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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하소서 X 컴패션] 새롭게 그 후, 컴패션 스토리

  • 작성일 2024-03-13

  

[새롭게하소서 X 컴패션] 

새롭게 그 후, 컴패션 스토리

 

- 박형은 목사님 -

 

 

 

 

얼마 전 CBS <새롭게하소서> 에서 ‘스스로가 실패자로 느껴진다면’라는 제목으로 감동적인 간증을 전한 ‘박형은 목사님’을 기억하시나요? 박 목사님 특유의 통통 튀는 유머 감각과 깊고 진솔한 나눔으로 시청자분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냈는데요. 이번에는 <새롭게하소서>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목사님의 ‘찐 컴패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 

34년간의 이민 교회 목회를 내려놓고, 컴패션에 온 이유가 궁금해요.

 

34년 동안 이민목회를 하면서 저는 항상 ‘하나님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이 어디 계실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지막에 섬긴 교회는 편하고 좋은 곳이었지만, 제가 워낙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성향이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내가 동행할 곳은 어디일까’ 고민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예수님이 ‘지극히 작은 자’에 대해서 말씀하시잖아요.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라’고도 말씀하시고요. 저는 ‘지극히 작은 자’와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마음 한구석에 늘 품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목사로 부름을 받을 때, ‘다음 세대를 위해서 섬기는 주의 종이 돼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어요. 그 ‘다음 세대’가 누굴까 하다가, ‘소외당한 아이들’ 에게 관심을 갖게 됐죠. 그러면서 컴패션 어린이들을 보게 되었어요. 놀랍게도 컴패션 어린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꿈을 가지고 살아나더라고요. ‘나도 저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컴패션에 오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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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어린이들과 함께 춤 추고 있는 박형은 목사님

​ 

어려움에 놓인 어린이를 후원하는 단체들은 굉장히 많잖아요. 그중에서도 ‘컴패션’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을까요?

 

제가 미국에서 목회하던 시절에 미국컴패션을 통해 비전트립으로 두 국가를 방문했어요. 당시 저희 가정에서 온두라스의 아이 6명을 후원하고 있어서 한번은 온두라스로 트립을 갔었고요. 한번은 미국에서 목사님들과 함께 엘살바도르를 방문했죠.

 

두 번의 비전트립을 통해 아이들이 단지 배불리 먹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꿈을 꾸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말씀하신 대로 많은 기관들이 가난에 처한 아이들 돕는다는 목적은 모두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컴패션은 그 일을 ‘예수의 이름(in Jesus’ name)’으로 한다는 게 달랐어요. 이 사실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서 이것이야말로 복음이었고, 또 이것이야말로 제 마음을 움직일 만한 큰 힘이었죠. 실제로 컴패션 어린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꿈을 가지고 살아나더라고요. ‘나도 저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컴패션에 오게 됐죠.


 

 

 Releasing Children From Poverty in Jesus’ Name 

​ 

 

컴패션에서 사역하신 지 2년정도 되셨는데 어떠세요? 실제로 ‘Releasing Children From Poverty in Jesus' Name’ 이 슬로건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나요?

 

네. 이건 뭐 제대로 작동하는 정도가 아니었어요. 예수님의 이름이 얼마나 능력의 이름인지, 예수님의 이름이 얼마나 놀랍게 한 영혼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능력이 되시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컴패션 비전트립에는 컴패션 양육의 열매인 졸업생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데요. 한 후원자님이 졸업생에게 ‘너에게 가난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하셨어요.

 

한 졸업생이 ‘가난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큰 축복의 통로였습니다. 가난으로 인해 저는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구하며 하나님만을 쫓아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가난은 좌절과 절망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라고 대답하더라고요.

 

그 순간 정말 감사했어요. 비록 풍족하지는 않을지라도,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최고의 축복이라고 믿거든요. 예수님을 만나면서 아이들이 꿈을 꾸고 소망을 갖는 모습을 볼 때, 컴패션이 어린이를 잘 양육할 뿐만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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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박형은 목사님의 모습

 

​ 

지금까지 열 번 넘게 비전트립에 참여하셨다고 들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얼마 전, 필리핀 비전트립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고 내려갔는데, 제가 컴패션 티셔츠를 입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서빙하는 한 직원이 제 옷을 딱 보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수도꼭지 틀듯이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어쩔 줄 몰라 했어요.

 

지젤이라는 자매였는데, 알고 보니 컴패션에서 어린시절부터 후원받아 졸업을 하고, 호텔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컴패션 티셔츠를 입은 분을 만나니까, 다시 한번 하나님과 후원자님께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며 내내 울더라고요. 컴패션이 자기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아무도 모를 거라고 말하면서요.

 

그 자매는 필리핀에서 가장 가난한 ‘민다나오’라는 동네에서 자랐다고 해요. 그 동네에서 대학에 간 사람은 자기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지젤은 ‘내가 공부를 잘하고, 똑똑해서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여기서 인턴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이 후원자님의 도움과 나를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더라고요. 지젤의 진심 어린 눈물을 보면서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간증이라는 걸 온몸으로 느꼈어요.

 

또, 지젤은 아침에 저희를 만날 때마다,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다 해주겠다고’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자신이 받은 은혜를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어 하는 지젤이 참 아름다웠어요.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잖아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제가 컴패션을 통해 직접 목격할 수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특권인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나 컴패션에 진짜 잘 왔다’고 느낀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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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첫째줄 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필리핀컴패션 졸업생들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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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후원 어린이 소개 부탁드려요.

 

마닐라에서 한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딸이 다섯인 가정이었는데, 집이 너무 비좁고 작아서 앉을 자리는커녕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 공간에서 다섯 아이와 엄마 아빠, 총 7명이 산다는 것을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었죠. 

 

이 다섯 아이 중에 막내인 갓난아기만 컴패션에 등록 돼있었어요. 나머지 네 딸은 컴패션에 등록되지 못했죠. 그게 마음에 쓰이더라고요. 그때 마침 같이 간 사진 작가님이 ‘첫째는 내가 후원하겠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 집 둘째 샬린(Charlene)을 보는데 저희 막내딸과 너무 닮은 거예요. 근데 그 아이의 얼굴에는 미소보다는 슬픔이 가득했어요. 어딘가 모르게 마음을 짠하게 하는 모습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죠.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저도 모르게 ‘이 아이는 내가 후원하겠습니다’라고 말해버렸죠. 그날 이후로 우리 가정에 또 한 아이가 생겼어요.

 

얼마 후에 샬린 사진을 받았는데 더 예뻐진 것 같더라고요. 그새 얼굴도 많이 핀 것 같아요. 트립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사진 찍으니까 웃으라고 했더니 약간 억지로 웃는 것 같았거든요. 근데, 이번에 받은 사진은 아주 밝은 미소로 웃는 모습이어서 정말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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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후원 어린이 샬린 (오른쪽 노란색 옷)을 안고 웃고 있는 목사님의 모습

  ​ 

샬린을 위한 기도제목이 있으실까요?

 

저는 샬린이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것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많이 기도해요. 샬린이 컴패션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될 텐데, 살면서 어려운 순간에만 예수님을 붙잡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손을 평생 놓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또,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유혹이 있어서 샬린이 예수님의 손을 뿌리치려고 할지라도 ‘예수님, 제발 샬린 손 놓지 말아주세요. 끝까지 붙들어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샬린을 비롯해 모든 컴패션 어린이를 만날 때마다 "You are so special."이라고 말해 줍니다. 상황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분이 특별하기 때문이죠. 인생의 승부는 내가 어떤 일을 행하고 이뤘는지에 있지 않아요. 누구와 동행하느냐가 가장 소중하지요.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나?' 생각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꿈꾸면서 매일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  ​ 

 


밝은 미소를 머금은 샬린(Charlene)의 모습

 

 

 

 

 

 

 

 

더 자세한 스토리는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새롭게하소서 X 컴패션]

새롭게 그 후, 컴패션 스토리

 

- 박형은 목사님 -

 

 

얼마 전 CBS <새롭게하소서> 에서 ‘스스로가 실패자로 느껴진다면’라는 제목으로 감동적인 간증을 전한 ‘박형은 목사님’을 기억하시나요? 

 

박 목사님 특유의 통통 튀는 유머 감각과 깊고 진솔한 나눔으로 시청자분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냈는데요. 이번에는 <새롭게하소서>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목사님의 ‘찐 컴패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34년간의 이민 교회 목회를 내려놓고, 컴패션에 온 이유가 궁금해요.

 

34년 동안 이민목회를 하면서 저는 항상 ‘하나님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이 어디 계실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지막에 섬긴 교회는 편하고 좋은 곳이었지만, 제가 워낙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성향이라 ‘예수님의 마음으로 내가 동행할 곳은 어디일까’ 고민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예수님이 ‘지극히 작은 자’에 대해서 말씀하시잖아요.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라’고도 말씀하시고요. 저는 ‘지극히 작은 자’와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마음 한구석에 늘 품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목사로 부름을 받을 때, ‘다음 세대를 위해서 섬기는 주의 종이 돼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어요. 그 ‘다음 세대’가 누굴까 하다가, ‘소외당한 아이들’ 에게 관심을 갖게 됐죠. 그러면서 컴패션 어린이들을 보게 되었어요. 놀랍게도 컴패션 어린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꿈을 가지고 살아나더라고요. ‘나도 저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컴패션에 오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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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 어린이들과 함께 춤 추고 있는 박형은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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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놓인 어린이를 후원하는 단체들은 굉장히 많잖아요. 그중에서도 ‘컴패션’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을까요?

 

제가 미국에서 목회하던 시절에 미국컴패션을 통해 비전트립으로 두 국가를 방문했어요. 당시 저희 가정에서 온두라스의 아이 6명을 후원하고 있어서 한번은 온두라스로 트립을 갔었고요. 한번은 미국에서 목사님들과 함께 엘살바도르를 방문했죠.

 

두 번의 비전트립을 통해 아이들이 단지 배불리 먹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꿈을 꾸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

 

말씀하신 대로 많은 기관들이 가난에 처한 아이들 돕는다는 목적은 모두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컴패션은 그 일을 ‘예수의 이름(in Jesus’ name)’으로 한다는 게 달랐어요. 이 사실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서 이것이야말로 복음이었고, 또 이것이야말로 제 마음을 움직일 만한 큰 힘이었죠. 실제로 컴패션 어린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꿈을 가지고 살아나더라고요. ‘나도 저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컴패션에 오게 됐죠.


 

 

 Releasing Children From Poverty 

 in Jesus’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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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션에서 사역하신 지 2년정도 되셨는데 어떠세요? 실제로 ‘Releasing Children From Poverty in Jesus' Name’ 이 슬로건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나요?

 

네. 이건 뭐 제대로 작동하는 정도가 아니었어요. 예수님의 이름이 얼마나 능력의 이름인지, 예수님의 이름이 얼마나 놀랍게 한 영혼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능력이 되시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컴패션 비전트립에는 컴패션 양육의 열매인 졸업생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데요. 한 후원자님이 졸업생에게 ‘너에게 가난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하셨어요.

 

한 졸업생이 ‘가난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큰 축복의 통로였습니다. 가난으로 인해 저는 하나님께 부르짖고, 간구하며 하나님만을 쫓아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가난은 좌절과 절망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라고 대답하더라고요.

 

그 순간 정말 감사했어요. 비록 풍족하지는 않을지라도,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최고의 축복이라고 믿거든요. 예수님을 만나면서 아이들이 꿈을 꾸고 소망을 갖는 모습을 볼 때, 컴패션이 어린이를 잘 양육할 뿐만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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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박형은 목사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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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열 번 넘게 비전트립에 참여하셨다고 들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얼마 전, 필리핀 비전트립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고 내려갔는데, 제가 컴패션 티셔츠를 입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서빙하는 한 직원이 제 옷을 딱 보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수도꼭지 틀듯이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어쩔 줄 몰라 했어요.

 

지젤이라는 자매였는데, 알고 보니 컴패션에서 어린시절부터 후원받아 졸업을 하고, 호텔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컴패션 티셔츠를 입은 분을 만나니까, 다시 한번 하나님과 후원자님께 감사해서 눈물이 난다며 내내 울더라고요. 컴패션이 자기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아무도 모를 거라고 말하면서요.

 

그 자매는 필리핀에서 가장 가난한 ‘민다나오’라는 동네에서 자랐다고 해요. 그 동네에서 대학에 간 사람은 자기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지젤은 ‘내가 공부를 잘하고, 똑똑해서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여기서 인턴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이 후원자님의 도움과 나를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더라고요. 지젤의 진심 어린 눈물을 보면서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간증이라는 걸 온몸으로 느꼈어요.

 

또, 지젤은 아침에 저희를 만날 때마다,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다 해주겠다고’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자신이 받은 은혜를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어 하는 지젤이 참 아름다웠어요.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잖아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제가 컴패션을 통해 직접 목격할 수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특권인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나 컴패션에 진짜 잘 왔다’고 느낀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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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첫째줄 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필리핀컴패션 졸업생들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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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후원 어린이 소개 부탁드려요.

 

마닐라에서 한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딸이 다섯인 가정이었는데, 집이 너무 비좁고 작아서 앉을 자리는커녕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 공간에서 다섯 아이와 엄마 아빠, 총 7명이 산다는 것을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었죠. 

 

이 다섯 아이 중에 막내인 갓난아기만 컴패션에 등록 돼있었어요. 나머지 네 딸은 컴패션에 등록되지 못했죠. 그게 마음에 쓰이더라고요. 그때 마침 같이 간 사진 작가님이 ‘첫째는 내가 후원하겠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그 집 둘째 샬린(Charlene)을 보는데 저희 막내딸과 너무 닮은 거예요. 근데 그 아이의 얼굴에는 미소보다는 슬픔이 가득했어요. 어딘가 모르게 마음을 짠하게 하는 모습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죠. 그 아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저도 모르게 ‘이 아이는 내가 후원하겠습니다’라고 말해버렸죠. 그날 이후로 우리 가정에 또 한 아이가 생겼어요.

 

얼마 후에 샬린 사진을 받았는데 더 예뻐진 것 같더라고요. 그새 얼굴도 많이 핀 것 같아요. 트립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사진 찍으니까 웃으라고 했더니 약간 억지로 웃는 것 같았거든요. 근데, 이번에 받은 사진은 아주 밝은 미소로 웃는 모습이어서 정말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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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후원 어린이 샬린 (오른쪽 노란색 옷)을 안고

웃고 있는 목사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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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린을 위한 기도제목이 있으실까요?

 

저는 샬린이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것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많이 기도해요. 샬린이 컴패션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될 텐데, 살면서 어려운 순간에만 예수님을 붙잡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손을 평생 놓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또,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유혹이 있어서 샬린이 예수님의 손을 뿌리치려고 할지라도 ‘예수님, 제발 샬린 손 놓지 말아주세요. 끝까지 붙들어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샬린을 비롯해 모든 컴패션 어린이를 만날 때마다 "You are so special."이라고 말해 줍니다. 상황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분이 특별하기 때문이죠. 인생의 승부는 내가 어떤 일을 행하고 이뤘는지에 있지 않아요. 누구와 동행하느냐가 가장 소중하지요.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나?' 생각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꿈꾸면서 매일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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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를 머금은 샬린(Charlene)의 모습

 

 

 

 

 

더 자세한 스토리는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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