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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한국컴패션에게, 기적의 증인이 보내는 편지

  • 작성일 2023-11-03

 

 

사랑하는 한국컴패션에게,

기적의 증인이 보내는 편지

  

  

- 웨스 스태포드(Wess Sattford, 전 국제컴패션 총재) -

 

 

 

 

웨스 스태포드(Wess Sattford)는 1977년부터 아이티컴패션 근무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컴패션 총재를 역임하였고 지금도 다양한 어린이 옹호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Letter 1. 너무 작기에 더욱 소중한

  

 

 

안녕하세요, 국제컴패션 전 총재 '웨스 스태포드'입니다. 저는 1977년부터 아이티컴패션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이후 1993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컴패션에서 총재로 섬겼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앞장서시는 한국의 많은 분들께 컴패션을 대표해서 감사 편지를 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린이를 위해 일하는 기관에서 일한 데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어린 시절의 경험이 중요했을 것입니다. 유년시절 저는, 13살이 될 때까지 선교사님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서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 위치한 작고 외딴 마을에서 보냈습니다. 저는 그곳 부족민들의 지혜롭고 사랑이 많은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대가족’이 되어 주었죠.

  

 

컴패션에서 일하던 사십 대 중반이 되었을 때 다시 그곳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린 날 저의 영웅이었던 친구 알레자이를 수소문해 찾았습니다.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머리가 좋으며 신앙심이 좋았던 친구였죠. 그런데 다시 만난 알레자이는 제 또래였음에도 불구하고 백발의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 일하던 곳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었고 정글 안 나무 위에서 판자를 깔고 7명의 식구들과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병으로 사망하게 되었죠. 저는 처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 슬픔을 알고 있는 저를 컴패션에 보내셨다는 마음을 주셨죠.

  

  

 

 

 

웨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눈물 가득한 눈으로 저에게 물었습니다.

  

'가난이 무엇인지 아세요?

가난은 단순히 무엇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이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희망과 꿈을 박탈당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어린이들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세요?'

  

 

<고맙다> (한국컴패션 대표 서정인 저) 중에서

 

  

 

 

 

 

    

 

 

Letter 2. 한국, 너무나 감사하고 충격적으로 놀라운 나라

  

 

 

컴패션 설립자, 에버렛 스완슨 목사

  

 

 

 

저는 한국컴패션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하는 과정 속에 있었고, 그의 증인입니다. 그 놀라운 역사 가운데 제가 있었다는 것은 제 인생 가장 큰 기쁨 중의 하나입니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품은 에버렛 스완슨 목사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1993년까지 40년 동안 약 10만 명의 어린이들을 섬겼습니다. 저는 1993년 그해, 국제컴패션 총재가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한국은 스완슨 목사님이 바라보셨던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제가 방문해서 본 한국은 엄청나게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스완슨 목사님이 계셨을 당시에 하나 밖에 없던 한강 다리가 제가 갔을 때는 스무 개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빼곡히 들어선 고층 건물까지,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국은 전 세계 8위의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신앙적으로도 성장했습니다. 호텔 창 밖으로 보이는 수많은 빨간색 십자가가 한국 교회의 성장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는 크고 강했습니다. 심지어 당시 제가 방문했던 한 교회는 필리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쌀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쌀이 모인 것을 보고 이제 스스로 먹고 살 게 충만하구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Letter 3. 박수 치며 떠난 끝에서 피어난 새로운 시작

  

 

 

1964년과 1993년, 한국 관련 기사가 실린 국제캠패션 매거진

  

 

 

 

저는 미국으로 돌아와서 이제 한국에서 우리의 사명은 완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축하하며 하나님의 승리를 찬양했습니다. 그래서 1993년 서울에서, 컴패션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국의 컴패션 졸업생들이 모였습니다. 전쟁고아였고, 어려운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40~50대의 성인이 되어 사업가, 목사 등으로 성장했습니다. 40년 동안 한국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하고, 한국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날 행사가 끝나갈 때 아주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목사님들 몇 분이 내게 다가와서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에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가장 필요할 때 와 주셨습니다.

전쟁 가운데 경제는 무너지고,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을 때

스완슨 목사님이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셨습니다. 

 

지난 40년 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겨우 스토리의 반만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받은 축복만 기록된 반쪽짜리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 주십시오. 

  

우리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받은 만큼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게 해 주십시오.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요구할 것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우리는 정말 많은 축복을 받았고,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축복을 나눠 주고 싶습니다.

 

  

  

 

저는 약속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요.

한국이 도움을 받는 수혜국이 아니라, 후원국으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Letter 4. 한국컴패션만 할 수 있는 이야기

  

 

 

2003년 한국컴패션 설립예배에 참석한 웨스 스태포드

  

 

 

 

그리고 10년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1993년에 한국에서의 사역을 끝마쳤을 때처럼 2003년에 사역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습니다. 그때 저는 컴패션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곳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컴패션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그 어린이들이 자라서 한국을 경제 강국으로 성장시키고, 해외 선교의 주역이 되도록 만든 것이었습니다. 도움을 주는 나라로 돌아오게 된 한국을 기뻐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컴패션 사역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오자, 넉넉한 마음으로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10만 명이 넘는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다른 나라의 어려운 어린이들의 손을 잡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컴패션에 서정인 대표님과 직원들을 보내 주셨고, 한국교회에 우리와 동일한 마음을 심어 주셨습니다. 영향력 있는 유명 연예인들이 우리 사역에 동참하면서 다른 어떤 컴패션의 후원국보다 한국에서의 사역이 엄청나게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해 나갔습니다.

 

 

 

 

2023년 한국컴패션 후원자들이 참여한 달리기 행사

 

 

2022년 11월에 드려진 컴패션 70주년 예배

 

  

 

 

게다가 한국 후원자들은 많은 후원자님들 중에 가장 훌륭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비전트립을 다니면서 만나는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가져오라고 하면, 편지가 가득 담긴 작은 봉지를 가져옵니다. 어린이들에게 편지는 세상 소중한 보물이지요. 저는 한 어린이가 가져온 편지를 보고 눈물이 터져 나와,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 후원자의 편지였습니다.

  

  

 

 

내 나라도 가난했어. 전쟁도 겪었단다.

네가 그린 너의 집을 봤는데, 나도 그런 집에 살았어.

하지만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야.

두려워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길 바라.

  

하나님은 너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셔.

너도 바뀔 수 있어. 너를 돌보시고, 너를 사랑하셔.

너도 언젠가 나처럼 다른 사람의 후원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

 

  

 

 

한국은 가난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 고통을 알고, 고생에 깊이 공감할 줄 압니다. 그렇기에 더욱 하나님의 선하심을 고백하고, 축복을 받는 게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을 편지로 격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편지가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이 될까요? 저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후원자들이 한국 후원자와 같기를 바랬습니다. 우리의 사역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3년 결연한 한국컴패션의 첫 번째 후원 어린이들의 10년 뒤인 2013년 모습

  

 

 

 

 

Letter 5. 기적의 목격자

  

 

 

 

  

 

 

컴패션에서 45년 이상을 사역하고, 총재로 섬긴 20년을 돌아보면 저의 가장 큰 기쁨은 한국이 받는 나라에서 넉넉히 주는 나라로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역의 일부가 되어 하나님이 한국에 행하신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고 목격한 증인으로 살 수 있다는 게 제 인생 가장 큰 행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금도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하신 주님의 사랑이 여전히 우리 가운데 거하고 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어둠을 밝히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국제컴패션을 대표하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이렇게 사랑스럽고 힘있게 사용하시도록 함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언젠가 천국에서 우리 이야기를 완성하게 되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한국에서 20년간의 놀라운 사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이만 편지를 마치겠습니다.

 

 

 

 

  

사랑받고 사랑한 시간이 모여

수많은 어린이들과 후원자들의 삶을 빛낸 한국컴패션의 20년.

 

그 시간 속엔 우리를 있는 그대로 품으신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을 올려드리는 예배의 시간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로 함께해 주세요.

 

 

  

 

  

 

 

사랑하는 한국컴패션에게,

기적의 증인이 보내는 편지

  

  

웨스 스태포드

(Wess Sattford, 전 국제컴패션 총재)

 

 

 

 

웨스 스태포드(Wess Sattford)는 1977년부터 아이티컴패션 근무를 시작으로 1993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컴패션 총재를 역임하였고 지금도 다양한 어린이 옹호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Letter 1. 

너무 작기에 더욱 소중한

  

 

 

안녕하세요, 국제컴패션 전 총재 '웨스 스태포드'입니다. 저는 1977년부터 아이티컴패션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이후 1993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컴패션에서 총재로 섬겼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앞장서시는 한국의 많은 분들께 컴패션을 대표해서 감사 편지를 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린이를 위해 일하는 기관에서 일한 데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어린 시절의 경험이 중요했을 것입니다.

 

유년시절 저는, 13살이 될 때까지 선교사님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서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 위치한 작고 외딴 마을에서 보냈습니다.

  

저는 그곳 부족민들의 지혜롭고 사랑이 많은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대가족’이 되어 주었죠.

  

 

 

컴패션에서 일하던 사십 대 중반이 되었을 때 다시 그곳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린 날 저의 영웅이었던 친구 알레자이를 수소문해 찾았습니다.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머리가 좋으며 신앙심이 좋았던 친구였죠. 그런데 다시 만난 알레자이는 제 또래였음에도 불구하고 백발의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 일하던 곳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었고 정글 안 나무 위에서 판자를 깔고 7명의 식구들과 살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병으로 사망하게 되었죠. 저는 처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기 때문에, 그 슬픔을 알고 있는 저를 컴패션에 보내셨다는 마음을 주셨죠.

  

  

 

 

 

웨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눈물 가득한 눈으로 저에게 물었습니다.

  

'가난이 무엇인지 아세요?

가난은 단순히 무엇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이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희망과 꿈을 박탈당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어린이들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세요?'

  

 

<고맙다> (한국컴패션 대표 서정인 저) 중에서

 

  

 

 

 

 

    

 

 

Letter 2.

한국, 너무나 감사하고

충격적으로 놀라운 나라

  

 

 

컴패션 설립자, 에버렛 스완슨 목사

  

 

 

 

저는 한국컴패션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하는 과정 속에 있었고, 그의 증인입니다. 그 놀라운 역사 가운데 제가 있었다는 것은 제 인생 가장 큰 기쁨 중의 하나입니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품은 에버렛 스완슨 목사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1993년까지 40년 동안 약 10만 명의 어린이들을 섬겼습니다.

  

저는 1993년 그해, 국제컴패션 총재가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한국은 스완슨 목사님이 바라보셨던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제가 방문해서 본 한국은 엄청나게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스완슨 목사님이 계셨을 당시에 하나 밖에 없던 한강 다리가 제가 갔을 때는 스무 개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빼곡히 들어선 고층 건물까지,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국은 전 세계 8위의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신앙적으로도 성장했습니다. 호텔 창 밖으로 보이는 수많은 빨간색 십자가가 한국 교회의 성장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는 크고 강했습니다.

 

심지어 당시 제가 방문했던 한 교회는 필리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쌀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쌀이 모인 것을 보고 이제 스스로 먹고 살 게 충만하구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Letter 3.

박수 치며 떠난 끝에서

피어난 새로운 시작

  

 

 

1964년과 1993년, 한국 관련 기사가 실린 국제캠패션 매거진

  

 

 

 

저는 미국으로 돌아와서 이제 한국에서 우리의 사명은 완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축하하며 하나님의 승리를 찬양했습니다. 그래서 1993년 서울에서, 컴패션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국의 컴패션 졸업생들이 모였습니다. 전쟁고아였고, 어려운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40~50대의 성인이 되어 사업가, 목사 등으로 성장했습니다.

 

40년 동안 한국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에 감사하고, 한국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날 행사가 끝나갈 때 아주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목사님들 몇 분이 내게 다가와서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에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가장 필요할 때 와 주셨습니다.

전쟁 가운데 경제는 무너지고,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을 때

스완슨 목사님이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셨습니다. 

  

지난 40년 간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겨우 스토리의

반만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받은 축복만 기록된

반쪽짜리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 주십시오. 

  

우리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받은 만큼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게 해 주십시오.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요구할 것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우리는 정말 많은 축복을 받았고,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축복을 나눠 주고 싶습니다.

 

  

  

 

저는 약속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요.

한국이 도움을 받는 수혜국이 아니라, 후원국으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Letter 4.

한국컴패션만

할 수 있는 이야기

  

 

 

2003년 한국컴패션 설립예배에 참석한 웨스 스태포드

  

 

 

 

그리고 10년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1993년에 한국에서의 사역을 끝마쳤을 때처럼 2003년에 사역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했습니다.

 

그때 저는 컴패션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했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곳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컴패션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그 어린이들이 자라서 한국을 경제 강국으로 성장시키고, 해외 선교의 주역이 되도록 만든 것이었습니다. 도움을 주는 나라로 돌아오게 된 한국을 기뻐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컴패션 사역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오자, 넉넉한 마음으로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10만 명이 넘는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다른 나라의 어려운 어린이들의 손을 잡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컴패션에 서정인 대표님과 직원들을 보내 주셨고, 한국교회에 우리와 동일한 마음을 심어 주셨습니다.

 

영향력 있는 유명 연예인들이 우리 사역에 동참하면서 다른 어떤 컴패션의 후원국보다 한국에서의 사역이 엄청나게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해 나갔습니다.

 

 

 

 

2023년 한국컴패션 후원자들이 참여한 달리기 행사

 

 

2022년 11월에 드려진 컴패션 70주년 예배

 

  

 

 

게다가 한국 후원자들은 많은 후원자님들 중에 가장 훌륭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비전트립을 다니면서 만나는 컴패션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가져오라고 하면, 편지가 가득 담긴 작은 봉지를 가져옵니다. 어린이들에게 편지는 세상 소중한 보물이지요. 

  

저는 한 어린이가 가져온 편지를 보고 눈물이 터져 나와,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 후원자의 편지였습니다.

  

  

 

 

내 나라도 가난했어. 전쟁도 겪었단다.

네가 그린 너의 집을 봤는데,

나도 그런 집에 살았어.

하지만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야.

두려워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길 바라.

  

하나님은 너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셔.

너도 바뀔 수 있어.

너를 돌보시고, 너를 사랑하셔.

너도 언젠가 나처럼 다른 사람의 후원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

 

  

 

 

한국은 가난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 고통을 알고, 고생에 깊이 공감할 줄 압니다. 그렇기에 더욱 하나님의 선하심을 고백하고, 축복을 받는 게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을 편지로 격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편지가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이 될까요? 저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후원자들이 한국 후원자와 같기를 바랬습니다. 우리의 사역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3년 결연한 한국컴패션의 첫 번째 후원 어린이들의 10년 뒤인 2013년 모습

  

 

 

 

 

Letter 5.

기적의 목격자

  

 

 

 

  

 

 

컴패션에서 45년 이상을 사역하고, 총재로 섬긴 20년을 돌아보면 저의 가장 큰 기쁨은 한국이 받는 나라에서 넉넉히 주는 나라로 변화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역의 일부가 되어 하나님이 한국에 행하신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고 목격한 증인으로 살 수 있다는 게 제 인생 가장 큰 행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금도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하신 주님의 사랑이 여전히 우리 가운데 거하고 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어둠을 밝히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국제컴패션을 대표하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이렇게 사랑스럽고 힘있게 사용하시도록 함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언젠가 천국에서 우리 이야기를 완성하게 되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한국에서 20년간의 놀라운 사역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이만 편지를 마치겠습니다.

 

 

 

 

  

사랑받고 사랑한 시간이 모여

수많은 어린이들과 후원자들의

삶을 빛낸 한국컴패션의 20년.

 

그 시간 속엔 우리를 있는 그대로 품으신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을 올려드리는

예배의 시간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로 함께해 주세요.

 

 

  

 

  

댓글
0 / 300자
  • mwasle77
    2023-11-04 09:37:00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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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어린이양육 : 최대 5명, 1:3 같이양육 : 최대 1회, 양육보완후원 : 최대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