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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의 힘

  • 작성일 2023-02-09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의 힘

 

  

이브(토고컴패션, 21세, 한국 후원자 어린이)

    

 

  

   

 환하게 웃고 있는 이브(Yves, 21세)와 친구들

 

  

 

 

심리학자 에미 워너(Emmy Werner)의 40년간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해 나가는 힘을 발휘한 어린이들이 예외 없이 지니고 있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어른이 어린이의 인생 중에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나를 지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단 한 사람. 그 사랑의 힘은 한 인생을 살리고 나아가 더 큰 사랑의 물결을 일으킵니다.

 

그 사랑의 살아있는 열매, 토고컴패션에서 자란 이브(Yves. 21세). 그가 어려움을 딛고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는 14년 동안의 한국 후원자님의 변함없는 기도와 토고컴패션 센터장님의 진심 어린 지지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상처를 사랑으로 감싸 안는 어른이 된 이브. 그가 상처를 딛고 일어난 이야기를 지금 들려드립니다.

  

  

  

'남은 음식'이라 

놀림 받던 어린시절 

 

 

토고의 수도 로메의 가장 크고 오래된 지역인 베(BE)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난은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지만, 이브와 그 가족이 마주한 가난은 특히 더 끔찍했습니다. 웨이터로 일했던 아버지 프로스퍼(Prosper)가 실업자가 된 후, 과일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 에밀리(Emilie)의 수입만으로는 가족의 생계를 이어 나가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브는 하루에 한 끼도 먹지 못하는 나날을 보내야 했고, 천장에 큰 구멍이 뚫려 물이 새는 비좁은 방에서 가족들과 생활했습니다. 침대도 매트도 없는 차가운 맨바닥에서 이브의 가족은 '꽁꽁 얼어붙은 생선'과 같이 춥고 어두운 밤을 보냈습니다.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이브는 쓰레기를 뒤적였고,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이브에게 '남은 음식(Dukpotp)'이라고 별명을 붙여 주며 조롱했습니다.

 

  

  

“음식 부스러기들을 쓸어 담아 먹다 보니,

사람들이 저를 ‘남은 음식’이라는 뜻인

‘덕팟(Dukpotp)’라고 불렀어요.

마음이 아팠지만 적어도 굶어 죽지는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죠."

 

  

    

  

 

 

 

    

배고픔보다 나를 갉아먹던, 

상처와 트라우마  

 

  

어느 날, 아버지가 주먹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때리는 소리에 이브는 앉아 있던 작은 벤치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은 이브에게 배를 갉아먹는 굶주림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숨이 점점 막혀오고,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이브의 두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애써 눈물을 참아보려 했지만, 상처와 트라우마가 그를 압도했습니다. 이웃들은 이브의 부모님이 싸울 때 더 심하게 이브를 놀렸고, 어머니 에밀리는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을 떠나 친정으로 갔습니다.

 

 

 

 

 

 

 

  

할례받지 못한

인간 이하의 존재  

   

 

다사다난한 과정을 겪으면서, 이브는 또래 소년에게 아주 중요한 통과 의례인 ‘할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브가 사는 토고 지역에서 할례는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하는 아주 중요한 의식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할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브의 어머니에게는 할례를 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 사실은 동네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이브는 친구들로부터 거절당하고, 조롱받았으며, 스스로를 인간 이하의 존재라고 여기며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부모님은 할례를 위한 돈은 고사하고

우리에게 음식도 주지 못했습니다."

  

"저는 공동체로부터 거절감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인간 이하의 존재로 여겼습니다.”

 

 

 

  

   

이브와 형제들은 학교 교육 또한 제대로 받기 어려웠고, 이브의 형 마울리(Mawuli)는 집을 나와 마약 중독에 빠졌습니다. 어머니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울부짖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깊은 절망의 수렁에서 

날 건져준 희망  

  

   

어느 날 아침, 컴패션 협력교회 직원 두 명이 이브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당시 이브는 5살이었고, 그들은 이브와 형제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즉각적으로 알아챘습니다.

 

 

 

“컴패션 직원들은 우리를 살펴보았고,

그분들은 우리가 굉장히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영양실조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컴패션에 등록된 후, 이브의 눈은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누군가의 관심을 받을 만한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고 사랑을 느꼈습니다. 컴패션은 어머니의 소득 창출을 위한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고, 음식 패키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브의 가족이 살아갈 방을 짓는 등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또, 이브가 할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할례를 받지 못한 소년이라는 거절감과 수치 속에 살던 그는 구원받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심리적으로도

완전히 깨끗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컴패션이 제 삶에 찾아와,

제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컴패션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은 이브의 어머니 에밀리와 이브

   

 

 

  

작고 어린 내 존재가치를

발견해준 컴패션 

  

   

이브는 컴패션의 끊임없는 지원과 지지를 받으며 자존감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인간 이하의 존재로 여겼던 이브는 스스로가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이브가 등록된 어린이센터 센터장이 이브의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지해준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센터장은 컴패션 활동 중 이브의 남다른 연기 재능을 발견하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브에게 여러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브가 성경 공부에 깊은 관심을 보이자, 센터장은 이브에게 설교하는 법과 기도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토고컴패션에 등록돼 성장한 이브의 모습 (2009년~2015년 왼쪽부터)

 

 

  

 

이브가 11살이 되던 해인 2013년, 주일예배에서 이브는 수백 명의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빠르게 퍼졌고, 이웃들 사이에서 이브는 아주 유명해졌습니다. 그날 이후, 이웃들은 이브를 이전과는 다르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거절하고 굴욕감을 주던 사람들이

저를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저는 제 인생에 컴패션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이브는 설교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소질을 보였고, 어린이센터에서 그는 피아노, 기타, 드럼을 연주하고 교회 오케스트라와 센터 기도 모임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피아노를 반주하며 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이브의 모습

 

 

  

 

상처 입은 치유자로 서다

  

 

2020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을 겪는 동안 이브는 가족과 함께 기도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임은 '예수님이 구원하신다(Jesus Sauve)’라는 운동을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네가 겪은 것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있단다." 

 

  

  

이브는 자신과 같은 아픔과 상처를 겪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했습니다. 그는 거절당하고, 버림받고, 학대당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브가 만든 기도 모임의 규모는 점점 커졌습니다. 현재 100명 이상이 기도 모임에 참석하고 있고, 그는 매주 3개의 모임을 진행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Jesus Sauve’ 운동의 일환으로 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이브

 

  

 

   

'남은 음식'에서 '사역자'로 
수치에서 영광으로 

 

 

현재 21살이 된 이브는 교회에서 청소년과 어린이 사역을 하는 존경받는 사역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는 교회를 넘어 지역 사회의 수많은 청년과 어른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제가 미술 교수로 있는 그의 학교에서는

모든 동료들이 그를 '목사'라고 부릅니다.

이브가 젊은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에뎀(Edem, 토고컴패션 어린이센터 센터장)

   

  

  

      청년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브의 모습

 

 

 

  

이브의 형인 마울리 또한, 이브의 설교와 코칭으로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이브를 사용하셔서

 이브의 도움으로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믿으며

제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마울리(Mawuli, 이브의 형)

 

 

 

모든 것을 바꾸는 사랑의 힘  

 

  

 

 

 

 

"컴패션이 제 삶에 찾아왔고 모든 것이 순식간에 변화했습니다.

 

컴패션이 저를 발견했을 때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제 인생은 비참했습니다.

하지만 컴패션은 제 삶의 모든 것을 해결해주었고

제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끔찍한 가난 속에서 수많은 조롱과 굴욕을 당하며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했던 이브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이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존경받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그는 지역사회의 가난한 어린이를 위한 학교 기부금을 모으고, 작년에는 50명의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동네에서 저를 놀리던 사람들이

이제는 정신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제게 도움을 구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컴패션 덕분에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저를 지지해준

컴패션 후원자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후원자님과 선생님들은 제게 늘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오늘날 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컴패션 덕분입니다.”

 

 

  

컴패션의 도움을 받고 자란 이브는 토고에 제2의 컴패션을 만들고 싶다며,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과 청년들을 만날 계획을 해 나갑니다. 결코 꿈꿀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제는 누군가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두 손을 뻗는 이브. 컴패션의 마음으로 누군가의 삶을 바꾸어 가는 삶의 여정을 걸어가는 이브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의 힘

 

 

이브(토고컴패션, 21세, 한국 후원자 어린이)

    

 

 

    

 환하게 웃고 있는 이브(Yves, 21세)와 친구들

 

 

 

 

심리학자 에미 워너(Emmy Werner)의 40년간에 걸친 연구에 따르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해 나가는 힘을 발휘한 어린이들이 예외 없이 지니고 있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어른이 어린이의 인생 중에 적어도 한 명은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나를 지지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단 한 사람. 그 사랑의 힘은 한 인생을 살리고 나아가 더 큰 사랑의 물결을 일으킵니다.

  

그 사랑의 살아있는 열매, 토고컴패션에서 자란 이브(Yves. 21세). 그가 어려움을 딛고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는 14년 동안의 한국 후원자님의 변함없는 기도와 토고컴패션 센터장님의 진심 어린 지지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상처를 사랑으로 감싸 안는 어른이 된 이브. 그가 상처를 딛고 일어난 이야기를 지금 들려드립니다.

 

  

 

'남은 음식'이라 

놀림 받던 어린시절 

 

  

토고의 수도 로메의 가장 크고 오래된 지역인 베(BE)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난은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지만, 이브와 그 가족이 마주한 가난은 특히 더 끔찍했습니다. 웨이터로 일했던 아버지 프로스퍼(Prosper)가 실업자가 된 후, 과일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 에밀리(Emilie)의 수입만으로는 가족의 생계를 이어 나가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브는 하루에 한 끼도 먹지 못하는 나날을 보내야 했고, 천장에 큰 구멍이 뚫려 물이 새는 비좁은 방에서 가족들과 생활했습니다. 침대도 매트도 없는 차가운 맨바닥에서 이브의 가족은 '꽁꽁 얼어붙은 생선'과 같이 춥고 어두운 밤을 보냈습니다.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이브는 쓰레기를 뒤적였고,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이브에게 '남은 음식(Dukpotp)'이라고 별명을 붙여 주며 조롱했습니다.

  

  

 

“음식 부스러기들을 쓸어 담아 먹다 보니,

사람들이 저를 ‘남은 음식’이라는 뜻인

‘덕팟(Dukpotp)’라고 불렀어요.

마음이 아팠지만

적어도 굶어 죽지는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죠."

  

 

 

 

 

 

 

     

배고픔보다 나를 갉아먹던, 

상처와 트라우마

  

 

어느 날, 아버지가 주먹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때리는 소리에 이브는 앉아 있던 작은 벤치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은 이브에게 배를 갉아먹는 굶주림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숨이 점점 막혀오고,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이브의 두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애써 눈물을 참아보려 했지만, 상처와 트라우마가 그를 압도했습니다. 이웃들은 이브의 부모님이 싸울 때 더 심하게 이브를 놀렸고, 어머니 에밀리는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을 떠나 친정으로 갔습니다.

 

 

 

 

 

 

 

 

할례받지 못한

인간 이하의 존재  

  

  

다사다난한 과정을 겪으면서, 이브는 또래 소년에게 아주 중요한 통과 의례인 ‘할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브가 사는 토고 지역에서 할례는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하는 아주 중요한 의식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할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브의 어머니에게는 할례를 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 사실은 동네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이브는 친구들로부터 거절당하고, 조롱받았으며, 스스로를 인간 이하의 존재라고 여기며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부모님은 할례를 위한 돈은 고사하고

우리에게 음식도 주지 못했습니다."

 

"저는 공동체로부터 거절감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인간 이하의

존재로 여겼습니다.”

 

 

 

  

 

 

  

 

이브와 형제들은 학교 교육 또한 제대로 받기 어려웠고, 이브의 형 마울리(Mawuli)는 집을 나와 마약 중독에 빠졌습니다. 어머니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울부짖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깊은 절망의 수렁에서 

날 건져준 희망  

  

 

어느 날 아침, 컴패션 협력교회 직원 두 명이 이브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당시 이브는 5살이었고, 그들은 이브와 형제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즉각적으로 알아챘습니다.

 

 

 

“컴패션 직원들은 우리를 살펴보았고,

그분들은 우리가 굉장히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영양실조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컴패션에 등록된 후, 이브의 눈은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누군가의 관심을 받을 만한 가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고 사랑을 느꼈습니다. 컴패션은 어머니의 소득 창출을 위한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고, 음식 패키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브의 가족이 살아갈 방을 짓는 등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또, 이브가 할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할례를 받지 못한 소년이라는 거절감과 수치 속에 살던 그는 구원받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심리적으로도

완전히 깨끗해졌다고 느꼈습니다.

컴패션이 제 삶에 찾아와,

제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컴패션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은 이브의 어머니 에밀리와 이브

  

  

    

  

작고 어린 내 존재가치를

발견해준 컴패션

 

  

이브는 컴패션의 끊임없는 지원과 지지를 받으며 자존감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인간 이하의 존재로 여겼던 이브는 스스로가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이브가 등록된 어린이센터 센터장이 이브의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지지해준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센터장은 컴패션 활동 중 이브의 남다른 연기 재능을 발견하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브에게 여러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브가 성경 공부에 깊은 관심을 보이자, 센터장은 이브에게 설교하는 법과 기도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토고컴패션에 등록돼 성장한 이브의 모습 (2009년~2015년 왼쪽부터)

 

  

  

 

이브가 11살이 되던 해인 2013년, 주일예배에서 이브는 수백 명의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빠르게 퍼졌고, 이웃들 사이에서 이브는 아주 유명해졌습니다. 그날 이후, 이웃들은 이브를 이전과는 다르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거절하고 굴욕감을 주던 사람들이

저를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저는 제 인생에 컴패션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이브는 설교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소질을 보였고, 어린이센터에서 그는 피아노, 기타, 드럼을 연주하고 교회 오케스트라와 센터 기도 모임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피아노를 반주하며 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이브의 모습

 

 

 

   

상처 입은 치유자로 서다

   

 

2020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을 겪는 동안 이브는 가족과 함께 기도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임은 '예수님이 구원하신다(Jesus Sauve)’라는 운동을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네가 겪은 것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있단다."

   

  

   

이브는 자신과 같은 아픔과 상처를 겪고 있는 자들이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했습니다. 그는 거절당하고, 버림받고, 학대당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브가 만든 기도 모임의 규모는 점점 커졌습니다. 현재 100명 이상이 기도 모임에 참석하고 있고, 그는 매주 3개의 모임을 진행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Jesus Sauve' 운동의 일환으로 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이브

 

 

 

   

'남은 음식'에서 '사역자'로 
수치에서 영광으로 

  

  

현재 21살이 된 이브는 교회에서 청소년과 어린이 사역을 하는 존경받는 사역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는 교회를 넘어 지역 사회의 수많은 청년과 어른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제가 미술 교수로 있는 그의 학교에서는

모든 동료들이 그를 '목사'라고 부릅니다.

이브가 젊은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에뎀(Edem, 토고컴패션 어린이센터 센터장)

   

 

 

  청년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브의 모습

 

 

  

 

이브의 형인 마울리 또한, 이브의 설교와 코칭으로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이 이브를 사용하셔서

 이브의 도움으로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믿으며

제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마울리(Mawuli, 이브의 형)

  

 

 

모든 것을 바꾸는 사랑의 힘  

   

  

 

 

 

 

"컴패션이 제 삶에 찾아왔고

모든 것이 순식간에 변화했습니다.

 

컴패션이 저를 발견했을 때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제 인생은 비참했습니다.

하지만 컴패션은

제 삶의 모든 것을 해결해주었고

제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끔찍한 가난 속에서 수많은 조롱과 굴욕을 당하며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했던 이브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이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존경받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그는 지역사회의 가난한 어린이를 위한 학교 기부금을 모으고, 작년에는 50명의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동네에서 저를 놀리던 사람들이

이제는 정신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제게 도움을 구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컴패션 덕분에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저를 지지해준

후원자님과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후원자님과 선생님들은 제게

늘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오늘날 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컴패션 덕분입니다.”

 

 

 

컴패션의 도움을 받고 자란 이브는 토고에 제2의 컴패션을 만들고 싶다며,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과 청년들을 만날 계획을 해 나갑니다. 결코 꿈꿀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고, 이제는 누군가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두 손을 뻗는 이브. 컴패션의 마음으로 누군가의 삶을 바꾸어 가는 삶의 여정을 걸어가는 이브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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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star86
    2023-02-11 14:37:14

    이브의 이야기를 통해 저희 가정의 작은 후원이 귀한 어린이와 가정, 주변까지 저희가 미처 생각치 못한 방법으로 선하게 인도해 가심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hjkky0619
    2023-02-11 11:31:57

    주일을 기다리는 토요일 아침, 무심코 폰을 열어 들어왔어요. 어쩐지 내려앉은 제 모습을 알고계셨던 주님께서 이 엄청난 이야기를 준비해 두셨나봅니다. 이브의 삶을 통해 제 안에 머물러 고통 주던 공동체에서 밀려난 이야기에 대해 답을 주셨습니다. 그 분의 사랑은 예기치않은 나의 작은 행동을 통해서도 역사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오늘 저에게도 컴패션을 통해 넘칩니다. 사랑합니다.

  • baba9512@kakao.com
    2023-02-10 18:14:50

    Amen! ONLY JESUS NAME IS H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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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원망과 상처가 기쁨의 노래로 변화하기까지, 주영훈 후원자가 전하는 크리스천의 삶, 지금 컴패션 인터뷰 시리즈 [그사세✝]에서 만나보세요!

  • 2024-04-22

봄처럼 따스한 사랑으로,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꽃같이 귀한 존재로 여기는 컴패션의 나눔콘서트 ‘꽃서트’가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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