫 국가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네, 알고 있어요. 컴패션이 스완슨 목사님 한 사람으로 시작해서 이렇게 수많은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기관이 되고, 한국이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된 것처럼, 모든 꿈은 작은 것에서 시작돼서 크게 열매 맺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것처럼 에티오피아컴패션도 조금씩 작은 노력들이 모이다 보면, 언젠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한국 다음으로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Q. 고국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지역에 분쟁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티그라이 지역을 위해 기도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저희 부모님이 티그라이 출신이에요. 그래서 친척들 대부분이 티그라이에 살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부모님을 통해서 계속 티그라이 소식을 듣고 있는데, 정말 상황이 좋지 않아요. 특히 취약계층인 여성과 어린이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어요. 정말 위험한 상황이에요.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컴패션 졸업생들끼리 티그라이 지역을 위한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분쟁은 너무 복잡하고 큰 문제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빨리 해결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살럼의 앞으로 비전은 무엇인가요?

 

일단 6개월 뒤에 에티오피아로 돌아가게 될 것 같아요. 서울대 장학금 지원이 올해 7~8월에 수료 예정이거든요. 장학금을 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거나,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원래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먼저 에티오피아에 돌아가게 되면, 학사 때 전공인 토목공학을 살려서 도시건설 분야에 기여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배운 것들도 활용해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도 기도제목 중 하나예요.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후원 받았던 것처럼 저도 한 어린이를 후원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다음 세대를 위해 물질로 헌신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아요.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약 9,000km

이 거리보다 더 아득했던 가난

보일 듯 말 듯 멀게만 느껴졌던 꿈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

에티오피아 작은 마을의 한 소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대학교에 왔습니다.

 

이제 그녀에게서 가난의 그늘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밝고 아름답게 웃었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한 어린이의 삶이 변화되는 시작점

그곳에 컴패션과 후원자님이 있었습니다.

 

살럼의 고백처럼

후원자님의 기도와 사랑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한 어린이의 모든 것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손을 잡아주세요.

  

 

 

 

 

가난의 그늘 없이 당당하게 빛나는

  

 

에티오피아컴패션(ET0209) 졸업생 살라마위트 메하리(Selamawit Mehari)

 

 

 

 

 

 

  

‘컴패션 졸업생’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가난 속에서 어렵게 자란 사람?

내가 긍휼하게 여겨야 하는 존재?

 

이 에티오피아컴패션 졸업생을 만나고 나면

그런 생각은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022년 시작을 따뜻하게 장식할 특별한 손님이

한국컴패션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에티오피아컴패션 졸업생 '살라마위트 메하리(Selamawit Mehari)'가 한국 유학 중,

사무실을 방문한 것입니다.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아가서 6:10)

 

 

어느 누가 그녀를 보고 가난을 떠올릴까요?

그녀는 누구보다도 당차고, 아름다웠고, 빛났습니다.

 

 

 

 

살라마위트 메하리는 전 세계 어딜 가도 컴패션 사무실은 집과 같은 곳이라며, 자신과 같은 에티오피아 어린이 앞에서 환하게 웃어 보입니다.

 

 

 

 

에티오피아컴패션에서 서울대학교까지

 

 

 

Q. 살라마위트 메하리, 만나서 반가워요.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됐나요?

 

안녕하세요. 살라마위트 메하리입니다. 편하게 살럼(Selam)이라고 불러주세요. 한국에는 작년 2월에 왔어요. 지금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글로벌행정전공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 유학은 저의 소원 중에 하나였어요. 제가 일하는 ‘에티오피아 기획개발연구원’은 국가기관인 만큼 6.25 전쟁 때 에티오피아 참전을 인연으로 한국과 꾸준한 교류가 있는데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면서 만난 한국 교수님들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되었고,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어요.

 

그러던 중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저희 기관은 물론이고 다른 지원자들이 많이 있어서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는데, 감사하게도 최종 선발되어서 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 같아요.

  

 

 

Q. 한국에서 생활은 어때요?

 

한국생활을 잔뜩 즐기고 있어요. 한국은 모든 것이 편하고, 안전한 것 같아요. 수업도 잘 듣고 있고, 한국에서 만난 사람들도 모두 너무 좋습니다. 한국음식도 너무 좋아요.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치킨이랑 갈비예요. (웃음)

 

또 이렇게 한국컴패션 사무실도 방문해서 너무 좋아요. 서울에 한국컴패션 사무실이 있는 줄 몰랐는데, 에티오피아컴패션 선생님께서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컴패션에 방문해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컴패션 졸업생에게 그곳이 어디든지 컴패션에 가는 일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거든요. 컴패션은 저에게 집 같은 곳이니까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 ‘컴패션’

 

 

 

 

살라마위트 메하리의 컴패션 유치원 졸업식 사진

 

 

 

 

Q. 컴패션에 처음 등록됐을 때 어땠어요? 혹시 기억나나요?

 

제가 다섯 살 때 등록됐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한 가지 잊히지 않는 게 있어요. 당시 센터가 오픈한지 얼마 안 됐을 때라서, 받을 수 있는 인원은 적은데 신청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엄청 몰렸어요. 그래서 결국 제비뽑기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거의 다 뽑힐 때까지 제 이름이 안 불렸어요. 그래서 엄마는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했거든요. 그때 거의 마지막 순서에 제 이름이 불렸어요. 정말 극적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어요. 그때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 없습니다.

 

  

 

Q. 컴패션에 등록되고 나니까 어땠어요?

 

저희 집은 대가족이에요. 6남매거든요. 첫째 오빠, 둘째 언니, 셋째 오빠, 넷째는 저이고, 다섯째는 여동생이고, 막내는 남동생 이렇게 있어요. 당시에 저희 집은 매우 가난했기 때문에 6남매 모두에게 학비는 물론이고,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가족 중에 제가 컴패션에 등록된 거예요. 컴패션에서 보내주는 지원을 가족끼리 나누면서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컴패션 덕분에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게 제가 지금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한 번은 반에서 1등 했을 때 어린이센터에서 상으로 가방을 받았는데, 그때부터 더 공부에 불이 붙었던 것 같아요. 선물을 더 받고 싶은 어린 마음예요. (웃음)

 

 

 

 

 

 

 

 

Q. 살럼의 후원자님과 특별한 추억이 있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후원자님은 미국의 더글라스 부부예요. 더글라스 부인이 저에게 편지를 많이 써주셨어요. 정말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편지를 통해 항상 기도제목을 물어보시고, 지난 번에 부탁했던 기도제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물어보셨거든요. 항상 저에 대해 알기를 원하셨어요. 아직도 보내주신 많은 편지들을 다 보관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 행운아인 게, 더글라스 부부를 직접 뵙기도 했어요. 모든 컴패션 어린이들의 소원은 후원자님을 뵙는 건데, 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죠. 무엇보다도 그때 후원자님의 사랑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 후원자님과 편지로만 소통을 하면 후원자님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후원자님의 사랑도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실제로 만나서 교제하면서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Q. 컴패션을 통해 느낀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컴패션에서는 신체적, 지적 프로그램도 많이 하지만, 영적인 교육도 있어요. 저는 매주 진행하는 주일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 시간들이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어요. 성경공부를 통해 열세 살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했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예수님 따라가는 길을 잘 걸어가고 있습니다.

 

 

 

 

살라마위트 메하리의 컴패션 졸업식 사진

 

 

 

  

어린이의 삶을 구하고, 변화시키는 ‘후원’

 

 

 

Q. 한국 후원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러분의 후원이 모든 어린이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후원자님들의 후원금은 ‘돈’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모든 후원과 기도는 반드시 열매를 맺을 거예요.

 

후원자님들께서 후원해 주시는 그 마음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고, 사랑을 나누어 주신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후원자님들께서 주시는 후원, 사랑, 그리고 관심은 모든 어린이들의 삶을 가난으로부터 구하고 변화시킬 거예요. 실제로 당장 그 변화를 직접 보실 수 없더라도, 지금 모든 후원어린이들의 삶과 그들의 가정에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은 저의 경험담이에요. 저의 삶에 이루어진 모든 것들이 컴패션 때문이고 후원자님들 덕분이거든요. 다시 한번 어린이를 위한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살라마위트 메하리느 한국컴패션 사무실 주차장에 박혀 있는 말씀을 읽고 진심으로 기뻐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지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Jesus called his disciples to him and said, 'I have compassion for these people; they have already been with me three days and have nothing to eat. I do not want to send them away hungry, or they may collapse on the way.')" (마태복음 15:32) 

 

 

 

 

Q. 한국이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된 첫 국가라는 것을 알고 있나요?

 

네, 알고 있어요. 컴패션이 스완슨 목사님 한 사람으로 시작해서 이렇게 수많은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기관이 되고, 한국이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된 것처럼, 모든 꿈은 작은 것에서 시작돼서 크게 열매 맺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것처럼 에티오피아컴패션도 조금씩 작은 노력들이 모이다 보면, 언젠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한국 다음으로 수혜국에서 후원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Q. 고국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지역에 분쟁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티그라이 지역을 위해 기도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저희 부모님이 티그라이 출신이에요. 그래서 친척들 대부분이 티그라이에 살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부모님을 통해서 계속 티그라이 소식을 듣고 있는데, 정말 상황이 좋지 않아요. 특히 취약계층인 여성과 어린이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어요. 정말 위험한 상황이에요.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컴패션 졸업생들끼리 티그라이 지역을 위한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분쟁은 너무 복잡하고 큰 문제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빨리 해결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살럼의 앞으로 비전은 무엇인가요?

 

일단 6개월 뒤에 에티오피아로 돌아가게 될 것 같아요. 서울대 장학금 지원이 올해 7~8월에 수료 예정이거든요. 장학금을 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거나,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원래 다니던 직장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먼저 에티오피아에 돌아가게 되면, 학사 때 전공인 토목공학을 살려서 도시건설 분야에 기여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배운 것들도 활용해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도 기도제목 중 하나예요.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후원 받았던 것처럼 저도 한 어린이를 후원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다음 세대를 위해 물질로 헌신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아요.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약 9,000km

이 거리보다 더 아득했던 가난

보일 듯 말 듯 멀게만 느껴졌던 꿈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

에티오피아 작은 마을의 한 소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대학교에 왔습니다.

 

이제 그녀에게서 가난의 그늘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밝고 아름답게 웃었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한 어린이의 삶이 변화되는 시작점

그곳에 컴패션과 후원자님이 있었습니다.

 

살럼의 고백처럼

후원자님의 기도와 사랑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한 어린이의 모든 것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손을 잡아주세요.

  

 

 

 

 

댓글
0 / 300자
  • joelee69
    2022-03-06 22:55:28

    감동적인 스토리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후원하는 아이들도 꼭 귀한 리더로 잘 성장해서 졸업할 수 있기를...^^

  • SEXYMIFFY
    2022-02-12 11:44:39

    제가 후원하는 아이들도 하나님의 사랑안에 이렇게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기도드리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kys0438
    2022-02-09 10:25:08

    언제나 일하시는 하나님

  • mirijung2
    2022-02-09 09:12:27

    감동입니다~ 한사람의 인생을 바꿀수있는일 보이지않는곳에서 일하시는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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